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계절별 식재료 자료정리/여름식재료

여름식재료 소개, 모란5일장, 양평5일장, 직거래장터

여름이 한창 무르익어가고 있습니다. 

풍성한 식재료들이 넘쳐나는 계절이지만, 장터는 조금은 한산 합니다

한낮에 가기때문에 구경거리가 많아서 열심히 돌아다니다보면 땀투성이가 되곤합니다ㅠㅠ


장터에서 귀한 식재료를 만나면 그만큼 기쁜것이 없습니다. 

이번 장터에서는 귀한 것들을 많이 만나서 참으로 기뻤답니다. 


제철식재료 공부와 더불어 귀한 식재료도 만날수있는 장터가 저는 너무 좋습니다ㅎㅎ

먼길 마다않고 가는 이유가 자꾸 생기네요~


6월 9일, 24일 모란5일장, 6월 18일 양평장, 6월20일 직거래장터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먼저, 6월 9일 모란 5일장에서 만난 식재료입니다. 


▲ 파시는 분은 제피라고 하셨는데..

저는 제피(초피)와 산초가 같은줄 알았는데 좀 다르더라구요^^, 제피는 얼얼할 정도로 매운맛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잎과 가시가 좌우로 같은 위치에 있구요, 열매도 자주빛 붉은빛입니다. 산초는 잎과 가시가 어긋나 있고 열매는 검은색입니다.

매년 여름이 되면 귀한 제피잎을 이렇게 장터에서 만날 수 있답니다. 

제피는 오래전 우리선조들이 고추대신 사용하기도 했다고 해요 



▲ 잣ㅎㅎㅎ 여름에 왠잣이냐구요? 여물지 않은 잣방울을 따온답니다. 

연유는 여물지않은 잣방울로 무얼할까 궁금해서 물어봤더니, 발효액을 담근답니다^^ 

몸에 좋다나..어쨌다나... 암튼, 몸에 좋으면 뭐든 다 약이됩니다^^ 

잣은 따는 것도 손질하는 것도 만만치 않답니다. 우리가 먹는 잣알갱이는 정말 수많은 노동의 결과물들이랍니다. 

국산잣~ 더 많이 사랑해야 합니데이~~



다음은 6월18일 양평장입니다. 


▲ 햇 찰옥수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보통은 장터에서 만나는 1년연중 삶은 찰옥수수는 모두 중국산입니다. 

여름이 되어야 갓 수확한 우리 찰옥수수를 만날수있습니다. 이제 한창 제철이니 쏟아져 나오기 시작합니다. 

요즘은 옥수수 종자,품종도 다양해서 생으로 먹는 옥수수도 있구 하더만요, 맛있는 햇 옥수수 나오는 철이니 맛나게 챙겨먹읍시다요^^

수입산 옥수수는 유전자변형곡물일 확율이 아주 놓습니다. (특히, 미국산은 100%,중국산도 확실치는 않지만 가능성은 높습니다)

그나마 안전한 국산 옥수수, 제철에 챙겨먹읍시다. (1년연중 먹는다고 행복한건 혹은 건강한건 아니라니깐요^^)



▲요것은 밤콩입니다. 토종콩이랍니다~ 멀리서 보니 아주 작은 밤알갱이 같기두 하지요ㅎㅎ

정말 맛있는 콩 중 하나랍니다. 밤맛이 나서 밥밑콩으로 사용하시면 밥이 아주 맛있어집니다~

주로 씨앗용으로 구입한답니다. 시장에서는 만날수없는 식재료랍니다. 장터에 가시면 곡물 판매하는 곳에서 꼼꼼이 둘러보시면 만날수있답니다. 

콩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챙기시면 아주 좋답니다~  맛과 식감이 궁금하신분은 어여 장터로~~

이름은 투박해도 요거이 10대 슈퍼푸드에 들어갈만큼 국제적으로 유명하답니다^^ 우리만 천대하고 있는거 같아요


제가 맛본 밤콩조림입니다. 궁금하시면 참조하세염~~

2014/06/25 - [4계절요리/기타] - 맛밤처럼 너무 맛있는 토종콩, 밤콩조림~




아카시아꽃과 찔래꽃차입니다. ㅎㅎ 이쁜병에 담아 팔고 있었습니다. 

향긋한 꽃차 드시고 싶으신분들이 구입하면 너무 좋겠지요~~



▲ 오이, 완두콩, 가지 여름 대표적인 식재료입니다. 

