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04 07:00


한겨울은 헌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겨울은 나와 우리, 사회를 조금씩 돌아보는 시기인지도 모릅니다. 특히나 한겨울은 새해를 맞이하고 한 해계획과 설계를 하는 시기라서 더더욱 자신과의 대면이 깊어지는 시기라 할수 있습니다. 

유난히 길고 길었던 2016년을 아직도 서성이고 있는듯, 돌아볼 겨를도 없이 새해가 불쑥 찾아왔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그런 나날이기도 합니다. 


가만히 있지않았던 2016년처럼 2017년도 나, 너, 우리가 어떻게하면 더 나은 세상을 열어낼지 그 고민이 더 깊어지고 뜨거워지는 한해가 되길 바래봅니다. 


이미, 시작된 한해라 어수선한 마음이라도 계절은 우리들과 다르게 우직하게 자기 갈길을 갑니다. 

물론, 요즘은 나날이 날씨변주 계절변주가 너무 심각해 수많은 먹거리들이 여기에 영향을 받아 우리들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습니다. 


작년 늦가을에만 봐도 늦여름더위가 심한 탓에 수확에 지장을 주어 한창 제철인 '무'와 '배추' '쪽파'등이 성장도 부실했고 가격도 폭등했습니다. 이 여파는 초겨울까지 진행되었고 지금 한겨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한겨울은 보통 따뜻한 남쪽지방에서 재배한 작물들도 겨울식단에 도움을 받아왔는데, 남부지방에도 한창 성장해야하는 가을날 태풍이 잦아 성장이 덜되고 수확량이 부실해 남부지방에서 생산하는 '당근'이며, '월동무'며 상태도 부실하고 가격도 나날이 오르기만 합니다. 


여기에, 조류독감은 나날이 심각해지고 확산속도도 넓어 사상초유의 살처분까지 했음에도 여전히 멈출줄 모르고 있습니다. 


또, 얼마전에는 '식용류대란'이라며 떠드는 일이 있었는데, 본질은 하나, 식용유의 원료는 유전자변형콩인데, 그 콩을 대량 생산하는 남미지역에서 기후변화로 작황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이것을 수입해 기름을 짜는 것이 제대로 되지않자 식용류생산량도 줄고 가격도 올리면서 나선 문제입니다. 이문제는 단순히 볼 문제가 아닙니다. 식용류가 없어서 대란이 일어날 정도로 느낀다면, 우리식단은 얼만큼 식용류에 의탁해 먹고 있는걸까를 들여다봐야 하는 문제이고, 외국수입원료에 의탁해 식단을 짤경우 그것이 춤추는 장단에 우린 얼만큼 추어야 하는지도 들여다봐야 합니다. 더불어, 유전자변형콩으로 만든 기름으로 우린 너무 많이 먹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해야 합니다. 


몇가지만 들여다봐도, 기후변화, 생산여건 등등은 우리들 삶에 미치는 영향은 절대 작지않습니다. 

어떻게 먹을것인가에 대한 사회적 고민은 더더욱 절박하고 깊어져야 하는 까닭입니다. 


또, 매해 겨울이 따뜻해지고 있다는데, 주목해야 합니다. 당연히 지구온난화의 영향입니다. 너무 추워도 문제일수 있겠지만, 따뜻한건 추운것과는 달리 심각한 문제를 불러옵니다. 땅이 충분히 쉬질 못하기때문에 작물들이 기형적으로 생산되게 합니다. 특히나 우리나라 식재료들은 대부분이 '더빨리','더크게' 성장하게 종자개량을 하고 있는터라, 작은 기후변화에도 작황이 심하게 나쁩니다. 그러니, 앞으로도 우리들 먹거리 전반은 기후변화에도 덩실덩실 춤추고, 외국식재료에 의탁해 먹고 있는 처지니 외국식재료생산변화에도 너울너울 춤추며 다리 가랭이 찢어지게 먹으며 우리삶을 꾸려야 합니다. 


