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김장김치 두번째이야기 백김치입니다~~
다른말로 하얀김치라고 할수있죠
고춧가루를 넣지않고 담그는 김치입니다.
고춧가루가 조선중기 쯤에 들어왔으니..
어찌보면 우리조상님들은 하얀김치를 더 자주 즐기셨는지도 모르겠네요ㅎㅎ
어째든, 백김치는 시원하고 톡쏘는 맛이 너무 좋아서
저는 이김치를 빼고 겨울을 보낼수가 없습니다.
겨우내 가장 맛있게 제가 먹는 김치입니다.
저는 추위를 상당히 많이 탑니다. 한번 물만 적시기만해도(그것이 따뜻한 물이든 찬물이든..)
몸이 얼음?상태로 변해서.. 따뜻하게 데워질때까지 아무것도 못합니다.
몸이 따뜻해 지는것까지 상당히 오래걸려서...ㅠㅠ(그런데..감기가 잘 걸리지않는거 보면 참..이상합니다ㅎㅎ)
그래서 그럴때는 군고구마를 굽거나.. 만두를 찝니다.ㅎㅎ
따끈한 것 입에 넣어야 하기 때문에... 머리는 온통 이생각뿐이라... 가스불부터 켜고 이러고 있습니다.
그리고 백김치 꺼내 놓구요
그렇게 겨울을 보내기 때문에 백김치는 저를 위한 김치이고
제가 겨울을 이겨내는 김치이기도 합니다.
끼니와 상관없이 저에겐 겨울내내 든든한 동반자?입니다ㅎㅎ
이런 특별한? 백김치는 김장때 반드시 꼭!!! 챙겨서 담습니다.
겹치는 속재료가 같은것이 많아서.. 그렇기두 하고, 제게 너무 필요한 김치라서 그렇기두 하고...ㅎ
그리고 김장배추가 워낙 맛있는지라.. 그때 맞추어 담그는것이 효율적인듯싶어 그리합니다.
사족이 길었지만. 이런 특별함?이 있기때문에
저는 김장담그는일을..안할수없습니다ㅎㅎ
이웃님들도 특별함?을 만들어보면. 힘들기만 한 김장이 다르게 느껴질수도 있어요ㅎㅎㅎ
너무 사랑스런 백김치~~
나의 사랑 백김치~~
시원하고 아삭하고 톡쏘는 맛이 너무 좋아요~
군고구마와 함께 먹으면 꿀맛~~~
군고구마보다 더 많이 먹는 백김치~~
백김치를 먹기위해 고구마를 먹는듯한 착각이 들정도로ㅎㅎㅎ
백김치와 군고구마의 궁합이요?ㅎㅎㅎ 최고입니다ㅎㅎ
많은 분들이 동치미로 드시는데요, 백김치랑 어마 어마하게 잘어울린답니다ㅎㅎ
김장하고 다음날 꺼내 사진 찍은것이라 국물까지 떠서 담지는 않았는데요^^,
요로코롬 맑은 국물에 폭 담겨져서 익어간답니다ㅎㅎ
국물과 함께 먹으면 정말 끝내준답니다~
얼릉 호박고구마 사러가야겠어요~ㅎㅎ
시원하고 아삭한 매력에 폭 빠진다~
백김치
재료: 배추5포기 ,무1개,홍고추3줌, 석이버섯1줌,말린대추30개, 생새우200g, 청각200g, 홍갓3줌, 쪽파2줌
양념: , 찹쌀풀1컵, 멸치액젓1컵, 새우젓1/2컵, 매실청1/2컵, 다진마늘1/2컵, 편썬생강1줌,사과1/2개, 배1/2개, 양파2개(작은것)
배추를 절이고 헹구고 물기빼는 과정은
통배추김치 담그는것을 참조하세요~~ 요기있습니다.
백김치용은 통배추김치 담그기전에 담급니다.
이유는 덜절여진 상태의 배추를 골라내서 담그기 때문입니다. ㅎㅎ
통배추김치는 덜절여지면 나중에 물기가 많이 생겨서 김치가 싱거워지거나 양념이 다 흘러내리지만.
백김치는 물이 적당히 생겨야 맛이있습니다
그래서 절이기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덜절여진 배추들을 5포기정도를 빼내줍니다.
잘 헹궈서, 물기빼주면 됩니다.
만약, 다 절여진 배추로 담근다면... 국물약간을 만들어서 부어주면 됩니다요.
자~그럼
백김치의 조금은 특별한? 지집 속재료를 소개해봅니다.
석이버섯, 홍고추, 마른대추가 백김치 준비하는 특별한? 준비물입니다.
나머지 준비물은 김장속재료와 같습니다.
석이버섯은 검은색깔을 내주는데요. 이미 지집에 있는 것이라 넣는답니다.
준비되어있지않으면 꼭 넣어야 하는것이 아니니 준비가 되면 넣어주심 되겠슴돠~
홍고추는 백김치의 홍일점이랄까.. 붉은빛깔을 상큼하게 내주기때문에 고춧가루대신 사용됩니다.
마른대추도 붉은빛을 내주기도 하고 단맛을 한층 좋게 만들어주기때문에 넣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특별한?재료는 찹쌀풀입니다.
김장김치는 오래두고 먹는지라...찹쌀풀이 안어울리지만
백김치는 짧은기간 먹는양이여서 찹쌀풀을 챙겨서 넣어줍니다.
백김치를 오래두고 먹겠다 하신 분들은 찹쌀풀을 빼주세요~~
찹쌀풀은 물1컵을 냄비에 넣고 팔팔 끓이다가 컵에 물1/2컵+찹쌀가루1큰술을 잘섞어준 물을
부어주어 되직하게 만들어줍니다.
나머지는 김장김치 준비할때 준비하는 재료와 동일합니다.
