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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로 읽는 세상/시작과 돌아보기

제철찾아삼만리 8개월을 돌아보며...[2013결산1]

2013년  제철찾아 떠난 삼만리~를 돌아봅니다.


※첨부된 사진은 글과는 아무 상관없슴돠~~ 글만 보면..너무 하양까망이라... 눈좀 쉬어 가시라고..붙인것임돠~





제철찾아삼만리를 떠난지 벌써 8개월이 다되어 갑니다....(제가 티스토리를 시작한날이 2013년 4월25일입니다..)

그동안 제철식재료가 무엇인지.. 또 어떻게 사랑해야하는지..

제철을 알아가는 그리고 배우는 지난 8개월이였습니다.


제가 시작할때는 사실,,, 많은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현대(오늘)처럼 제철이없는 시대에 제철을 찾겠다고 나서는 것이...참 무모하기도 하다는 생각도 들고..

얼만큼 찾아낼수있을지도 의문이기도 했습니다.

이미 제철은 있는데...그 제철의 의미가 상실되었기에 그러한듯합니다.








이야기를 시작하자면.

많은 분들이 제블로그가  건강한 요리를 찾아서 하는구나 라고  아는분들이 참 많으시더라구요...

물론..그것을 생각하지않은것은 아니지만..

저의 근본적인 요리에 대한 생각,..그리고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오직 하나였습니다.


[맛]에 대한 이해를 잘하기 위해 시작한 것입니다. 

오로지 제[맛]이라는 것..그것이 어디서부터 시작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하나 하나 알아나가는 과정에 시작하게되었습니다. 


[맛]의 중요성을 깨닫기 시작한것은 

제가 느끼고 알고 있는 [맛]이 진짜가 아니라 것을 알게되면서부터였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조미료와 첨가물에 종속되어지고 길들여진 제  입맛을 보고서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보다 더 심각한것은 조미료나 첨가물이 듬뿍 들어간 식재료의 맛이 진짜맛인줄 알았다는 게...더 충격적이였습니다.


그래서 제[맛]을 찾는 일환으로 블로그를 시작하게되었습니다. 

그때  닉네임이 [어느덧맛객] 말그대로 제스스로가 맛을 찾아 떠난다는 심정으로 밥상위에 제[맛]을 채워보자고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식재료가 가진 다양한 맛을 즐기고 사랑하는 것이 어떤것인가를 배우게 된듯합니다..


그런 재미난 배움을 준곳은 다름아닌 5일장터입니다. 

소박한 식재료도 제철을 만나면 깜짝 놀라는 맛과 영양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상당히 놀라게 됩니다.

또 어마어마한 종류의 다양한 품종에도 놀라기도 하고 몰랐던 맛에 대해 배우며 감탄하기도 합니다.


이런 [맛]에 대해 알아갈때쯤 제철에 대한 고민두 깊어지기 시작했고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흔히 보는 나물들,식재료들의 제철이 너무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부모님세대분들이 자주 이야기하시는 '뭐는 지금먹으면 맛없다.. 혹은 지금먹으면 맛있다'라는 말이 도통 이해가 되지않았는데..

하나 하나 알아가게 되면서...제철의 소중함

소박한 식재료의 귀중함

그런것들을 하나씩 배워간듯합니다.


지난 8개월 돌이켜보면 놓치고  간 제철식재료도 아주 많습니다..ㅠㅠ

개별사정?에 의해  선별되기두하고... 몰라서 넘어가기두하구... 

또, 때를 놓쳐서 못하기두하고...



제철에 대한 사랑...식재료에 대한 사랑..그 모든 시작은 [맛]이라고 하는 아주 기본적인 질문에서 시작했고

그 식재료가 자연의 힘과 농부의 노고로 키워지는 그 소중한 맛을 여전히 알아가는 과정중입니다..

얼만큼해야..제철에 대한 이해가 높아질지는...저도 상상이 잘 안됩니다..워낙 모르는지라... 황량하기만했던 제철찾기...그래도 한걸음 내딛었다에...만족.자족도 해보고...

혼자서 칭찬도 많이 해줍니다..ㅎㅎ









제철찾기를 시작하면서..

가장 안타까운 식재료가 있다면... 그것을 손꼽는다면...저는 딸기를 꼽습니다.

가장 슬픈과일이라는 이름으로 글을 쓸까...생각도 했답니다..