한해를 시작하는 이 즈음에도 우리들의 먹고사는 문제는 단순히 입만즐거운 것으로 음식을 대하고 즐겨서는 안된다는걸 다시한번 깨닫게 해줍니다. 또한, 나혼자 잘먹고 잘살수있는 방법은 없으니, 사회가 건강하게 식재료를 마련하고 키워낼수 있는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하나씩 하나씩 배워가며 채워낼수 있었으면 합니다. 


한겨울식단은 기본적으로 땅이 충분히 쉴수 있게, 땅에서 나는 식재료들을 줄여나가고 작년 봄부터 가을까지 마련한 말린나물과 장아찌로 식단을 꾸려내는것이 좋습니다. 여기에, 겨울바다에서 생산되는 해산물들을 귀하게 곁들여 챙겨먹으면서 겨울나기를 해낸다면, 굳이 철어기며 키워내는 식재료에 눈독들이지않으면서 건강하게, 소박하게 밥상을 차릴수 있습니다.  특히나, 철없이 키우는 식재료들이 계절별주에 요란하게 작황문제가 발생하기때문에 가격변동에 그다지 영향받지않으면서 무난하게 밥상을 차릴수 있는 강점이 있습니다. 


그러니, 한겨울식단은 묵나물과 장아찌로 식단을 차리게끔 한해동안 부지런히 준비하는 버릇을 가져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기집이 겨울철 소화할 양만큼 준비해 겨울나기를 두둑하게 챙긴다면, 계절의 변주, 지구온난화에도 끄떡없는 밥상을 차릴수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습관과 버릇이 중요합니다. 한겨울은 '묵나물'과 친숙해지고 친근해지는 그런 시기로 잘 자리잡았으면 합니다. 


이밖에, 추위에도 끄떡없이 자라는 채소 몇가지들(겨울채소)과 늦가을에 수확해 저장한 저장식재료들을 번갈아 챙겨내고, 겨울해산물들을 곁들인다면, 소박한듯 풍성한 겨울밥상이 되리라 여깁니다. 


안타까운건, 한겨울에 '설명절'이 있는데 기본 겨울나기식단과 비슷하게 하면 좋으련만, 철모르는 식재료들을 오히려 부추기고 설 명절의미와는 아무 상관없는 기형적인 식단으로  굳혀가고 있는데 있습니다. 


새해를 시작하는 소박한 마음들을 담아내는 음식과 문화로 바뀌어야 하는데..  모두들( 차리는 사람들이나, 먹는사람들이나, 설명절을 지내야하는 모든이들이) 마음한켠은 천근만근 무게를 달고 부담스러움만 한가득 넘쳐나고 보람도, 의미도 없는 시간을 떼우기만 하는듯하여 여간 마음이 아픕니다. 소박한 명절나기, 이젠 모두 고민을 시작해야 하지않을까.


여하튼, 당장 바꾸기는 힘들어도 문제의식만이라도 하나씩 마음에 담아내고 사회에 내놓고 떠들면, 조금씩 달라지지않을까 그리 여기면서, 한겨울 자료를 정리해봅니다. 






1. 작년 한해동안 준비한 묵나물을 꺼내자 


제철찾기여정을 하면서 겨울식단이 제철찾기여정에서 얼마나 중요한 지위를 가지는지 깨닫고 배우는 시간이였습니다.

겨울에 쉼을 주고 철모르는식단을 즐기지않아야 제철음식들을 오히려 풍성히 즐길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어찌보면, 겨울식단이 제철찾기, 제철음식먹기에서 가장 중요한 식단이 됩니다.

그만큼, 겨울철이 철모르는식단에 유혹받기쉽고, 가공식품으로 식단을 채우기 가장 쉬운 계절이기때문에 그러합니다. 


당장은 아니여도, 차분히 겨울식단의 중요성을 몸으로 배우면서 삶으로 하나씩 채워내길 바래봅니다. 



