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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요리/늦가을

첨가제 걱정없어 더 화사하게 이쁘다, 버섯김밥~~

오늘은

제철재료로 단풍처럼 이쁜 가을김밥, 버섯김밥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요며칠 도봉산 단풍을 보고왔더니

알록달록만 해도 다 단풍같아보이니...

착시현상인지...가을산행 후유증인지...분간이 안가네요ㅎㅎ


제철 무와 제철 당근이 고운 단풍같은 색이라 

더 고와진 김밥입니다~~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얼마전 치자로 곱게 물들인 단무지가 있어서

얼릉 만들어봅니다.


치자로 곱게 물들여진 모습도 단풍같고

요즘 한창 제철인 당근도 주홍빛깔이 단풍빛깔처럼 유난히 이쁩니다ㅎㅎ


요즘 산에 가면 만나는 이쁜 빛깔이라

지눈에는 단풍같이 어여쁜 김밥입니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더니..

제눈에는 단풍만 보입니당ㅎㅎㅎ




제철 무로 치자색 물들인 단무지가 속까지 이쁜노랑색으로 물들여졌네요ㅎㅎ

아이 이뻐~~


버섯두 듬뿍 넣어보고, 푸른빛깔을 뭐로 할까 하다 

얼마전 사온 청경채가 있어 청경채를 데쳐서 넣어봤습니다ㅎㅎ

가격이 상당히 싸던데..요즘이 제철일까요?...ㅎㅎ


요고 고기도 쫌 보이죠.. 불고기해먹고 남은것도 모조리 넣었다지용^^,



밥은 강원도 철원 햅쌀인데요 요즘 햅쌀이 너무 맛있어서 

간만에 잡곡을 넣지 않고 햅쌀맛을 느껴볼라공.... 하얗다지요^^,




이웃님들 밥상에도 단풍이 드셨는지 모르겠어요~~

이쁜 치자 단무지랑, 이쁜 당근이랑 곁들이니 단풍이 밥상에도 올라오네요ㅋㅋ









단풍처럼 넘 이뻐라~

버섯김밥


재료: 청경채4개, 직접 만든 단무지 적당량, 햇당근1개, 소불고기약간, 

버섯볶음 적당량(표고버섯,이슬표고,새송이버섯)밥2-3공기, 김밥용김4-5장

밥밑간: 소금약간, 참기름약간, 통깨 검은깨약간씩 





김밥이야 자주 만들어 먹으니..

특별한? 몇가지만 확인하고 갑니다~~


단무지는 제가 얼마전 직접 만든 것입니다. 

색이 무속까지 이쁘게 물들었어요ㅎㅎ 


아..보이는 편썬것..그것 영귤^^, 주문한 것이 마침 단무지만들때 와서 두어조각 썰어 넣답니다.

'나무'님의 소개로 알게되었는데 아마...다양하게 쓸듯합니당ㅎㅎ


아마 오늘 김밥이 단풍처럼 이쁜데에는 

직접 치자로 물들여 만든 단무지 덕이 컸답니다~~


단무지 만드는법은 여기 가을무로 첨가물 걱정없는, 치자단무지~  를 참조하세염



그옆의 오동통한 엉덩이를 뽐내고 있는 것은 청경채^^

아직 시금치는 이르고...푸른색을 무엇으로 낼꼬 하다..마침 얼마전 난자완스해먹고 남은 청경채가 있어서

처음으로 김밥에 넣어봅니당ㅎㅎ

가격이 다른 계절보다 싸서... 지금이 제철인가...하고 의아해하고 있습니다.

8개 들었는데..1000원.. 알쏭 달쏭 합니다만, 색깔로나, 가격으로나 괜찮은듯하여

가을김밥재료에 슬쩍 넣어봅니다~~




청경채는 수분이 많은 관계로

팔팔 끓는물에 줄기부분부터 넣고 데친후 찬물에 헹궈

줄기부분을 3-4등분으로 칼집을 넣어 찢은 후 물기꽉짜서 볼에 담고 

소금약간, 참기름약간, 통깨약간씩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놓습니다. 

(물기가 많으니 여러번 꽉 짜주세염~, 소금간도 간간하게 해주시고용^^) 



아~ 지집 밥이 한번도 하얀밥을 안하는데..

뉘가 아프다고 투정부리면 한번 생색내주려 해주는데.

이번에는 강원도 철원햅쌀맛이 넘 궁금해서 흰밥으로 했다죵^^, 밥맛..기가막힙니다ㅎㅎ 

뜨끈한 햇밥에 소금약간 참기름,통깨,검은깨약간씩 뿌려 밑간합니다~


그리고, 당근은 요즘 한창 제철이라 당근색이 유달리 진하고 이쁩니다.

아마, 당근도 단풍색을 내주는데 한몫을 합니다ㅎㅎ 

당근은 곱게 채썰어 기름에 볶아놓습니다. (소금약간으로 간하시는것 잊지마시고요)


버섯은..지집에 있는 버섯들...ㅎㅎ 

종류는 상관없어용, 생표고버섯, 이슬표고,새송이버섯을 채썰어서 휘리릭 기름에 볶아주고 소금약간으로 간하면 끝~


소불고기..얼마전에 먹고 약간 남았어요...김밥에 양보해봅니당~



잘 만들어진 단무지도 곁들여

김밥 속재료 완성~~




이제부터는 후다닥~입니다


김밥에 김 놓구, 밥 잘 펴서 그위에 단무지, 버섯, 소불고기, 청경채,당근채 잘 올려준후

돌돌 말아줍니다~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썰려진 단면이 너무 이뻐~~요





자~

그릇에 차곡차곡 담고 

맛있게 먹습니다~~



많은 이웃님들은 김밥을 싸서 놀러 많이 가시는데..

지집은 평상시 걍 잘 만들어먹어요ㅎㅎ

지가 워낙 김밥을 좋아하는지라...상상만으로 만들어지는 김밥두 많거든요^^,


직접 만든 단무지와 제철 당근 덕에 

그리고 생소한? 청경채 색깔까지 합해져서 이거 단풍이 접시위에 고스란히 올라온듯해요ㅎㅎ



제눈에만 그런가요?ㅎㅎ 지눈에는 단풍으로 밖에는 안보이는데...ㅎㅎ



가을이 가기전에 치자 단무지 한번 도전해보세요

가을단풍이 부럽지않은 멋진 김밥이 나옵니다ㅎㅎ


중국산 당근이 따라올수없는 햇당근의 진한 주홍색깔~~

가을에는 가능합니다~~


제가 단무지 도전에 불을 질렀나요ㅎㅎㅎ

얼릉해보세요~~진짜 색이 이뻐서 맘을 쏘옥 뺃기고 만답니다~~


덧붙이는말: 단무지는 만든후 냉장고에 넣어 이틀이 지난뒤 사용한것이여요 

생각보다 물이 너무 곱게 들어...자꾸 김밥만 생각나서 큰일이랍니다ㅎㅎ


제철찾아삼만리는 

제철식재료의 귀중함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채워내는  공간입니다. 


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고  

식재료를 자연의 힘으로 건강하게 키워내는 농어축산 분들의 노고를 소중히 아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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