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기나긴 장마에 밥맛외출이 잦은 일로인하여
구수한 내음새 폴폴 풍기는 곤드레밥으로 인사드립니다.
봄철에 나오는 곤드레는
구수하고 소박한 밥맛에 우리네 입맛을 사로잡아
그 맛을 못잊어 냉동실에 보관해두고
느닺없이 길어진 장마철에
꺼내 구수한 아침밥으로 차려보았습니다
제철 봄에 구입해 말려서 보관해
1년연중 맛볼수있게 된것두 기쁜일이고
냉동보관해서 봄철에서 가까운 그 어느날 꺼내 먹는맛도 참 기쁜일입니다~~
갑자기 봄날이 그리워지네요ㅠㅠ
벌써부터 기다리면 너무 길텐데...ㅎㅎㅎ
이른아침부터 구수한 곤드레향이 방안가득 집안가득 풍기며
밥맛 입맛을 자극합니다~~
곤드레의 향을 가득 담아낸 밥한그릇이 풍성합니다~~
곤드레나물에서 나온 즙이 밥알에 쏘옥 배여들었슴돠~
밥알이 누렇슴돠ㅎㅎㅎ 분명 흰쌀밥으로 만들었는디 말이죠ㅎㅎ
제가 그 비법은 아래에 ...남겨두고
곁들임장은 요새 한창 맛있는 노지깻잎장으로 만들어보았슴돠~
장마가 있는 한여름에는 노지깻잎장으로 곤드레밥을 먹는것이 참 괜찮슴돠~
어울리지요ㅎㅎ 제철을 즐기는 저만의 멋이랍니당ㅋㅋㅋ
깻잎장넣고 쓰윽 비볍습니다
부드러운 곤드레나물과 깻잎채가 어울어져서
증말 고소하게 한입 한입 맛있게 아침밥을 먹었습니다~~
꿉꿉함이 몸서리치도록 싫어지는날
밥맛조차 잃게만드는 습한 장마철에
한번쯤 우렁찬 빗소리를 뒤로하고
아침밥상을 구수함으로 채워내니
가출 짐싸고 있던 밥맛 확 부여잡고 말았다는ㅎㅎ여름밥상 전설이...ㅋㅋ
여름에 먹는 곤드레밥과 깻잎장
재료: 냉동 곤드레나물, 맵쌀 2컵
곤드레밑간: 국간장1큰술, 들기름1큰술
밥하기: 들기름1큰술, 다시마우려끓인물1과3/4컵
곁들임장: 깻잎5장, 간장2큰술, 들기름1/2큰술, 통깨약간, 홍고추약간, 꽈리고추약간
1. 준비
요거이 냉동보관했던 곤드레나물입니다.
☞ 보관법^^* 참조하시구요
봄철에 넉넉하게 구입해서 냉동보관하면 특별하게 챙겨먹을수있어서 좋습니당~~
또, 마른곤드레보다 손질법이 간단해서 아침밥상을 만들기도 좋습니다 참조
한번 해먹을양만큰 냉동했던 곤드레나물을 꺼내놓고
쌀은 깨끗하게 씻어 물 조로록 따라내고 불려놓습니다.
쌀이 하얗게 변할때까지 불려주고 그때까지 잠시 지퍼백에 담긴 채로 꺼내 해동해놓습니다.
곤드레는 일부러 해동할 필요는 없지만, 어차피 쌀을 불려야하니 그시간동안 잠시 해동해줍니다.
2. 곤드레 밑간
쌀불리는 동안 해동된 곤드레는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 볼에 담는다.
국간장1큰술, 들기름1큰술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 놓는다.
곤드레나물은 냉동할때 물기를 너무 꽉짜지말고 수분이 적당한 상태에서 냉동보관해야
부드럽고 구수한 곤드레밥을 만들수있습니당~~ 참조
3. 쌀과 나물 볶기
요 과정이 중요합니다.
보통은 밥을 하고 뜸들일때 밑간한 곤드레를 넣는데요
저는 불린 쌀을 들기름1큰술에 볶다가 밑간한 곤드레를 넣고 같이 볶아줍니다.
이러면 상당히 구수한 밥이 만들어집니다~~
곤드레가 해동되면서 나오는 물도 같이 꼭 넣어주시고요 ..(구수함의 원천임돠)
또 볶아지면서 덜 해동되었던 나물즙이 쏴악 고스란히 쌀알에 스며들게 됩니다.
만약, 말린나물로 한다면, 나물삶은물로 밥물을 잡아주면 될듯함돠~ 참조
4. 밥 짓기
어느정도 쌀알이 볶아지면
다시마우려끓인물1과 3/4컵을 붓고 밥을 한다.
이미 불린쌀이고 ..나물에서 즙도 나오고해서 밥물은 쌀양보다 적게 넣슴돠~ 참조
밥물이 끓어오르면 약불로 줄여주고
밥이 다되면 5-10분정도 뚜껑덮어 뜸을 들여줍니다~~
5. 곁들임장
집에 노지깻잎이 많은 관계로다가
곁들임장을 만들어보았습니다
깻잎은 깨끗하게 씻어 반갈라 먹기좋게 채썰어 준비한다.
볼에 집에 있는 홍고추랑 청량고추만큼 매운 꽈리고추도 좀 넣고, 대파도 넣고
채썬 깻잎채도 듬뿍 담은후에
진간장2큰술, 들기름1/2큰술, 통깨약간 뿌려 만들어 준다.
노지깻잎이라 숨이 팍 죽지않아서 비빔장으로 손색없습니당~~
6. 담기
그릇에 담고 맛있게 먹기~~
곤드레밥을 넉넉하게 담고 깻잎장을 곁들였습니다~
밥하는동안 구수한 내음이 진동하느라
이미 뱃속은 우렁찬 빗소리만큼 요동치고 있었지요
깻잎장 담뿍얹어 쓰윽 비벼
그릇째 먹을뻔했다는ㅎㅎㅎ
냄비밥의 묘미.. 누릉지ㅎㅎ
뜸들이는동안 ..잠시 한눈판사이 더 노릿하게 만들어졌구만요~~
그릇에 담기도 전에 떼어먹느라 양은 반도 안되네요ㅎㅎ
구수함 가득 안겨져 오는 곤드레밥
한여름에도 괜찮죠ㅎㅎ
봄이 가져다준 귀한 선물 곤드레나물밥 이였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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