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전 자료/2013년

천연양념으로는 최고, 매실청담그기(매실장아찌도)

오늘은 

매실청과 매실장아찌담그기로 인사드립니다.


매년 담그다가 

양이 넉넉한듯하여 작년 재작년 2년을 못담갔더니 이제 얼마남지않았어요 

하여, 올해는 장아찌도 넉넉히 담아보고 청도 담가봅니다


많은 청들이 지집에는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가장 유용하게 사용되는 것이 매실청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직 연구?단계에 있는 여러청들은 올해 다양한 실험?을 통해 지집에 맞는 것인가 아닌가를 확인하고 있답니다



암튼, 매실청 담그는 날이 하루종일 매실과 씨름하느라 정신이없습니다

1년 준비나 다름없는 일이라 그러한가봅니다 ㅎㅎ


번거러워도 담가놓으면 이만큼 든든한 것이 또 없어요 


작년에는 너무 아쉬워서 적은양으로 장아찌를 담갔는데요 

올해는 장아찌도 넉넉히 담을 욕심을 내봤습니다ㅋ




매실은 10키로를 사다 반반 나누어서

반은 장아찌로 항아리에 담고요,

반은 청으로 사용할 것인데 또 반반 나누어서 1통에 들어가기에는 약간씩 적은 통이라 넣었어요^^


청은 3개월정도 숙성할것이라 유리보관통에 담았구요 

장아찌는 10일정도 숙성시켜 건져낼거라 입구가 넓은 항아리를 선택했어요^^



담근지 3일정도 된것인데 과즙이 많이 빠져놔았슴다ㅎㅎ

쪼골쪼골해지기까정ㅎㅎㅎ



담그기는 번거롭고 힘들어도 

이리 담고 보니 뿌듯하네요ㅎㅎ


이질과 배탈에 좋은 상비약 

매실

음식물의 독, 핏속의 독, 물의 독을 없애는 식품

오랫동안 먹으면 좀처럼 피곤하지않고 체력도 좋아진다

매실은 피로해소에 탁월한 효능 있으며 간기능 향상에 좋고 숙취에도 좋다. 독성물질을 분해하는 효능이 있고 살균효과가 강해져 식중독, 배탈, 토사곽란 등의 질병을 예방,치료한다. 매실즙은 위액분비를 촉진하고 정상화해 위산과다, 소화불량에 효과가 탁월하다.


매실이 맛있을때: 6월

매실이 몸에 좋은 체질: 태음인 


한의학에서 보는 매실

한의학에서는 '오매'라는 이름으로 사용한다. 오매는 만성질환으로 전신이 쇠약해졌을때, 여러가지 이유로 땀을 많이 흘리거나 심한 설사로 탈진했을때 오미자, 산수유 등 기운을 모으고 수렴하는 고삽제들과 함께 처방되는 약재다. 구연산, 사과산, 호박산 등이 주성분으로 만성적인 설사나 출혈성 설사에 효과적이며 건위작용이 있어 소화불량이나 헛배 부른 데에 사용한다. 구충제가 없던 옛날에는 회충으로 일으나는 복통에 처방했다. [동의보감]에서는 "매실은 맛이 시고 독이 없으며, 기를 내리고 열과 가슴앓이를 없애준다. 마음을 편하게 하며, 갈증가 설사를 멈추게 하고 근육과 맥박이 활기를 찾게 해준다"라고 했다.


매실의 효능

①피로해소

매실에는 구연산, 사과산, 호박산 등 유기산이 많이 들어있다. 그중에서도 구연산이 특히 풍부한데 구연산은 몸이 피로물질인 젖산을 분해해 몸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한다. 즉 매실을 오래 먹으면 좀처럼 피곤하지않고 체력도 좋아진다.

간기능 향상

매실을 꾸준히 먹으면 체질이 산성으로 기우는 것을 막아준다. 매실에 들어있는 피루브산 성분은 간 기능향상과 숙취에 좋다. 매실의 신맛은 근육의 피로를 풀고 혈중 독소를 해독하는 등 오장 가운데 간을 가장 이롭게 한다. 

③살균효과 

매실은 독성물질을 분해하는 효능이 있고 살균효과가 강해서 식중독, 배탈, 토시곽란 등을 예방,치료한다. 식중독이 잦은 여름철에 매실을 먹으면 살균이 되기 때문에 배앓이를 하지않는다. 