작년한해 (봄부버 늦가을까지) 짬짬이, 부지람떨면서 작은양씩 말렸던 나물들입니다. 

겨울식단이 중요하다는 걸 깨우치면서 '나물말리기'는 매 계절마다 아주 중요하게 여깁니다. 많은양은 아니여도 겨울식단에 차릴양만큼 하나씩 하나씩 준비합니다. 


물론, 올 늦여름을 계기로는 겨울식단채비뿐만아니라, 계절과 계절이 넘어가는 시기가 식재료가 우여곡절(계절변주로 작황에 문제발생이 많음)이 많아 그 시기에 '말린나물'을 유용하게 써먹어도 좋더이다. 


한창 제철일때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푸짐해서 그 계절찬으로도 챙기고 얼마쯤은 남겨 말리기도 해놓으면, 계절의변주로 어수선할때 꺼내 찬으로도 챙기고, 제철식재료가 부실한 겨울에 꺼내 챙기면 겨울밥상이 두둑해서 너무 좋습니다. 

거기다가 맛과 영양도 모자라지않으니 더더욱 겨울식재료로 부족함이 없습니다. 


올해 꾸준히 준비해왔다면, 하나씩 꺼내 번갈아 찬을 내놓으면 좋을듯 하구요, 혹여, 아직 준비를 못해봤다하문, 올해 봄부터 차근히 어찌할꼬하고 고민을 시작하면 됩니다. 


① 계절별 준비방법

봄에는 새순, 나무순, 산나물 등을 챙겨내고, 여름에는 열매채소가 많으니 가지,고추,호박,박 등을 챙겨 말리고, 가을에는 무말랭이, 시래기 등을 준비합니다. 


※채소별 말리는 방법

잎채소는 푸른색을 살리는 방향에서 끓는 소금물에 데쳐 바람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립니다.

열매채소는 얄팍하게 썰어 볕에 바싹 말려냅니다. 

줄기채소는 잎이 푸는 건, 데쳐서 그늘에 말리고, 푸른잎이 없는건 볕에 바싹 말립니다. 


잎채소: 잎을 먹는 나물 (새순, 나무순, 산나물) 예: 다래순, 섬쑥부쟁이,취나물, 곤드레 등, 

열매채소: 열매를 먹는 채소 예: 가지,호박,고추,박, 등, 

줄기채소: 줄기를 먹는 채소 예: 고사리, 죽순, 고구마줄기, 무청, 토란대 등 


※시기별로, 섬세하게 나누면,

봄: 초봄에는 어린 새순을 말리고, 봄이 무르익으면 나무순을 말리고, 늦봄부터 초여름에는 산나물을 말립니다. 

여름: 초여름에는 산나물을, 늦여름부터 가지, 호박, 고추, 박 등을 차분히 말리기 시작합니다.

가을: 초가을부터 가을중턱까지 여름채소들을 꾸준히 말려내고, 늦가을에는 무와 무청을 말려냅니다. 


② 말린나물 손질방법

말린 잎채소는 팔팔 끓는물에 10여분정도 삶은후 그대로 뚜껑덮어 식혀두었다가 헹궈서 밑간하고 살짝 볶아줍니다. 

말린 열매채소는 물을 부어 말랑하게 불려서 하거나, 끓는물에 데쳐서 물기짠후 밑간해 사용합니다. 

말린 줄기채소는 물에 충분히 불렸다 푹 삶아주거나, 팔팔 끓는물에 푹 삶아서 밑간해 사용합니다. 


말려진 식재료별 특성에 따라, 손질법과 조리법이 다르니 기본적인 방법도 인지한후, 향후에 능숙하게 다양하게 즐기는 방법을 채워나가면 됩니다. 자세한건, 한겨울 식단을 소개하면서 담아내도록 하겠습니다. 



