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을철요리/초가을

가을비 내리는 날에 손칼국수 한그릇~~

오늘은

추적추적 가을비가 내려,

손칼국수로 인사드립니다~~


손칼국수는 몇번 글을 올린적이 있는데..칼 이라는 글자가 들어가서인지..

미지쿡에 잘 안올려지더라구요...무신..금칙어가 있다면서ㅎㅎㅎㅎ


하긴, 외국사람이 손칼국수... 직역하면....참...무시무시한 국수죠ㅎㅎㅎ


비도 추적추적 내리고..

앉은뱅이 밀도 있구해서..


힘써가며 반죽해서 한그릇  만들어봅니다~~


앗! 앉은뱅이 밀은 지난주에 올해 생산된 밀이 다 판매되었다네요^^

어느 빵집에서 대량주문으로.. 그리되었다능...기분좋은 소식이지요ㅎㅎ 

아직 주문을 못해 때를 놓지셨다면 내년 생산시기를 기다려야겠지요..

지도 많이 구매한 것이 아니라..많이 아쉽네요ㅎㅎ




새빨간 깍두기 국물이 있어 양념장은 안 만들고 

깍두기 듬뿍얹어 휘리릭 말아 먹습니당ㅎㅎ


당연 매운 청양고추 장아찌도 듬뿍 올리고요~~



백합 작은것이 좀 있어서 넣고, 참새우도 좀 있어서 넣구..

더 넣으면..또 배보다 배꼽이 더 많을듯하여... 작은 백합과 참새우까지만 ..ㅎㅎ


저는 이 누런 빛깔이 참 맘에 들어유

자연이 만든 색깔이니깐요 ㅎㅎ 


쫄깃하고 찰진 앉은뱅이 밀의 식감이 좋습니다~



청양고추장아찌넣고

깍두기넣고 

얼큰하게 시~원하게 한그릇 든든하게 잘 먹었습니다~~







손칼국수 


재료: 작은 백합20개, 참새우1줌, 당근약간, 생표고버섯1개,조선호박1/5개, 대파1대

반죽 :앉은뱅이밀1과1/2컵,소금1/2작은술, 물1/2컵, 올리브유1/2큰술

육수: 다시마우려끓인물7컵, 디포리가루1작은술, 새우가루1작은술, 멸치가루1작은술, 다진마늘2작은술, 후추약간, 

양념: 국간장2큰술, 소금1/2작은술

 

곁들임: 깍두기 적당량, 청양고추장아찌7개  





1. 준비


앉은뱅이 통밀가루 를 준비합니다 


조선호박, 당근 곱게 채썰고요,

표고버섯은 큼지막한 것 1개를 얇게 썰었는데..양이 푸짐하네용ㅎㅎ 기둥도 잘게 찢어주시고요

대파는 어슷하게 썰어주고요



작은 백합과 참새우도 준비합니다. 

집에 있는 해산물을 꺼내 준비하면 됩니다~



2. 칼국수 반죽 


밀가루가 담겨진 볼에 소금1/2작은술을 넣고 섞어준후 

물1/2컵분량을 조금씩 부어가면서

수저로 뭉쳐준다.


(앉은뱅이 밀은 수분흡수률이 상당히 좋습니다. 적은양으로 부어가며  반죽농도를 맞추세염~)



어느정도 뭉쳐지면 올리브유1/2큰술을 넣고 

한덩어리로 뭉쳐준다. 


칼국수 반죽은 수제비반죽보다 물이 적기때문에 우선 한덩어리로 만들어주고

수분이 모자라면 손가락으로 살짝 묻혀서 반죽하는게 좋습니다 

단단하다고 느끼시면 됩니다. 



한덩어리가 된 반죽은 비닐봉지에 넣고 냉장고에 30분이상 숙성시켜준후 

꺼내 밀대로 힘껏 밀어줍니다~~


수제비는 말랑말랑해서 쭉쭉 잘늘어나지만...

칼국수는 단단한 반죽으로 해야 되기때문에 몸무게를 밀대에 다 내어주고 

있는 힘껏 밀어 줍니당ㅎㅎ 



반죽의 크기가 어느정도 커지면  밀대에 감은 상태에서 눌러줍니다. 

그렇게  반복해서 하다보면 알맞은 두께로 완성~~



잘 만들어진 박죽은 돌돌 말아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준후 탈탈 털어서 면발을 풀어준다. 


암튼, 잘라놓고 보니 반죽은 얇게 잘 만들어진듯 .




3. 칼국수 데치기 

우선, 쫀득한 칼국수를 좋아하기에  

팔팔 끓는물에 소금약간 넣고 칼국수를 데친후 

찬물에 헹궈 물기빼서  준비한다. 


(분명 칼질을 잘했는디.. 

데칠때 보니 접혀지는 부위가 의외로 끓어지는 것이 많네요^^)



4. 육수 그리고  끓이기 


우선, 칼국수를 밀기전에 냄비에 다시마우린물7컵에 디포리가루1작은술, 새우가루1작은술, 멸치가루1작은술을 넣고 

팔팔 끓여주다가 약불로 은근하게 끓여줍니다. 

칼국수가 데쳐지는 것까지 준비가 끝나면, 육수에 다진마늘2작은술을 넣어주고 국간장2큰술로 간을 해주고 


팔팔 끓고 있는 육수에 준비한 칼국수를 넣고 한소끔 끓여준다.(요사진이..어델갔나?)

한소끔 끓어오르면 준비한 백합과 새우를 넣고 끓여준다. 



백합이 입을 벌리기 시작하면, 

준비한 야채를 대파빼고 다넣어준후 

한소끔 끓어오르면 소금1/2작은술로 간을  맞추고 

대파를 넣고 마무리~~



5. 담기 


잘익은 깍두기도 꺼내놓고

청양고추 장아찌도 쫑쫑썰어 곁들이고 

그릇에 칼국수 담뿍 담아내 맛있게  먹기~~


앉은뱅이 밀은 

구수함도 가득 담겨져 있지만

일반 밀가루처럼 쫀득함도 있어서 

칼국수로도 참 좋네요~~

얼큰하게 시원하게 먹으니

너무 좋은 손칼국수~~

가을비 내리는날 괜찮죠?ㅎㅎ


블로그 활동1년을 자축하면서 새맘을 담아, 새이름[제철찾아삼만리]으로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맛과멋(어느덧맛객)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전 블로그는 그대로 저의 요리보고서로 남겨두면서  

주말에만 맛과멋 http://blog.daum.net/bluehrp 블로그에서 다양한 요리주제를 가지고 발행합니다.   

평일에는 제철찾아삼만리http://greenhrp.tistory.com 에서 글을 발행합니다.

제철재료에 대한 사랑과 애정을 담아 알차게 채워보겠습니다~


제글을 계속해서 보고싶다면, view구독을 해주시면 됩니다.

아래상자의 구독+를 눌러주면 된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추천은 알쏭 달쏭한 제철 찾아, 좌충우돌하는 제게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