④위산과다.소화불량예방

매실즙은 위액분비를 촉진하고 정상화해 위산과다, 소화불량에 효과가 탁월하다. 소화기관을 자극해서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하므로 소화가 되지않고 속이 더부룩하며 답답할때 효과를 볼수있다. 


매실 제대로 먹기 

매실에 함유된 카테킨산, 사과산 등은 장운동을 도와 변비를 해소하면서도 설사를 멎게 하므로 만성변비, 만성설사, 과민성대장증후군 등 대장기능이 약해져오는 질환에 좋다. 아침 공복에 매실1-2개를 매일 먹으면 장을 튼튼히 해준다.

매실 먹을때 이 점은 주의하자 

매실은 날로 먹으면 안된다. 신맛이 강한데다 이를 상하게 하고 식중독을 일으키는 등 부작용이 있기때문이다. 매실은 신맛이 강하므로 위산과다증이 있는 사람이 먹으면 속이 더 심하게 쓰릴수있다.

매실과 함께 먹으면 좋다: 생선, 육류

술을 마시거나 육류를 먹으면 설사하는 경우, 매실을 곁들여 먹으면 소화도 잘되고 설사도 예방한다.

매실과 함께 먹으면 좋지않다: 로얄제리

매실과 로열젤리를 함께 먹으면 로열젤리의 생리적 활성물질이 파괴되어 로열젤리의 효능이 없어진다. 


-자연이 음식재료의 비밀/ 정이안 지음/21세기 북스-책에서 발췌 






매실청, 매실장아찌 담그기 


장아찌 재료: 매실5키로, 황설탕4.5키로, 굵은소금 1줌 , 물적당량 

매실청재료: 매실5키로, 황설탕5키로 




1. 준비 


매실은 500원짜리 동전크기가 좋다고 하네요 참조 

사실, 5키로정도양이면 좋겠다 싶었는데 집앞시장에서는 그렇게는 안파신다고 ..ㅠㅠ 

안타깝지만, 어쩔수없이 10키로를 사서 집으로 가져왔답니당 




2. 손질 


매실을 김치대야에 담고 물을 잠길정도로 붓고 식초3큰술을 넣어 준뒤 30분정도 담가둔다.

(식초를 넣는 이유는 농약제거를 위해 해줍니다~)

 양손으로 비벼가며 씻어준후 물기빼서 담아놓는다.

(비벼가며 씻어야 잔털도 빠져나가고 잔털사이사이 먼지도 제거됩니당 참조)


매실꼭지는 이쑤시개로 콕 찍으면 콕하고 빠져나온답니당~

요것도 만만치않은 일이랍니당 ㅎㅎ



꼭지를 잘뺀 매실은 십자모양으로 칼집을 내준다.

이것도 인내심이 필요한 일이랍니당ㅎㅎ


매실청을 담그실분은 깨끗하게 손질해서 씨째로 담그시는 방법도 있겠지만,

칼집을 내어 담그면 과즙이 더 빨리 나온다고 합니다 참조

저는 씨를 빼고 하는 것이 버릇이라 힘들어도 이리할줄밖에 모른답니당ㅎ

칼집은 씨가 닿도록 내주시고요 인내심을 가지고 해줍니당 



칼십자를 내주는 과정에 손에 매실즙이 흘러서 상처가 나있는 부분은 상당히 쓰렸답니당ㅎㅎ참조


도마깔고 칼집낸 매실을 꼭지가 위로 가게 하고 방망이로 쾅하고 두들기면 칼집난 모양대로 잘 쪼개집니당~

간혹 쪽낸 3쪽은 떨어져 나오는데 꼭 1쪽이 씨와 달라붙어있어서 일일이 칼로 도려내기도 했어용 참조 

칼집없이 방망이질을 해도 잘 쪼개진다고 합니당 참조 


잘 쪼개졌지요 ㅎㅎ 하루종일 낑낑대고 있는 모습이 짠했는지 방망이질은 남편이 해주었답니당ㅎㅎ

그러면서 하는말 누가 먹는다고 이리 담냐고... 으이그 다 남편입에 들어갔는데 .. 먹은적이 없다네용 ㅠㅠ


지금은 매실청을 담그고 있는 중이랍니당ㅋ, 칼집낸 매실의 절반은 아래쪽에 있어용 참조 


3. 재우기 

잘 쪼개진 매실에 설탕약간을 넣고 살살 버무려준후 

차곡차곡 담으면서 5키로의 설탕분량을 넣어준다

보관통이 5키로를 다담기에는 약간 적어서 보관통2개로 나눠서 담았어요 

(눈대중으로 둘로 나누었는데 딱 정확이 나누어져서 화들짝 놀랬다는ㅎㅎ)


