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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요리/초가을

햇고구마로 맛보는 간단 별미 두가지, 고구마조림과 고구마전~

햇고구마로 맛보는 간단별미 두가지, 햇고구마햇땅콩조림과 햇고구마전입니다. 

얼마전에 가까운곳에서 갓캐온 햇고구마를 팔길래 맛을 보자며 사왔습니다. 파는곳이 식당인데 직접농사지은것을 내다 간간히 팔고 있어서 그덕에 이것 저것 맛을 봅니다. 고구마순을 한창 파시더니 결국은 고구마도 캐왔다면서 파시더군요. 

황금고구마라나 뭐래나. 아무튼, 늦여름, 초가을에 판매하는 고구마는 '밤'맛이 나는 고구마가 대부분입니다. '호박맛'이 나는 고구마는 서리가 있기전에 캔것이 훨씬 더 달콤합니다. 


어쨌거나, 햇고구마를 사온김에, 후다닥 찬으로도 내보고, 간단한 전으로도 만들어보았습니다. '밤'맛 고구마는 쪄먹기보다는 '찬'이나 '전'이 훨씬 더 맛있어서 이렇게 매해 해먹곤 합니다. 



둘다 조리법이 아주 간단하기때문에 더더욱 초가을에 잘 해먹습니다. 

너무 맛있습니다. 두말하면 입이 아픈 음식입니다. 햇고구마 한창 나올때이니, 밤맛나는 고구마로는 꼭! 챙겨드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마침 햇땅콩도 챙겨먹고있는터라 고구마조림에 살짝쿵 곁들여 조렸습니다. 햇땅콩도 좋고, 옥수수알갱이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 여기에, 햇통들깨를 솔솔솔 뿌려주어도 보석같이 어여쁩니다. 당연히 맛도 좋구요. 뭐, 응용은 초가을재료로 다양하게 만들어내면 될듯합니다. 



고구마전은 '전'과같이 부쳐서 '튀김'같은 맛으로 먹는 그런 방법으로 했습니다. 

간단한 반죽에 슬쩍 묻혀서 '전'부치듯이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내기만 하면 됩니다. 무척 간단하면서도 바삭함도 아주 좋아서 한번 해드시면 반하실껩니다. 기름양도 적게들고, '옷'도 얇아서 고구마맛을 오롯이 느낄수 있고 바삭함도 좋아서 별미간식으로 챙겨주면 좋습니다. 


두가지다 간단하고 맛있는 찬과 간식이오니, 초가을에 햇고구마로 꼭! 맛보시길 바랍니다. 




햇고구마 햇땅콩 조림


재료: 햇고구마 작은것 5-6개, 햇땅콩 3/4컵 

양념: 현미유 적당량, 양조간장2큰술, 조청2큰술, 물1/4컵, 통깨약간 



햇고구마 햇땅콩조림은요,

작으마한 햇고구마를 어슷어슷하게 삼각모양으로 썰어낸후 기름에 달달 볶다가 삶은햇땅콩을 넣고 같이 볶아줍니다.

그러다 물1/4컵을 붓고 뚜껑을 덮고 물이 사라질때까지 쪄주다가 뚜껑열고 양념해 조려내면 됩니다. 


고구마가 삼각뿔모양이라 볶는것만으로 덜 익을때가 있어서 물약간넣고 찜을 찌듯 뚜껑덮어 속까지 익히는 시간을 조금 갖습니다. 그럼 금새 익습니다. 그후에, 양념넣고 양념이 사라질때까지 볶듯이 조려내면 됩니다. 


곁들이는 부재료는 땅콩일 경우는 먼저 살짝 삶아준후 곁들여야 익는속도가 맞아요! 

곁들이는 부재료 특성에 맞게 익는속도를 유념해서 넣어주면 되고, 중요한건 기본 재료가 다 익은후에 양념에 조린다는 것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햇땅콩을 바로 사용할때는 먼저 삶아서 건져 준비해주고요. 

미리 먼저 삶아놓은 것으로 준비하면 더 시간을 단축할수 있습니다. 



