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31 07:59

간단하고 맛있는 늦봄별미, 참나물 주먹밥참나물무침입니다. 

참나물은 대표적인 산나물이고, 늦봄과 초여름이 제철입니다. 그런데, 참나물을 잘못알고 있어서 그간 꾸준히 참나물구별법을 알려드렸습니다. 현재 우리가 보편적으로 알고있는 참나물은 일본종자 미쯔바 즉 삼엽채입니다. 일본종자를 끌어들여 재배한 삼엽채를 참나물로 얼렁뚱땅 부르면서 실제 참나물의 존재, 참나물의 제이름을 잃어버린 꼴이 되어버렸습니다. 


참나물과 삼엽채와의 구별은 종자에서 기본적으로 다르지만, 생김새로는 줄기가 보랏빛이 있는것이 '참나물'이고, 줄기가 연두빛이면 '삼엽채'입니다. 물론, 줄기가 연두빛인 비슷한 나물 '파드륵나물'과 '반디나물'이 있기는 하지만, 우리나라 농업의 대부분은 종자에 종속되는데, 종자와 기술이 일본자본으로 60년대부터 장악되면서 대량재배되는 건 '삼엽채'라 할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이름이 잘못 불리워진것이 안타깝고 속상한게 아니라, 일본자본에 종속된 농업이라는 사실이 비참하고 속상한 것입니다. 이러한 농업은 절대 자국민의 생활을 높여줄수가 없습니다. 농업의 이득이 일본자본에게 절반이상이 차려지고 그 남은 절반은 또 우리나라자본가들에게 빼앗기면, 농민에게 차려질것도 적어질뿐아니라 그것으로 생활을 해결해야하는 우리들도 초라하고 빈껍데기뿐인 식재료를 어쩔수없이 죽기살기로 먹고 생활해야 합니다. 그래서 종자의 자립은 중차대한 문제이고, 자국땅에서 잘자라는 자기종자를 발전시켜야 합니다. 더불어 그 종자를 길러내는 기술과자본이 전적으로 농민에게 이득이가게 차려지고 그 혜택이 먹는우리들에게도 고스란히 오게하는 것이 자립농업의 핵심입니다. 


결국, 건강한 식재료는 하늘에서 떨어지는게 아니고, 이러한 농업정책에서 온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수입식재료없이는 한끼도 해결할수없는 극도로 불안정한 밥상이 차려진것도 분단이후 수십년동안 외국자본과 수입업차들을 위한 농업정책을 펼쳐왔기때문입니다. 이것을 똑바로 보는것이 제일로 중요합니다. 


기본, 수입종자, 수입재료들은 자국농업, 자국산업을 해치는 방향에서 수입하면 안되며, 모자란것, 부족한것을 부분적으로 수입하되, 자국땅에서 튼튼하게 자랄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그것을 가장 우선시해야 합니다. 당장은 힘들지만, 먼미래를 보아서는 이것이 가장 옳은길이고 가장 빠른길입니다. 우리땅이 사막도 아니고 또, 우리농민과 노동자가 건실한데 자국민의 먹거리를 담보못하겠는가! 하는 이런 관점으로 농업정책을 펼쳐야 합니다. 먹는우리또한, 이런정책이 뿌리내리기위해 그 과정까지 자기입과 배만 즐거운 무분별한 식탐을 부추기는 식문화를 경각성있게 대하여야 합니다. 


참나물은 우리나라농업이 어데부터 문제가 발생했는지를 돌아보게 해준 식재료입니다. 

귀한 산나물이 일본종자로 둔갑해 참나물이라 불리우니, 기가찰 노릇이지만, 그것이 우리농업의 현실이였습니다. 

이밖에도 많은 나물 채소류, 과수류,곡물,콩  기타 등등 일본종자와 자본, 기술(비료와 농기구 등)에 종속되어있는 즉, 일본자본가들에게 복무하는 농업이였다는 것입니다. 물론, 대표적인 수입밀은 미국농업을 위해 원조를 빙자헤 들어왔고 오늘날에는 종자, 기술, 원재료 등 미국자본가에게 철저하게 복무하는 농업입니다. 

유전자변형곡물은 미국대기업의 소유. 그들의 이익을 옹호하기위해 매해 천만톤이나 수입합니다. 그들의 이익을 위해 먹고 즐기게하는 이 식문화가 정녕 우리들을 건강케할까요? 


먹거리로도 우린, 우리사회가 어떠한 사회였는지, 지금 어떤 사회인지 볼수 있습니다. 먹거리는 그사회가 만드는 결과물이기때문입니다. 허니, 이땅에 사는 누구라다 안심하고 맘놓고 건강한 식재료를 듬뿍 먹을수 있는 길은  어떤길인지. 누구의 이익을 옹하하는 사회,경제가 되어야 그것이 가능한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나라 다운 나라' 그 염원, 과업은 이러한 고민들의 무르익고 성숙되어질때 가능합니다. 그런점을 명심, 유념하면서 우리들의 가슴아픈 끼니, 생활을 더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서 아파하지만 말고 분노하지만 말고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사회에 대한 꿈, 희망을 더 구체적으로 설계할수 있었으면 합니다. 