말린나물은 넉넉히 준비할수 있다면, 초봄시기까지 먹을수 있는 양이면 좋습니다. 초봄이 새순이 나오는 시기이기는 하지만, 새순을 제외하고 채소들은 겨울하우스재배라서 부실합니다. 여린새순과 함께 묵나물을 번갈아 꺼내 챙긴다면 별 걱정없이 초봄도 편하게 차릴수 있습니다. (대략 1월부터 3월까지 먹을수 있는 양으로 계산하면 됩니다. 





2. 콩나물과 대파를 꼭! 길러 먹어보자 


겨울철은 식재료가 부실하기때문에, 더더욱 콩나물과 대파를 길러 먹으면 좋습니다. 

콩나물같은 경우는 늦가을부터 차근히 먹기 시작하면 주마다 수확해 찬으로, 국거리로 다양하게 챙겨먹으면 좋고,

겨울철에는 더더욱 빛이 납니다. 묵나물과 함께 챙겨먹으면 너무 좋습니다. 

여기에, 콩나물기르기가 버릇과 습관으로 자리잡았다면, 숙주나물로 길러먹으면 좋습니다. 

녹두로 길러먹는 것인데요. 맛이 어마합니다. 사다먹는것과는 비교가 되질않습니다. 콩나물과 번갈아 길러내 먹는다면 더 풍성하게 즐길수 있습니다. 



대파는 추위에 아주 강한 조선대파로 장터에서 구입합니다. 뿌리가 길쭉해서 한파에도 끄떡이 없습니다. 배란다에 심어두고 겨울내내 잘라먹으면 파걱정없이 한겨울을 보낼수 있습니다. 


쌀쌀해지면 콩나물 키우기~


아직 도전하지 못했다면, 한겨울에는 꼭! 실천해보시길 강력추천합니다. 

겨울나기가 무척이나 든든해집니다. 


3. 추위에 강한 겨울채소,늦가을저장채소도 번갈아 챙겨먹자

 

①겨울냉이, 겨울시금치, 봄동, 겨울초, 호박, 당근 등 



냉이와 시금치, 봄동은 원래 '봄채소' 즉, 봄나물인데, 따뜻한 남쪽지방에서 대거 겨울에 생산하는 풍토가 자리잡으면서 거기다가 시기를 자꾸 앞당기는 풍토( 일찍 출하해야 돈벌이가 보장되기에)때문에 겨울채로로 착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겨울을 지낸, 버틴 냉이, 시금치, 봄동이 훨씬 맛있고 영양이 꽉차게됩니다. 그러니, 너무 욕심내기보다는 늦겨울, 초봄 즈음해서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만, 워낙 장터,시장에 만연하니 번갈아 한번쯤 챙겨먹는 것으로 하면 될듯합니다. 


추위를 이긴 겨울 잎채소를 고르는 방법은 잎이 쫘악 펼쳐진 것 즉, 납닥하게 땅에 붙어 성장한 것을 고르는 것입니다.

이렇게 땅에 밀착해야 추위에 얼지않고 자랄수 있기때문에 그러합니다. 이렇게 큰 겨울잎채소는 잎이 풍성하지않고 뿌리나 줄기끝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전분을 당화시켜내어 단맛도 무척 강해집니다. 


겨울초도 겨울추위를 견디는 채소중 하나인데요. 늦겨울즈음해서 맛보면 아주 좋습니다. 

이밖에, 늦가을에 수확해놓은 늙은호박, 당근들을 잘 챙겨냅니다. 


②더덕, 연근, 우엉, 저장배추와 무 등



더덕은 겨울대표식재료인데요. 뿌리채소라서 땅이 얼지않을때 캐야하니 초겨울에 잘 챙겨먹는 것으로 하면 가장 좋습니다만 겨울기간동안 알뜰하게 챙겨먹도록 합니다. 


연근과 우엉은 땅속깊은 곳에서 채취해야 하므로, 땅이 얼면 캐기가 너무 어렵기때문에 겨울에는 저온저장을 해서 판매를합니다. 간간히 곁들여 챙겨먹으면 됩니다. 