청각과 생새우도 적당량씩 준비해서 백김치에 넣어줍니다.
청각과 생새우 각각 200g씩 챙겨두었다가 넣었어요
청각은 곱게 다져서 넣으면 됩니다.
무는 1개준비하면 되고요
채썰어주면 됩니다. 채칼로 휘리릭~~
홍갓3줌과 쪽파2줌 ..김장꺼리에서 집어왔슴돠..ㅎㅎ
사과1/2개 양파2개(작은것), 배1/2개, 듬성듬성 편썬생강1줌도 준비합니다.
요거이 중요한데요
사과, 양파,배,생강을 갈아줍니다. 그리고 면보에 걸러 즙만 받아냅니다.
작년에는 걸르지않고 했더니 국물이 탁하더라구요 ㅎㅎ
하여,이번에는 즙만 내서 했는데..맑고 깨긋하고..시원하공..ㅎㅎ
(갈아놓은 것은...마지막에 넣습니다..글을 꼼꼼이 읽어주세요~)
백김치는 채써는일이 큰일?이랍니다..ㅎㅎ
어떤분들은 생강과 마늘도 곱게 채썰어 넣어주시더라구요..
저는 석이,홍고추,대추정도만 채썰고
생강은 갈아서 즙만 넣고 마늘은 다진마늘로 했어요...
석이버섯은 뜨거운물을 부어서 불려줍니다. 돌기부분에 흙이많으니 꼭 잘 찾아서 제거잘 해주시고요
곱게 채썰어 주며 됩니다.
대추는 씨빼고 채썰어주심 되겠슴돠~
홍고추도 반갈라 씨빼고 곱게 채썰어주면 되겠슴돠~
속재료 준비끝!!!!
자 ~ 그럼 김치속을 만듭니다.
무채에 다진마늘5큰술 넣고, 다진청각과 생새우 각각200g씩 넣어주고
멸치액젓1컵, 매실청1/2컵, 새우젓1/2컵 넣어줍니다.
찹쌀풀1컵, 고추채, 대추채, 홍갓과 쪽파, 석이버섯을 넣고
잘섞어줍니다.
절여진 배추에 양념을 착착착 올려주면서 쓰윽 발라줍니다.
(백김치양념은 물이 많이생겨요...고춧가루가 없는지라..수분흡수를 못하는 관계로다가...ㅎㅎ)
당황하시지 마시고 속재료를 덜어서 발라주듯하면 됩니다.
양념속을 다 넣었으면 차곡차곡 보관통에 담습니다.
보관방법은 앞의 통배추김치와 마찬가지로 김장용비닐(5포기용)2개를 김치통에 깔아준뒤 차곡차곡 넣어주면 됩니다.
앗!! 갈아놓은것은 김치속을 다 바르고 나면 양념이 물만 거의 남게됩니다.
버리지마시고 거기에 갈아놓은 양념을 쏴악 섞어줍니다.
그리고 마지막 김치를 다 담은후에 적당량씩 나누어 부어주면 됩니다.
비닐한장으로 배추를 밀착시켜 덮어준후 김장비닐봉지를 잘 감싸 공기 최대한 빼서
끈으로 묶은후 끝을 잘 마감해서 보관합니다.
실온에서2-3일 정도 나두었다가 김치냉장고에 보관합니다.
일주일에서보름뒤부터 먹습니다~
12리터 1통과 5리터짜리 1통에 채워졌어요
5리터용기가 투명인지라... 보이시쥬 국물에 폭 잠겨진거ㅎㅎㅎ
백김치는 어느정도 국물이 나와야 아주 아삭하니 톡쏘는 맛도 좋구 시원하니 맛있습니다~~
아...생각만해두 군침이 확 돕니다ㅎㅎㅎ
자~ 그릇에 담아보았습니다
김장하고 하루쉬고 김치상태 한번 확인해보면서
사진도 덩달아 찍어봅니다ㅎㅎ
색깔부터 노란것이...너무 이쁩니다ㅎㅎㅎ
사랑스런 백김치
저의 겨우내 제 추위를 이기게 해주는 백김치~~사랑한데이ㅎㅎㅎ
고춧가루가 없는데.. 이리 이쁜걸 보면
옛날 선조들이... 아주 이쁘게만 드셨을듯하공...물론 그땐 홍고추가 없었겠지만..그래도 대추가 있으니..
어찌보면 멋이 잔뜩 들어간 김치같기도 하구...
백김치 속재료는 지방마다 차이가 있더라구요 또 집집마다 다를수있구요
해산물을 듬뿍 넣는 곳두 있구, 밤도 넣는곳두 있구 표고버섯두 넣는곳도 있더라구요
너무 요것이 들어가야한다..강박관념 가지시 마시고
홍고추, 대추, 갓, 쪽파 요정도만큼은 챙겨서 넣어주면 되지않을까... 나머지는 개성?대로 입맛대로 넣으셔도 될듯해요
단, 간을 잘 맞추시는것 잊지마심 되겠슴돠~~
지집은 군고구마 전용?이라..가끔 피자에두 먹고... 만두에두 먹구... 떡에두 먹구...
그러나.반찬으로는 안먹습니다ㅋㅋ 그러니 겨울이 가기전에 금새 없어집니다..ㅎㅎ
반찬은 김장김치와 통무김치 기타등등 겨울김치로 먹습니데이~~
아직 겨울에 백김치의 맛을 못보셨다면
올해 한번 도전해보세요~ 강력추천합니다
김장때 못담그셨다구요? 따로 담그면 되죠ㅎㅎㅎ
따끈한 겨울간식들과 함께 곁들이면 정말 겨울이 한층 즐거워 진답니다~~
덧붙입니다: 처음 이글을 보신분들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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