햇고구마는 작으마한 것으로 준비합니다. 어슷어슷 원뿔모양으로 썰어줍니다. 

달궈진 팬에 기름 넉넉하게 두르고 살살살 볶아줍니다. 볶으면, 고구마단면이 노릇하게 변해옵니다. 

그러면, 햇땅콩도 넣어주고 살살살 볶아줍니다.  어느정도 볶아주다가 (절반정도 익을때까지) 물1/4컵을 붓자마자 뚜껑을 덮어 수분이 다 사라질때까지 그대로 둡니다. 


수분이 다 사라졌다싶을때 뚜껑을 열고 익힘상태를 확인합니다. 젓가락으로 쑤욱 들어가면 잘 익은것입니다. 

그럼, 양조간장2큰술, 조청2큰술을 넣고 바특하게 조려주면 끝! 통깨뿌려 마무리~






햇고구마전


재료: 햇고구마 큰것2개

전반죽: 찹쌀가루4큰술, 감자전분1큰술, 소금1/2작은술, 물5-6큰술 



햇고구마전은요,

사실 '전'을 빙자한 '튀김'에 가깝습니다. 만드는과정은 '전부치기'이고, 맛은 '튀김'맛입니다. 

전옷만 살짝 입힌후 기름에 앞뒤로 구워내기만 하면 됩니다. 


전반죽은 찹쌀가루와 전분가루에 소금약간 , 물동량에서 조금더 추가해 섞어준후 여기에 퐁당 담갔다 건져서 부쳐내면 됩니다. 묽어도 무척 바삭하고 옷이 얇아 아주 맘에 듭니다. 

튀김가루니 부침가루니 하는것 안사고도 충분히 맛낼수 있으니, 요로코롬해서 맛나게 드시길 바랍니다. 


특별한 재주부리지않아도 누가해도 맛보장이오니, 걱정붙들어매고 챙겨보시길.


햇고구마를 사다가 작은건 조림해먹고, 조금 큼지막한건 '전'해먹으면 딱! 좋습니다. 

큼지막한것2개를 준비했습니다. 


어슷하게 5미리 두께로 퉁퉁 썰어줍니다. 



찹쌀가루4큰술, 전분1큰술, 소금1/2작은술, 물 5-6큰술을 섞어줍니다. 농도는 되직하지않게! 묽게하는 것이 훨씬 더 바삭합니다. 또, 샤르륵 녹는듯하면서 바삭하고자 한다면, 여기에 달걀흰자를 한개분량을 넣어주면 됩니다. 샤르륵 녹으면서도 바삭합니다. 참조



썬 고구마를 슬쩍 반죽에 버무린후 기름넉넉히 두른 팬에 '전' 부치듯이 앞뒤로 부쳐줍니다. 노릇하게 구워주면 됩니다. 

너무 노릇하면 딱딱해지오니, 젓가락으로 만졌을때 바삭하다 느끼면 꺼내주는것이 좋습니다. 



자~

그릇에 담습니다. 

둘다 너무 너무 맛있습니다. 초가을 별미중 별미입니다. 



햇고구마로 반드시 챙겨먹어야 하는 초가을별미로 찜꽁해두시길 바랍니다.



고구마땅콩조림은 초가을별미찬으로 아주 인기만점입니다. 끈적임이 없는 짬조롬한 고구마탕같다고 할까요? 포슬포슬한 밤맛이 나는 고구마에, 아삭아삭 씹는맛이 좋은 햇땅콩까지 곁들여져서 별미찬입니다. 

손이 멈추질 않는 초가을 별미찬!! 



사진으로 보이기에도 '옷'을 하나도 안입은 거같죠? 그냥 오븐에 구은것 같기도 해보이지만, 바삭한 얇은 옷에 포슬포슬한 고구마맛이 한가득이여서 아주 맛있습니다. 

만들기도 워낙 쉽고 간단하오니, 햇고구마로 별미찬, 별미전 꼭! 챙겨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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