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07 07:00



추석명절을 앞두고 시아버님 뵈러 갔습니다.

납골당에 먼저 들러 직접 담근 술한잔 부어드리고...그리고 산행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사패산을 갔습니다. 

기대를 아무 것도 안하고 출발했는데.. 너무 멋들어진 산이더군요^^

사패산은 수락산과 도봉산에 올라 볼때는 정상에 있는 커다란 암석이 유난히 눈에 띄곤했는데..

그 암석(사패산정상)위에 올라보니..병풍처럼 펼쳐지는 도봉산자락과 북한산..이 이리 멋들어지는지... 또 그 정상 암석이 어찌나 넓은지.. 한참을 누어서.. 있다 왔습니다. 


산..많은사람들은 산에 가는 이유가 다들 다르겠지만, 저는 그냥 산이 좋습니다. 

웅장함도 좋구, 그러지않아도 좋구, 내가 땀을 흘리는 것도 좋구, 산에서 나는 소리들도 다 좋구, 산내음도 너무 좋구, 날씨가 좋아도 나빠도 산은 좋아요, 이유가 딱히 없어서..산 자차게 다 좋아요

언젠가..힘든날..산을 마구 돌아다닌적이 있었습니다. 어머니품처럼 아무 말없이 저를 안아주고 있는듯혀서.. 그 안에서 숨쉬고 마냥 펼쳐지는 풍경만 바라보아도 나의 눈물을 닦아주는 듯해서... 아니..나를 환하게 미소짓게 해주는 마력도 갖고 있기도 해서..

또, 땀흘리는 것을 좋아하니.. 산을 타는 거..산을 가는거.. 이건 딱!! 제취향인듯해요ㅎㅎ


산정상에서 팔벌리고 산바람 맞는거... 그것도 너무 좋답니다. 

온몸으로 세상과 맞선것 같은 기분이랄까ㅎㅎ


한발 한발 내딛어 그 산속으로 들어가는 그 기분이 정말 좋답니다.

언젠가..기회가 된다면... 산속에서 살고싶어요ㅎㅎ

얼마나 다행인가요? 산이 많은 나라에 태어났으니..ㅎㅎ


우야튼.. 사패산..정말 멋들어진 산입니다. 

아마 또 오게 될듯합니다.  올라가는길에 폭포도 만났는데..폭포도 끝내줍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서울전경, 도봉산자락과 북한산, 수락산.. 여짓껏 올라갔던 산들을 몽땅 바라보니..이어찌 감탄안하겠습니까?

특히..제가 길치인데..한눈에 제가 오른산들을 바라보니.. 그것 또한 또다른 매력이더이다~~

사패산에 올라갔을뿐인데..올한해 제가 오른 모든산을 다 보는듯해서... 기분이 묘했습니다ㅎㅎ



일시:2014년 9월5일 

코스: 원각사입구-원각사-원각폭포-정상(사패산) -안골 



사패산입구에서 만난 논..

벼가 잡초?들과 아주 잘 자라고 있더이다~



너무 이쁘게 익고 있어서...찍었습니다.





저멀리 보이는 것이 사패산.. 그리고 가까이 불러온 사패산 ㅎㅎ

머리가..많이 훤하지요?ㅎㅎ






산입구 들어가는길에..만난..토란잎ㅎㅎㅎ 연잎과 비슷하게 생겼지요? 토란잎은 정말 우람하답니다. 

명절에 먹는 토란.. 그잎은 이렇게 생겼어요ㅎㅎ 가을이 제철이랍니다~



원각사 까지 길이 다듬어져 있어서 산보를 하듯이 가볍게 올라가면 됩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작은듯 하지만 물소리가 꽤나 근사하게 나는 계곡을 바라보며 올라갑니다.







원각사를 가다...뱀을 만났어요..얼마나 놀랬는지...

그리고 얼마 지나지않아 우람한 폭포소리에 가까이 가보니...원각폭포가 시원하게 맞이해줍니다. 









그전날 비가 와서인지..물 떨어지는 소리가 너무 좋습니다~~ 시원함이 느껴지시는지?ㅎㅎ


시원한 폭포를 뒤로하고 조금 더 올라가니 이번에는 물이 떨어지는 소리가 더 웅장한 폭포를 하나 더 만납니다.

물을 쏟아붓는듯이 떨어지는 폭포?ㅎㅎㅎ 둘다 이름이 정확하게 안써있고 원각폭포1,2로 불리운다는데...

