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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쉬어가기

감탄사가 저절로 쏟아지는, 운악산~(푸르름에 쉬어가세요)




운악산입니다~


산행코스는포천 운악산휴게소-무지치폭포-서봉-동봉-병풍바위-미륵바위-눈썹바위-가평 현등사입구로 하산했습니다. 

운악산은 험한산 중의 하나입니다. 

지난주 수락산도 암릉으로 아찔한 산행을 하는편인데..그것의 두-3배정도는 더 아찔합니다^^

운악산의 아름다운 산세는 금강산도 부럽지않았습니다.

펼쳐지는 풍경도 900고지 산이라 너무 아름다웠지만, 산자체가 너무 아름다워서 감탄만 하다 멍하니 서있기만 했습니다.

사진에 다 담을 수없을만큼 웅장하고 아름다운 산세는 제가 가본 수도권산 중에서는 최고로 아름다운 산이였습니다. 


5월 푸르름과 운악산의 아름다움을 한껏 느껴보시고 잠시 쉼터가 되었으면합니다~



자~ 출발합니다. (5월11일 산행했습니다.)


(포천쪽 사진이라..가평쪽 지도가 없네여^^)


포천쪽이 좀 집에서 가기 그나마 편해서 그쪽으로 시작점을 잡았습니다.

포천운악산 휴게소에서 출발하면 이렇게 정비가 잘된 산행길이 나옵니다. 



그러나..저희는 그것을 거부하고 왼쪽으로 빠져 산길을 택해서 올라갑니다. 



산입구인데도 산속으로 들어서면 좌우로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오로지 푸르러진 나뭇잎과 풀잎들이 환하게 반겨줍니다.

거기에..수도권산행에서 자주 듣지 못했던 낯설은 새소리가 반갑게 지져기기도 합니다.

능선길을 참으로 좋아하는 저는, 이런 산속길을 너무 좋아합니다. 

200고지정도 오르니 능선길인지라 악이 들어간 산이라 긴장을 했는데..생각보다 편안하게 산을 오르게 되었습니다.



가다가 만난 잣 싹?을 만납니다. ㅎㅎㅎ 얼마나 기특한지.. 잣껍질이 상당히 두꺼운편인데..그걸 뚫고 기여이 뿌리내리고 야무지게 서있습니다.  어찌나 이쁜지..마냥 미소만 가득차게 됩니다.




능선길이 하도 나무가 많아서 밖풍경을 사진으로 담을수없었는데..폭포 전망대(팔각정)에 다다르니, 산 풍경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이때까지도..운악산이 '음..고지가 참 높은 산이군'하는 생각뿐이였습니다. 고개를 한참..올려다 봐야..산 정상이 보입니다..

팔각정(폭포전망대)에서 볼때는 저거이 폭포인가..했습니다. 암벽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무지치폭포에 가보니..어마 어마했습니다. 물은 적어서..물줄기가 약했지만..

이 넓고 긴 (150m) 폭포 상단에서 보니...아찔함 그 자체였습니다. 



무지치폭포위에서 펼쳐지는 풍경도 너무 시원했습니다. 

저희는 물이 그나마 적어서..폭포상단에서..베낭무게도 줄일꼄.. 배도 출출해서.. 한상?펼쳐 맛있는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이날 날씨가..오후에는 비가 온다는..기상예보가 있었던터라.. 저희가 등산을 하면 할수록...바람이 거세지고..차가운 산바람이..아주 사나운 바다소리를 내면서 울었답니다.ㅎㅎ 이날도 냉국은..찬밥신세...ㅎㅎ


폭포위에서 이리 시원한 풍경을 보며 쌈싸먹는기분..아주 짱!!입니다ㅎㅎ

폭포바닥이 기울어져서리.. 몇가지 반찬들이..자꾸 미끌어져서리...ㅎㅎ



도시락 든든히 챙겨먹고 가던길 갑니다.

이제부터는 잔잔한 줄타기 산행이 시작됩니다.







