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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요리/늦여름

간단하고 맛있는 여름찬 78, 애호박 무침~

간단하고 맛있는 여름찬 일흔여덟번째, 애호박 무침입니다. 

애호박은 여름대표식재료입니다. 한창 제철이라 가격도 좋고 맛과 영양도 꽉찼습니다. 여름나기에 큰도움을 받는 식재료인만큼 더 알차게 잘 챙겨먹으면 좋습니다. 


애호박은 생으로 먹는방법은 거의 없습니다. '무침'이라 하니 생으로 무치나 하는 생각이 스치겠지만, 불없이 전자렌지 도움받아 익힌후 새우젓에 무친 것입니다. 왠간한 날씨라면 '팬에 구운후' 무치거나, 간단한 양념을 끼얹은후 슬쩍 쪄주는 정도라 여겨도 무방하겠습니다. 


워낙 날이 무더우니, 전자렌지 도움받아 적절하게 챙겨드시면 좋지않을까하여, 담았습니다. 



씨부분을 적당히 도려낸후 소금약간에 버무렸다 랩씌워 2분30초 전자렌지에 돌려줍니다. 

랩을 벗겨 열기를 빨리 식혀주고 새우젓양념에 설설 버무려 주면 끝입니다. 

정말 간단하고 애호박식감도 아주 좋아 지속되는 무더위에 적절하게 잘 챙겨드시면 좋을듯 합니다. 



만들어 바로 먹어도 좋고, 냉장보관했다 차겁게 먹어도 좋더이다. 

또, 비빔밥재료로 해도 무진장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불을 안쓰니깐 좀 나으려니 했지만, 전자렌지 열기도 만만치 않아서. 걍 팬에 볶을 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스치기는 합니다. 근데, 팬에서 볶는것보다 골고루 잘 익어 식감 색감도 고르고 아삭함도 좋아서 종종 무더위에 챙기시면 좋을듯 합니다. 그런차원에서 참고하세요!







애호박무침


재료: 둥근애호박(작은것)2개, 

밑간: 소금약간

양념: 새우젓1/2큰술, 다진마늘1큰술, 들기름1큰술, 홍고추약간, 쪽파약간, 통깨약간 


※ 애호박 무침은요, 

애호박을 씨부분을 적당히 제거한후 소금에 밑간해 전자렌지에 돌려준후 새우젓양념에 버무린 것입니다. 


㈎ 준비

㉠ 애호박은 반을 가른후 4등분해 씨부분을 제거하고 먹기좋게 썰어줍니다.  

㉡ 내열유리볼에 담고 소금약간에 버무립니다. 

㉢ 랩씌워 2분30초 정도 돌려줍니다. 

  - 호박두께에 따라 시간은 달라집니다. 

  - 2분정도 돌렸다 확인후 30초 또는 1분정도 더 돌려주는 것으로 하는게 좋습니다. 


㈏ 무치기 

㉠  전자렌지에 돌렸으면 랩을 빨리 제거하고 차가운볼에 담습니다. 

    - 휘저으면서 열기를 최대한 빨리 빼주어야 더 익지않습니다. 

㉡ 한김 식으면, 다진새우젓, 들기름, 다진마늘등을 넣고 버무려줍니다. 

    (이미 밑간을 했으므로 작은양을 넣어가면서 간을 맞춰주세요!)


준비


둥근애호박을 장터에서 사왔습니다. 5개에 2천원이던데요. 크기가 아주 작습니다. 테니스공보다 쪼매 크다할까.

일반 애호박 1개정도 준비하시면 될듯 합니다. 


반을 가른후 양끝 씨없는부위는 퉁썰어 내 적당한 두께서 편썰고 다시 반절을 잘라 가운데 씨부분을 칼로 썰어냅니다. 

그리고 세로방향(길이방향)으로 2-3미리두께로 편썰어줍니다. 



소금약간으로 버무려 줍니다. 간도 적당히 들지만, 애호박을 단단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하니, 꼭 밑간을 해줍니다. 


랩씌워 구멍 살짝 뚫고 2분30초 돌려줍니다. 3분을 하니 너무 팍익더이다. 30초정도 줄여주니 색감도 식감도 좋더이다. 참조 


전자렌지에서 꺼낸후 랩을 벗겨 열기를 빼줍니다. 다른볼에 옮겨 펼쳐서 한김 식혀둡니다. 



무치기 


새우적은 도마에 놓고 잘게 다져 한김 식힌 애호박에 홍고추, 다진마늘, 들기름을 넣고 



설설 섞어줍니다. 통깨, 쪽파 뿌려 마무리~




자, 그릇에 담습니다. 


