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09 09:46



<제주 4.3을 묻는 너에게> 이책은 1948년 4월3일 무슨일이 있었는지 역사적배경에서부터 그날의 상세한 고통까지 담고 있다. 그간 4.3은 다룰수없는 역사중 하나였고 그런탓에 그날을 제대로 투영해 볼수 있는 시각 또한 없었다. 

그만큼 우리사회가 꽁꽁 숨겨두고파했던 사건중 하나이고, 그런탓에 비참한 그날보다 숨죽이며 살아낸 70여년 세월이 더 지독히 아팠다 할수있다. 



제주하면, 푸른바다 유채꽃을 떠올리며 유명한 관광지로 떠들석하지만, 이제는 제주섬 그 어디에서 묻혀있는 잔혹한 피흘림을 기억해내야 한다. 그것은 참은 거짓을 이길수 없다는 진리로부터 그래야 하는 것이고, 그 진실을 똑똑히 똑바로 마주할때만이 기형적인 우리사회를 제대로 고쳐낼수 있기때문이다. 당연히 제대로 봐야 제대로 고쳐낼수 있을터.


6.15공동선언이 발표된 그 전후로 숨겨진 수많은 고통스런 현대사들을 끄집어 냈다. 

그만큼 우리나라 현대사는 숨기지않고서는 안될만큼 잔혹하고 비참한 것이였기때문에 그러하다. 

당연히, 못된짓을 하고 나라와 정권을 쥐고 흔든 친일친미사대주의정권과 세력이 그것을 그대로 드러낼 용기?(의지)조차 내질 못했다. 그것을 범한자가 그것을 솔찍하게 공개할수 있으랴. 


인민을 짓밟아서 정권을 유지해야하는 저들의 처지로부터 발생한 비극의 현대사이거늘, 저들의 손에 의해 어찌 공개가 되리오. 오로지, 진실을 마주하고자 하는 사람들에 의해 세상에 드러나고, 그 범죄행위를 만천하에 알려 다시는 이땅에 되풀이 되지않게 만들어야 한다. 


1948년은 제주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역이 고통스런 시대였다. 미군강점으로 인해 친일파 범죄자들이 정치세력으로 등장하고 그들에게 저항하는 사람들을 고문,탄압,학살이 만연했던 때이다. 미군정은 우리인민의 자주로운 의사 자체를 무시했을뿐만아니라 잔혹하게 짓밟았다. 친일파는 36년간 일제에 부역한 특등범죄자인데, 그들을 앞세워 정치, 군사,경제, 문화를 지배하니, 그 분노는 하늘을 찌를듯했다. 곳곳에서 반대시위가 있었다. 이를 겸허하게 미군정은 들어야 했건만 오히려 친일경찰, 테러단을 꾸려 일제시절과 똑같이 아니 더 가혹하게 탄압, 학살했다. 

이런 상황에서 어찌 가만히 앉아 있었겠나. 고문과 탄압,학살이 만연한 미군정시기를 어찌 용납했겠는가. 

또, 유엔간판을 끌어들여 단독선거를 해 영구히 분단시킨다고 하니, 또 어찌 가만히 있으랴. 

수천년간 한땅에서 살아온 우리민족에게는 이보다 지독한 고통이 없었다. 


일제에게 36년간 수탈당해온 시절도 억울한데, 미군정은 해방자가 아니라 점령군으로 자기본색을 드러내고, 청산되어야할 범죄자 친일파들은 오히려 뻔뻔하게 정치세력으로 등장하니 정의로운 우리인민들은 피가 거꾸로 돌 지경이였다. 


1948년은 해방된지 3년이나 되었건만, 미군정의 시책이 오히려 일제시절보다 더 악독해 인민들의 분노가 가득차있을때였다. 특등범죄자 친일파들이 권력을 잡아쥐고 폭력을 행사하고, 무분별하게 지폐를 대량 찍어  물가는 폭등했지. 그때는 농가가 대부분이 였는데, 농민들 수탈은 일제때보다 더했지. 단독선거해 분단한다고하지. 불만을 토해내면 고문하고 탄압하지.사람사는 세상이 아니였다. 해방을 맞은 세상이 아니였다. 그 얼마나 분노스럽고 고통스런 세상이였겠나. 