노지배추는 한겨울 얼기때문에 얼기전에 수확해 저장판매를 하거나 그대로 겨울나기를 하면서 언 겉잎만 떼어내 속잎(알배추)로도 판매합니다. 물론, 따뜻한 남부지방에서는 노지배추도 막바지 수확해 판매하기도 합니다. 


무는 늦가을에 저렴할때 넉넉하게 사다 저장보관하면 겨우내 먹기에 너무 좋습니다. 또, 따뜻한 남쪽지방(특히 제주도)에서 겨울철 무생산을 대량하고 있는터라 무난하게 챙길수 있습니다. 물론, 올해는 작황이 안좋아 가격이 다소 비싼편입니다. 

매해 가격변동이 심할 예정이니, 늦가을무로 저장해서 먹도록 습관을 들이면 더더욱 좋을듯 합니다. 



4. 늦가을 수확한 곡물들과 견과류도 꾸준히 잘 챙겨먹습니다. 


가을겨울식단에서 가장 중요한 식재료가 '곡물'과 '견과류'입니다. 다양한 콩을 비롯해 팥, 녹두, 깨, 들깨 등도 챙겨먹고, 찹쌀부터 조, 수수에 이르기까지 고루고루 잘 챙겨먹어야 합니다. 가을날에 수확한 다양한 곡물들을 잘 챙겨먹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 되야 합니다. 수확하는 시기부터 겨울철까지는 잡스럽고 거칠게 먹으면서 겨울나기에 도움을 받습니다. 


더불어, 가을에 수확하는 은행, 밤, 도토리, 땅콩, 호두, 잣을 가을 수확시기부터 겨우내내 꾸준히 챙겨먹습니다. 

겨울나기가 든든해지고 추위를 이겨내는 데 큰 도움을 받습니다. 


물론, 1년내내 먹는다고 한다면 더더욱 좋겠지만, 가을겨울만이라도 우리땅에서 갓 수확한 곡물과 견과류를 챙겨먹는 버릇을 들이는 건 대단히 중요합니다. 특히나 자급율이 22%밖에 안되는 여건에서 더더욱 절박한 요구입니다. 

견과류도 수입산에 의탁해서 1년연중 먹자고 하고 있으니 답답할 지경입니다. 우리땅에서 자란 곡물과 견과류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 하나, 겨울을 잘 이겨내기위한 마음 하나 이렇게 가다듬으면서 잘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5.겨울해산물 현황 


해산물은 바다가 내어주는 대로 먹는 것을 습관해 해야 합니다. 우리바다는 지금 우리들식탐에 따라올수 없는 상태입니다. 그러니, 항상 우리바다사정이 어떠한가를 들여다보고 귀하게 여기며 먹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① 김, 파래, 매생이

김, 파래, 가시파래, 매생이는 겨울해조류이고, 미역,다시마, 톳, 모자반 등은 봄해조류 바다봄나물입니다.

김,파래, 가시파래, 매생이를 겨울철에는 잘 챙겨먹는 것으로하고, 봄해조류는 늦겨울부터 차근히 챙겨먹도록 버릇을 들여봅시다. 



초겨울에는 바로 수확한 김, 파래, 매생이를 챙겨먹지만, 한겨울에는 초겨울에 말려낸 다양한김을 판매합니다. 

특히나 김같은 경우는 한겨울에 단백질영양소가 더 많아 향도 짙고 맛과 영양이 우수합니다. 

말린김도 종류가 많으니 종류별로 하나씩 돌아가며 챙겨먹으면 겨울은 훌쩍 지나갑니다. 



김은 살짝 불에 구워 간장에 찍어먹어도 좋고, 기름에 발라 구워먹어도 너무 좋습니다. 

자반김같은 경우는 돌김으로 5-6센치 두께에 아주 넓찍하게 사각모양을 만들어 판매하는데요. 무침으로도 좋고 기름에 볶아 찬을해도 좋습니다. 돌김으로 만들것도 있고 파래를 섞은 것도 있고 다양하니 겨울철 찬거리로 챙기면 좋습니다. 


