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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자료/2013년

김장하는날 최고의 별미,김장보쌈~(김장김치4)

오늘은

김장세번째 이야기 김장보쌈입니다~~


김장하는날은 수육도 꼭 먹는날이지요 

그런데..막상 혼자 김장하면서 수육을 만드는일은 보통일은 아니랍니다~~^^,..


물론 그나마 수육이 조리법이 간단해서 김장할때 일한 사람들과 함께 나누어먹는 멋진 음식이기도 합니다


평상시에 먹는 수육과는 기분도 맛도 달라지는것을 보면

김장보쌈은 그야말로 김장중에 먹는 최고의 별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ㅎㅎ


김장한다고 하면 다들..김장보쌈이 생각나는것이 당연한 것처럼 말입니다~~


수육은 말그대로 고기를 물에 삶아먹는 것인데.

얼마전에 텔레비젼에서 유명 요리사중의 한분이 

알려준 방법을 제가 써보니 훨씬 맛있더라구요ㅎㅎ

참조해보심 좋을듯합니다~~




보통 수육은 삼겹살로 많이 하십니다.

저희집은 기름을 다 떼고 먹기때문에...굳이 비싼 삼겹살로 찌는것이 더 아깝습니다^^,...


김장재료살때 시장가서 앞다리살로 구입해서 냉장고 한켠에 넣어둔후

적절한?시간에 꺼내 후다닥~ 삶아 

뻘겋게?여기저기 묻은 상태로...달짝지근한 노란배추잎에 턱얹어서 

한입에 털어넣습니다ㅎㅎ 꿀맛ㅎㅎㅎ



앞다리살은..썰어놓으면 모양새는 삼겹살만 못한것이...좀 아쉽지만,

야들야들 잘 삶아져어 너무 만족하구만요~~


김장보쌈은 모양새보다는 일하고 난뒤에 먹는 고맛...고맛이 참맛인듯해요ㅎㅎ



아직 김장이 끝난것이 아니라서...

몇점 집어먹곤...다시 일터?로 갔지요..ㅠㅠ 


늦은시간?에 제가 삶아줬거든요 그래도 엄청 배고픈 뉘님은  행복한 웃음지으며 술한잔 거하게 걸치셨지요ㅎㅎ


담는것도 후다닥~

사진도 후다닥 접시돌려가면서 한판씩?ㅎㅎㅎ 찍고 

먹는것에 집중~~~~







김장하는날 최고의 별미~~

김장보쌈


재료: 돼지앞다리살 800g 대파1/2대(흰부분), 생강 편썬것 1줌, 월계수잎5장, 통마늘4-5알,  통후추1큰술, 

양념: 된장3큰술, 인삼주1컵 



돼지앞다리살을 배추속넣는 전날 사다놓습니다. 중간에는 밖을 나가기 어려우니..

김장수육은 김장 다 해치우고 먹는것이 좋은데..

지집은 아직 김장중인지라...배고파 아우성치는...뉘님을 모른채할수두 없구...

먼저 먹구 ...김장 마저 합니다..ㅎㅎ


돼지앞다리살 꺼내놓구요

냄비에 물 넉넉히 담으시구요, (돼지고기가 푹잠길정도면 됩니다. ) 

푹삶으면 물이 줄어드니 그것까지 감안해서 물을 담습니다.


대파1/2개 ,양파(작은것)1개, 월계수잎5장, 통후추1큰술, 생강편썬것1줌, 통마늘4-5알 

집에 있는 향신채 몽땅 넣습니다ㅎㅎㅎ 김장중에 사용되는 향신채가 많으니..


수육에서 중요한것은 된장이죠(고기 누린내 잡내를 잡아주는 효자ㅎㅎ)

된장3큰술을 풀어넣어줍니다. 

(간은 세게 하지마시고요 슴슴하게.. 어차피 새우젓에 콕 찍어드시는 뉘님이 계시기때문에..ㅎㅎ)



인삼주1컵도 늦게 생각나서 넣어줍니다.

그리고 팔팔 끓기시작하면 돼지고기를 넣습니다. 

