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장터는 봄날기운으로 완연합니다~
장터소개는 여러 이웃님들이 다양하게 하시지만..저는 오로지..식재료 소개를 중심으로 한답니다ㅎㅎ
장터에는 불거리가 먹을거리가 넘쳐나는 곳입니다.
저에게는 제철식재료를 공부하는 좋은 학교같은 곳입니다~~
물론 장터도 예전같지않아서...4계절 아무때고 만날수있는 식재료도 넘쳐나고..외국산도 엄청 많습니다.
파시는분들이.. 노상에 계신분들은 나이 지긋한 분들이 여전히 많지만.. 가판을 세워두고 하는곳은.. 젊은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파시는분들도 인격?이 있는지라.. 이것저것 많이 물어보는 사람들을 귀찮아하시는분들도 더러 계시고..
이것 저것 물어보는데 덥썩 안겨주기도 합니다..ㅎㅎ 사진을 찍노라면... 화를 내시는 분들도... 저는 욕?까지 먹었습니다.
시간이 남아도냐 할일이 없냐..면서......ㅠㅠ 한마디 거세게 말댓구 하고픈 맘이 굴뚝 같았으나... 착한 제가...참았습니다.
장사가 안되는 날이여서..그런듯 합니다...사진만 찍어대고..안사가니...ㅠㅠ
사진 찍는것마다..다 사기에는..제 어깨가 남아나질 않는답니다...ㅎㅎ
맘같아서는.. 주머니 사정만 되문..트럭째 사고싶은 것도 많답니다ㅎㅎ
사지 않을것 같은 손님에게도..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자세히 설명해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
귀가 잘 들리지않는 할머님께서는.. 딴소리도 하시고... 거스름돈 받는데..좀 시간이 걸리기도 하공...
저처럼..궁금증 한아름 갖고 장터에 나선 이에게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는 분들이.. 많으셔서..저는 열심히 더 많이 묻고혀서..
많이 배우고 있답니다ㅎㅎ
모란장은 뜨네기 장터가 아니라서.. 어디장터든 그러하겠지만.. 고정 판매장소와 위치가 있답니다.
신뢰만 쌓이면 그곳만 찿게됩니다. 저는 고정으로 사는 곳도 더러 있지만.. 최대한 식재료를 보고..두루 두루 사보고 있답니다.
제 질문은... 처음 보는 식재료는 이름이 뭔지 부터, 어떻게 먹는지까지..어데서 왔는지.까정 물어봅니다.
아는 식재료는 하우스재배인지.. 노지재배인지, 국산인지를 확인합니다.
하도 많은 걸 물어보고 구경하고 다녀서..더러는..이름도 까먹기도 하공...물어본 내용도 까먹습니다ㅎㅎ
가끔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러려니 하고 덥썩 집어오기도 합니다ㅋㅋ
담엔 수첩이라도 가져갈꼬나...생각중이랍니다ㅋㅋㅋ
저처럼 식재료를 배우려는 사람에게 , 파시는 것도..정신없으실텐데.. 하나부터 열까지 가르쳐주시는 판매상분들에게
저는 항상 감사합니다~~ 아마..이런 분이 없었다면..저는 장터에..이리 오랬동안 발걸음을 하지 못했을 겁니다.
서두가 길었지만.. 장터이야기를 오랬동안 글로 올리다보니..
저의 생각들도 이것저것 담게되네요~~
자~~제가 담은 봄의 식재료 구경해봅시다~~~
▲ 봄이 완연해 졌다는 것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모종들입니다.
초봄에는 씨앗을 정말 많이 판매합니다. 물론 지금도 씨앗은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만.. 모종이 더 인기가 많습니다
그건..키워보신분들은 아실껩니다.. 씨앗을 키워서..모종까지 만드는 것이..고거이...안쉽다는 것을...
3월달만 해도.. 상추정도의 모종뿐이였는데... 온갖 채소들의 모종이 다 모였습니다.
우찌 알아보시겠습니까?
▲여기는 판매가 많이 되었나 보네요.. 작은 텃밭만 있다문.. 다 델꼬 오고 싶은 녀석들입니다ㅎㅎ
▲ 콜라비부터 곰취, 신선초...토란까정..아흐...탐나 죽겠어요ㅎㅎ
곰취는 산나물인데.. 모종판매가 몇해전부터 많이 진행되었어요, 제가 자세히 안봐서리..곤달비인지..구분은 안했는데요
우째든.. 맘만 먹으면 산나물도 집에서 키울수있다니..엄청 기쁜 소식이여요~~
곰취가 탐나신 분들은 어여 장터로~~
▲가을에는 눈씻고 찾아보기 힘든..국산 낙지가..판매되고 있어서...찍었습니다.
