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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쉬어가기

쉬어가세요~, 아름다운 소요산~~

오늘은 

소요산에 바람쐐?러 갔다왔어요ㅎㅎ


제가 3-4년 전에 지집 근처에서 가까운 산들을 하나씩 돌아가면서 등반하던 때가 있었는데요

소요산도 욕심을 내서 한번 갔다가...너무 반해서 하산을 정말 늦게했습니다.


그 아름다움에 폭 빠졌습니다. 

산높이는 그닥 높지않은 산이지만, 산세는 가이 경기의 소금강이라 불리울만큼 끝내줍니다ㅎㅎ

너무 아름다워...감탄사만 연발하며 갔다온지라...


기회가 되면 한번 발걸음을 해야겠다 맘먹었다가도 

넘 멀어서... 맘을 먹기가 쉽지않더군요..


그런데... 남편이 선뜻 가겠다고 해서 

얼릉 짐싸고 떠나봅니다ㅎㅎ


전철을 타고가는데...인파가 장난아닙니다...

....

결국은 서서 종점까지 가고...등반도 하기전에 다리가  아파옵니다ㅋㅋ


등산로 입구길은 정말 이쁘게 꾸며놔서 산책하기에는 참 좋은 곳입니다. 

비가 안와서 그런지 제가 처음갔을때는 물이 많아서 계곡물을 따라 등산로길을 걸으면 그리 좋던데...

물이 바닥까지 거의 말라... 안타깝더라구요...

더 속상했던건... 3-4년전에는 평일에 등반을 해서 여유있게 돌아보고 산 숲 그 어딘가에서 풍경바라보며 한참을 있다 왔지만.


이번에는 토요일이라서....줄서서 등반했다죠^^ 정말..줄서서 가는 이기분....답답했어요ㅠㅠ


사진찍기도 민망하구..경치를 여유있게 보기에는 아줌마들과 아저씨들의 다종다양한 대화?땜시... 뭘 사색할 겨를도 없이...

줄맞춰 올라가느라.....끙...이것이 가장 안타까웠답니다ㅠㅠ 


그래도... 제게 소요산은 지친 맘을 치유해주었던..너무 멋진 산이였구

기회가 또 다시 온다면... 평일에 소요산을 온몸으로 느끼며 등반하고 싶습니다~~








바라만 봐도 참으로 이쁜산입니다~~




소요산은 등산로입구가 산림욕장이라는 이름으로 멋들어지게 조성되어있습니다.

다만, 물이 너무 없어서...안타까웠지만.. 산림욕하기에는 정말 좋은곳입니다ㅎㅎ


걸어가면서 우측편에 이렇게 이쁜 풍경이 펼쳐져요~













바닥에 물이 많았더라면...이렇게 말라있었어요...ㅠㅠ


산림욕장 길에 끝나는 길에 자재암 안내판이 있구

그길따라 조금만 더가면 원효폭포와 기도하는 굴이 있어요


원효폭포 크기는 엄청난데..물이적어요ㅠㅠ  3-4년전에는 물이 많아 사람이 그밑에 있을수가 없었는데...





자재암을 향해 오르는 길에 기념사진을 찍을수있게 해놓은 곳이 있는데..

풍경이 진짜 이쁘요ㅎㅎ 









자재암을 가는길에 독특한 것은 해우소가 현대식으로 꼭 현대식 가정집같은 느낌을 주어..

약간 생소했지만..정말 잘 만들어놨더라구요ㅎㅎ



자재암과 옥류폭포여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사진찍기가  어려웠네요...(사람들을 최대한 피하고 찍느라...)

옥류폭포도 10미터나 되는 큰 폭포지만... 물이 작아요..



자재암을 지나면 아주 직선으로 가파르게 올라갑니다 ㅠㅠ 줄서서요ㅋㅋ



아 가파름은 정말..끝내줍니다.. 계단도 정말 많구요ㅎㅎ 

사람들의 수다도 줄어들지만... 가쁜 숨소리만ㅋㅋ


올라가는 길 우측으로 보이는 산세가 끝내줍니다. 

사진으로도 찍기어려웠지만.. 산과 산사이...는.. 어마어마한 협곡..직각의 낭떨어지..였어요...다리가 후달달...




▼이소나무 끝은 바로 낭떨어지협곡... 








