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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요리/늦여름

깔끔해서 더 맛있는 별미, 담백한 돼지불고기~

깔끔해서 더 맛있는 별미, 담백한 돼지불고기입니다. 

오랫만에 고기찬입니다. 고기단독으로 요리를 잘 하려고 하질 않아서 근래에 만나기 어려운 음식입니다.

간만에, 햇마늘, 햇고추듬뿍넣고 돼지불고기감은 아주 간단한 밑간만해서 후루룩 볶아 별미찬으로 챙겨먹었습니다. 


워낙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라서 좋아하실듯하고, 또 만들기도 워낙 간단해서 무더위에도 가볍게 즐길수 있을듯해서 담았습니다. 


돼지불고기 하면 빨간불고기가 대표적인데요. 과일청과 국간장으로만 밑간해서 볶다가 햇마늘 듬뿍, 햇고추듬뿍넣고 살짝 더 볶아주면 되요. 너무 간단하죠? 간단하다고 맛도 간단치는 않아요. 아주 깔끔하고 담백해서 고기맛을 더 잘 즐길수 있습니다. 한여름 찬이 마땅치않다고 느낄때, 후다닥 만들어 내놓으면 좋을듯 합니다. 



될수있으면 고기 단독 요리는 피하고 여러가지재료에 곁들임으로 즐길려고 하고 있어요. 이렇게 먹다보면 많이 먹기보다 고기와 어울리는 채소가 어떤것인지 고민하게되고 또 여래재료들을 고기와 함께 먹으니 오히려 더 이득이다 싶어서요. 


또, 돼지고기는 삼겹살처럼 기름이 많은 부위를 별로 좋아하질 않아서 다리살위주로 먹는데요. 최근에는 뒷다리살이 꽤 매력적이여서 뒷다리살을 불고기감으로 사다 여러가지 요리에 부재료로 결합해서 먹고 있어요. 

가격도 저렴하고 담백해서 지집에는 딱 맞는듯해요. 삼겹살가격이 비싼건 그 부위만 편향되게 집착하기때문에 그러한것이니 부위별로 방향을 틀어서 인기없는 부위를 챙겨먹는 것이 훨씬 이득입니다. 



어쨌건, 간만에 간단하게 그러면서도 듬직하게 챙겨먹었습니다. 

아주 담백하고 깔끔해서 한번 해드시면 반할분들이 꽤나 많을 듯합니다. 

또 양념도 조리법도 너무 간단하기때문에 누구나 할수 있는 간단한 별미찬이오니 만만찮은 여름밥상이 신경쓰일때 한핑 해주면 너무 좋을듯 합니다. 



앗! 찍어먹는 건, 겨자소스인데요. 겨자약간에 식초와 간장약간을 섞었어요. 혹여 너무 담백하다는 분들은 살짝 찍어서 드셔도 좋아요! 개인적으로는 그냥 먹어도 아무 문제없어요!! 햇마늘과 햇고추가 맛을 확 잡아주기때문이죠. 

취향껏! 준비해보세요! 





담백한 돼지불고기 


재료: 돼지불고기감 300g, 햇마늘1줌, 매운 햇고추2개 (빨강, 초록각 1개씩) 

고기밑간: 보리수청1큰술반, 국간장1큰술반 

양념: 현미유약간, 후추약간 , 국간장약간 


담백한 돼지불고기는요,

돼지불고기에 과일청으로 밑간해 20-30분정도 재워두세요! 뒷다리살이라서 혹여 질긋한 감이 강할수 있어서 단맛양념으로 밑간시간을 넉넉하게 줍니다. 오래 재워둘수록 더 부드러우니 참조!

그리곤, 국간장으로 밑간해둡니다. 

아주 간단한 밑간이라 볶을때 마늘과 고추를 꼭! 넉넉히 곁들여 볶아주어야 합니다. 


앗! 우선, 고기보관이야기를 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지집 고기들은 사올때 먹을량만큼 덜어서 올리브유와 자소엽가루또는 후추약간을 솔솔 뿌려서 버무린후 냉동보관합니다. 이것이 별거아닌듯해도 고기풍미와 질감을 조금더 부드럽게 만들어 주니 참조!