여름에는 못난 식재료를 구입하시는 것도 아주 좋답니다. 특히 장터에서는요^^

왜냐면, 마구잡이로 노지에서 성장한 것들이 맛도 제법 좋거든요^^, 저는 여름 장보기 할때는, 오이는 길쭉길쭉하고 이쁜것을 사지않는답니다. 

구부러지고 아주 여린것으로만 사온답니다. 특히 조선오이는 끝부분이 진한초록연두색이라 색깔을 보면서 구입하기도 하구요

여름식재료는 아주 잘 자라기 때문에 못나게? 커도 맛의 차이가 없답니다. 거기다가 양도 푸짐하게 챙겨주기때문에 장터에서 이렇게 구입하면 아주 기분도 좋답니다~ 여름에는 못난?이들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밭마늘이여요

밭마늘은 6월 중하순경에 나옵니다. 

마늘이 많이 생산되어 가격도 쌉니다. 특히, 제주도는 생산량이 많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더군요^^

논마늘과 밭마늘이 있는데요, 논마늘은 주로 장아찌용으로 사용되고 밭마늘은 김치와 양념용으로 사용됩니다. 

토종마늘 6쪽마늘은 밭마늘이구요, 이제 한창 잘 말려져서 장터에서 많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1년양념을 준비하는 것인지라 잘 보시고 구입하시면 됩니다~ (모르면 판매상한테 물어보면 됩니다^^)



▲과일들도 철을 잃어버린지..참 오래되었습니다 

복숭아들도 선보입니다. 복숭아는 8월경쯤에 출하되어야 제맛인데...참외와 수박못지않게 많은 곳에서 판매되고 있더이다~

복숭아, 천도복숭아, 자두, 살구~~ 조금 이르게 나오긴 했지만 한여름식재료입니다. 



▲ 못보던 산나물이 있어서 발걸음을 잠시 멈추었던 곳입니다. 

모싯대 때문입니다ㅎㅎ 모싯대는 산나물입니다. 예전에는 정말 많이 즐겨먹던 산나물이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판매상이 뭐냐고 물으니, 참나물이라고 하더이다, 으잉? 그럴리가.. 줄기와 모양새가 다르다고 한마디 하니 .모싯대라고 얘기해줍니다.

모싯대라고 하면 제가 묻지도 않고 덥썩 샀을텐데..왜? 참나물이라고 하냐 하니, 사람들이 잘 모른다면서 참나물과 맛이 비슷해서 그리했다고 합니다^^ 제가 한마디 더 거들어서 모싯대라고 하면 더 잘 팔릴껩니다 라고 했습니다. 


모싯대 나물은 향이 특별하게 많이 나는 나물은 아니지만 씹으면 씹을수록 모싯대향이 은은하게 나오는 맛있는 산나물입니다. 

(모싯대나물과 모시풀과는 완전 다른 식재료랍니다. 모시풀은 모시옷을 만드는 재료랍니다. 줄기를 섬유로 사용하고 잎은 떡재료로 많이 사용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모시송편이지요, 모싯대는 산에서 자라는 산나물이구요, 향과 맛이 좋은편이여서 예전에는 많이 즐겨먹었지만, 재배하지는 않는듯합니다. 그래서 자주 만날수있는 식재료는 아니랍니다^^ 아주 귀한 식재료랍니다~)

산나물중에서 몇안되는 생으로 먹을수 있는 나물이기도 하구요~  조만간 요리로 소개해드립니다^^




▲얼마전 장터에서 보였던 파란 블루베리열매들이 검푸르게 익어가고 있네요~~



다음은 6월 24일 모란 5일장입니다. 



▲ 제가 장터사진에서는 수입과일을 좀처럼 찍지않는데.. 

유난히 눈에 많이 띄는 수입과일이 있어서 찍었습니다. 체리입니다. 과일상에는 체리없이 판매하는 곳이 단한곳도 없을만큼 체리를 잔뜩 팔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를 알아보니, 체리관세가 떨어져서 수입물량이 엄청 늘었답니다^^ 여기저기서 정말 많이 판매합니다. 

이로 인해 제철과일(참외,수박)판매량이 현격하게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도대체 얼마나 수입해온것인지... 


여러분 혹시 아십니까? 올해 앵두가 보이지않는다는 사실..

제가 양평장까지 나선이유는 앵두때문인데요, 올해 앵두생산이 잘 안되었답니다. 아무리 찾아봐도 없더이다. 

초여름쯤 얼굴 한번 비추고..그리고 끝나버렸습니다. 그에 비하면, 체리는 홍수처럼 쏟아져나와서...