파래로 만든 김도 다양한데요. 파래를 섞은 김을 보통 파래김이라 부르지만, 파래로만 만든 김은 '청태김'이라고 합니다. 

구워먹으면 쓴맛이 나기때문에 양념장을 발라 구워내 먹는다고 합니다. 가시파래김은 한겨울이 시작되면 (빨라도 12월 중순경) 판매하는데요. 가격이 다소 비싼편이긴 하지만, 향이 짙고 실가락처럼 엉성하게 만들어져서 살살 녹습니다. 

이 김도 그냥 구우면 쓴맛이 나고 굽지않고 참기름과 소금에 발라 바로 뜨거운 밥에 싸먹으면 아주 맛있습니다. 


취향따라 챙겨먹어도 좋고, 하나씩 돌아가면서 먹어봐도 좋습니다. 다 대량양식에 힘입어 이렇게 다양하게 맘껏 먹을수 있는건데요. 김도 바다사정에 따라 매해 작황이 들쑥날쑥합니다. 그러니, 감사히 여기며 챙겨먹도록 합니다. 


② 홍합, 꼬막, 굴 



홍합, 꼬막, 굴은 대표적인 겨울 해산물입니다. 홍합은 겨울들어 유난히 생산량이 급감해보이는 듯합니다. 자연산홍합은 더더욱 보기 힘든듯 하구요. 가격추이를 보면서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꼬막은 생산량이 매해 심각하게 급감하고 있습니다. 올겨울들어 장터를 돌아본 결과 가격도 다소 올랐지만, 중국산이 거의 점령했습니다. 많이 먹자고 하기보다는 꼬막에 대한 대책이 필요함을 느꼈으면 합니다. 

중국산꼬막 특히 어패류같은 경우는 매해 '중금속'오염으로 인한 적발이 끓이질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철이랍시고 이렇게 대거 들어와 우리들 눈과 혀를 현혹하니 큰 걱정입니다. 생물로도 중국산이 넘치게 들어오는데, 꼬막같은 경우는 상한 것도 꽤나 많이 유통되어 상한내가 간혹 나기도 합니다. 그러니 덥썩 가격 저렴하다고 사지말고(저렴하지도 않지만) 원산지부터 구별법까지 인식하고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굴은 패류중에는 가장 많이 생산하는 데요. 작년 가을즈음에 늦더위에 몸살을 앓아서 알이 전체적으로 작으마하다고 합니다.  추위가 짙어질수록 향도 영양도 꽉차니 차근히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③ 간재미, 가자미, 도루묵, 물메기, 양미리라 부르는 까나리, 임연수어, 대구, 청어, 아귀  



간재미는 봄이 제철이라고 하는데, 초겨울부터 봄철까지 장터에서 꾸준히 많이 판매합니다.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시기에 맞추어 챙기면 될듯합니다. 


가자미는 작고 아담하고 길쭉한 것으로, 그리고 손질하지않은 것으로 구입하면 국내산입니다. 

생각보다 많이 판매하질 않습니다. 그만큼 잘 잡히지않는다는 것이니, 만나면 반갑게 구입하시길. 


도루묵은 매해 생산량이 증감하고 있는데요. 그다마 겨울생선류중에서는 가격 저렴하고 양도 푸짐하니 잘 챙겨보시길.



물메기는 많은 양은 아니지만, 판매대에 꾸준히 적은양으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물컹거리는터라 생물로 손질하기 다소 어려움이 있기는 한데, 가격이 저렴한 편에 속하는지라 좋아하는 분들은 잘 챙기면 될듯합니다. 


