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1. 4. 07:35

가을부터 챙겨먹는, 현미통들깨 튀밥입니다.

가을날이 시작되면 늘상 즐겨먹는 간식입니다. 올해는 조금 늦게 먹기시작했습니다. 이래저래 미루다보니 그리되었네요.

햇현미 사다놓구 언제 해먹나 하고 있었는데, 이제 시작했습니다. 시작이 늦어서 그렇지 한번 해먹기 시작하면 내년 여름 더워지기 전까지는 계속 볶아 먹습니다. 


원래 튀밥은 곡물을 고열에 단숨에 기름없이 튀기는 것을 말하는데요. 가정집에서는 조금 긴시간에 센불에서 볶아내는 정도됩니다. 

매년 해먹는 터라 딱히 글을 올릴생각은 없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다르게 해봐서 참고하시라고 올려봅니다.

작년까지는 현미를 씻어 하룻밤이나 이틀정도 아주 충분하게 불려준후 소금약간 간을하고 불린물 그대로 팬에 담아 끓여준후 수분기가 말라가면 다른 팬으로 옮겨서 바삭하게 볶아서 먹었습니다. 

간식으로 아주 좋아서, 매년 그리해먹었습니다. 거기에 견과류를 첨가해서 볶다가 해바라기씨나 호박씨가 수입산이여서 중단하고 가을에 나오는 햇통들깨로 정리해서 먹었습니다. 워낙 볶아놓으면 바삭하고 고소해서 심심한 입을 달래기도 좋구 포만감도 좋아서 다른간식꺼리가 생각나지않습니다. 그것때문인지 다른 간식거리없이 가을겨울을 잘 보내게 해줍니다. 


그래서, 매년 번거롭기는 하지만, 짬나면 볶아놓고 손에 닿을수 있는 가까운 곳에 놔두고 잘 챙겨먹었습니다. 워낙 맛있기때문에 다른간식거리 사다놓지않아도 되서 너무 좋았습니다. 

다만, 볶는시간이 다소 걸려서 고거이 조금 신경쓰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현미를 살때 무농약으로 구입해서 씻지않고 불리지않고 바로 볶아봤습니다. 오호~ 볶기는 훨씬 수월합니다. 잘 볶아지구요. 시간도 훨씬 단축되었습니다. 다만 아쉬운건 소금간이 안되어서 고소한 맛은 좋은데, 조금 먹다보면 텁텁함이 입안에 살짝 남습니다. 


일단은 시간단축이 되는것이라서 저는 맘에 들지만, 두가지방법으로 번갈아 만들어 즐기는 정도를 확인하면서 올가을,겨울은 보내면 될듯합니다. 아직까지는 딱히 비교가 크게되지않아서 먹어보면서 결정하면 될듯합니다. 



노롯노롯 잘 볶아졌죠? 

지집이 현미를 여름을 제외하고 주구장창 볶아먹습니다. 그런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현미를 밥으로 잘 먹으려고 하지않아서 궁여지책으로 아니, 짱구를 엄청 굴려서 만든 방법이랍니다. 

매년 현미튀밥을 만들어서 놔두면 엄청 잘 먹어서 '밥'에 굳이 넣지않아도 충분히 잘 먹는터라 괜히 밥에 넣고 먹네 마네하는것보다는 나은듯해서 잘 먹는것으로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밥보다 더 많이 먹는것이 바로 현미튀밥입니다. 그만큼 지집입맛에 맞고 또 간식거리로 이만한것도 없다고 자부합니다.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주는것도 장점이고, 먹고나면 쾌변이라 더 좋구요ㅎ, 다른간식 탐하거나 욕심내지도 않으니 이보다 좋은 간식은 없다는 판단입니다. 거기다가 통들깨까지 들어갔으니 영양적으로도 아주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완전 강추하는 건강간식입니다. 



마트에서 사다 먹는 과자류들보다야 백배?쯤은 더 낫죠. 가격도 터무니없이 비싸거니와 내용물을 살펴봐도 죄다 수입산에다가 유전자변형곡물 범벅이니깐요. 그러다보니 부족한 영양을 감추기위해 수많은 첨가물을 첨가하고 입맛을 속이는 기름맛과 단맛으로 떡칠해서 간사한 우리들혀의 미각을 마비시킵니다. 저는 가공된식품을 별로 신뢰하지않습니다. 그 아무리 영양덩어리라고 떠들어도 공장에서 만들어지면 그건 '이윤'이 목적이기때문에 절대로 먹는사람의 건강따위를 생각하지않는다는 것이 저의 확고한 생각입니다.


