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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요리/봄중턱

봄에 먹는 별미반찬, 곰취나물과 곰취찬~~

곰취는 봄날에 먹는 별미식재료입니다.

쌉싸래한 맛이 좋아서 고기와 쌈싸먹으면 아주 그만이기도 합니다.


곰취가 유명해지기 시작하면서 곰취를 재배하는 농가도 상당히 많아졌고, 일반가정에서도 텃밭만 있으면 키울수있는 모종도 참 많이 판매합니다. 그만큼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식재료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곰취는 봄에 일찍부터 시장에서 장터에서 마주치게 됩니다. 

원래는 곰취는 산에서 나는 나물인지라 5월중하순이 되야 만날수있는데.. 이제는 이른 봄날에서부터 즐길수있게 되었습니다. 


얼마전 집앞 시장에 나가보니 곰취가 판매되고있는데..상당히 작은크기더라구요

그래서 나물로나 찬으로 만들어 먹으면 좋겠다 싶어서 맛도 보고자 사왔습니다. 




작년부터 즐겨먹기 시작한 곰취찬입니다. 

곰취를 깻잎처럼 양념장 쓰윽발라 바로 먹기도 하고 재웠다가 먹기도 합니다. 

봄철 별미밑반찬으로 아주 좋답니다. 

쌉싸래한 맛도 좋구 깻잎보다는 잎이 굵직해서 씹는맛도 제법 좋답니다. 

쌈이나 장아찌로만 드셨다면.. 강추합니다. 봄철 별미밑반찬으로 너무 좋답니다.

물론 만들기도 쉽기 때문에 더더욱 좋은 찬이기도 합니다. 뜨끈한 밥에 턱하나 올려 입에 넣으면 고거이 봄꿀맛ㅎㅎ



곰취를 나물로 보는건..좀 흔하지않지요? 보통은 장아찌로 많이 만나셨겠지만요^^

여린순으로는 쌈보다는 줄기까지 몽땅 먹는 나물이 훨씬 괜찮을듯해서 데쳐서 무쳐보았답니다.

언젠가.. 묵나물로 곰취나물을 팔길래..큰잎으로 나물을 만들면..괜찮으려나..했는데.. 여린순으로 말리면 괜찮을듯싶습니다.

또 가격도 1근에 5000원정도 하니.. 가격도 많이 저렴해진편입니다. 보통은 잎을 고무줄로 묶어서..1묶음에 3000원정도로 판매하는데..

순이라서 그런지 봉다리에 하나가득인지라..데치면 얼마안되도..사오는데..든든하더이다.

쌉싸래한 맛이 있는지라 된장과 들기름으로 무쳤습니다. 요거.. 아주 별미입니다. 봄철입맛 한층 살려주는 맛입니다. 

다만. 곰취는 순이여도 잎도 두껍고 줄기도 거친편인지라 여느 나물보다 오래 데쳐주시는 것만 잘 하시면 봄철밥상에 활력을 안겨다 주는 역할을 톡톡히 할 것입니다. (곰취는 생으로 먹어보면 쌉싸래한 맛이 상당히 강한데요, 데쳐주니 먹기에 딱 좋은 쌉싸래한 맛이라 

나물로도 아주 좋습니다.)



곰취찬으로 혹은, 곰취나물로 어떻게 드셔도 맛나기만 한 곰취~

재배농가가 많아져서 그만큼 많은 양이 생산되고 있으니 다양하게 즐기고 맛보는 봄철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쌉싸래한 맛에 밥맛이 좋아요~

곰취나물


재료: 데친 곰취나물1과1/2줌

양념: 막장1큰술,들기름1큰술, 통깨약간 



곰취가 보시기에 상당히 여리지요^^,크기도 7-10센치내외입니다. 

곰취는 잎에서 줄기로 내려가는 길목에서부터 줄기끝까지 골이 패여있습니다. 

(곰취라 불리우는..억울한 곤달비는 비슷하게 생겼지만..줄기에 골이 패여있지 않답니다. 또한 곰취보다 잎이 연하고 크기는 손바닥크기만해요, 맛도 향긋하고 달큰한 맛을 가지고 있답니다. 그에 비해 곰취는 잎이 거칠고 산 곰취는 크기가 손바닥 크기보다 훨씬 더 크답니다. 