크기가..주꾸미 만하쥬~~
보시는 왼쪽은 1마리 만원, 오른쪽은 4마리 만원
낙지도..제철에는 한 몸값해서..가을에는 온통 수입산이 자리 차지하더니만... 봄철에 국산낙지를 다보네요ㅎㅎ
▲ 두릅, 음나무순, 취나물 달래, 씀바귀, 부추가 보이네요
제가 음나무순은..가까이 가서 안봐서리...오가피순과 자꾸 헷가리네요...
▲ 요사진은 땅두릅때문에 찍었어요
보통 우리가 알고있는 두릅하고는 다르쥬~ 땅두릅이라고 부르는데요, 맛과 영양은 두릅과 비슷하답니다.
가격은 1/3정도 싸답니다. 기억해 두셨다가 봄철에는 봄나물이 다 보약이여요, 한번 챙겨드심 좋답니다
요리법도 두릅과 별반 차이가 없다고 해요~
쑥, 방풍, 씀바귀, 머위순이 있네요 , 다 찾으셨쥬~~
▲ 뭔줄 아시겄나요? 갯 가재랍니다ㅎㅎ
보통 쏙(뻥설게)과 헷갈리는 분들이 계시는데...쏙은 끝이 돌돌 말려있구.. 겉에 가시가 없어요 껍질도 새우처럼 연하다고 해요
그에 비해 갯가재는 엄청난 가시가 마디마디 전반에 나 있어서 손질을 잘하셔야 한답니다. 된장국에 넣어 먹으면...끝내줍니다ㅎㅎ
비슷하게 생겼지만 갯벌에서 뻥 소리내며 잡는 쏙(뻥설게)는... 일반 장터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식재료입니다.
갯벌이 가까이 있는 장터가 아니문..만나기 힘들답니다.
갯가재도 요즘 한창 제철인지라.. 아주 많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위처럼 죽어 있는 녀석들은 1키로에 7000원, 물속에 살아 있는 것은 1키로에 만원 이였슴돠~
▼
▲조개류도 한창 제철인지라 많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참소라도 보이고요~
▲ 요거이 안찍을수없었습니다~~
산마늘 모종입니다.
명이나물은 울릉도산 산마늘을 부르는 이름인데... 우야튼.. 산마늘 좋아하시는 분들은 어여 장터로~~
이곳은 작년에는 곰취,곤드레모종을 판매했는데.. 올해는 산마늘 모종을 가져 오셨네요
강원도 분이신지라.. 산나물도 항상 특색있게 모종을 가지고 온답니다.
▲햇 고사리가 나왔어요ㅎㅎ
햇 고사리 판매를 많은 곳에서 하더이다~~ 너무 이쁘쥬
고사리 좋아하시는 분들... 혹은 말린 고사리가 중국산이 많아 꺼리는 분들은
봄철에 햇고사리 사다 넉넉하게 말려 1년내내 든든하게 사용하세요~~
▲ 이건.. 매년 봤던것 같기는 한데..저는 고추순인줄 알고 그냥 대충 넘어갔는데..
올해 보니..아니었습니다. 이건. 화살나무순입니다. 두릅이나 오가피순보다 먼저 나오는 순이라네요^^
오늘은 이름만 알아왔습니다. 다음엔.. 맛보겠습니당ㅎㅎ
▲돌나물ㅎㅎㅎ 자연산 돌나물 넘 이쁘쥬~~
▲요건 뭘까요?ㅎㅎ
저는 걍 뿌리를 파는 줄 알고...넘어갔는데..
요거이 부추뿌리여요ㅎㅎ
그대로 심기만 하문 된데요ㅎㅎ
부추 집에서 먹고싶으신 분들은 ..부추뿌리 사다 심으면 될듯혀요~~
▲ 모란장 ...그 어느 골목엔가...있는 두부집인데요..마침 두부를 만들고 있어서..사진 한장 찍었습니다.
뜨끈하게 갓 만든 두부.. 말이 필요없쥬~~ 여기는 두부 안팔아요ㅎㅎ 안주거리나 식사용 순두부로..드셔야해용ㅎㅎ
▲요거이 조선대파인데요, 봄철에 먹으면 너무 좋다네요
특히, 조선대파는 낮은 기온도 잘 견뎌서, 겨울에 자라서 봄에 나오는 것이 유난히 맛이 좋다네요
장터가심 조선대파 꼭 챙겨오세요~~
▲ 버섯도 많이 판매가 되는데요, 사실 1년연중 판매되어서... 버섯은 철없기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표고버섯 보이시쥬 봄에 또 제철을 맞거든요, 하얀 꽃이 피는거 보이시나요? 저 하얀꽃이 어떻게 피느냐에 따라
한몸값 한답니다ㅎㅎ 표고버섯도 봄철에는 많이 챙겨드시고요~~
▲ 몇번 소개한 버섯인데요, 이슬송이버섯..주먹만해요ㅎㅎㅎ 동글동글하게 생겼는데요. 향은 송이향이 나고요
속은 텅비지않았어요. 새송이버섯처럼 단단하답니다. 가격이 비싸서 그렇지..맛은 아주 좋은 버섯입니다요^^,
▲ 요거이...흰 목이버섯...목이버섯이 까맣다고만 생각했는데...이런이런...
