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06 02:08



<워싱턴룰> 이책은 오늘처럼 미국의 개입과 간섭이 노골적이고 요란하게 진행되는 현실에서 꼭 읽어야할 필독도서이다.

뿐만아니라, 이책의 저자 '엔드루 바세비치'는 23년간 미육군 장교로 복무해왔기에 그 누구보다 충성스러운 미군사주의입장에 서있었던 사람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뒤늦게 처절하게 깨달아가면서 엮은 책이기에, 그 어느 미국관련 책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이며 미국을 근원적으로 고쳐내게 할수 있는 든든한 밑반침이 되는 책이기도 하다. 


당연히, 미국 민중자신에게도 도움이 되고, 미국의 영향하에 개입과 간섭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전세계 민중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책이다. 미국민중에게는 세계를 지킨다면서 거두어 들이는 과도한 국방비를 미국영토를 지키는데나 미국민중의 생활에 도움이 될것으로 돌리면 큰 득이 될것이요, 미국의 간섭과 지배로 몸살을 앓고 있는 나라들은 대부분 미국무기구입으로 탕진하는 국방비를 감소하게 되니 이 또한 그나라 자국민중들에게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일이다. 


특히나 우리나라같은 경우는 1945년 9월 9일 미군정이 들어선이래로 오늘날까지 미국의 간섭과 지배가 끊임없이 지속되어왔고 수많은 가슴시린 현대사 그 뒷배에는 미국이 있었고, 동맹이라는 허울을 썼지만 한번도 동등한 동맹, 동등한 파트너인 적은 없었다. 협상과 논의의 대상이 아니라 '철저하게 따라야 하는' 주종관계였다. 



최근의  TTAD(사드)진행여부만 보더라도, 그 얼마나 위선적이고 강압적인 동맹관계인지가 다 드러나고 있다. 미치광이 트럼프 미국대통령이기도 하지만, 그런 특수함만이 아니라 그 어느 미국대통령도 우리나라를 대하는 방식은 똑같았다. 그만큼 법적, 제도적으로 이미 '주인'으로, '상전'으로 모시고 있기때문이다. 이 관계를 바로세우지 못한다면, 우린 영영 미국의 입김에 우리의 운명을 영원히 맡겨야 한다.  

그래서 TTAD(사드)는 그 자체도 문제이고, 근원적인 한미관계가 어떠해야하는지도 묻고 있다. 

이러한때에, <위싱턴룰>은 미국자체를 들여다볼수 있게 함으로, 더할나위없이 우리들에게 필요한 책이다. 


저자가 밝히는 '위싱턴룰'은 3가지로 축약한다. 

하나는, 미국은 세계를 지배해야 한다, 다른하나는 세계 여러나라에 미군을 직접 배치해야 한다. 마지막 하나는 여러나라을 간섭과 개입으로 자기(미국이)가 원하는 모양대로 개조(바꾼다)한다 는 것이다.

이 세가지 룰로 미국은 2차대전이후 수많은 나라들에 미군을 배치했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 미국맘에 들지않는 나라들은  구체적인 또는 간접적인 개입과 간섭으로 내전 또는 전쟁을 일으켰고 온전한 나라를 전복시키기도 했다. 

책은 그러한 역사적 사실들을 하나씩 훑는다. 그야말로 피비린내나는 세계경찰 노릇이였고 세계깡패, 날강도였다. 


그러면서 저자는 이제 워싱턴룰을 과감하게 버리자고 한다. 

그건, 미국영토를 지키는데 미군의 역할이 있음을 상기시키고, 다른나라을 힘으로 간섭, 개입해서 그 무엇을 바꿀수 있다는 건 '불가능'을 꿈꾸는 헛짓이라고 꼬집고 있다. 얼마나 통쾌한 지적인가!

저자가 말한대로 미국이 근원적인 정책 전환을 한다면, 세계는 보다 평화로울 것이다. 그만큼 미국이 세계평화를 가장 위협하는 원흉이다. 그 본질적 질문을 하고, 본질적 답을 찾아가는 저자가 너무나 고맙다. 