참나물 생김새입니다. 보랏빛줄기를 가졌습니다. 잎모양도 살짝 다릅니다. 잎이 삼엽채보다 우람한 편이고, 세잎이 세줄기로 나뉘어져있고 뒷면을 보면 윤기가 나면서 줄기맥이 또렷합니다. 삼엽채는 줄기가 온통 연두빛이고, 삼(세)잎 줄기없이 붙어있습니다. 기본은 '줄기'의 색깔로 구분하면 됩니다. 


참나물은 귀한 나물이라 늦봄과 초여름외에는 재배하질않아 나머지계절에는 만나기 어렵습니다. 


결국, 이 구분법은 우리가 먹고 있고 우리가 알고있는 참나물이 삼엽채, 일본종자 미쯔바라는 사실을 아는일입니다. 


이런사실을 안뒤로는 참나물을 귀하게 대접하고 늦봄과 초여름 산나물 판매하는 곳에서 찾습니다. 

그럼 만나곤 합니다. 이번에도 장터에서 참나물을 만나곤 반가워 한아름 사왔습니다. 


참나물은 산나물이지만 생으로도 먹을수 있는 나물입니다. 보통 산나물은 독성이 있어서 데쳐먹어야 합니다.

미나리과에 속하는 터라 미나리로 할수 있는 모든 요리가 다 가능합니다. 생으로도, 데쳐서도, 김치로도 장아찌로도 아주 훌륭한 재료입니다. 문제는 이맘때가 아니면 만날수 없다는데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이맘때 산나물판매하는 곳에서 찾아보시고, 지금 우리가 잘못알고 먹고 있는 삼엽채에게 제이름을 넘겨주는 일입니다. 허니 만나기 어렵다고 여기지마시고 우리나라 농업의 현주소를 가슴아파하는 것에서부터 하나씩 채워가도록 합시다. 



참나물은 상당히 맛있는 고급 으뜸 산나물이라 '참'나물입니다. 향이 참 좋습니다. 매해 여러가지 참나물요리를 소개했던터라 이번에는 주먹밥과 나물로만 소개합니다. 참나물은 생으로도 너무 끝내주게 맛있어서 새콤달콤하게 무쳐내도 좋고, 액젓에 김치양념으로 버무려도 맛있습니다. 익혀서 김치로 먹어도 좋습니다. 물 넉넉하게 넣고 물김치로 해도 향긋하니 맛있습니다. 데쳐서 나물무침으로도 너무 맛있습니다. 뭐, 만나지 못하는게 문제지. 요리법이야 무궁무진합니다. 


여하튼, 늦봄과 초여름은 산나물에 제철식재료이니, 참나물 뿐아니라 참취, 곤드레(고려엉겅퀴), 곤달비, 곰취, 단풍취, 우산나물, 어수리,고사리  등등 야무지게 잘 챙겨드시면 되겠습니다. 


요즘, 산나물로 주로 해먹는 요리가 주먹밥입니다. '찬'으로 내놓는것보다 알차게 먹을수 있는 방법이라 그리합니다. 

또, 아침밥을 간단하게 만들수 있게 해주니 요모죠모 저한테 맞아서 그리하는 것인데요. 늦봄초여름에는 산나물주먹밥을 아침밥으로 강추합니다. 도시락, 나들이, 등산용으로도 좋습니다. 잘 버릇들여서 이맘때는 산나물주먹밥을 즐겨먹는시기로 하면 아주 좋을듯 합니다. 



당연히, 나물찬으로도 챙겨 맛보았습니다. 향긋함이 참으로 돋보이는 나물입니다. 향긋함이 뿜어져 나오는게 역시 최강 으뜸입니다. 향긋함이 좋은 나물은 '국간장'과 '들기름'으로 무치면 맛납니다. 쌉싸래한 나물은 '된장'과 '들기름'이 좋구요.


향긋함이 돋보이는 참나물은 소금에 들기름, 국간장에 참기름도 어울립니다. 

다만, 산나물은 '들기름'에 더 잘 어울리니 그점 참고해 나물무침을 하면 됩니다. 




우리나라는 산이 60%이상 차지하는 나라라 산나물은 과거에도 소중한 주요 먹거리였고 오늘과  앞으로도 먹거리에 중요한 자리를 차지합니다. 우리나라 산에서 잘 자라는 산나물들의 종자를 잘 개발해 우리들 밥상을 든든하게 채워줬으면 합니다. 산나물뿐아니라 산의 자원은 공업원료, 약채로도 아주 훌륭하고 월등합니다. 그만큼 산을 개인의 것으로 해서는 안되고 나라살림으로 정하고 적극 보호하고 산관리를 잘 해야하고 산림자원을 우리들삶에 근원적으로 보탬이 되게 연구하고 개발했으면 합니다. 