사실, 전자렌지는 데워먹는용으로 사용할뿐인데, 이번 더위에 여러모로 자주 쓰게 됩니다. 

조리법이 상당히 쉬우니, 뭘 따지고 자시고 할것도 없이 챙겨드시면 되겠습니다. 



좀더 애호박을 더 즐기고 싶다면, 도톰하게 통통 썰어 양념장 얹은후 랩없이 전자렌지에 그릇째 돌려내도 되지않을까 합니다. '찜'이 되는 거죠. 저는 간단한 새우젓양념을 했는데, 빨간양념을 만들어 버무려도 될듯하구요. 



또 적절한 애호박 수분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자작하게 국물이 나오게끔해 버무려도 되지않을까 해요. 


기대이상 맛있었습니다. 특히나 냉장고에 두었다 차게 먹으니 좋던데요?

뭐, 취향껏 챙겨보시길. 


워낙 무더워도 정신줄은 꼭 붙들어매야 합니다. 

정신이 혼미할 정도로 무더운게 사실이긴 하지만, 정신줄잡는건 '의지'여하에 달려있습니다. 

해방을 맞은지 73년이나 지났지만 분단의 역사를 끝내지 못했고 일본의 죄를 공정하고 엄하게 다루질 못했습니다. 

그 후과는 너무나 막중해 오늘날도 우리들 가슴을 칩니다. 


역사적인 4.27선언과 6.12선언이 새로운 한반도평화, 통일, 번영을 그려갈 지평을 열었습니다. 새로운 관계는 이전관계에 구속받지않는 것입니다. (이전관계를 파기하는 것은 기본적인 것입니다) 이전관계에 얽매이면 한발짝도 진전할수 없습니다. 최근 미국이 '대북제재' '선핵폐기'를 다시 외쳐대고 있는데, 이미 6.12선언은 전향적인 관계개선을 확약한만큼 '제재'를 운운해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진정으로 '핵문제'를 풀고자 한다면, 미국은 무엇보다 종전선언을 천명하고 북과 평화협정을 체결하면 (미국과 적대관계에서 마련된 문제가 '핵'인만큼) 순차적으로 평탄하게 해결될 일입니다. '제재'는 잭대관계의 상징이며, 대표적인 직접적 행동입니다. '제재'와 '관계개선'은 같은 선상에 있을수 없고 같은길을 가지 못하는 모순에 해당합니다. 


또한, 4.27선언도 마찬가지로 남북관계는 철저하게 남과북의 독자적인 결단과 결심으로 상호약속을 지키면 그만입니다. 

아니 남북관계를 그 어떤나라가 해결해 줄수있고 그 어떤나라가 주인이 될수 있나. 오로지 남과 북이 주인이고, 그 담당자이고 추진세력이고 책임자입니다. 그럼에도 여기에 '대북제제'에 발목을 스스로 묶으니 이 얼마나 답답한 일인가!


결국 대북제재는 북을 제재하는데는 쓸모없고 대북제재에 동참하는 나라들을 미국이 떡주무르듯이 다루는 족쇄가 아닌가. 여기에, 우리정부가 얽매인다면 '운전대'는 고사하고 그 차에 승차하지도 못할 것입니다.  '운전대'는 자기 주관대로 갈수 있을때 잡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남북관계진전'의 주인은 '미국'이 아니라, 남과 북의 합의된 실천의지입니다. 


새길에 헌지도를 가지고는 운전할수 없습니다. 새길에는 새지도를 가지고 운전해야 사고없이 목적지까지 갈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새지도'는 4.27선언입니다. 그 지도가 그려놓은 약속대로 누구의 간섭, 영향없이 운전해 가면 됩니다. 

한반도 평화, 통일, 번영의 새지도가 우리에겐 있습니다. 성큼 성큼 지도가 가리키는대로 남과북은 더 화목하게 평화와 통일, 번영을 '현실'로 만들어야 합니다. 


새지도가 마련된 기쁨에 우리 얼마나 기뻐했던가! 그 벅찬감동과 기쁨을 더크게 확장시키자면, 오늘 더딘 남북관계의 근본걸림돌이 무엇인지 꼼꼼이 들여다봐야 합니다. 여기에, 우리민족의 '출로'가 달려있고, 우리민족의 '미래'가 달려있으니 나(우리)의 미래도 달려있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지독한 분단세기를 끝내고 통일과 번영의 시대에 살고자 하는 우리민족의 소박하고 간절한 꿈을 '현실'로 기어이 바꾸어내는 오늘이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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