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와락 껴안고 싶은 것들/나에게 말걸기

가슴앓이




그대를 애타게 사랑합니다.

그대를 사랑할수록 오늘이 너무 아파요.


그대를 내안에 품지않고 하루를 살수없는데,

그대가 내안에 살아 숨쉬면,  

오늘이 너무 고통스러워요.


그대가 있어서 지옥같은 오늘을 견뎌요

그대가 있어서 살얼음같은 오늘을 버텨요


그대가 있어서 

꿈쩍하지 않을 것같은 오늘을 바꿀 용기를 내봐요.


아이가 행복하지 않은 세상에서

일하는 사람이 부품처럼 살아가는 세상에서

청년이 갈길을 꽉 막아놓은 세상에서


그대를 간직하고 사는일은 

어찌보면 더 잔인한 일이여요.

더 가혹한 일이여요.

하루하루가 더 잔혹하게 느껴지기때문이여요.


그래서 매일 그대를 꼭 껴안고 살아가는 일은

열병을 앓는일

가슴이 터져버리는 일

심장이 타들어가는 일이여요.


오늘은 다을수 없는,

오늘은 가볼수 없는 

오늘은 누릴수 없는 

그대이기 때문에

더 애절하고 더 간절하고 더 사랑해요.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  

그대를 가슴에 품는 일은 

잔인한 오늘을 바꿀수 있는 유일한 일임을 알기에

타다가 죽더라도, 앓다가 잃더라도

그대를 품고 살아갈거여요.




- '나에게 꿈이 있습니다'  마틴루터 킹 목사 연설문. 

이 문장이 오늘을 사는 우리들 가슴속에 언제나 살아있었으면 좋겠다. -



'와락 껴안고 싶은 것들 > 나에게 말걸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은 여행에 함께 해줄래?  (7) 2015.09.24
우리, 같아지지 마요!  (2) 2015.09.20
그런 사람  (2) 2015.08.30
가을이 오려나봐요  (0) 2015.08.24
여름을 닮고 싶어  (0) 2015.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