(김장하다 정신없는데..이것저것 그래도 잘챙겨넣는거보면...제가 기특?해요ㅎㅎ)



자..비법은 

센불에서 30분, 중간불에서 30분, 약불에서 30분 삶아주심 되겠슴돠~


이거 별거 아니라고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육질이 아주 맛있게 삶아지더이다~~


보통은 김장중에 먹는것이라... 마냥 푹 삶기만 하다 고기 익었는지 확인하고 먹는데..

30분마다 알람시계 맞춰놓고 불세기를 바꿔서 해주었더니 

고기도 은근히 맛있게 삶아집니다ㅎㅎㅎ 

(오히려 신경안쓰고 알람맞춰 불세기조절만 하면 되니..저는 넘 좋았답니다ㅎㅎ)


간혹 너무 푹삶아져서 살이 으스러지는 수육두 드셔보셨지요?

그런 실수가  없게되고. 딱 알맞게 삶아져서 저는 너무 좋더라구요~


 몇번을 익었는지 젓가락으로 확인하는것보다 이방법이 훨씬 수월해요

센불과 중불정도로 각 30분씩 삶아주면 거이 다익어요

남은 약불 30분이 고기를 야들하게 만들어주나봐요 


저는 요방법 강추입니다~~(김장때는 특히 강추, 평상시에도 이방법으로 삶으시면 덕보실듯..ㅎㅎ)



시간별로 잘 삶아진 돼지고기 꺼내서

적당한 크기로 썰어줍니다. 

적당히 잘익으면 썰기도 너무 편하거든요^^, 뜨겁기는 하지만요ㅎㅎㅎ





자~~넓은접시에 담습니다

이쁘게 담고 싶어도 먹고싶어서..고거 안됩니다ㅎㅎ


 이 유혹을 우찌 참습니까?ㅎㅎㅎ



김장이 주는 보너스~~같기도 하고

열심히 김장한 노동의 선물?같기도 하궁ㅎㅎ


열심히 노란 배추속 빼놓고 고기가 삶아지기만을 애타게 기다리는

고 심정~~아시쥬~~



맛이요? 더말하면 숨차요ㅎㅎ

노곤한 김장의 피로도 한입에 행복해지는 맛~~



몸과 맘이 바쁜 김장하는날

행복한 미소 가득넘치게 해주는 보쌈으로 

꽉 꽉 채워진 김치냉장고처럼 집안의 웃음도 차고 넘쳐나는날 되세요~~~






덧붙이는말1: 김장하다 말고 늦은밤에 챙겨 맛있게 먹었는데...김치양념이 살짝 모자라서...더 못챙겨먹었어요ㅠㅠ

원래는 다음날에도 한번 더 삶아서 푸지게 먹는데...끙...

으찌나 아쉬운지...조만간...또 해먹어야 겠어요ㅎㅎㅎ

이웃님들은 김치양념 넉넉히 남겨서 맛있구 푸짐한 김장보쌈 즐겁게 챙겨드세요~~


덧붙이는말2 : 이 글만 보신분들은 김장 어케했나 궁금하시쥬~

그 이야기는 요기 있습니다~

 속이 다 시원하다, 김장김치1.(들어가며)

 제철음식의 최고봉, 통배추김치~~(김장김치2)

겨울간식과 찰떡궁합. 백김치~(김장김치3)




길고도 힘든..김장이 드뎌 끝났습니다ㅎㅎ

이야기는 하나 더 남았지만...고건 김장시리즈?에서 빼고 올리렵니다ㅎㅎ


저는 김장이 내년 한해를 준비하는 일이지만

꼭 한해를 정리하는 일같아서... 

마음가짐이 항상 .. 올 한해가 또 이렇게 가고 있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바쁜와중에 이래저래한 일들도 있구해서... 

사색도 못하고..사는듯해서.. 제가 제철찾기를 잘하고 있는지 돌아보지도 못했답니다.

12월 남은 한달은 제철찾기 얼만큼 걸어왔는지도 차분히

어디까지 걸어왔는지..어디까지 갈건지... 잘 가고는 있는건지..

되돌아보는 여유있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제자신에게 당부하면서...


김장시리즈?를 마칩니다ㅎㅎ




제철찾아삼만리는 

제철식재료의 귀중함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채워내는  공간입니다. 


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고  

식재료를 자연의 힘으로 건강하게 키워내는 농어축산 분들의 노고를 소중히 아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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