제주4.3 민중항쟁은 이런 시대적배경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한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그날에 살아있다면,  우리도 응당 그러했을 것이다. 특등범죄자가 활개치는 나라, 그것을 조장하고 보호해주는 미군정은 애초부터 우리나라의 완전한 독립과 민주주의를 바라지않았던 것이다. 


4.3민중항쟁에 벌어진 대학살은 미군정의 전적인 책임이다. 학살 앞잡이들도 그 책임에서 벗어날수 없지만, 미군정이 그 총 책임자임 또한 벗어날수 없다. 반드시 그 학살에 대한 책임을 미국에게 물어야 한다. 5천년이 흘러도 끝까지 물어, 미국의 사과 받아내야 하고, 오늘날 미국이 우리에게보이는 태도를 따끔히 고쳐주어야 한다. 



미국은 미국현대사가 알려주는바와 같이 그 어느나라의 독립, 민주주의를 위해 애쓴바가 없다. 오로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철처히 복무했다. 미국은 지정학적으로 전략적으로 우리 한반도를 먹고파했다. 반쪽이라도 미군지배하게 두기위해 38선도 먼저 그었고, 단독선거도 끌어들였고, 전쟁도 불사했다. 당시 외국군철수는 인민들의 절박한 요구였다. 일제군부에 치욕스런 시대를 살아왔기에 그러하다. 마지못해 철수하는 척하고 전쟁을 기화로 타고앉아 여짓껏 저들이 마치 우리나라 평화와 통일을 위해 희생한양 말한다. 


저들은 분단을 영구히 하기위해 끊임없이 한반도정세를 위험천만하게 만들었으며, 저들의 이권을 보장해주는 군부세력들을 등장시켜 이땅을 일제치하보다 더한 가혹하고 잔인한 세상을 만들었다. 세상을 꺼꾸로 돌려버렸다. 자그만치 그 세월만해도 40여년이나 된다. 친미친일군부(박정희, 전두환), (모자만 바꿔쓴 군부(노태우), 친일친미보수세력통폐합으로 잡은 김영삼. 이토록 긴세월은 미국의 이익을 철저히 옹호하고 그댓가로 우리경제는 미제일제자본에 송두리째 내어주고, 우리땅에 민주주의는 철처히 파멸시켰다. 우린, 어찌 이세월을 견뎠나. 80년 5.18도, 87년 민중항쟁이보여주는 바같이 우린 가만히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해방이후 친일파를 깨끗하게 청산하고 새사회를 이끌었다면 우린 지금보다 더 멋들어진 세상을 열었을 것이다. 당연히 지금세상에도 보이는 저 더러운 정치배들(사대매국노)을 마주하고 있지도 않았을 것이다. 

당연히, 그들과 결탁한 더럽고 추악한 매판자본가들의 추악한 행태도 보지않았을 것이다. 


추악한 특등범죄자 친일파 친미파들을 정치세력으로 등장시킨 미국은 우리인민에게 씻을수 없는 범죄를 저지른 것이다. 

그래서, 우리나라 현대사가 지독히 아프고 쓰린건, 미국과 무관할수 없다.

미국이 이렇게 한나라의 정권을 좌지우지할수 있었던건, 오로지 주둔미군때문이다. 저들은 힘으로 모든것을 해결하려하는 무지몽매한 미개한 날강도다. 누구의 위협으로부터 우리인민을 보호해준적이 없다. 미국의 이익을 위해 미군은 철처히 복무했을뿐이다. 이를 증명하는 건 너무 많다. 


트럼프가 연일 한미fta를 비롯한 소위 방위분담금을 떠들며 '미군철수'카드를 내놓는건 협박이 아니라 본심이다. 미군은 미국의 이익 즉 미국의 초국적자본가들의 이익을 떠받들어주는 무력이기때문이다. (이런 무력이 아니고서는 어찌 강도짓을 버젓이 할수 있겠는가!) 전세계를 힘으로 눌러 강도짓을 하는 미국은 인류사의 가장 지독한 강도떼이고 우리현대사의 지독한 적폐세력이다. 


