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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요리/한겨울

겨울철에 너무 맛있는 별미, 더덕돼지불고기~~

겨울이 오면 챙겨야하는 식재료 더덕입니다.

더덕도 제철을 잃어버린 대표적인 식재료입니다.

그 이유는.. 명절때문이랍니다. 특히, 추석명절때문에 초가을에 다 캐내어 판매하기 때문에 그러하답니다.

추석명절, 설명절은 몇가지 식재료들의 철을 앞당기거나 뒤죽박죽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수입산이 넘쳐나는데도 한몫 거들고 있기도 합니다. 

워낙 소비량이 많다보니 .. 또, 파는사람의 입장에서는 이때가 대목이니.. 모두 눈감고..다 넘어가는 모양새랍니다.


뿌리채소는 언제 캐느냐의 문제이니 딱히 제철을 가늠하기가 어려울수도 있습니다.

특히나 몇년씩 키워야 뿌리가 튼실해지는 그런 뿌리채소들은 더더욱 그러하지요

더덕은 잎이나고 꽃이 피는 여름에는 뿌리영양이 모두 꽃과 잎으로 빠져나갑니다. 그래서 더덕이 자라는 곳은 향기가 그윽하게 핀다고 합니다. 그러니 그 꽃이 지고 그 잎이 다 져야 온전하게 뿌리로 영양이 다 들어갑니다. 

그때가 바로 겨울이랍니다. 겨울에 먹는 더덕은 그야말로 최고의 맛과 영양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채소들이 부족한 계절, 겨울에 챙겨드시면 너무 좋답니다. 

저는 명절보다 겨울에 챙겨드시기를 강조합니다. 손질이 만만치않아서 번거롭기는 하지만, 겨울에 이만한 보물같은 식재료가 있겠나 싶습니다. 겨울에 많이 챙겨드시라고..힘!주어 이야기합니다. ㅎㅎ (김장철이 지난주부터 드시면 될듯해요~)

 


더덕은 한번 사게되면, 손질이 만만치 않으니 이왕하게되면 이것저것 해서 만들어 먹습니다.

이번에는 돼지불고기와 합방을 해봤습니다.

너무 괜찮습니다. 고기와 어울림도 괜찮구, 아삭아삭 달큰하게 씹히는 더덕도 너무 맛있습니다. 

겨울철에 챙겨서 맛있는 밥상 채우면 좋을듯합니다. 



더덕 손질만 해놓으면, 만드는방법이야 불고기양념에 버무렸다가 후다닥~ 볶아내면 끝이랍니다. 

간단하쥬~~ ㅎ

겨울철에 먹는 별미 불고기랍니다~~




겨울철에 너무 맛있는 별미~

더덕 돼지불고기


재료: 더덕3개, 돼지앞다리살 250g

고기양념: 양파청1큰술, 양조간장1큰술, 다진마늘2작은술, 다진생강약간,고춧가루1큰술, 고추장1큰술,  

더덕양념: 참기름1큰술, 양조간장1큰술, 고춧가루1/2큰술 

전체양념: 비정제설탕1작은술, 참기름약간, 통깨약간 



더덕 돼지 불고기는 

각각 따로 양념해서 고기먼저 익힌다음 더덕넣고 볶아주시면 된답니다. 그점만 유의하시면 되요~~


더덕은 김장 끝나고 장에 갔다가 사왔답니다. 

겨울까지 참느라..ㅎ  늦가을부터 맛있기때문에 그때가 김장철과 겹쳐서리..사고 싶어도 사질 못한답니다. 

김장 끝나고 장터에 갈때 챙기시면 딱! 제철과 맞습니다. 


장터에는 1년연중 더덕을 팔기때문에, 사실 제철을 알기란..하늘에 별따기입니다.

겨울이 제철이라고 안지도..저도 몇년 안됩니다. 

그래서, 여러 판매장을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물어봤더니.. 자연산은 전체생산의 16%정도 된다고 하고 대부분이 재배해서 키우는데 고지에서 키우냐 아니냐에 따라 맛과 식감이 다르다면서.. 몇가지 알려주더만요

잔주름 간격에 촘촘하게 있으면 고지대에서 키우고 년수도 꽤 나오는 더덕이라네요. 제가 구입한 것은 6년산이구요 

고산지대에서 키웠다면서.. 잔주름 간격이 이리 좁은 것을 봤냐면서..자랑을 하시더만요..


