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고 맛있는 초봄별미, 황새냉이 주먹밥입니다.
주먹밥은 봄철에 즐기기에 너무나 좋은 음식입니다. 만들기도 쉽고 가볍고 그러면서도 든든함까지 채워주니 봄철식단으로 딱 안성맞춤입니다. 봄철여러식재료로 간단하고 그러면서도 맛있고 든든하게 차리고 즐겼으면 합니다.
황새냉이는 뿌리가 굵직하지만 연하고 향긋한 냉이향을 가득 담고 있는 초봄식재료입니다.
얼마전 사다 무침으로도 맛나게 챙겨먹고 가벼운 아침상으로 주먹밥을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움파달걀국와 봄동김치 곁들여 가벼우면서도 든든하게 아침을 열었습니다.
뿌리만 있는 황새냉이라 수굴수굴 뿌리가 보이죠? 주먹밥, 김밥류는 차진잡곡을 넣어 밥을해 만들면 재료가 많이 들어가도 흐트러지지않고 단단하게 차지게 잘 만들어집니다. 거기에 주먹밥에 들어가는 재료들에 밑간하는 것만 신경쓰면 얼마든지 누구나 쉽게 만들어 즐길수 있습니다. 딱히 요란한 조리법없이도 할수 있는것이라 소개하고 자시고 할것도 없을 정도입니다.
앞으로 주먹밥은 봄철내내 즐겨먹을것이라 꾸준히 소개할터이지만, 봄이 오는속도에 맞추어 재료들을 담아낼 것이니 그것만 참조하시면 될듯합니다. 또, 곁들이는 찬도 계절찬인만큼 초봄찬으로 곁들이는 것만 신경쓰면, 소박한듯 든든한 제철밥상이 되니 더할나위없습니다. 그런차원에서 살펴보시면 될듯합니다.
뿌리만 잔뜩담아 주먹밥을 만들자니 처음은 고민이 되더만요. 그래도 한번 해보자 하고 이것저것 넣어 만들어보았습니다. 하나는 당근말랭이이고 하나는 말린깻잎입니다. 워낙 황새냉이향이 좋아서 나머지는 티도 안납니다만. 색감을 고려하지않을수없어서 푸른색계열로 말린깻잎을, 붉은색계열로 말린당근을 넣어봤습니다.
화사하지는않지만, 초봄과 닮지않았나요? ㅎ
후다닥 움파로 달걀국끓여내 곁들이고,
봄동김치도 내놓고 향긋한 황새냉이향을 듬뿍 담은 맛으로 맛나게 챙겨먹었습니다.
봄볕이 짙어지면 겨울나기한 몸뚱이가 나른노른해집니다. 봄의 기운에 적응하느라 그러합니다.
이럴때 약이되고 도움이 되는건, 바다봄나물(미역,다시마, 톳, 모자반등)과 들판봄나물(들나물)입니다.
바다와 들 봄나물로 식단을 바짝 잘 짜서, 나른해지는 봄날, 잘 마중하시길.
황새냉이주먹밥
재료: 황새냉이 크게한줌반, 말린당근1줌, 말린깻잎 8장, 밥1공기반
황새냉이밑간: 소금약간, 참기름약간
밥밑간: 소금약간, 향신기름약간
※ 황새냉이 주먹밥은요,
황새냉이를 데쳐 다진후 밑간해 밑간한 밥에 섞어 한입크기로 동그랗게 만든 것입니다.
㈎ 준비
㉠ 황새냉이는 잔뿌리는 뜯어내고 굵직한건 쪼개고 팔팔끊는물에 데쳐준후 잘게 다져놓습니다.
- 다진후 소금과 참기름약간에 버무려 놓습니다.
㉡따뜻한 밥으로 준비해, 소금, 향신기름, 통깨를 넣고 밑간해 놓습니다.
㉢ 그밖에 곁들이는 당근말랭이는 칼로 다져놓습니다.
㈏ 만들기
㉠ 밑간한 밥에 다져밑간한 황새냉이, 다진당근말랭이를 넣고, 말린깻잎은 부셔서 넣습니다.
㉡ 잘 섞어준후 동그랗게 만들어줍니다.
※ 곁들이는 찬, 봄동김치와 움파달걀국은 아래글을 참조하세요!
준비1
황새냉이입니다. 생김새가 놀랍죠? 인삼뿌리는 저리가라할정도로 굵고 잔뿌리가 상당합니다.
잔뿌리를 다 떼어냈습니다. 굵직한 몸통은 쪼개주고요. 팔팔 끓는물에 소금약간넣고 살짝 데쳐 찬물에 헹궜습니다.
도마에 올려 잘게 다졌주고, 소금약간, 참기름약간에 버무려 놨습니다.
준비2
당근말랭이와 말린깻잎을 준비했습니다. 움파는 달걀국 끓이는데 사용했습니다.
밥은 소금과 향신기름으로 버무려놨습니다. 밥은 차진잡곡이 들어간 것이 주먹밥 또는 김밥에 아주 좋습니다.
향신기름은 있으면 사용하고 없으면 참기름으로 대신해도 무방.
주먹밥만들기
밑간한 밥에 다진냉이, 당근말랭이 넣고 말린깻잎은 부셔서 넣어줍니다.
잘 섞어준후, 통깨뿌려 동그랗게 만들어 줍니다.
자, 그릇에 담습니다.
맛있는 봄동김치와 움파달걀국을 곁들였습니다. 향긋한 황새냉이향이 퐁퐁 팡팡 퍼져 너무 맛있습니다.
나물뿌리에 향이나는게 그것이 바로 초봄맛이 아닐까싶습니다.
봄중턱에는 나물잎에서향이 난다면, 초봄에는 나물뿌리에서 향이 나고 나물뿌리에서 봄이 시작되나봅니다.
나물뿌리부터 나물잎, 나무잎, 줄기나물, 산나물까지 땅속에서 땅위, 나무가지에서 산 속 나물까지 봄이 오는 속도가 땅속에서 땅위로 작으마한 들잎에서 나무잎까지. 들에서 산으로. 이렇게 봄이 넓혀지는 그 속도와 넓이 깊이가 다릅니다.
그속도에 맞게 차근히 하나씩 봄맛을 채우시길 바랍니다.
가볍게 먹지만, 든든함과 향긋함이 한가득입니다.
소박하기 그지없지만, 그 초봄맛이 한가득입니다.
초봄땅속에 스민 봄맛을 잘 챙겨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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