미국을 위해 더 얼마나 바쳐야 하는가를 묻지않을수 없다. 이미, 우리나라는 미국에게 간도 쓸개도 다빼주었다. 더 가져갈것이 있다고 고함치는 트럼프가 참으로 고약하다. 최근 GM사장의 고약한 태도는 미국의 초국적자본이 얼마나 간악한날강도인지를 보여준다. 미국자본은 이미 군부시절에 토대를 튼튼히 닦았고, 미국자본의 이익을 엄호하는 IMF를 앞세워 우리땅에 뿌리째 잠식해 경제가 성장한다 요란해도 그 성장의 대부분의 성과는 미국자본에게 돌아가게 되어있다. 그래서, 21세기 노예 비정규직의 노동으로 그 값비싼 대가를 치루고 있는 것이다. 정규직도 이름만 정규직일뿐 비정규직위협을 받으며, 무권리의 노동을 하기는 마찬가지이다. 노동자에게서 악착같이 고혈을 짜내 매판자본가와 미국자본, 일본자본이 거머쥐는 세상이 온것은 사대매국노가 약탈의 길을 활짝 열어주었기때문이고, 미군이 든든히 안받침하고 있기때문이다. 



오늘날 역사에 있어보지 못한 비정규직노동자가 흔해빠지고, 청년실업이 높아지고 노동의 기본권이 유린되는 세상(지옥)을 열어 낸것은 미국과 철저하게 관련이 있다. 자유무역협정도 국제관계에서 여러나라들과 상대하면 강도짓이 불리해지니, 한나라씩 맺어 강도짓을 하려고 저들이 만든 국제무역법이다. 거기에 우린, 등꼴빼주는일만 차근히 하면 되는 것이다. 

평등? 호혜? 불가능하다. 우리보다 경제,군사력이 막강한 나라와 평등한 무역이 가능하다 여기는건, 애들도 코웃음칠 노릇이다. 하루빨리 빠져나오려면, 미국에 대한 옳은인식을 가지는 것이 절박하다. 


미국은 지난 우리나라 현대사에서도 강도노릇하며 주인행세했고, 오늘날에도 버젓이 그러하고자 한다. 

어찌보면, 우리나라 현대사는 미국을 제대로 아는일이고, 사대매국노가 정치판에 있어서는 절대 안된다는 것을 깨우치는 일이다. 다시말해, '자주권'은 '생명'임을 깨닫는 일이다. 외세에 운명을 맡기지말고, 자기힘으로 나라를 운영해야 살길이 열린다는 피의 교훈을 깨닫는 일이다. 


1948년 4.3을 알자면, 단순히 그날 무슨사건이 있었는지를 아는건, 아주 협소한 인식일수밖에 없다. 

또한 그날 자행된 학살에만 가슴시려해서는 안된다. 그날에는 눈에보이는 학살이지만, 지금은 눈에는 보이지않는 살인적인 강권이 자행되고 있기때문이다. 왜 그날 제주인민은 싸워야 했는가, 왜 그들을 학살했는가. 그리고 그것을 70여년 봉인했는가를 현대사 전반을 꿰뚫으며 요해해야 한다. 그러면 보인다. 오늘 우리가 살아왔던 사회가 이리도 비참했었는지. 

그리고 여전히 반성은 커녕 오히려 강도짓을 버젓이 하는 미국을 마주하게 된다. 


미국은 우리나라 군사와 경제를 거머진것으로부터 제맘대로할수 있는 나라라 여긴다.

'존중'이란 미국에 고분고분 말 잘 들을때나 가능한 것이지, 우리민족과 인민의 이익을 원하면, 저들은 힘으로 뭐든 할 태세다. 어찌 우리나라에게만 그러하겠는가. 세계가 미국을 위한 것이거늘 미국을 위해 존재하지않으면 죄다 싸움판이다. 

저들을 뭘로 다스리리요. 정작 미국본토는 고등학생들이 나서서 총기를 제어해달라고 하고 있는데, 그것하나 해결도 못하면서, 그 무슨 남의나라를 지키겠다 요란한겐지.  학교에서 총기가 난사되는게 이게 인권의 나라, 민주의 나라인가? 넘의 나라 인권이니 평화니 개거품 물지말고, 풍비박살난 제나라나 똑바로 건사해야 한다. 



오늘날, 그 오래된 적폐 분단을 종식시키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민족의 화합을 위해 한걸음씩 전진하고 있다.