아직 능숙한 식재료가 아니라서..매년 먹다보면..조금 눈도 트이겠지요..ㅎ

암컷수컷도 있구, 품종도 백사삼, 북사삼이 있다는데.. 사진에 보면 붉은빛이 도는 더덕이 북사삼계통인데.. 맛과 식감의 차이 이런것은 제가 아직 구분을 못하겠고만요.. 뭐, 기회가 되문..그런 것도 알아가면서 먹는것도 재미질듯합니다. 


더덕 손질은요, 더덕이 진이 상당히 나오기 때문에 맨손으로 손질하다보문..끈적끈적 뭐가 엄청 달라붙어있어요

저는 1근정도밖에 안샀기때문에.. 걍 맨손으로 했는데요.. 손에 장갑끼고 꼭 하시와요..ㅎ

오통통하니..이쁘게 생겼지요? 물에 담가 흙을 제거해주고요 



더덕은 껍찔 벗기기가 수월할때도 있구..안그럴때두 있구 하더라구요..그 차이를 제가 모르겠는데.

이번에 산것은 껍질이 워낙 단단하더라구요.. 몇개 안되니..걍 돌려깍기해서..껍질을 벗겼습니다. 

양이 좀 되면, 혹은 손질하다 성질이 날듯하다면.. 끓는물에 소금약간 넣고 살짝 데쳐준후 껍질을 벗기시면 수월해요ㅎ 


꼭지부분을 잘라보니..진액이 쑤욱 나오네요..ㅎ 향도 상당히 진하고요. 

향긋한 더덕내음은..맡기만해도 기분을 상당히 좋게해주는네요. 

껍질 돌돌 벗겨내고 소금물에 담가놨어요 나머지 손질하는 동안요 



손질한 더덕 3개를 꺼내 어슷하게 편썰어 준비합니다. 



돼지고기는 얼마전 수육먹고, 약간을 남겨둔것이 있는데.. 냉동하기도 거시기하구..혀서 냉장보관했다가 

꺼내 칼질을 해봅니다. (저는..이런거 너무 좋아합니다. 제가 직접 손질하는거..ㅎㅎ)

앞다리살이라서..모양새가 영..나오지않지만, 우선, 기름기부터 쏴악 제거해줍니다. 

그리고 최대한 얇게 썰어냅니다. 크하하... 이런 거 너무 좋아합니다. ㅎㅎ 

생고기를 얇게 써는거..고거 힘든데..저는 아주 잘합니다. ㅎㅎ 고기결 반대방향으로 썰어주는데..단면이 너무 작아서..

한번썰때 1-2미리정도 남기고 다음것을 썰어 펼치면 크기가 커집니다. ㅎ

암튼..재주껏 썰어서 불고기감으로 만들었습니다. 



썬 고기를 볼에 담고 양파청에 조물조물 무쳐낸후 하룻밤 재웠습니다. 그날 요리를 못해서리..자게된 것이라능..ㅋ

다음날, 다진마늘2작은술, 다진생강약간, 양조간장1큰술, 고춧가루1큰술, 고추장1큰술, 후추약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놓습니다. 



더덕은 참기름1큰술, 양조간장1큰술, 고춧가루1/2큰술을 넣조 조물조물 버무려줍니다. 



고기랑 더덕이랑 익는속도가 다르니, 따로 양념하고 볶을때도 따로 볶습니다. 


먼저, 달궈진 팬에 기름 적당량 두르고 양념한 돼지고기를 넣고 볶아줍니다. 

고기가 어느정도 익으면, 양념한 더덕을 넣고 볶아줍니다. 




고기와 더덕이 잘 어울어지면 대파약간 넣고 통깨,참기름약간 뿌려 마무리~

이때, 간을 보시고 모자란 간을 채워주시면 된답니다. 저는 단맛이 살짝 모자란듯하여 비정제설탕1작은술을 넣는것으로 간을 마무리했슴돠~~



자~ 그릇에 담습니다. 


아오~~ 너무 맛있습니다ㅎㅎ

아삭하고 향긋한 더덕이 고기맛을 더 좋게 해주네요

본의아니게..하룻밤 양파청에 재운 고기는 엄청 부드럽네요.ㅎㅎ


맛있는 겨울 저녁찬으로 너무 좋습니다~~ 



겨울철 영양식으로 너무 좋을듯합니다. 

맛있는 겨울저녁밥상을 채워준답니다~



겨울에는 더덕 챙기는 것 잊지마세요!!

무척이나 추워진다는데, 이웃님들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제철찾아삼만리는 

제철식재료의 귀중함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채워내는 공간입니다. 

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고 

식재료를 자연의 힘으로 건강하게 키워내는 농어축산분들의 노고를 소중히 아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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