최근에, 소시지, 햄에 대한 발암물질이 나왔다고해서 요란한데요. 저는 나올게 나온거고, 가공식품은 문제를 파면 팔수록 샘물처럼 쏟아질껩니다. 그건 당연합니다. 여기에 너무 실망할 필요도 없고 또 정부가 나서서 안심해도 된다는 소리에 너무 반가워할필요도 없습니다. 가공식품은 절대로 안전하거나 건강하지 않으니깐요. 햇볕,공기까지 끌어들여 발암물질은 널려있다는 둥 . 먹어도 된다는 이야기를 또 하던데, 당연히 먹어도 되죠. 몸이야 당장 망가집니까? 서서히 망가지는 거지요.


현재 가공식품의 문제점은 몸의 자율기능이 망가지게 하는데 있습니다. 신체가 먹으면서 발생할수있는 것들에 대해 스스로 조절할수있는 능력을 마비하기때문에 가공식품은 최대한 멀리하라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가공식품에 길들여지지않는 식습관이 필요한겁니다. 특정한 가공식품에 목매어 먹고 있는 것들이 있는지 돌아보고 그것들을 선차적으로 '그것없이도 생활할수 있다'는 자신감만 있다면 사실 그리 큰문제를 발생시키지않을 겁니다. 


문제는 중독성에 있고, 과식에 있는것입니다. 어쩔수 없이 먹는다는 생각보다는 어쩌다 한번정도 먹을까 말까를 고민한다면 아무 문제없습니다. 아니, 문제가 발생할일이 적어지는 겁니다. 

저는 가공식품에 대해서는 이정도의 단호함이 필요할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식습관에서 길들여지고 있는 가공식품이 있는지, 그 가공식품없이 끼니를 떼우고 간식을 해결하는데 문제가 없는지를 진지하게 돌아보면 좋을 듯합니다. 

문제는 버릇, 습관입니다. 현재의 가공식품은 '많이 먹을것'을 강조합니다. 그래서 중독적인 요소들을 가미합니다. 그래야 장사가 되겠지요? 우리가 거기에 길들여지지않는다면, 몸도 조금은 더 나아지고 가공식품회사도 알팔리는 가공식품의 내실화를 채워내는 계기가 될것입니다. 



가을날 수확한 햇현미, 영양덩어리입니다. 잘 챙겨드시면 됩니다. 

밥으로 드시면 더할나위없구요, 그렇지 못하다면, 이렇게 만들어서 드시면 될듯하구요. 현미를 좋아하신다면 더더욱 잘 챙겨드시면 될듯합니다. 말이 많아지지만, 한마디 더하자면, 요즘 수입산곡물이 너무 넘쳐나는데, 그중 요란한 효능때문에 더더욱 무분별하게 먹는듯 하더군요. 효능따위에 현혹되지 마세요. 효능은요, 절대 눈에 안보입니다. 거기다가 그 효능이 만인에게 다 발현되는 것이 아닙니다. '효능이 있어봤자지' 이런생각을 꼭 가지시길 바랍니다. 

우리땅에서 가을날 수확하는 곡물들만 꼬박 잘챙겨드셔도 효능따위는 걱정하지않아도 갖은영양이 다 채워집니다. 현미부터 수수, 조, 기장, 녹두, 팥, 동부, 콩 등등 이것만 골고루 잘 챙겨드시면 됩니다. 가까운것 놔두고 엉뚱한 곳에서 '영양'찾는다고 헤매는건 너무 바보같은 일입니다. 


가을에 수확하는 햇곡물, 잘 챙겨먹는일이 우리에겐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합니다. 

이것을 놓치는 것이 정말 효능을 잃어버린것 아닐지요?


그런의미에서, 현미통들깨튀밥은 간식으로 잘챙겨드셔보세요! 완전 강추합니다. 

바삭함도 좋구, 씹으면 씹을수록 현미의 고소함이 한가득 넘쳐납니다. 최고!입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방법은 완전 간단하오니, 한번 따라해보시고 즐겨드셔보길 바래봅니다. 






가을부터 챙겨먹어요! 

현미통들깨 튀밥


재료: 무농약 햇현미 1컵, 통들깨2큰술 



현미통들깨 튀밥은요,

만드는 방법이 두가지 정도 있습니다. 하나는 충분히 불려서(소금약간 간합니다.) 불린물 그대로 팬에 두고 삶아주다가 물기가 사라지면 다른팬으로 옮겨 수분이 없어질때까지 바삭하게 볶아주는 것이고, 또다른하나는 무농약현미로 구입해서 씻지않고 그대로 볶아내는 것입니다. 


두가지다 장단점이 있지만, 간편하게 먹을수 있는건 두번째방법입니다. 오늘 소개할 것은 두번째방법입니다.

걍 팬에 현미놓고 노릇하게 볶아주기만 하면 됩니다. 중간불정도의 세기면 됩니다. 팬을 살살 흔들어가면서 볶아주면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손질한 통들깨를 넣고 여열에 살짝 볶아주면 끝!입니다. 