볶는방법은, 밑간한 고기부터 바싹 구워줍니다. 수분이 거의 없어질 정도로 센불에서 바싹 구워줍니다. 

고기가 어느정도(거의) 익었다 싶을때 편마늘을 넉넉하게 넣고 마늘이 익을때까지 잘 볶아줍니다. 

노릇노릇하게 다 볶아지면 마무리하면서 고추채썬것을 듬뿍 넣고 살짝 뒤섞어준후 불을 끕니다. 


돼지불고기감을 해동해놓고 해동되면, 물기를 닦아낸후 밑간을 시작합니다. 

우선, 보리수청1과1/2큰술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 2-30분간 놔둡니다. 충분히 단맛을 흡수했다고 판단이 들면 국간장1과1/2큰술을 넣고 조물조물 간을 해줍니다. 



부재료, 햇 토종마늘, 햇 매운고추2개를 색깔별로 준비해 마늘은 편썰고, 고추는 채썰어줍니다. 

부재료를 손질하는 시간만큼만 재운후, 바로 팬에 볶아주면 됩니다. 


달궈진팬에 현미유 두르고, 후루룩 볶아줍니다. 수분이 사라질때까지 바특하게 볶아줍니다. 

거의 익었다 판단이 들면 편마늘을 듬뿍 넣고 마늘이 노릇해질때까지 볶아줍니다. 



마늘도 노릇해지고 고기도 노릇해집니다. 잘 익었으면, 고추채넣고 후루룩 뒤섞은후 불을 끄고 통깨뿌려 마무리~


자~ 

그릇에 푸짐하게 담고 겨자장을 곁들입니다. 

겨자장은 겨자에 식초와 간장약간씩 넣어 섞어준 것입니다. 있어도 되고 없어도 무방합니다. 


편썬마늘, 불고기, 고추 이렇게 세개를 합쳐 입에 넣으니 깔끔 담백함이 끝내줍니다.

고기가 뒷다리살이라는 걸 전혀 눈치 못챕니다. 엄청 부드럽습니다. 아주 맛있게 든든하게 먹을수 있게 해줍니다. 



사실, 우리가 너무 양념맛으로 음식을 먹다보니 고기맛으로 고기요리를 먹는것이 거의없어요. 몇해전부터 고기나 해산물을 국간장이나 된장으로 하면서 깔끔한 맛이 얼마나 재료의 맛을 살리는지를 배우면서 더더욱 사랑하게되었는데요. 

이번 요리도 그러합니다. 깔끔하고 담백하면서 깊은 맛이라 아주 흡족했습니다. 


양념이 도드라지지않고 재료의 제맛을 부각시키니 '양념'역할을 제대로 한셈입니다. 

그맛에 길들여지면, 양념보다 재료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걸 새삼 배우게됩니다. 

이번 요리도 그러합니다. 돼지불고기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그맛에 어울어진 마늘과 고추가 또 도드라지지않게 받쳐주니깐 어울림이 너무 좋았습니다. 


 '불고기'다운 음식이라고 칭찬하고픈 요리입니다. 불고기라는 음식맛을 제대로 느낄수 있게 해줍니다.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더할나위없이 좋아할듯 하구요. 양념맛으로 음식을 즐기는 사람들도 담백한 맛에 완전 반하실껩니다. 이렇게 요리를 하면, 많이 먹기가 아니라 한입을 먹어도 고기맛이 살아있는것에 집중하면서 적은양 먹어도 맛있게 든든하게 먹었다고 느낄뿐만아니라 양념보다 중한것이 무엇인지 새삼 생각하게 만들어줍니다. 



깔끔담백함이 매력이요! 간단한 조리법이 또 매력이니, 햇마늘과 햇고추가 넉넉한 여름에 한판 즐겨드시옵소서~~




최근 늦여름 자료 만들었습니다. 참조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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