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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요리/초가을

간단하고 맛있는 가을찬7, 우엉생채와 우엉김치~

간단하고 맛있는 가을찬 일곱번째, 우엉생채와 우엉겉절이입니다.

제철식재료로 요맛 죠맛 보는것을 너무 좋아하는지라, 우엉으로 여러가지 찬을 만들어 먹습니다. 

매번 조림으로 주로 챙겨먹곤했는데, 생으로 만들어 먹을수있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생채도 아주 괜찮을듯해서 만들어보았구요, 그러면서 우엉김치도 꽤나 근사하다고해서 적은양으로 실험삼아 겉절이로 만들어보았습니다. 둘다 너무 맛있습니다. 아삭함도 좋구, 양념과도 아주 잘 어울려서 썰기만 조금 신경쓰시면 불없이 아주 간단하게 가을찬을 뚝딱! 만들어 낼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맛이 아주 좋기때문에 가을밥상이 아주 즐겁습니다. 


가을찬으로 강추하오니, 꼭한번 챙겨드시옵소서~~

너무 괜찮습니다. 아마 맘에 쏘옥 드실껩니다. 





우엉생채는 말 그대로 우엉을 곱게 채썰어서 새콤달콤하게 무친 것입니다. 여기에 우엉만으론 살짝 부족할듯해서 조선오이와 무를 곁들였습니다. 우엉만으로 만들어도 좋겠지만, 오이와 무가 가진 식감이 곁들여져서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오이나 무가 있으면 둘다가 아니여도 곁들여서 만들면 더 잘 어울리오니 참조하시구요. 



새콤달콤한 맛이야, 누구나 사랑하는 맛이기에 더 말할 것이 없지만, 아삭아삭한 이 식감과 우엉의 향은 남다르게 전해집니다. 

입맛도 살고, 밥맛도 확 살아나는 맛입니다. 가을날, 너무나 괜찮은 찬입니다. 

내년에는 우엉생채부터 챙겨먹어야겠다는 생각이 엄청 들었습니다. 그정도로 맘에 쏘옥 듭니다. 



햇우엉으로 한것이라 더 아삭했을수 있어요. 그러니, 굵직한 우엉보다는 연한 햇우엉으로 만들면 좋을듯 합니다. 뜨끈한 밥에 쓰윽 비벼먹어도 끝내줍니다. 꼭! 챙겨드세요!



우엉김치는 우엉을 절이고 김치양념으로 버무렸어요. 우선은 생으로 먹어본 것이라 겉절이라 이름을 붙였구요. 넓은의미에서 김치로 보시면 될듯합니다. 한번쯤은 맛보고 싶어서 적은양으로 한번 만들어보았습니다. 기대하질 않았는데, 의외로 엄청 맛있는 거여요.

깜짝 놀랐습니다. 소금에 살짝 절였다가 간단한 김치양념에 버무렸는데, 오잉? 너무 맛있어요! 

익으면 무슨맛이 날런지도 엄청 궁금해졌어요. 새콤한 맛이 가미될터이니 그맛도 잘 어울릴것 같았어요. 

우엉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욕심내어 도전하셔도 무척이나 좋을듯 합니다. 저는 맘에 쏘옥 들었습니다. 

만들기도 워낙 간단하기 때문에 저처럼 살짝 맛보기용으로 만드셔서 더 즐길것인가 말것인가를 결정하셔도 좋을 거같아요. 







맛있는 소리 한가득! 너무 맛있는 가을찬! 

우엉생채


재료: 채썬우엉 크게 2줌. 조선오이1개, 무 1센치토막  

우엉밑간: 현미식초1큰술, 소금약간, 비정제설탕1큰술 

오이와 무절이기: 각각 소금1/2작은술씩

양념: 현미식초1큰술, 고춧가루1과1/2큰술, 비정제설탕1큰술, 다진마늘1작은술, 통깨약간 



우엉생채는요,

우엉을 손질해서 어슷하게 편썬후 곱게 채을 썰어줍니다. 그리고 채썬 우엉을 식초와 설탕,소금에 살짝 절여놓습니다. 

절여진 우엉은 살짝 물기만 따라내고 바로 양념을 합니다. 


곁들임채소는 오이와 무로 하시면 됩니다. 초가을까지는 조선오이가 나오니깐 챙겨주시면 더좋구요. 

오이와 무도 각각 채를 썰어 소금약간에 절여놓은후 물기를 살짝 짜서 준비합니다. 


물기 살짝 따라낸 우엉채에 물기짠 오이와 무를 넣고, 새콤달콤하게 무쳐내면 끝!입니다. 


주의사항은 우엉을 밑간하는 것만 잘해주시면 아무 문제없이 맛있게 드실수 있습니다. 