맛 면에서는 소금간이 살짝 되어 불려진 현미튀밥이 더 맛있기는 합니다만, 만들기는 두번째보다 훨씬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간단하게 드실려면 두번째 방법을 이용해서 드시면 될듯합니다. 맛의 차이는 그다지 크게 느껴지지않으오니 즐겨먹을수 있는방법으로 하시면 될듯합니다. 


단맛에 길들여진 입맛이라면 처음에는 적응기간이 필요하기는 한데요. 그 방법으로는 우유에 넣고 설탕약간넣고 타 먹어도 좋습니다. 자기집마다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수 있는 것을 찾으시면 되지않을까싶습니다. 



현미를 씻지않고 볶아보려고 무농약현미로 '한살림'에서 구입했습니다. 

그대로 사용할 것이라서 신경을 썼습니다. 요것만 신경쓰면 딱히 문제될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바로 팬에 넣고 볶아줍니다. 중간불정도의 세기면 됩니다. 중약불정도?

너무 센불이면 아래쪽 쌀은 금새 짙은색으로 변하더군요. 물론, 볶는 손만 부지런하다면야 이것도 그리 문제될일은 없을듯 합니다. 



노릇해지면서 현미알갱이가 터집니다. 



전체적으로 노릇노릇한 색깔이 나면 끝!입니다. 뜨겁지만 확인을 위해 한입 집어 먹어봅니다. 

바삭하다면 끝!



다 볶아졌다 싶으면 약불로 줄여서 조금더 볶아줍니다. 

그리고 마무리 할때쯤 손질한 통들깨 2큰술을 넣어주고 살살 볶아줍니다. 

통들깨가 열이 너무 쎄면 타니깐요. 살살 볶다가 불끄고 여열로 뒤섞듯이 볶아내면 됩니다. 


통들깨는 지금 한창 수확해서 나오고 있어요. 구입해다가 깨끗하게 씻어준후 (물위에 동동뜨는 들깨를 여러번 체로 건져내고 ) 물기빼서 팬에 수분기가 날라가게 살짝만 볶아준후 수분기를 잘 제거했다는 것을 확인한후 냉동실에 두고 필요할때 꺼내쓰면 됩니다.



자~ 완성입니다. 


아오~~ 어쩜 이리 고소한지 모르겠어요. 첫맛은 바삭바삭하고, 입안에는 현미의 고소함이 한가득 남습니다.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함이 한가득 차고 넘칩니다. 톡톡 터지는 통들깨도 너무 고소하고요. 

간식으로는 최고!입니다. 



이번방법은 만드는 것도 워낙 쉬워서 후다닥 수준입니다. 잘 챙겨드시면 좋을듯 합니다. 

달달하고 기름진(부드러운 맛은 대부분이 기름맛!) 간식에만 길들여져 있다면 올가을에 한번 바꿔보세요!

담백하고 고소한 현미맛에 길들여지면, 먹지말라고 말려도 아마 매번 챙겨드실거구만요. 

가을날 풍성하게 수확된다는 쌀, 수입산에 울고, 풍년에 웁니다. 

먹는우리가 할수있는일. 잘 챙겨먹는 겁니다.  


앗! 현미 하니깐 생각난건데요. 현미유도 잘 챙겨드세요. 정제유는 많이 먹자고는 할순 없어요. 정제유가 가진 문제가 있기때문에요. 하지만, 기름없이 요리할수는 없으니깐 쓴다면 국산 현미유로 사용하면 좋잖아요. 대부분이 정제유는 수입산이라서 쓸때마다 고민되었는데, 이왕 기름을 먹어야 한다면, 국산현미유가 낫지않을까싶어요. 고소한 맛도 일품이구요. 

이런 작은것도 놓치지않으면, 풍년에 울고 쌀수입개방에 넋놓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지않을까... 스스로 위안삼아 봅니다. 



<더보기1> 불려서 볶은 튀밥이여요. 참조하세요!

가을 간식으로 챙기세요, 현미통들깨튀밥~~



<더보기2>가을식재료를 정리했어요. 참조하세요!

가을식재료 총정리5탄( 해산물편)

☞가을식재료 총정리 4탄 (열매편)

☞가을 식재료 총정리 3탄 (견과류와 곡물편)

가을식재료 총정리2탄 (채소와 뿌리 편)

가을 식재료 총정리1탄(초가을 늦여름편)

제철식재료가 중요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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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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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철찾아삼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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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김수현 2015.11.04 1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기름때문에 고민하다 한살림 현미유를 쓰는데 쓰시는걸 알고나서 넘 반가웠어요 저도 잘하고있는게 있었구나 기뻤답니다 현미는 뻥튀기아저씨께 가져다드려도 되겠지요 잘 볶을자신이 없어서요 꼭 현미통들깨튀밥 해먹겠습니다 저희집도 현미싫어하는 사람 많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