아름다운 빨간빛깔의 그 딸기가...저는 보기만해도 왜 눈물이 나올만큼 슬플까요...ㅠㅠ

제철을 완전하게 잃은듯하여.... 눈물이 납니다.. 아마 제철에 딸기를 보는것은 ...하늘에 별따기인듯...(자기가 텃밭에 키우지않는한...) 재배농가는 찾기 어려운듯합니다..

12월에도 출시되었다며...딸기사진이 ...,  마트에서 겨울이 오기도전에 딸기가...보여요.....

따뜻한 봄기운을 맞고 커야 잘크는 딸기는 온실속에서 따뜻한 난방비 팍착 써가며... 키워져서... 겨울이오기전부터 판매가 시작됩니다. 

보통 과일들도 계절을 뛰어넘어 생산되는 것들이 있기는 하지만...대부분 빨라야 1-2달정도입니다..

그런데 딸기는 완전하게 계절을 뛰어넘었습니다... 

그래서 겨울철 딸기는 설차례상에 오릅니다.. 저는 설날만되면... 딸기때문에...속상하답니다.. 

겨울에 나오니 비싸기는 엄청 비싸고(난방비는 뽑아야죠..), 그 비싼 딸기 차례상에 올리며...뭐가 기쁠까요... 아...속터져..ㅠㅠ

딸기..제철에먹기운동을 벌이든지 해야지...정말...4-5월에 먹는딸기...제맛을 함 맛보고 싶습니다. 제가 제일 간절하게 바라는 [맛] 제철딸기맛이랍니다..

(티스토리 첫글도 제철딸기맛을 보고싶다로 시작하더라구요...)


제철을 잃었다는 것은..제겐..[맛]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맛이 없는거죠... 우리들이 이렇게..제[맛]을 하나씩 하나씩 잃고 있다는 사실도 모른체.. 마냥 기뻐하기두 했던 듯합니다.



또, 제철찾기를 시작하면서

가장 희안했던것은... 가공식품, 인스턴트식품, 반조리식품 등이 없어두 1년365일 반찬이 넘쳐날수있다는 사실입니다..

제철식재료만 꼬박 잘챙겨먹어두 밥상에는 모자람이 없더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꼬박 다 못챙겼는데...제철이 가더라니...깐요...우리가 길들여진 가공식품들에 대한 집착만 버리면...오히려 풍족한 밥상을 채울수있다는것을 알게되었지요

많이 참기두하고...애써 외면하기두하고..하면서... 멀정한 현대인이 쓸데없는 자학?하면서 말이죠...

가공식품 속에 길들여진 입맛을 벗어나는것...그것도 참 노력이 필요하더라구요..식재료의 제맛... 그 귀중함을 알게되면... 입맛도 점점 솔찍하고 정직한 맛을 점점 더 사랑하게되는듯합니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다림을 배우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제철이라는 시간까지 참아주고 기다리며 입맛 다시는일.... 그것이 제철찾기의 핵심이기두 했습니다.

현대인이 무언가를 참지못하고 바쁘게 빨리 빨리만을 외치며 살아가다보니... 먹는것두 그렇습니다. 제철을 잃어버린 데에는...아마 먹는것에 대한 과도한 집착이 불러온 결과가 아닐까...싶기도 합니다. 참고 기다려주고 그리고 제철에 만나면 너무나 사랑해주는 우리의 식문화가 참 간절하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귀한 제철식재료의 몸값만을 올리는 제철찾기가 아니라 소박하고 보잘것없는 식재료도 제철에는 귀한 대접받고 사랑받는 [제철찾기]가 되기를 저는 바란답니다.


제가 제철찾기를 잘하기위해 소원이 있다면..

그건... 농부님들 어부님들과 소통을 잘했으면 좋겠다는 ....그런생각... 

어떻게 키워지는지 몰라서... 귀중함도 모르고..영양 효능만 떠들고 있는것은 아닌지...하는 생각이 많이 난답니다..

아마.. 이부분이 채워진다면.. 삼만리여행은 종지부를 찍어도 되지않을까.....

모르니...채우기위해...내년에도 저는 또 떠납니다..


가끔 헤매기도 하는데..눈치못챘쥬~





지금 한창...돌아보면서..내년에는 어떤 욕심?도전을 내볼까...구상중이랍니다.

여유있게 사색하는 시간을 좀 가지고... 또 한해도 잘 돌아보면서... 내년에는 또 어떤 엉뚱함?으로 ..밥상을 채워낼지...재미난 상상하며 

2013년 제철찾기를 함 돌아봤습니다....


제철찾기삼만리.. 그 이전부터 함께해주신 고마운 분들..