한참을 줄타고 올라가다..직각 철계단과 줄 계단이 나옵니다.

철계단위에서 너무 아름다운 산세가 살짝 보여집니다.





800고지를 넘어서야..연분홍 진달래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800고지인데도...아직도 올라갈길이 멉니다..ㅎㅎ (보시는 곳이 신선대 )

800고지부터는  갑자기 바람이 너무 세져서..서있기도 힘들정도였답니다.

애기봉에..가야하는데..너무 바람이 세서..바로 정상으로 올라가봅니다.

가다.. 그 바람사에로 펼쳐지는 풍경이 하도 고와서..바람에 흔들리는 손길로..사진을 담았습니다.




이젠 분홍철쭉이 활짝 핀 정상입니다. 유난히 정상에서만 보였답니다.

이제부터 900고지에서 펼쳐진 풍경입니다~








운악산은 서봉과 동봉이 두개있습니다. 서봉먼저 들렀습니다. 








서봉정상에서 한껏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다 동봉으로 향해갑니다.

가는길이..900고지에서의 능선입니다. 연분홍 철쭉이 환하게 반기는데...너무 아름다운 길이였습니다~







동봉입니다^^ 가평으로 들어왔습니다ㅎㅎ


동봉에서 펼쳐지는 풍경입니다~















이제 하산합니다.

동봉에서 내려가는 길은..가히...암반하산입니다..

이리로 올라왔으면..암벽등반 뺨치고도 남을듯했습니다.^^


이 아찔한 곳을 내려가면서 펼쳐지는 풍경이 하도 이뻐서.. 후달거리는 몸을 바싹 정신차리게 해줬습니다.









계속 아찔한 암벽을 타고...하산합니다.. 하산하면서..이리 땀이 많이나는 것은 처음이였답니다^^



계속 바위타고 내려갑니다. 바위에 큼지막한 철손잡이가 박혀있어서..붙잡거나 밟거나..하면서 내려갑니다.

내려가면서..이리로 올라가는 것이 쉬울까..내려가는 것이 쉬울까....하는 생각만 스치더이다..ㅎㅎ

이런 하산길을...한 100-200여 고지정도를 내려갑니다^^ 음청..아찔합니다 역시..운산이더라는...ㅎㅎ


내려가는 길은 험했지만..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은 감탄사외에..아무것도 나올수없는 그야말로 너무 멋들어진 환상적인 산이였습니다.

아래쪽 보이는 것이 미륵바위~


하산하는 옆쪽으로는 병풍바위가 약간 보이기 시작합니다.





한참을 내려오다 내려온 산을 올려다 보니.. 펼쳐지는 

병풍바위입니다. 한번에 안찍힐만큼 너무 웅장한 크기입니다. 

위와 아래사진을 합쳐야 한눈에 보이는 웅장한 병풍바위랍니다.

웅장함에..입이 다물어지지않습니다. 더 놀라운것은.. 저바위를 타고..제가 내려왔다는 것이지요^^







위 3장의 사진이 하나의 모습이랍니다. 다 담겨지지않아 

운악산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동영상으로 담았습니다.

운악산의 병풍바위랍니다~~



한참을 뒤돌아 병풍바위에 빠져 넋놓고 보다 길고 긴...하산을 합니다^^ (내려가도 가도.바닥평지가 안보여용^^)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이 아름다움을 가득담기에는 제맘이 부족했습니다.  너무 벅차게 아름다웠습니다.

다음에는 가평쪽에서 올라가 포천으로 내려가야겠어요~


5월에는 푸르는 산이 너무 아름다운데, 운악산은 환호성과 감탄만이 머물다 넋을 빼놓구 서있게 되는 산이더이다~

오래도록 기억에 머물다 갈듯합니다~


5월은 푸르다고 했는데..그 푸르름에 폭 빠졌다 왔습니다.

푸르름이 안겨주는 포근함과 넉넉함이 주말과 휴일에 이웃님들에게도 넘쳤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