수입산이 적당한 물량공세를 해야지..이건 도가 지나칠만큼 어마어마합니다. 그 앞에 보이는 포도두 말할것두 없구요 (1년연중 판매하니...)


우리나라 제철과일은 계절에 꼭 필요한 영양소를 갖추고 있답니다.그야말로 우리나라사람들에게 필요한 건강식이랍니다. 

철을 잃어버리고 제멋대로 마구잡이로 나오는 과일들 틈바구니속, 퍼붓는 수입과일 공세속에서도 제철과일 잘 찾아 여름을 지혜롭게 이겨내셨으면 좋겠네요~



▲왕고들빼기는 여름에 종종 보이는 식재료입니다. 쌉싸래한 맛으로 입맛을 돋구어 줍니다. 

샐러리는 1년연중 볼수있는 식재료중 하나이고 수입산이 많지만, 여름에는 장터에서 직접 키워서 판매하는 곳도 많습니다. 

아욱은 봄부터 가을까지 만나는 식재료입니다. 무난하게 자라는 덕에 장터에서 많이 만날 수 있답니다. 

여름에 만나는 호박잎입니다. 강된장에 쌈싸먹으면 너무 맛있습니다. 가격도 착하구요



▲함초와 나무제입니다. 

둘다 바닷가에서 자라는 식재료입니다. 

바닷가 나물이라 짠맛이 있습니다. 함초는 주로 발효액으로 많이 사가시는 듯하고요

여름이 제철이랍니다. 이때 빼고는 만날수없답니다. 

나문제는 저도 모란장에서 처음본 나물인데.. 데쳐서 먹으면 아삭한 맛이 있다고 해요^^  기회가 되면 다음에 맛봐야겠지요~



▲여름은 호박을 많이 만납니다. 누렇게 익은 맷돌호박은 가을에 만나지만, 푸른 호박은 여름이 제철입니다.

애호박은 1년연중 만나는 식재료지만, 대부분이 하우스재배입니다. 하지만, 여름에는 모양새도 울퉁불퉁한 애호박이 넘쳐납니다. 

이쁘게 크지 않았어도 제철인지라 아주 맛있습니다. 그옆의 조선호박도 있습니다. 조선호박은 애호박과는 또 다르게 달큰한 맛이 아주 좋습니다. 

여름에는 호박 많이 챙겨드세요~



▲ 노지깻잎입니다. 

깻잎도 1년연중 언제든지 만나는 식재료가 된지 오래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름이 제철이랍니다. 하우스가 아닌 노지에서 튼튼하게 커서 하우스에서 자란것보다는 잎도 크고 두툼합니다.

그래서 향도 진합니다. 씹는 식감도 더 좋구요^^  잎을 가지런히 모아서 판매하기도 하는데요, 양도 푸짐하고 가격도 쌉니다. 

주로 장아찌용이나, 쌈용으로 먹는답니다. 저는 아주 많이 드시라고 강추합니다. 

우리나라 향채소 중(산나물을 제외하고) 으뜸이거든요 여름요리에 다양하게 부재료로도 많이 사용하시고, 쌈으로도 향을 즐기시구요

1년연중 맛보는 깻잎과는 정말 맛이 다르답니다. 요런 맛의 차이를 알아가는 것이 제철의 맛이랍니다^^ 



▲ 노각입니다. 

노각은 오이를 늙게 나둬서 먹는 것인데요, 저는 노각은 오이가 끝물일때만 나오는줄 알았더니

노각용 오이가 따로 있어서 4월부터 선보인다고 하네요^^

그리고  백다다기 노각보다는 조선오이 노각이 훨씬 맛있다고 하네요, 그 차이를 어떻게 구별하냐구요?

노각은 누런색인데요, 누런빛깔을 보시면 전체적으로 짙은노랑(푸른빛이도는) 색이 있으면 조선오이 노각이랍니다. 

조선오이는 푸른색이 전체적으로 있어요, 백다다기는 오이끝부분이 하얀색이거든요 

노각이 가격이 비싸던데.. 이유는 조선오이는 열매가 많이 맺지않기때문에 노각도 많이 열리지않는다고 해요, 그래서 가격이 조금 비싸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조선오이 노각을 맛보면 일반오이로 만든 노각과는 식감과 맛이 차이가 난다고 해요

늙은오이라고 똑같지않다니 놀랍쥬~


▲ 요거는 선비콩, 선비잡이콩이여요~ 1되에 7000원이였슴돠~

이름이 너무 이쁘죠ㅎㅎ, 이름이 왜 그러냐구요? 선비가 갓을 쓴모양새와 비슷하데나 어쨌다나... (제눈에는 점박이 모양새 같고만...)