얼마전, 시리아에 그 어떤 제재도 없이 단숨에 폭격을 가했다.(그것도 미중회담중에) 그 명분이 무엇이었든, 21세기에도 저들은 자기맘에 안들면 그누구의 허락 없이, 맘대로 결심해 폭격해대는 세계 최강 깡패다.  자기말 듣지않으면 언제든지 무력으로 짓밟겠다고 보여준 것이다. 그 폭격에 누가 죽든 (민간이 죽어도) 저들은 당당하다. 오히려 더 큰소리로 '말 안듣놈 있으면 언제든지 본때를 보여주겠어'라며 어깨힘 잔뜩 들어가 있다. 한치의 죄의식도 없다. 이들을 어찌하오리까!


거기다가 우린, 미국과 주종관계가 아닌가? 우리들 운명은 괜찮은 걸까? 

저 미친 미국과 도대체 어떤 관계를 만들어가야 할까?  미국정부는 오로지 미국의 이익(미군산업체와 미독점기업 이익)을 위해 움직인다. 절대로 우리들 안위와 평안한 삶 그 자체를 티끌만큼도 고려하지않는다. 철처하게 위싱턴룰에 맞추어 그 룰로 이득을 보는자들을 위해 움직인다. 

그렇다면, 우린, 어디로부터 우리들 안전, 평화를 보장받아야 할까? 


특히나, 미국에 버선발로 엎드려 충성(종이되길 자처하는)하는 자들이 득실되는 현실에서, 미국을 아직도 평등한 동맹군이요, 우방이라 철저하게 믿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현실에서, 우린 우리들 스스로 제발로 제운명을 개척하는 세상을 열어낼수 있을까? 그답을 찾는 한해가 되야하지않을까? 


우리가 알고 있는 '북핵'이라는 것도, 실상은 '북미관계'문제이다. '북과 미국이 싸우는 관계'(그것도 치열하게, 박터지게)라서 생긴 문제이지, 남과북이 대결해서 만들어진 결과물이 아니다. 

단순하게 북핵으로만 시야를 좁히면, 북미대결의 치열한 공방를 들여다보질 못하므로 한반도위기관리, 영구적인 한반도평화체제를 만드는 구상자체를 할수 없을 뿐더러 현실대처 또한 위험할수 밖에 없다. 더불어, 미국이 한반도를 분단체제를 이용해(악용해) 자신들의 이익만을 쪽쪽 빨아먹으려고 하는 음흉함도 들여다보질 못하게 된다. 


미국과 우리나라관계는 단순한 한미관계로만 볼수 없는탓에, 동북아의 여러나라들과의 관계를 비롯한 한반도 평화와 통일 그 넓은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만큼, 미국이라는 나라를 제대로 들여다 볼줄 알아야 한다.


그런 책중에 최근책중에는 이책이 으뜸이 아닐까싶다. 

최근 미국저자들 중에는 자성적인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성찰할줄 아는 그들의 노력이 참으로 고맙고, 그덕에  미국에 꼬봉으로 철저하게 살아온 우리에게는 너무나 반가운 책이다. 


저자 '엔드루 바세비치'는 미국민들도 하루 빨리 깨우쳐야 한다고 주장하고, '워싱턴룰'로 이득을 보는자들은 미국민들이 아니니, 미국민 자신의 행복과 안녕을 위해서는 '위싱턴룰'에 휘둘리지 말아야 하고  '워싱턴룰'을 근원적으로 미국민자신의 안녕과 평화를 위한 룰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동시에, 미국과 관계 맺은 그 모든 나라들도 환상을 갖거나, 위싱턴룰에 휘둘리지말고 자신의 손으로 자신의 힘으로 자국의 안전과 평화를 지키라고 말한다. 


저자의 깨우침은 울림이 많다. 살아온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는일이고, 미국의 근원적인 모습을 성찰하는 건 보통 쉬운일이 아니다. 거기다가 실척적으로 그는 배운만큼 알리기 위해 앞장서서 나서고 있다. 