이런때의 미국의 태도는 우리앞에 어떤 결과를 줄지 촌각이 곤두세워져있다. 

연일 언론에는 대화를 한다고 떠들지만, 초강경매파들을 주요자리에 전진배치시겼으니, 그 속내는 시커멓다 할수 있겠다.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바란다면, 위협적인 군사행동, 군사훈련은 눈 딱감고 끝내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 

남북이 화해단합하는 것을 시시콜콜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 미국과 긴밀한 협조 운운하면서 미국허가, 허락을 받으라하니  고약하다. 남과 북이 만나고 협력하고 화해,단합하는데, 그 누구에게 허락을 받아야하며, 그 누구와 조절을 해야 한단말인가! 당사자끼리 충분히 속내를 털어놓고 이야기하고, 그간 오해도 풀고, 신뢰를 서로 쌓아가면 그만이다. 


미국맘에 들자고, 우리가 만들어갈 통일세상을 일그러트릴 까닭이 없다. 

남과북이 서로의 제도를 존중하고, 신임하는 과정을 쌓아가면서 이세상 그 어디에도 없는 근사하고 멋들어진 통일의역사를 만들면 그만이다. 두개의 제도가 공존하지만, 서로 존중하고, 민족의 공통성과 민족의 이익을 철처히 옹호하면, 우린 떨어져 쪼개져 살 까닭이 없다. 


우리나라 분단의 책임자인만큼 미국은 오늘날 펼쳐진 한반도 평화와 통일기운을 복돋는 역할을 해야 한다.

또한 미군을 앞세운 대결정책, 경제수탈정책, 통상무역강압정책 그만 두어야 한다. 


우린, 군부시절 까막눈으로 세상을 보던 무지몽매한 사람들이 아니다. 

거짓으로 우리를 속여온 미국을 똑바로 볼것이며, 미제국주의자들과 결탁한 세력들을 두눈 똑바로 뜨고 주시할 것이다. 

이것이, 48년 4.3이 우리에게 주는 피의 교훈이며, 오늘날 우리가 반드시 끄집어내 고쳐내야하는 역사적 과업이다. 


한반도 곳곳에 스면 현대사의 피맺힌 역사, 그 고통에 아파만해서는 오늘을 고칠수 없다.

물론, 아파하는 것은 그 시작일뿐이다. 맘껏 아파하는 것조차 우린 할수없었기때문이다. 

현대사의 피눈물고통 오늘을 사는 우리들 가슴팍에 온전하게 다 담자. 

그리고, 그 고통 누가 주었는지, 제머리로 똑똑히 밝혀내 끈질기고 지독한 피비린내나는 현대사, 이젠 끝내자. 

그것이 지난날 피흘린 인민들을 진정 위로하는 일이요, 진정 추모하는 일이다. 


<제주4.3을 묻는 너에게>는 짧은책에 비해 현대사를 두루 살펴볼수 있게 쓰여졌다.

그간, 현대사를 제대로 볼수 없게 했던 사회적 여건을 봤을때 종합적으로 요해할수 있게 쓰여졌다.

이책을 시작으로, 분단전후사를 똑똑히 들여다볼수있는 눈을 가지는게 중요하다. 기나긴 군부세력장악과 민주세력에 대한 탄압탓에 역사를 제대로 써내려간 책을 만나기는 여간 어렵다. 하지만, 걱정하지마시라, 


촛불로 배웠듯이, 진실은 드러난다. 거짓은 절대 참을 이길수 없다. 거짓역사 또한 참 역사를 이길수 없다. 

우리가 그토록 진실에 목말라했던것, 진실을 숨겨야 사는 자들때문이였다. 


또, 현대사를 모르고 오늘의 민주와 새사회를 요구하는건 모래위에 성을 쌓는일만큼이나 무모한 일이다. 

그러하기에, 가슴치며 현대사를 우리들 가슴팍에 밀어넣어야 한다. 

통곡의 세월을 보낸 그들과 똑같은 마음으로 오늘을 봐야 한다. 오늘은 바로 그들의 통곡위에 세워졌기때문이다. 


이제, 제주도는 유채꽃이 아니라 동백꽃으로 그리워하고 자랑하고 사랑하자.

그리고 잊지말고 오늘을 똑바로 들여다보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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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철찾아삼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