하백운대까지 밧줄 부여잡고 한줄로...올라갑니다ㅠㅠ




오름길에 우측으로 펼쳐진 풍경은 나무가 무성해...풍경이 자주 안보일때도 많았지만..

너무 이뻤습니다



오름길에 다시 한번 펼쳐지는 멋진 풍경 감상하시죠~~









억새가 끝나는 지점에선 어마어마한 낭떨어지입니다.. 이 소나무가 끝나는 곳두요....












절벽같은 협곡이 펼쳐지는 바위끝 위에서...사진찍으시는 분들도 계시네요ㅎㅎ


하백운대 쯤 오니.. 이제 주변 산들이 낮아졌네요ㅎㅎ




하백운대부터 상 백운대까지는.. 산등성이라 가파르지는 않지만..

소요산의 가장 멋들어진...등산코스가 시작됩니다.









바로...칼바위...ㅎㅎㅎ

줄서서 산행하는지라...날카로운 칼?을 사직찍지못했지만... 


요거이 산행길입니다ㅎㅎㅎ 

칼날들이 정말 장난아닙니다.. 이런길을.... 쭉~~~~ 갑니다ㅎㅎ



3-4년전에는 이길에서 뱀과 단둘이 만난적이 있었습니다...

뱀도 놀라고 저도 놀라고..둘이서 한참을 바라봤다능....엄청 무서웠어요ㅎㅎ



대부분 상등성에 올라 가면..평지같이 잘 다듬어진 단단한 길들이 펼쳐지건만...

소요산은 ...산등성 ..길들이 다 이래요ㅎㅎ 

칼? 피하며, 칼? 밟으며 가는 산 등성길...균형잡으랴... 두손으로 바위잡으랴...ㅎㅎㅎ




그 칼바위산행길에.. 주변경치는 끝내줍니다ㅎㅎ 

몸의 균형도 잠시 잊은채...바라보게 되요




너무 멀리 온 산행이라... 의상대까지는 못가고 


아쉽지만, ..하산합니다. 


하산길은...또 어마어마 합니다. 마치 계곡에 물이 다빠진듯한 길을... 돌덩이길을 내려갔지요ㅎㅎ





제 기억에는 이쪽길이 선녀탕으로 가는길인데요..

제가 3-4년전에 갈때는 전날 비가많이와서인지 ..올라가지 못하게 하던 길이였답니다.

비가 온다면, 혹은 왔다면.. 상당히 위험한 코스입니다. 





가는길에 선녀탕을 들릴까하다 물이 넘 적어서...하산하던길로 쭉 나왔습니다. 


앞쪽으로 가시던 ..중년쯤 등반팀들이... 선녀탕?.... 선녀가 있으면 가는데...안갈란다..ㅎㅎㅎ 그러드라구요ㅎㅎ




물만 조금만 더 있었으면 멋들어진 계곡들인데...참 안타까웠어요..그래도 참 이쁘긴하네요ㅎ




하산이 다되어갈쯤 계곡 물속에서 

반가운 친구?하나 발견합니다ㅎㅎ


물속에 물고기가 있나하면서 들여다 봤는데...바위에..뭔가가 있더군요..

도롱룡이라는데...맞나 모르겠어요ㅎㅎ 물속에 있는지라...깔끔하게는 안찍히더라구요ㅎ






내려와서 아쉬운 맘에 산등성을 다시 찍어봅니다~~



산은 정말 작은산인데...

참 아담하고 멋들어진 산입니다. 

그래서 그리 많은 인파가 몰려?...정말 발맟추어..한줄씩 ..올라가는 등산길이였지만...


여전히  제게는 맘을 치유해주는 멋들어진 산입니다ㅎㅎ


가을에는 평일에 산행을 해야한다는...교훈을 남기고 

맛있는 산행 뒷풀이시간을 가졌습니다ㅎㅎ


소요산은 산이 아담하고 이뻐서 원래 사람이 많은데..

다양한 축제거리, 볼거리 행사도 하고있어서..인파가 주말에는 장난이 아닌듯합니다.


산을 맘껏 즐기시고 싶으신분들은 평일에 꼭 가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ㅎㅎ


산림욕장 가기전에 국화꽃 전시회가 있었는데..여기에는 못담네요.. 산 사진이 넘많아서리... 

국화꽃은 다음기회에.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