저자는 또 오바마를 선택하긴했지만, 오바마도 '워싱턴룰'을 바꾸지않았으며, 철저하게 '워싱턴룰'을 지켰고 강화한 대통령이라 평가한다. 워낙 지금의 트럼프가 미치광이짓을 하니깐 오바마가 더 나아보이는지 모르겠다. 실제, 오바마는 '말'하나는 기똥차게 잘하는 대통령일뿐이지 그가 세계평화, 안전를 위해 그닥 한일이 없다. ( 핵없는 세계를 만든다고 연설 한번해서 노벨상을 탓으니깐 기막히게 말잘하는건 인정한다. 허나, 오바마는 오히려 핵군축을 막았다. 그외의 군비강화를 비롯해 부시보다 더 많이 했다.) 


어쨌거나, 우린 미치광이 트럼프 미국대통령과 상대해야 하고, 연일 그가 쏟아내는 입방아에 가슴쓸어내리는 일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쥐락펴락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인지, 알아서 기라고 하는 건지.

우리나라가 주권이 있는 국가라는 걸 인정하질 않는겐지. 도통 그의 말이 기가막히다.

뭘 믿고 그리 함부로 우리나라를 대하는지. 곰곰이 우리 따져봐야 한다. 이런 대접받으며 미국과 관계를 맺고 앞으로 살라고 하는건, 참으로 잔인하기 때문이다. 


미국이 저런 미치광이 대통령을 둘수 있는 이유, 미국이라는 나라가 어떻게 굴러가는지 들여다보기에 딱 좋은 책이다.

미국이 그간 저지른 현대세계사의 우여곡절, 쓰라린 아픔도 들여다 볼수 있으니, 더 현실감이 넘친다. 물론,기분좋은 내용은 아니다. 그 현실감은 고스란히 오늘 우리앞에 놓여져있기때문이다. 


(미국)자국내의 소란스러운 우여곡절은 덮어두고(방치하고), 연일 남의나라 간섭과 개입에 목매어 살아가는 워싱턴 미국정부가 참 한심스럽다. 그탓을 인종주의에 두고 있으니 더더욱 한심하다. 

거기다가, 1%의 미국인이 세계부를 거머쥐고 있는나라, 3천만명이나 되는 극빈층이 있는 나라, 세계 최강의 불평등이 있는 나라, 정작 미국민의 안녕한 삶을 보장못하는 저질의 나라가 남의 나라에게 감내놔라 배내놔라 하면서 쑤시고 다니는 꼴이 참으로 역겹다. 


그래서, 이런 미국 스스로를 날카롭게 들여다보는 미국사람들이 늘어난다는 건, 좋은 징조이고, 희망적인 일이다. 

그탓에, 우리들도 희망을 품어본다. 그 오래묵은 불평등한 미국과의 관계, 이제 끊어내고 호혜평등의 관계로 시작해도 된다고 말이다. 


어쩔수 없는 관계라고 묵혀두지말자!

미국과의 관계, 온전하게 세워야만 한반도 운명 우리 스스로 책임질수 있다.

그 시작으로, 미국이 그간 어떤 룰로 세계를 움직였고, 미국정부도 움직여왔는지 들여다 보는일은 중요하다.

그런차원에서 일독을 강력하게 권한다. 


어제와 오늘, 우리가 주종관계라해서 내일이라는 미래까지 그럴필요는 없다.

그 언젠가는 대등한 관계가 되어야하고, 불평등관계로 우리나라사람들이 위험에 처하고 손해보는 것이 많다면 이제는 고스란히 불평등을 감수할게 아니라, 당당하게 대등한 관계로 설수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어찌보면, 언제까지 이 불평등을 감내하면서 살것인가를 묻는게 더 현실적인 질문일듯하다. 

이미, 오늘 현실은 그 물음을 강렬하게 던졌고, 우린 이제 그 답을 현실적으로 내와야 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그답을 찾는데, 이책이 적지않은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나는 성찰하는 사람을 사랑한다. 그리고 존경한다. 

저자의 성찰이 도달한 깨달음 그 깊이가 가슴깊이 남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 성찰의 깊이를 배운다면 더 할나위없이 좋은 독서가 아닐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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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철찾아삼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