예전에 과거를 보러 가는 선비들이 이 콩을 넣은 밥을 먹느라 과거에 늦었다고 해서 선비잡이 콩이라 한데나...ㅎㅎ


토종콩이랍니다. 서리태와 같은 맛이구요, 이 콩도 많은 물량으로 판매되지는 않습니다. 직접 재배하신분들이 가지고 나오는 콩이랍니다. 

밥밑콩으로 주로 사용된다고 해요~  저도 맛보려고 구매해봤답니다. 

토종콩이라는 그 이유만으로도 충분히 살 가치가 있다고 저는 생각했거든요^^ (토종곡물은 간간이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답니다.

눈여겨 보며 가꾸고 지켜내주어야 하는 식재료 중 하나랍니다 ^^)


▲양평장에만 있는 줄 알았던 밤콩입니다. 

대추밤콩이라고도 부르고 아주까리밤콩이라고도 부르더이다.

토종콩이구요, 밤맛이 납니다. 밭밑콩으로 주로 사용합니다. 콩장으로 만들어 먹으면 맛밤 맛이 납니다ㅎㅎ

하얀 점이 많아서인지 가격이 양평장(1되에 10000원)보다는 쌌습니다. (모란장은 6000원)



▲꿀복숭아 꿀자두 통과~


▲ 녹차가 지금 한창 말려서 나오고 있어요

햇녹차지요^^, 이맘때 나오는가 보네요~ 다음장에 가서는 햇녹차 사와야겠어요~~

매번 가공식품으로만 만나서 언제 나오는지 몰랐는데, 초여름에 만날수있나 보네요


그옆에 자소엽, 혹은 차조기라 해요

약재로 주로 쓰여서 좀처럼 만나볼수없는 식재료인데요, 생기기는 깻잎처럼 생겼는데 보랏빛잎이랍니다. 

꼭 맛보고 싶은 식재료중 하나랍니다^^ 생으로 파는 것은 아직 못 만나봤는데, 말려서 햇것이라며 이맘때 약재상에서 많이 판매하네요



▲ 수세미입니다

요렇게 여린 것은 오이처럼 먹을수있답니다. 좀더 우람하게 키워내면, 수세미가 됩니다.ㅎㅎ 친환경 수세미, 너무 잘닦이는 수세미이지요^^

저도 여린것을 아직 맛보지는 못했습니다. 초여름에 살짝 판매하오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장터로~




▲ 제가 수입산은 장터에서 넘쳐나도 잘  안찍는데..

곡물상에 유난히 많이 판매하는 것이 있어서 찍었습니다. 

렌즈콩입니다. 가운데 주황빛과 그뒤에 노란빛깔의 콩이 바로 렌즈콩입니다. 이 콩이 국제적으로 유명한가보지요^^ 아님 방송을 탓던가..

암튼, 유행처럼 사방곳곳에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우리토종곡식들도 방송타서 장터에서 대대적으로 판매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너무 강렬하게 들었답니다ㅠㅠ

우리곡물로도 충분이 영양을 채울수 있을터인데... 이리 방대하게 수입해대는지....씁쓸했습니다. 

집 근처의 작은 시장에서도 많은 양을 판매하는걸보니..수입양이 아주 많은듯합니다. 이렇게 수입해대는 만큼 우리토종곡식에대한 투자, 고민도 많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아십니까? 우리나라 토종 앉은뱅이밀이, 현재 외국대표 밀의 원조라는 사실..우리나라 밀 종자를 가져가서 만든 것이랍니다. 우리것이 다 좋다..이렇게 까지는 얼렁뚱땅 말할수는 없지만, 우리것을 소중히 여기지않으면, 언젠가..아니 지금 우리는 재앙과 같은 우리밥상을 마주하게 될거랍니다.ㅠㅠ 



▲ 하나는 산딸기, 하나는 복분자입니다. 

구분이 가시나여? 복분자와 산딸기는 같은 종자 같지만 다르답니다. 