우엉3줄기를 준비해서 생채와 김치로 나눠서 만들었어요. 생채는 채썰어서 크게 두줌, 김치는 어슷편썰어서 크게1줌으로 나누어 놓고 요리는 시작했어요. 


햇우엉은 필러로 껍질을 벗기지않는 것이 좋아요. 향이나 영양이 껍질에 많으니 최대한 깨끗하게 씻어주는 것으로 하고, 야채전용수세미로 쓰윽 긁듯이 밀어내면 쑤욱 벗겨지기도해요. 

껍질이 벗겨지기 시작하면 공기와 닿으면서 계속 색이 변해요. 

먼저 생채를 만드느라 김치용으로 어슷썻어놓은건 새까맣게 변했더군요.^^,



길이가 길어서 반잘라 놓구선, 굵기가 굵은것은 김치용으로 빼내고 나머지는 채썰었어요. 

김치는 맛만 볼것이라 어슷하게 편썰어 크게 1줌될 양만 미리 빼놓구요.

나머지는 어슷하게 편썰어서 곱게 채썰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식초1큰술을 넣고 살짝 버무려놓습니다. 

밑간이라 여기면 됩니다. 그리고 색감도 더이상 갈변이 안되게 막아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소금약간, 비정제설탕1큰술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놓습니다. 소금양은 1/2작은술 안되게 넣어주면 되요. 



곁들이는 채소는 오이와 무를 준비합니다. 

조선오이라서 크기가 작아서 1개 그대로 사용하구요. 무는 1센치정도의 길이로 썬 무를 준비했어요.



오이는 돌려깎아서 곱게 채썰고 무도 곱게 채썰어줍니다. 



각각 볼에 담고 소금1/2작은술 넣고 살짝 절여줍니다. 



어느정도 절여지면, 우엉이 이렇게 촉촉해집니다. 물기를 살짝 따라냅니다.   



오이와 무는 수분이 계속 나오니깐 꼭 짜셔 준비합니다. 



볼에 다 담습니다. 



고춧가루1과1/2큰술, 현미식초1큰술, 비정제설탕1큰술, 다진마늘약간, 다진파약간 넣고 버무려줍니다. 



간을 보니 딱히 더 추가할 필요없어서 통깨뿌려 마무리~





소리가 맛있는 가을 별미김치로 너무 좋아요! 

우엉김치(겉절이)


재료: 어슷하게 편썬 우엉크게 1줌 

절이기: 소금1/2작은술 

양념: 고춧가루1큰술, 멸치액젓1큰술, 다진마늘1/2작은술, 다진생강약간, 통깨약간 


우엉생채를 썰고 나서 절였더니 색이 많이 짙어졌어요. 바로 썰어 절이면 색이 좀더 나을꺼여요.

우엉이 갈변하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너무 민감해 하지마세요. 

식초에 절이면 되긴 하는데, 그럼 강제적인 숙성한맛이 날듯해서 하지않았어요. 

익은김치맛을 원하시면 식초로 소금과함께 절여준후 김치양념에 버무리셔도 무방할듯 합니다.



소금1/2작은술 조금 모자라게 뿌려서 살짝 절여줍니다. 

딱히 물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대로 양념에 들어갑니다. 


멸치액젓1큰술, 딸기청1큰술, 고춧가루1큰술, 다진마늘1/2작은술, 다진생강약간 넣습니다. 



대파도 살짝만 준비해서 넣습니다. 잘 버무린후 통깨뿌려 마무리~




자~

접시에 담습니다. 


이야~~우엉김치, 정말 맛있네요. 깜짝 놀랐습니다. 절여지면 식감이 이상할듯했는데, 딱히 질감이 어색하지않구요. 식감도 괜찮구, 양념에도 너무 잘 어울립니다. 양이 워낙 적어서 숙성시켰다가 먹질 못했는데요. 숙성되면 더 맛있을 듯합니다. 

지금의 맛에서 새콤함이 더해지니깐 훨씬 맛있어 질듯해요. 

우엉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꼭 챙겨드세요! 상당히 매력있습니다. 



생채는 말이 필요없습니데이~ 걍 맛있습니다. ㅎㅎ

너무 맛있어서 입맛, 밥맛 확~ 살아납니데이~~

맛있는 소리 한가득이라 더 맛깔난 찬입니다. 



가을입맛 살리고 즐기는데 더할나위없이 좋습니다. 

우엉으로 생채, 겉절이 꼭 챙겨드셔보세요!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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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식재료 총정리 3탄 (견과류와 곡물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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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식재료 총정리1탄(초가을 늦여름편)

제철식재료가 중요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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