양미리라 불리우는 까나리는 요즘 잘 안잡히는듯합니다. 작년만해도 생물로도 팔고 말린것도 꽤나 팔았는데, 올해는 듬성듬성 판매하고 판매량도 무척 적습니다. 가격추이를 지켜보면서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아귀는 몇해전부터 생산량이 많이 늘어난듯합니다. 작년에는 겨울보다 봄철에 많이 잡혔었는데, 올 겨울에는 초겨울부터 아주 많이 잡히고 있나봅니다. 크기는 그다지 크지는않지만 중간크기정도도 많은 편이라서 굳이 수입산을 챙기지않아도 될듯하오니 '간'이 장착된 생물아귀로 잘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임연수어는 겨울철 대표 동해안 해산물인데요. 수입산에 비해 아담한 크기이고 배를 갈라 내장을 빼고 쫙 펼쳐서 판매합니다. 임연수어는 1990년대만 하더라도 3천톤가까이 잡혔던 어종인데, 2011년에 81톤이 잡혀 거의 멸종직전까지 갔다가 현재 3천톤가량으로 회복된 어종입니다. 이 얼마나 우여곡절 많은 물고기입니까! 

장터는 꾸준히 다니면서 지켜보면, 겨울부터 봄 중턱까지 꾸준히 잡히더이다. 가격도 무척이나 저렴하고 맛도 아주 좋아서 겨울부터 봄까지 찬으로 챙기면 너무 좋습니다. 꼭! 신경써서 챙겨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다만, 임연수어가 많이 잡히는 것이 마냥 좋은일은 아니라고 합니다. 하나는 바다수온이 차갑다른 걸 뜻하는지라 봄철 중턱까지 잡힌다는 건, 연근해바다가 봄이 되어도 이상기온으로 차갑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고, 또, 임연수어는 잡식인데 치어를 상당히 많이 먹어치운다고 하니 연근해 치어들이 대거 줄어들게 된다고 합니다. 흠....


어쨌거나, 초겨울에는 임연수어가 잘 보이질않았습니다. 그만큼 바다가 따뜻했다는 걸 알려주는 셈입니다. ( 오징어는 초겨울에 잠시 많이 잡혔으니 바다가 따뜻했다는 건 확실합니다.) 그래서, 임연수와 오징어는 같이 많이 잡히는 법이 없습니다. 찬바다,따뜻한 바다에 따라 두 어종이 나누어서 잡히니 대략 겨울가판대에서 임연수와 오징어 판매량과 가격추이를 보면 바다온도도 대략 판단하면 됩니다. 


임연수어는 특별한 이변이 없는한 수확량에는 큰 변화가 없을듯하니, 겨울장터에서 만나는 족족 잘 챙겨드시길. 


이밖에, 꼭! 챙겨야할 어종은 '청어'입니다. 요즘이 산란기라서 우람한데다가 알도 고니도 꽉 찼습니다. 가격도 무척이나 저렴하고 꾸준히 생산량도 늘어가고 있는터라 가격걱정없이 수입산 걱정없이 먹을수 있는 몇 안되는 물고기입니다. 

잘 챙겨 드시길. 


또, 이밖에 삼치, 오징어, 갈치, 고등어가 있는데요. 가격추이를 보면서 챙기면 됩니다. 국내산은 가격변동이 생산량과 연결되어 있기때문에 그에 맞게 바다사정을 유추해 볼수 있습니다. 원래 겨울에도 풍성히 먹을수 있던 물고기들인데, 이제는 눈치?봐가며 먹어야 합니다. 왜냐면, 바다사정이 너무 안좋기때문입니다. 가격비싼것에 울분만 갖지말고 바다가 왜이리 사정이 나빠지는가에 대해 궁금해하고 안타까워할줄 아는 우리가 되었으며 합니다. 



이상으로, 2017년 겨울식재료 정리2탄(한겨울편)을 마칩니다. 


매달 식재료를 정리하곤 있는데, 어찌 도움이 될만 한지는 모르겠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습관이 되고 삶이 되어가는 식문화입니다. 

한겨울도 그런 소박한 습관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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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철찾아삼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