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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자료/2013년

얇고 부드러운 수제비 한마리 몰고가시지예~~

오늘은 

얇고 부드러운 우리밀 수제비로 인사드립니다.


장마비가 일주일이상 오니

참꾸물꾸물한 날씨가 요상하여 

간단한 수제비로 준비해봤습니다~


남쪽은 더워 힘들고, 중부위쪽은 비가 일주일째와서 꿉꿉해 힘들고..

두하늘을 이고 살다니... 별일 입니당ㅋㅋ



수제비 한마리 몰고

기분도 잡아보고 꿉꿉함도 날려봅니다~






요즘 우리밀이 그나마 적지않게 생산되어 참 기쁩니다.

90년대 초만 하더라도 우리밀생산과 가공은 바위에 계란치기였는데 말이죠ㅎㅎ

수많은 사람들의 노고와 땀이 담겨진 우리밀이라 더 애뜻하고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요즘에는 토종 앉은뱅이밀도 생산되고 있어서 

더할나위없이 기쁘기만 합니다~~




하얗게 정제된 밀가루.. 열량덩어리

정제안된 통밀가루, 우리밀가루 .. 영양덩어리 죠 ㅎㅎㅎㅎ


우리밀이 더많이 사랑받고 소중하게 대접받아서 

우리 국토 그 어느 들판에서도 흔하게 마주쳤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밀이라 누런색깔?!!!....

 원래 밀가루색은 누런색이라는ㅎㅎㅎ 사실을 우린 점점 잊고 삽니다ㅋㅋ


우리밀수제비에 청양고추 장아찌 담뿍 올려 얼큰하게 먹습니다~



수제비가 얇고 넓적하게 잘 만들어졌죵~~ㅎㅎ 

아래쪽에서 상세히 설명하겠슴돠~~


수제비가 얇고 부드러워서 술렁술렁 잘도 넘어갑니당요ㅋㅋ







우리밀 수제비


재료: 우리밀가루 1과1/2컵, 애호박1/5개, 당근약간, 감자1/2개, 대파1/2개

반죽: 물1/2컵, 소금1/2작은술, 올리브유1큰술 

육수: 다시마우려끓인물4컵, 멸치가루1/2큰술, 새우가루1/2큰술, 디포리(밴뎅이)가루1/2큰술

간: 국간장3큰술, 다진마늘1작은술

곁들임: 청양고추장아찌5개 







1. 준비 


우리밀가루를 준비한다.

애호박, 당근은 곱게 채썰고, 대파도 어슷하게 썰고

감자는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한다. 



2. 숟가락으로 반죽


밀가루 반죽은 첨부터 손으로 하지말고 

어느정도 뭉쳐진후 손으로 하면 손이 지저분해지지않고 깔끔하게 반죽이 됩니당  이것도 비법^^


먼저, 소금1/2작은술을 밀가루에 넣고 섞어준후 

물1/2컵분량을 조금씩 넣어가며 숟가락으로 휘저어준다. 



3.손으로 반죽 


날가루가 살짝 있을정도로 뭉쳐지면, 올리브유1큰술을 넣고 

수저를 빼내고 손으로 반죽을 한다. 


소금은 찰지게 해주는역할을 하고 

기름은 손에 묻지않고 반죽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참조 



4. 냉장숙성 


손으로 반죽은 힘을 주어 매끄러워질때까지 해줍니다~


수제비나 칼국수 반죽은 좀 시간이 걸리더라도 30분이상 냉장숙성을 시켜줍니다.

그래야 자체 탄력도 생기고 수분도 골고루 나누어 가지게 되어 더욱 맛있는 반죽이 됩니다 참조 


매끄러워진 반죽은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고에 숙성시켜준다.




5.육수 


반죽이 냉장숙성이 적당시간 되었으면 

냄비에 다시마우려끓인물4컵을 붓고 멸치가루1/2큰술, 새우가루1/2큰술, 디포리가루1/2큰술을 넣고 

끓이다가 한소끔 끓어오르면, 준비한 감자를 넣고 끓여준다. 


(천연조미가루는 만들어두는 번거로움이 있다지만, 한번 만들어두면 

요술방망이처럼 빠르게 조리할수있으니 좋슴돠~ )



7. 얇은 수제비띄우기 


냉장숙성된 반죽을 꺼내 얇게 반죽을 끌어올린후 

손가락 세마디에  넓게 올려주고 엄지로 끊어냅니다~~



다시 말하자면, 엄지와 검지로 수제비를 만들지말고 

손바닥으로 수제비를 만들어 엄지검지로 끓어내지말고 

손바닥에 올려진채로 엄지와 손바닥으로로 떼어내는 것임돠~


이렇게 하면 넓고 얇팍한 수제비를 만들어 낼수있슴돠~~ 이거 비법임돠^^ 



(사진찍는데 어려움이 있어 ... 요래 나왔는디요ㅠㅠ)알아들으신것으로 알고 통과 ^^


수제비는 팔팔 끓는 육수에 띄어냅니다 

 


8. 마무리 


수제비가 동동 뜨기 시작하고 잘 익었으면

준비한 야채를 넣고 한소끔 더 끓여준후 불을 끈다~




9. 담기 


그릇에 담고 청양고추 장아찌 곁들여 맛있게 먹기~~



소박한 한그릇에 

우리밀에 대한 사랑을 담았습니다~



하얀 열량덩어리가  아닌

누런 영양덩어리로 한그릇 든든하게, 매콤하게 먹었습니다~



수제비 한마리 몰고가도 

든든하겠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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