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01 07:00

간단하고 맛있는 봄찬 응용편, 마늘종 된장무침입니다. 

마늘종은 마늘꽃대인데요. 마늘수확1달전쯤해서 뽑습니다. 그래야 마늘알이 알차게 여물기때문입니다. 

대략 5월초순경부터 챙겨먹기 시작하면 됩니다. 조금 빠르게 수확하는건 따뜻한남부지방에서 재배하는 마늘이 있어 4월중하순경부터 제주도산은 만나게 됩니다. 적절하게 챙겨먹으면 되겠습니다. 


마늘종은 1년연중 만나게 되는데, 그건 주로 중국산이 수입되는 것과 관련이 깊습니다. 워낙 수입마늘종은 중금속및 농약검출이 여러번 발각된 터라 그다지 연중으로 챙겨먹는것을 좋아하지 말아야 합니다. 봄중턱, 늦봄시점에 뽑아낸 마늘종을 바짝 잘 챙겨먹는 버릇을 들이길 바랍니다. 의외로 챙겨먹는 기간이 짧은편이니 5월에 집중해서 잘 챙겨먹도록 합니다. 


수입 마늘종과 국내산마늘종 구별은 생각보다 쉽습니다. 일단 계절(수확철)로 확인하면 되고, 생김새로 확인하면 됩니다. 

국내산 마늘종은 꽃망울의 높이가 들쑥날쑥하지만, 수입마늘종은 꽃망울의 높이가 가지런하고 마늘종길이가 상당히 깁니다. 좀더 쉽게 말하자면, 마늘종 먹는부위가 수입마늘종은 길고, 국내산은 좀 짧다할수 있습니다. 


장터를 돌아보니, 한창 제철인 마늘종도 수입하는 것 같드만요. 이제는 제철은 살짝 피해주는 그런것도 없나봐요. 

농산물은 정말 무한경쟁 그 자체입니다. 하긴, 그 어느하나 오늘 우리들삶 구석구석이 안그런게 없으니깐요. 

문제는 그 무모한 경쟁이 주는 결과물이 너무나 비참하다는데 있습니다. 농가를 무너뜨리고 생산기반을 무너뜨리니깐요. 

마찬가지로 무한경쟁으로 삶을 밀어넣으니 우리들삶의 기반이 죄다 무너진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밤낮없이 열심히 사는데, 정작 뭘위해 살고있는지 알수도 없고 그 수고한 보람이 아무리 찾으려해도 삶으로 차려지질않습니다. 


무한경쟁의 핵심은 그 경쟁의 승자만이 모든것을 누린다는 것입니다. 그외의 존재는 그 승자를 위해 복무(희생)하는 삶이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승자는 '돈'입니다. 돈많은 놈, 즉, 남의것 빼앗아 제 배 채운놈만 이긴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뻔한 결론인데, 마치 공정한듯 무한경쟁하자고 떠들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세상은 사람을 사회를 근본적으로 망가뜨리는 방식입니다. 경쟁은 공정한 것이 중한것이 아니라, 무엇을 위해 경쟁하느냐가 중하기때문입니다. 


농산물로 예를 들자면, 대량의 물량, 저렴한 가격(그대신 저질불량품)으로 경쟁하는게 아니라 좋은종자로 건강하고 좋은 농사법, 험한 농사노동을 헐하게 하는 농기구와 기계, 질좋고 그러면서도 가격은 낮춰 풍성히 즐길수 있게 하는것을 경쟁해야 합니다. 왜냐, 그것이 농사하는 농민도 좋고, 먹고 즐기는 우리들에게 가장 좋은 경쟁이기때문입니다. 이런경쟁은 백만번해도 좋습니다. 우리먹거리를 건강하게 만들터이니 말입니다. 농사짓는 농민은 뿌듯하고, 건강하게 생산한 것을 저렴하게 풍성하게 맛보니 이보다 좋은게 어디있겠나. 


좋은종자는 오랜시간 땅과 기후에 길들여 수확하고 거두기를 해야 얻어집니다. 우리땅에 좋은종자 마련하기를 경쟁하면 얼마나 좋은가. 노동을 헐하게 하면서도 작물을 건강하게 키우는 좋은 농사법 (비료, 농기구, 농기계)을 위해 건강한 비료만들기 경쟁, 노동을 덜어줄 기구, 농기계 만들기 경쟁( 그러면서 저렴하고 질좋은 농기구, 농기계 만들기경쟁),  이렇게 하면서도 사용하고 먹는사람이 값싸게 구입할수 있게 하기위한 경쟁을 한다면, 이 얼마나 좋은가. 


우리들 사회 전반이 이렇게 바뀌어야 합니다. 기만적인 경쟁의 공정성이 아니라, 누굴위해, 무엇을 위해 경쟁하고 있는가를 우린 반드시 물어 '경쟁의 내용'을 채워야 합니다. 


오늘날 '갑질'이 큰 화두가 되었지만, '돈'이 주인인 세상에는 갑질은 필연이며, 아무리 분노해도 고쳐낼수 없습니다. 

