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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요리/늦봄

향긋하고 간단한 봄철 별미, 산나물 꼬마김밥~

늦봄부터 초여름까지 산나물은 제철입니다. 가장 맛있고 영양이 가득할때입니다.

산나물이 산에서 크고 자라기 때문에 늦봄에서 초여름이 가장 적기랍니다. 

이맘때 산나물을 맛보며 즐기는 일은 제철음식을 제대로 먹는 일이랍니다. 

제철음식이 요란하지만, 산나물의 제철을 많은 사람들이 잘 인식하지 못하더라구요.

워낙, 재배산나물이 많아서 그런듯 싶어요. 


하지만, 재배산나물도 철을 지키고 산나물 특성을 꼭 잘 살려서 재배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농부의 자존심. 자긍심으로 꼭 자리잡아야 합니다. 산나물은 특성이 독특한지라 산의 특성과 조건을 잘 갖추어주지않으면 산나물이 가진 고유의 향과 식감, 영양을 다 잃게됩니다. 그렇게 된다면, 더이상 산나물이라 불리울수도 없는 요상한 식재료가 되는것입니다. 사시사철나오는 산나물, 저는 그리 기쁘지않습니다. 무늬만 산나물이기때문입니다. 


이맘때가 가장 향이 좋고 식감도 좋고, 맛과 영양도 우수합니다. 

제대로 잘 챙겨드시면 여름더위를 이겨내는데 큰 힘이 될듯합니다. 


산나물을 즐겨 챙겨먹고있는 요즘이라, 산나물로 어떻게든 맛난것을 만들어 보고싶어졌습니다. 

하지만, 머리회전이 정말 아니되는군요. 결국 김밥으로 간단히 챙겨 먹었답니다.

너무나 평범하고 보편적인 조리방법이지만, 봄철에 산나물로 만든 꼬마김밥은 특별하지요?


한창 즐겨먹는 향이 좋은 산나물들만 조금씩 덜어 넣어 향긋함도 살아있고 깔끔하니 아주 맛있습니다. 

거기다가 새콤하게 익은 얼갈이 김치와 시원한 조선배추겉절이까지 곁들여서 호로록~~ 맛나게 챙겨 먹었습니다. 


어때요? 너무 간단한 식단이지만, 든든한 하루를 열겠지요?



산나물은, 어수리, 참나물(보랏빛줄기를 가진), 참취나물, 곰취나물을 조금씩 넣었답니다. 

뜨끈한 밥에 간단하게 밑간하고 다져서 산나물 넣고 조물조물 버무린후 김에 돌돌 말아주면 된답니다.

만들기야 엄청 간단하쥬~



이 4가지 나물은 향이 너무 좋은 산나물들이랍니다. 늦봄에 꼭 챙겨드셔야하는 산나물이오니 생김새와 특성 잘 알아두시면 좋아요.

상세한 내용은 아래글들을 참조하세요! 

앗! 이번에 '전호'가 빠진건요. 전호는 산나물중에서 가장 이르게 나오는 데요. 4월에 들어서니 이제 안나온답니다. 


향이 너무 좋은 산나물5, 참취 나물~

향이 너무 좋은 산나물4,곰취나물~

향이 너무 좋은 산나물3. 어수리무침~

향이 너무 좋은 산나물2. 참나물 무침~

향이 너무 좋은 산나물1, 전호 주먹밥과 샐러드 ~


김밥에 넣는 산나물은 국간장으로 간했어요. 김밥에 들어갈것이라 그리한것뿐인데요. 참취나물은 된장으로 무친것이 있어서 그건 그대로 넣었답니다.  (당연히 데쳐서 간했습니다.)



곁들임으로 나간 조선배추 겉절이와 얼갈이 물김치는 산나물꼬마김밥과 너무 잘 어울립니다. 

물론, 봄철에는 그 어떤 밥과도 잘 어울리지요.ㅎ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은 아래글을 참조하세요! 더불어 함께 먹으면 좋은 봄철김치들도 첨부합니다.







산나물 꼬마김밥


재료: 어수리나물 적당량, 참나물 적당량, 참취 나물 적당량, 곰취나물 적당량 , 밥2공기, 김밥용김 적당량

나물간: 각각 국간장 약간, 들기름약간/ 참취나물은 된장약간, 들기름약간  

밥 밑간: 소금약간. 통깨약간, 참기름약간



꼬마김밥은 한입에 쏘옥 들어가는 김밥이랍니다.

속재료를 아주 간소화해서 만들기도 하구요. 저처럼 주먹밥 만들듯이 만들어서 김에 돌돌 말아주기도 한답니다.

취향껏 즐기시면 될듯합니다. 


김을 작게 썰어서 말기도 하는데요. 저는 반갈라서 길게 만들어 4등분한답니다. 요거이..편해서요..ㅎ 






우선, 나물들은 적당량씩 덜어서 도마에 놓고 잘게 다져줍니다. 

저는 산나물이 좋아서 밥하고 반반..정도 넣은듯싶네요. 취향껏 넣으세요!


밥은 뜨끈하게 준비해서 소금약간, 참기름약간, 통깨약간 넣고 밑간을 해줍니다.




잘게 다진 산나물을 밑간한 밥에 넣고 잘 섞어줍니다. 이때! 간을 다시 한번 보시구요. 

저는 딱히 문제되지않아서 더 간을 하지않았습니다. 


그리고, 김은 길게 반으로 잘라 준비합니다. 




반자른 김을 가로로 길게 놓고 준비한 밥을 적당량 덜어 올려줍니다. 

김발로 꼭 잘 조여주면서 돌돌 말아냅니다. 김 끝부분이 잘 안붙는듯해서 밥풀을 김끝에 붙였다오~



자~

한상 차려봅니다.


너무 향긋하고 맛있습니다. 한입에 쏘옥~ 향긋한 산나물향이 한가득입니다.

맛있게 익은 물김치로 목 축이고, 시원한 조선배추 겉절이도 챙겨서 먹습니다.



늦봄 별미김밥으로 산나물 꼬마김밥! 강추입니다.

산나물만 있다면 든든하게, 가볍게, 간단하게 차릴수 있답니다. 

어때유? 산나물 제철이 가기전에 꼭 챙겨드셔야 겠지요? 



5월-6월 초중순에는 산나물로 맛있게 챙겨드시와요~~




<더보기 >

☞봄식재료 총정리 3탄 (산나물과 봄열매)

봄철 식재료 총정리 2탄 ( 해조류와 해산물 편)

봄철식재료 총정리 1탄 (들나물과 봄철채소 편)

제철식재료가 중요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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