색깔만 봐도 구분이 되지요^^, 그런데, 산딸기는 우리말, 복분자는 한자어 아닌가여?ㅎㅎㅎ

종자가 큰범위에서는 같지만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다르다고 합니다. (귤과 한라봉의 차이라고 이야기하면 대충 알아들으시겄쥬~)


저 조그만 한바구니에 가격은 5000원으로 똑같았답니다. ㅎㅎ 

여름에는 산딸기든, 복분자든 챙겨드시면 좋답니다~~ 앗! 왼쪽 끝에 있는 오디도 놓치지 마시구요~~




▲ 여름 대표적인 해산물입니다. 전갱이랍니다~ 

전갱이는 몸통밖으로 뼈가 나와있어요^^, 제가 표시 한곳이 뼈랍니다 요것이 앞뒤로 다 있답니다. 

손질할때 이부위를 잘 제거하고 하셔야 합니다. 

부산쪽에서는 아지라고 부른다고도 해요, 언뜻 보기에는 고등어 같이 보이지만, 고등어보다 담백해요,

제가 맛을 평하자면, 고등어와 삼치의 딱 중간정도의 맛!! 그리고 살점인 쫀득하니 아주 맛나더만요^^

아주 많이 파는 식재료는 아니였구요, 간혹 판매하는데, 크기가 큰것은 한마리에 만원가까이 해요, 지금 사진에 보이는 것은 1마리에 5000원정도 했습니다. 살점은 아주 많아서 가격은 비싸다고 볼수는 없을듯해요 ^^ 생선 좋아하시는 분들은 장터에서 보시면 꼭 구입해서 맛보시면 좋을듯합니다 

상당히 맛있는 생선입니다 , 조림도 구이도 다 어울릴만하구요



▲삼치는 겨울부터 봄철까지 제철인데 여름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도 우람한 몸집으로 유혹하네요^^

1마리당 2만원정도 되었구요, 크기는 박스를 넘어설만큼 크고 살점도 엄청 두꺼웠답니다 



▲요거는 우엉잎 때문에 찍은 것이랍니다. 우엉잎은 처음 보시지요? 지난번에 한번 소개해드렸는데..

우엉잎은 우엉을 재배하는 곳에서 따가지고와서 판매하는 것이라 일반시장이나 마트에서는 만나볼수 없답니다. 

맛은 우엉향이 은근슬쩍 나는 맛.. 암튼 독튼한 향이 나기는 합니다. 그리고 숙쌈으로 드실때는 15분정도는 쪄야 부드러워집니다. 

다음에 기회되면, 다양하게 요리를 해봐야겠습니다ㅎㅎ



여름장터는 날이 많이 더워서 움직이는 거 자체가 힘이 들다고 느낄만큼 땀이 많이 납니다. 

땀방울을 닦아내면서도 기어이 한바퀴 돌아야 먹거리 살것들을 정리하곤 합니다. 

물론 장보기 전에 뭘 살지 써서 갑니다만, 장터를 돌아다니다보면, 제철에만 만날수있는 귀한 식재료들 때문에 덥썩 충동구매를 하게되거든요^^

자제하려고 다음장에서 사야지 하고 맘먹었던 식재료를 다음장에서 못만날때...그때만큼 좌절이 클때가 없습니다ㅠㅠ

내년에 꼭 사리라..맘을 먹어야 하기때문에..더더욱 실망감이 크답니다^^


여름 장보기는  사람들에겐 땀과의 사투, 더위와의 사투지만, 식재료들에겐 더할나위없이 왕성하게 자랄수있는 환경과 조건인자라 다른 계절과는 다르게 풍성하게 자태를 뽐낸답니다.

마트에서 절대로 만날수없는 귀한 식재료들도 너무 많답니다. 특히나, 소박해 보이는 식재료들도 그냥 지나칠수없게 만드는 마력을 가진 곳이 바로 장터입니다. 

여름이 가기전에 한번 들러보시고, 흔하디 흔한 여름식재료의 다양함,특별함을 느껴보심 어떠실런지요?




덧붙이는말: 오늘 사진도 많구, 말도 참 많습니다^^

그만큼 식재료 보는 눈이 조금은 달라졌습니다. 제가 컸다구요ㅎㅎ 

가끔 요리글을 올리면서..발전은 하고있나...되돌아보는데.. 식재료소개글을 보니..조금은 달라진듯혀서..혼자서 많이 기특해하고 있답니다^^



제철찾아삼만리는 

제철식재료의 귀중함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채워내는 공간입니다. 

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고 

식재료를 자연의 힘으로 건강하게 키워내는 농어축산분들의 노고를 소중히 아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궁금하시다면, 

제철찾아삼만리 http://greenhrp.tistory.com 놀러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