산나물이 제철인 시기에는 산나물을 잘 챙겨먹는 것만 욕심낼 것이 아니라, 산림자원을 나라차원에서 보호하고 그나라 국민들 모두에게 잘 돌아갈수 있는 산림자원으로 되게하는 것까지 고민할수 있었으면 합니다. 






참나물 무침


재료: 데친참나물 크게 1줌반

양념: 국간장1큰술, 들기름1큰술, 다진마늘약간, 통깨약간 


※ 참나물 무침은요,

팔팔 끓는물에 소금약간 넣고 데친후 물기짜서 들기름과 국간장에 무친 것입니다. 


㈎ 데치기 

- 참나물은 딱히 손질 거리가 없습니다. 

- 바로 팔팔끓는물에 소금약간 넣고 데쳐준후 찬물에 헹궈 물기 꽉 짜줍니다. 


㈏무치기

- 적당하게 썰어준후 국간장과 들기름, 다진마늘약간에 조물조물 무칩니다. 

- 통깨뿌려 마무리 



데치기 


참나물은 1근에 4천원주고 사왔습니다. 보통은 5천원정도하는데, 1천깍아주신다고.

절반씩 나누어 절반은 나물, 절반은 주먹밥으로 챙겨먹었습니다. 



소금물에 데쳐준후 찬물에 재빨리 헹궈 지긋이 물기짜고 먹기좋게 썰어줍니다. 



무치기


국간장, 다진마늘, 들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쳤습니다. 



통깨뿌려마무리 




참나물 주먹밥 


재료: 데친 참나물 크게 한줌반, 불린 당근말랭이1줌..밥1공기반

밥밑간: 소금약간, 향신기름1큰술 

나물밑간: 소금약간, 들기름1큰술 


※ 참나물 주먹밥은요,

나물을 쫑쫑 다져서 밑간한 밥과 섞어 동그랗게 만들어준 것입니다. 


㈎ 준비

㉠ 참나물은 데쳐서 물기짜준후 곱게 다져줍니다. 

    - 다진후에 다시한번 물기를 짜주고 소금과 들기름으로 조물조물 무쳐놓습니다. 

㉡밥은 소금과 향신기름으로 밑간해 놓습니다. 

㉢ 당근말랭이는 불려서 준비한후 다져놓습니다. 


㈏ 만들기

㉠ 밑간한 밥에 다진참나물과 다진당근말랭이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 동그랗게 한입크기로 뭉쳐줍니다. 

 


준비 


참나물은 데쳐서 다진후 물기를 꼭 짜서 볼에 담고, 소금과 들기름에 무쳐놓습니다. 



당근말랭이는 불려서 다져놓습니다. 당근말랭이는 금새 불려집니다. 먼저 불려놓지못했다면 따뜻한물을 부으면 되요. 



밥밑간, 주먹밥만들기


밥은 차진잡곡으로 된것이 주먹밥만들기 아주 좋습니다. 

소금과 향신기름으로 버무린후, 준비한 참나물과 당근말랭이 다진것을 넣고 잘섞어줍니다. 



한입크기로 동글동글 말아줍니다. 



자, 그릇에 담습니다.


맛깔나게 잘 익은 총각김치와 만능찬 모듬장아찌를 곁들였습니다. 소박한데, 향긋함이 빵빵하게 퍼지는 늦봄아침밥상입니다. 



참나물의 향긋함이 너무 매력적입니다. 항상 그렇듯이 밥쬐금에 나물 왕창 넣는 주먹밥이라 향긋함이 절정에 이르는 주먹밥입니다. 향긋한 산나물로 가벼운듯 상쾌하고 향긋한 늦봄 아침밥 잘 차려보시길 바랍니다. 



나물무침도 늦봄밥상을 근사하게 만들어줍니다. 참나물이 워낙 향긋하기때문입니다. 



참나물을 못만났다고 속상해하지마시고, 참취, 곤드레, 곰취, 곤달비로도 충분히 능히 가능하니깐요. 

다른 산나물로 만들면 됩니다. 


제철이여서 귀한게 아니라, 제철이여서 누구나 맘껏 먹을수 있길 바랍니다.

산나물이 제철인데, 산나물을 넉넉하게 맛볼수 없다면 참으로 속상한 일입니다.


애써서 산나물을 잘 챙겨먹어야 합니다만, 그러면서도 산나물을 제철에 풍성히 먹을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더 간절하게 염원하였으면 합니다. 산나물은 초여름까지 제철입니다. 초여름중턱에 가면 상당히 우람해지기는 하지만, 제철이오니, 알뜰하게 잘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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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철찾아삼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