언제나 응원과 격려로..힘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또 제철찾기삼만리를 하는중에 만난 소중한 분들

모두 너무 감사합니다~~


아마.. 한해의 결산은 사람이 아닐까...

블로그를 통해, 댓글을 통해... 진심을 전하고 받는...그런 과정들이 인연을 만들고...그 인연들이 또 서로에게 힘이되는...

사실,  제 구독자를 보면.. 절반이상이 [이름없음]..입니다.. 블로그활동을 전혀안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이 구독을 해주십니다.

흔적을 남기지않아서...그분들과 구체적인 인연을 맺지는 못했지만... [이름없음] 구독자님들께도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뿐만아니라 [어느덧맛객]블로그일때부터 하루도 쉬지않고 방문해서 추천을 꼬박하고 글을 읽어주시는 분도 계셔서...너무나 감사할 따름입니다.


사람이 남는다면..그보다 좋은 결산은 없을듯합니다.



한때 블로그 초창기에는... 조회수..추천수..구독자수...참...부럽기는 했습니다. 댓글두..

저는 낯가림이 심한지라... 방문댓글은 블로그(다음블로그 2011년 5월 시작)한지 4-5개월이 지나서 시작한듯합니다... 그만큼 느려요..제가....

[이름없음]으로 구독하시는 많은 분들도 저처럼... 무언가에 흔적?을 남긴다는것이 선뜻 쉽지않으리라..생각합니다. 소중한 분들인데... 제가 어찌할지를 모르겠네요...

기회가 되면 용기를 내서 ..저와 소통하심 더더욱 좋지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 


그리고 조회수, 추천수, 구독자수가... 블로그의 질을 담보한다고 생각은 안합니다. 

다만, 많이 보고 많이 추천하고 구독자수가 늘어난다면.. 소중하고 귀한 만남이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이 더 크답니다. 

간혹...수많은 조회수가 있구..많은 추천이 있어두.. 허수로 느낄때가 많습니다. 

소중한 인연과 만남으로 만드는 것은 상호작용에 의해 가능하니...

내년에도 소중한 만남과 관계가 계속되길 바라고 또 새로운 만남도 있길 기대해보고 ...


제자신에게 큰소리로..[.제철찾아삼만리..그래 또 가보자~~응?] 외쳐봅니다...

항상 중국발 미세먼지만양... 길이 안보여서 그렇지.. 가긴 가고있다구요..ㅎㅎㅎ



이웃님들에게 저또한 소중한 인연이었나...돌아보면서

또 제갈길..나침판?없이..가지만...그래도 가다보면... 또 만날 소중한 인연들을 고대해보면서...

저의 호기심과 엉뚱함?이 더 빛을 발하는 내년이 되길...상상하면서 12월을 갈무리해가렵니다ㅎㅎㅎㅎ 


두서없는 긴글...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돌아보면 항상 아쉬운것 투성이 이지만

아니간 것보다 나으리라..생각하면서... , 또 부족한것은 채우면 되지...라고 생각하면서

제갈길을 제촉해봅니다~~


이웃님들 모두에게 뜻깊은 2013년이 였기를 바라면서

또 소중한 인연이 넘쳐났던 한해였기를 바라면서

되돌아보는 2013년이 마냥 아쉽기만 하지않기를....


2013년 12월 어느날~ 제철찾기 얼만큼 가고 있나  돌아보고 있습니다~





덧붙이는말1: 사실..좀더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쓰고싶은 욕심이 있었어요....근데 맘처럼 시간을 낼수있을런지...

구체적으로 돌이켜보는 것들은...생각이 나는데로...깊이있게 돌이켜보는데로...글을 써보겠습니다...

아직 겨울이 제철찾기가 시작단계이고... 봄부터 돌아보는데... 시간상 티스토리 1년(앞으로4개월 후)이 되야..좀더 아쉬움들이 구체적으로 다가올듯하네요... 

또, 돌아볼 여유도 없이...너무 앞만보고 달려와서인지... 돌아보는것두... 후다닥인듯해서.. 

차분히 돌아보는 시간을 종종 가져야겠다는...생각이 많이 들었답니다~~ 


덧붙이는말2: 맛과멋(어느덧맛객)블로그를 방치하고만 있어서 맘이 항상...묵직합니다... 


제철찾아삼만리는 

제철식재료의 귀중함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채워내는  공간입니다. 


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고  

식재료를 자연의 힘으로 건강하게 키워내는 농어축산 분들의 노고를 소중히 아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궁금하시다면,

 제철찾아삼만리http://greenhrp.tistory.com  놀러오세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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