근데.. 모란장 약재상들이 오늘은 모두 이 목이버섯을 파네요... 국산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암튼.. 허리가 쭉 펴진다고...하네요ㅎㅎㅎ 시범까지 보이시는 판매상 덕에..주변 구경꾼들이 한바탕 웃었다지요^^,
▲ 봄이 무르익었음을 알리는 또 한가지..
초봄에는 씨앗에 싹 튼것 정도만 팔았는데...뿌리까지 난것들로다가..판매한다는것...ㅎㅎ
▲ 요거..뭔줄 아시겄습니까?ㅎㅎ
요거이 감태말린것ㅎㅎㅎㅎㅎ
어떻게 먹냐고 물으니 물 묻쳐서 조물조물 파래처럼 무쳐먹으면 된다네요...
작년겨울에 감태가 많이 생산되기는 했어요.. 감태김이 여전히 김판매하는 곳이면 다 팔정도니깐요ㅎㅎ
감태김 가격도 많이 내려갔어요.. 물론 10장이라..그것도 비싸다면 비싼데..말이쥬
암튼. 감태 좋아하시는 분들은 감태김 한번 꼭 맛보시구요~~
▲ 요거 너무 반가워서 찍었는데... 알아보실랑가... 쑥부쟁이여요~~
딱 2곳 에서만 판매했습니당ㅎㅎ
▲땅두릅과 곤달비여요~~
곰취랑, 곤달비는 다른거 아시쥬~~ 비슷하게 생겼지만. 줄기를 보면 금새 알아챕니다.
곰취는 줄기처음부터 끝까지 골이 패여져 있구, 맛을 보면 쌉싸래한 맛이 강합니다.
곤달비는 줄기가 원형입니다. 골이 없습니다. 맛을 보면 달짝지근한 맛이 납니다.
우야튼..반가운 나물들입니다~~
▲ 요거 알아맞추시는 분들에게는 상금?을..ㅎㅎ
개량 참나물입니다. 이름은 삼엽채입니다.
줄기가 짧은 것으로 봐서는 키운지 얼마 안되서 가져오신듯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엄청 연하더이다~~ 하지만.. 참나물은 아니랍니다 삼엽채ㅎㅎㅎ
▲ 두릅도..종류가..다양한겐지.. 산에서 직접 따오면... 산두릅이 됩니다ㅎㅎ
가격...놀랍쥬~~ 이..한근이..400g 이니깐... 소고기값 하쥬.... 조금더..시간이 지나면 가격이 내려갈까요?ㅎㅎㅎ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하신다문... 땅두릅 강추!!!! 땅두릅은 비싸야 1근에 5000원..이것두 만만치 않쥬ㅎㅎ
▲요새 장터에서 빨간 생선들이 자주 보이는데..요녀석은 냉동이 아니더라구요
하여, 물어보니..돔이라는데..더이상 설명해주시질 않네요...
옆에서 구입하시던 아주머님이... 도와주는 생선이라 도미.. 밀어주는 생선이라 민어..라는 웃스개소리만 해주시네요^^,
▲칠게, 다슬기, 새끼소라, 새조개, 개조개, 피꼬막, 문어, 주꾸미... 등등등... 가판대는 완연한 봄으로 물들어 가고 있습니데이~~
장터구경 잘 하셨나요?ㅎㅎㅎ
제가 찍은 사진보다. 장터는 더 많은 봄철 식재료들로 넘쳐났습니다~
봄철에는 장터 꼭 둘러보세요
제철식재료도 구경하시고, 넉넉히 구입해서 봄철밥상 멋들어지게 차려보세요~~
제철찾아삼만리는
제철식재료의 귀중함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채워내는 공간입니다.
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고
식재료를 자연의 힘으로 건강하게 키워내는 농어축산 분들의 노고를 소중히 아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궁금하시다면,
제철찾아삼만리http://greenhrp.tistory.com 놀러오세염~~.
제글을 계속해서 보고싶다면, view구독을 해주시면 됩니다.
아래상자의 구독+를 눌러주면 된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추천은 알쏭 달쏭한 제철 찾아, 좌충우돌하는 제게 큰 힘이 됩니다
'계절별 식재료 자료정리 > 봄식재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5월 식재료소개,5일장터와 직거래장터~ (10) | 2014.05.18 |
---|---|
봄이 가기전에 꼭 맛보고 챙겨야 할 일(봄나물 말리기) (27) | 2014.04.24 |
봄나들이는 장터로 가세요~, 3월14일 모란장 (4) | 2014.03.17 |
봄을 담아오세요~, 모란5일장(2월19일) (24) | 2014.02.22 |
봄이 제철이랍니다, 미역 많이 챙겨드세요~ (9) | 2014.0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