물론..장터에서 크기로 구분하기에는..힘듭니다.. 줄기로 확인하시면 곰취인지, 곤달비인지.. 확인 가능합니다.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맛의 차이가 확연하니.. 꼭 아시고 구입하시면 봄날이 더더욱 즐거워 지실 껩니다~~)



딱히 손질한 것이 없었구요, 크기가 조금 크다고 여겨지는 곰취는 따로 빼서 곰취찬을 만들었습니다.

팔팔 끓는 물에 소금약간 넣게 데쳐줍니다. 데치다 보니.. 일반나물처럼 데치면..줄기부분은 질기다라는 느낌을 받을듯합니다.

줄기부분이 좀 순해질때까지 데쳐주시면 좋을듯합니다. 


잘 데쳐지면 흐르는 물에 담가 씻어줍니다.


물기꽉짜서 볼에 담고 

된장1큰술, 들기름1큰술을, 채썬대파약간, 통깨약간 뿌려 무쳐줍니다. 

(저는 막장으로 무쳤는데요, 된장으로 무치시면 됩니다요^^,)

곰취의 맛을 살리기위해 마늘은 뺏습니다. 




너무 간단하고 맛있는 봄철 별미찬~

곰취찬 


재료: 여리고 작은 곰취 20여장 

양념장: 맛간장3과1/2큰술, 고춧가루1과1/2큰술, 다진마늘1/2큰술,참기름1큰술, 청홍고추1개씩, 통깨약간 

 


위에서 데치지않고 조금 잎이 큰녀석들은 모아다가.. 깨끗하게 씻어서 줄기부분을 2-3센치길이로 잘라줍니다. 

저는 줄기도 맛있어서 버리지않고 곰취찬에 같이 담아냅니다.. (참조하세염^^)

곰취는..곰발바닥 닮았다고 해서..붙여진 이름이지만..제눈에는..왜? 둘리로 보일까여ㅎㅎㅎ



양념볼에 맛간장3과1/2큰술,고춧가루1과1/2큰술, 다진마늘1/2큰술,참기름1큰술, 청홍고추1개씩, 통깨약간을 넣고 섞어줍니다. 

(맛간장은 제가..문어장조림먹고 남은 장에다가 양조간장 더넣고 팔팔 끓이다가.. 냉동실에서 눈에 밟히는 가츠오부시1줌을 넣고 불끄고 식혔다가 건져낸 것이랍니다.. )작년에는 간장게장의 장으로 만들어 먹었는데..음청 맛있더만요..

암튼.. 일반간장으로 만드실때는 맛이 짭조름하면서도 달큰함이 살짝 가미되면 됩니다요 

깻잎찬할때 하는 양념으로 하심됩니다요

속에 들어가는 향신채도 파,양파, 당근.. 등등 취향대로 넣어주셔도 되구요


양념장으로 곰취에 적당량 덜어 쓰윽 발라주면서 차곡차곡 담아내면 끝!!!

바로 먹어도 되구요, 양념이 스며들은 다음에 드셔도 좋습니다~




자~

담아봅니다~


크기가 우람하지않아서 밥위에 싸먹기 너무 좋네요~~

가장 좋은점은 너~무 간단혀서..만만하게 만들어 먹기도 너~무 좋구요

거기에 밥맛도 한층 살려줘서 고맙기까지 하더이다~~



보통 쌉싸래한 맛은 고기쌈에 싸먹으면 그향이 사뭇 좋아서 고기맛도 엄청 좋아집니다.

제가..또 맛을 본다고..생으로 잘 집어 먹거든요^^ 쌉싸래한맛이 상당히 강하답니다.

고기랑 먹을땐 잘 모르는 강한 쌉싸래한 맛!

그런데 데쳐주면 고맛이 살짝 줄어들어서 나물로 먹기에는 아주 그만입니다~

아주 기냥 나른한 봄 입맛을 살려주는데 한몫하겠는걸요ㅎㅎ



밥상을 매일 차리는 사람으로서는 간단하게 뚝딱! 만들어낼수있는 식재료만큼 환영받는것이 없을 것입니다.

봄철에 간단하게 차려도 든든해지는 밥상이되니 이보다 더 좋을순 없겠지요


곰취찬은 넉넉하게 만들어서 밑반찬으로 만들어 두심 요긴한 밥상지킴이가 될것입니다~~


제철찾아삼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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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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