4. 장아찌 담그기 


매실청을 담그는 동안, 특히 매실쪼개는 동안 

남은 장아찌용 매실은 물 자박하게 담고 소금1줌정도를 뿌려 절여두었어요 

(장아찌용은 소금에 절였다 10일정도 설탕에 재워두었다가 사용함다 , 설탕양도 동량이 아니라 약간 적어요 참조)


매실청을 담근후에 건져서

방망이로 꽝하고 두들겨 쪼개씁니당 

근데, 소금에 절이니깐 더이쁘게 잘 쪼개지더라구요 

씨에 붙어있는 조각 하나 없이 깨끗하게 깔끔하게 똑 떨어져서 신기하다 하면서 작업했어용 참조 



장아찌는 10일정도 숙성시킨후 건져 사용할것이라 

입구가 큰 항아리를 사용함다, 사실 여러 청들이 많아서리 담을 통도 없어용ㅋ

항아리는 깨끗이 씻은후 가스불에 엎어서 3분정도 약불로 가열해서 소독해 두었구요 


한김 식힌 항아리에 설탕약간을 담아두고 마찬가지로 손질한 매실에 설탕약간으로 버무려 통에 담으면서 



설탕도 켜켜이 담아 준다.

밀봉한후 3일뒤에 열어봤더니 이렇게 잘 익어가고 있습니당~

같은 날 담갔는데 청으로 사용할것은 쭈굴해지기 시작했는데 장아찌용은 아직도 탱글합니당 참조 


10일뒤에 과육은 건져내고, 남은 청은 3개월정도 더 숙성시켜 맛난 천연양념으로 사용함다^^



5. 남은씨는 간단한 맛술로~


방망이질을 열심히 하고 나면 이리 씨가 모여요  버리기에는 넘 아까우니 

지집은 남은 술이 많슴다ㅠㅠ, 남은 술에다가 소주1병사다 콸콸 부어 두었슴다.

술의 양은 씨가 푹 잠길정도로 넣으면 좋슴다.  

1개월정도 숙성시킨뒤 걸러내 간단한 맛술로 사용하면 될듯함다~

(고기데칠때, 생선 해산물 손질할때 등등 사용하면 될듯함다~)


6. 숙성


왼쪽이 담근 저녁의 사진 , 오른쪽이 다음날 찍은 사진이랍니다 

담그는 날에도 몇시간 안되서 과즙이 주루룩 나오네요 

다음날되니 색도 누래지고, 설탕도 잘 녹고 쭈굴해지기까지 하네요 ㅎ



매실청으로 담근 것은 

3개월후에 건지는 건져내고, 청은 따로 담아 천연양념으로 사용함다. 

건지는 무쳐먹기도 하고, 잘게 다져서 다양하게 사용함다^^ 추후에 활용방법은 담아낼께요ㅋ




7. 뒷말

든든해지는 날입니다~

맛있게 익기만을 애타게 기다립니다~



 

블로그 활동1년을 자축하면서 새맘을 담아, 새이름[제철찾아삼만리]으로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맛과멋(어느덧맛객)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전 블로그는 그대로 저의 요리보고서로 남겨두면서  

주말에만 맛과멋 http://blog.daum.net/bluehrp 블로그에서 다양한 요리주제를 가지고 발행합니다.   

평일에는 제철찾아삼만리http://greenhrp.tistory.com 에서 글을 발행합니다.

제철재료에 대한 사랑과 애정을 담아 알차게 채워보겠습니다~


제글을 계속해서 보고싶다면, view구독을 해주시면 됩니다.

아래상자의 구독+를 눌러주면 된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추천은 알쏭 달쏭한 제철 찾아, 좌충우돌하는 제게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