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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요리/늦가을

가을무로 첨가물 걱정없는, 치자단무지~

오늘은 

치자 단무지입니다~~


다발무가 장터에 널려있어서 

유혹을 안받을수가 없어용ㅎㅎ


무말랭이도 만들고, 시래기도 만들고 

그리고..단무지도 만들어 봅니다ㅎㅎ


지금 장터는 무판이라지요ㅎㅎ


작년에도 단무지는 만들었는데 너무 많이 만든듯하여

올해는 적은양으로 여러번 담가 놓으려고 

적은양으로 도전해봅니다~~


지가 김밥을 정말 좋아하는데..첨가물이 너무많아서

사실...맘이 항상 찝찝해요ㅠㅠ


가을이면, 제철 무로 한번씩 담가 봄철까지 내내 먹습니다ㅎㅎ

이번에는 양이 적어서 금새 떨어지겠지만.

겨울에는 제주 무도 잘 나오니 그때 또 담그려고 합니다~




다발무로 사서 무말랭이와 시래기 만들고 

무 1개를 남겨서 단무지에 양보해봅니다~


작년 가을에 샀던 생치자 말린것으로 물을 들였더니 

곱네요ㅎㅎ 너무 곱네요ㅎㅎ



치자물은 양이 많아서인지 붉은빛이 돌지만

요래 이쁜 노란색으로 무는 색을 드리우고 있답니다ㅎㅎ



왜이리 뿌듯하고 든든한지 모르겠어요~~








제철 가울무로 만들어요~

치자 단무지 

재료: 다발무1개, 말린치자열매6개

절이기: 소금1/2큰술 

절임액: 물2컵, 설탕1/2컵, 소금1과1/2작은술, 식초1컵 

(요것을 한꺼번에 끓여서 사용해도 되구요, 저는 시차를 둬서 절임액의 내용물을 따로 넣어줬답니다~참조)



무는 깨끗하게 씻어 준비합니다. 

깔끔한 단무지를 원하면 껍질을 제거하셔도 됩니다. 

저는 껍질도 영양이 많으니 그냥 사용합니다.


치자는 작년에 모란장에서 가을에 생으로 구입해서 말려두었던 것입니다. 

요즘 한창 제철이라 장터에 가면 약재상쪽에 많이 판매합니다. 생으로 된것두 팔구, 말린것두 판답니다~참조 



작년에는 욕심을 많이내서 다발무 1다발 무로 담가 김치통에 담가 두고 두고 먹었답니다ㅎㅎ

특별한 문제는 없고..김밥을 좋아해도 너무 많더라구요.. 

하여, 올해는 적은양으로 조금씩 여러번 담가보려구 합니다


무는 1센치 두께로 편썰어 준후 1센치 굵기로 길게 썰어줍니다. 

작년에 많이 담글때는 크게 반만 갈라서 담갔거든요ㅎㅎ



절이기인데요..

특별한 이유는 없는데.. 한번 절여준후 하면 더 단단한듯하여 합니다.


소금1큰술을 넣었는데..쫌 짜서. 뒤에 헹궜거든요  1/2큰술로 하면 적당할듯합니다. 


무가 요렇게 잘휘어지면 잘 절여진것입니다 





여기서부터..제 버릇이 나오는데요ㅎㅎ

보통 피클절임액을 만들면 절임재료를 모두 넣고 팔팔 끓이시는데..

저는 식초를 빼고 끓입니다.  절임액을 끓이는 이유는 2가지인데요 하나는 설탕과 소금을 녹이기위함이고 

또 하나는 식재료를 살짝 데쳐주기 위해서여요 

구지 식초가 들어가서 냄새를 진동시킬 필요가 없기때문에...저는 이방법을 사용합니다.


제 버릇이기 때문에... 위에 제시한 절임액을 몽땅 넣고 팔팔 끓여 부으셔도 상관은 없슴돠~~



그럼 제방식대로 소개합니다


우선 냄비에 물2컵을 붓고 설탕1/2컵을 넣고 

소금1과1/2작은술을 넣고 




팔팔 끓여줍니다. 




절여진 무는 한번 헹궈 물기를 빼서 담아놨습니다. 

팔팔 끓은 절임액을 부어줍니다. 




이때, 절임액의 반컵 정도 분량을 덜어 치자를 담은 볼에 넣어줍니다. 

(치자는 따뜻한 물에 더 곱고 이쁜 물이 나옵니다~참조)


치자는 반 잘라 볼에 담고 팔팔 끓인 절임액1/2컵 정도를 넣어 색을 빼줍니다 


무에 치자를 잘라서 넣어두고 절임액을 부어도 되는데..

작년에 그리했더니..절임액이 엄청 지져분해져서 안되겠더라구요ㅎㅎ

따로 색을 불려내서 해주는 것이 더 깔끔합니다~




치자의 고운 물이 나오면 채반에 밭쳐 섞어줍니다. 


치자물이 여전히 많이 나오는듯하여 무에 부은 절임액을 다시 1컵정도 더 넣고 우려서

넣어주었습니다. 



절임액에 골고루 적셔준후 

식초1컵을 붓어줍니다. 



잘 뒤섞어주면 끝~~






자~~ 이제 

보관통에 담고 

절임액도 쏴악 부어주고 

밀폐용기에 담아 한김 식으면 냉장고에 보관하심 되겠습니다~~




금새 물이 곱게 드네요 

맘이 급해 짜뚜리로 썰어진 무를 먹어봤는데..아직 속까지는 안들었어요


하룻밤정도 지나면 어느정도 물이 곱게 들거랍니다ㅎㅎ




맛있는 김밥..어여 만들어 먹고싶어지네요ㅎㅎ


가을무로 단무지도 챙겨보세요~~



제철찾아삼만리는 

제철식재료의 귀중함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채워내는  공간입니다. 


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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