뭐.. 어떻게 이름을 붙이든...너무 멋졌습니다. 자신들(폭포)이 내는 음악?소리가 너무 아름답다고나 할까?ㅎㅎㅎ


보통은 폭포가 바위를 타고 흘러 내리는데..이 폭포는 물이 저위에서 걍 떨어져요..ㅎㅎ

우찌나 큰소리를 내는지..ㅎㅎ




시원한 물소리가 들려주는 멋들어진 시원한 음악 잘 듣고 갑니다~~




아파트뒤에 있는 산이..수락산이여요ㅎㅎ




저 끝에 있는 산이 도봉산과 북한산..ㅎㅎ




정상오르기 직전이..이모양..ㅎㅎ 나머지는 무난합니다.


정상 바로 아래사진



정상에서 바라본 도봉산 저끝에 오봉이 보이시는지? 

자운봉도 보이고 도봉능선도 보이고.. 그 뒤에 북한산 백운대도 보이쥬~~ 



이제부터는 정상에서 펴쳐지는 풍경입니다. 감상하세요!!





정상 바위가 정말 넓습니다. 그 넓은바위위에 앉아서 사진을 찍었더니..하늘이 너무 이쁘네요ㅎㅎ
















정상에서 이렇게 풍경에 대한 설명이 있어요ㅎㅎ


정상바위 뒷편으로 이동해서.. 넓다란 바위를 보이게 찍어봅니다. 




저멀리 수락산ㅎㅎ 



이제 가야할시간이라..마지막으로... 더 





구름이 해를 가린 순간ㅎㅎ




아~~ 이날 등산가방에는 시아버님 영정사진도 있었는데.. 같이 정상까지 올라와서 서울에서 내놓으라하는 멋진 도봉산과 북한산, 수락산까지 훤하게 보고 갑니다~~



그리고 하산하며.. 벌써 나뭇잎을 다 내어준 나무가 있길래...찍었습니다.

이 나무는 아예  잎을 내어놓지도 않았는지도...모르겠습니다. 




하산길에도 계속 계곡을 만납니다. 비록 작으마했지만 물소리 따라 내려왔답니다~




이제 산이 가을인가봅니다.

여름처럼 끈적임이 없고 개운하게 뜨겁습니다ㅎㅎ


사패산..진짜 매력있네요

도봉산과 북한산, 수락산을 다 돈후라 그런건지 몰라도..한눈에 제가 올랐던 산들을 마주보니..정말 짜릿하고 뿌듯하던데요ㅎㅎ


넓다란 정상바위에 누워 한나절 있다 가도 너무 좋을듯합니다. 

보통은 정상이 좁아서..서있을자리도 없거든요^^, 물론 평일이라.. 산에 사람이 별로없어서 그랬는지 모르죠..

역시 산도..평일에 가야 좀 여유롭게 둘러보고 쉬다 가는듯합니다~~



이웃님들께 인사도 못하고 한가위연휴가 시작되었네요^^

가족들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기쁜소식은 고 황유미씨가 산업재해 인정 받았다는 거여요, 기나긴(7년간) 삼성과의 싸움에서 승리했답니다. 

너무 힘겨운 싸움이였던지라.. 그 승리도 확약할수없었는데.. 산업재해로 인정되었어요.. 이거 우리모두 축하해주고 기뻐해줘야 할 사건이랍니다. 올 상반기 <하나의약속>이라는 영화로도 제작되었었는데요, 그래서 더 가슴뜨겁게 울리는 기쁜소식이였답니다. (고 황유미씨는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에서 근무하다 백혈병으로 사망했으나, 산재로 인정하지않아 긴시간..법정싸움을 해왔답니다. )


우리들에겐 아직 세월호가 해결되지않아 대보름이 훤하게 차오르는 벅찬 감동도, 가슴에 다 담기에는 무겁습니다. 

그래도, 오랫만에 만나는 가족 친지들과 따뜻한 시간, 즐거운 시간 보내셨으면 합니다~

귀성길 오고 가는길 모두 조심하시구요~~



덧1. 저도 잘 보내고, 연휴끝나기 전에 글을 연속으로 올릴예정이랍니다. 참조하세염~

밀린 글들이..많더이다..ㅎㅎ 숨차게 몰아칠터이니..마음 단디이..묵고 연휴끝나고 뵈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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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철찾아삼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