고치는 방법은 갑질행동이 아니라 갑질이 가능하게 하는 즉, 돈을 '갑'으로 여기는 사회제도, '갑'에게 복무(희생)하는 사회제도를 뿌리째 고쳐내는 것뿐입니다. 그렇게 하지않으면, 갑질에 대한 분노는 늘상 많으나, 본인도 은연중에 '갑'대열에 서고자 용쓰는 자신을 보게됩니다. 


이야기가 더 깊어지기전에 여기까지. 

어쨌거나, 농산물의 무한경쟁(시장개방) 그건, 도대체 누가 승자일까요? 누가 이득을 보고 있는 걸까요? 

누굴 위해, 그리고 누가 누리고 즐기는 건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우리들 먹거리가 안전지대가 없어지고 위태롭고 불안해진건 이때문이 아닌지요? 



얼마전 장터에 갔더니 한창 판매중인데 재배지를 확인하니 '제주산'이였습니다. 역사나 따뜻한 남쪽지방이 쪼매 수확이 빠릅니다. 지금을 시작으로 점점 남부, 중부로 올라올터이니 우리들은 잘 챙겨먹기만 하면 됩니다. 


마늘종은 마늘향은 적으면서 마늘영양은 듬뿍 갖고 있으니 마늘과 달리 다양하게 요리해 즐길수 있습니다. 

또 데치거나 익히면 단맛도 강해지고 아삭함도 있는터라 아주 맛난 봄철식재료입니다. 

또, 넉넉하게 장만해 소금에 삭혀두었다가 1년내내 맛난 밑반찬으로 즐겨도 좋습니다. 


이제 제철시작이니 차근히 욕심내어 챙겨보면 될듯합니다. 



마늘종은 주로 만만한 요리가 데쳐서 무쳐먹는 것인데요. 고추장에 조청넣고 버무려 먹곤합니다.

근데, 이번에는 된장과 참기름에만 무쳐봤습니다. 아주 맛있습니다. 

단맛양념을 뺐는데도 마늘종의 단맛이 강하게 느껴져 더 달콤하게 느껴지고 맛도 깔끔해서 아주 좋았습니다. 

고추장에 한번, 된장에 한번 요래 번갈아 챙겨먹으면 되지않을까합니다. 


또, 볶아먹어도 맛있으니, 여러 봄식재료들과 곁들여 볶아먹어도 좋습니다. 취향껏! 능력껏!




마늘종은 윗부분의 꽃망울을 챙겨먹는게 좋다고 하니, 썰때 신경써서 챙기면 좋을듯 합니다. 

꽃망울이 '주아'라고 하는데, 씨종자로도 쓰이기도 해요. 그만큼 영양이 많은 것이니 버리면 손해. 


또, 무침은 두고먹는찬으로 하지말고 그날 그 끼니에 다 먹는것으로 하는게 좋습니다. 







마늘종 된장무침

재료: 데친마늘종두줌

양념: 된장1큰술, 고춧가루1/2큰술, 참기름1큰술, 통깨약간


※ 마늘종 된장무침은요,

먹기좋게 자른 마늘종을 소금물에 데친후 찬물에 헹궈 된장과 참기름에 무쳐낸 것입니다. 


㈎ 손질  

㉠ 마늘종은 꽃망울까지 잘 챙겨 자른후 먹기좋게 썰어줍니다. 

- 꽃망울높이가 들쭉날쭉한게 국산. 꼭! 기억하시길. 

㉡ 팔팔끓는물에 소금약간 넣고 살짝 데쳐줍니다. 

   - 데친후 건져 찬물에 헹궈 물기빼 줍니다. 


㈏무치기 

㉠ 볼에 담고 된장, 고춧가루약간에 무쳐줍니다. 

㉡ 참기름과 통깨넣고 마무리


준비


마늘종은 보통 1단에 2천원 합니다. 좀 굵은 단은 4-5천원. 줄기는 짧고 꽃망울붙은끝줄기는 상당히 깁니다. 

꽃망울까지 챙겨서 잘라낸후 먹기좋은 길이로 썰어줍니다. 



팔팔끓는물에 소금약간넣고 데쳐준후 찬물에 헹궈 줍니다. 


무치기


볼에 담아, 된장, 고춧가루약간에 버무린후 참기름과 통깨뿌려 마무리~




자, 그릇에 담습니다. 


마늘종은 참 맛있습니다. 

데쳐서 그냥 먹어도 맛나고 간단한 양념에 버무려도 맛있습니다. 

손질도 쉽고 조리법도 간단하고 맛도 좋으니, 더할나위 없이 좋은 봄식재료입니다. 

이리 좋은 제철마늘종, 잘 챙겨드시옵소서~~

 


아삭아삭 달큼하니 아주 맛있습니다. 

된장에 무치니 참 맛납니다. 고추장에도 버무려먹고, 액젓에도 무쳐먹고, 볶아도 먹고...

잘 먹는일만 하시면 됩니다. 



꽃망울까지 챙겨먹으니 더 알차게 먹은듯 하여이다. 

허니, 꽃망울도 빼놓지말고 잘 챙겨서 맛나게 드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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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철찾아삼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