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0. 23. 16:00

오늘은

가을식재료가 또 얼마나 넘쳐나는지..

 5일장터로 또 가봅니다~


제가 가는곳은 모란5일장입니다. 장날은 4일,9일이구요 

국내최대규모라 어마어마한 규모에 다종다양한 식재료가 넘쳐나는 곳입니다.


식재료뿐만 아니라 먹거리도 상당히 많습니다.

봄과 가을은 날이 좋아서인지.. 인파가 상당합니다 


최근에는 생생정보통 이라는 프로에서 방송도 되어 방송없이도 유명한 5일장이

더 유명해졌습니다ㅎㅎ 

(좋은방송으로는 나가지 못했는데..이번에는 상당히 5일장의 하루라는 내용으로 알차게 보여주었나봅니다

상인도 아닌데..저두 상당히 기쁘더라구요ㅎㅎㅎ)



제가 5일장을 가는 이유에 대해 많은 주변사람들이 궁금해 합니다.

왜냐면, 지집 근처에는 대형마트도 있구(걸어서 7분거리), 백화점도 걸어서 5분거리, 

작은 도깨비시장도 걸어서 3분거리에 있거든요ㅎㅎㅎ


그래서 많은분들이 의아해하면서 그 먼데를 가느냐면서...


지집에서 전철타고 30분정도 가야합니다.. 


그래도 저는 시간이 맞으면, 아니 시간을 내어서 5일장터로 향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제철식재료에대한 공부?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식재료의 제맛을 알아가기 위한 몸부림입니다ㅎㅎ


저는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서울에서 살아온 서울토박이입니다ㅎㅎ

서울 촌아낙이지요ㅎㅎ 


서울도 다 서울같지않아서 외곽쪽에서 살아서..딱히 서울사람이라 하기에는 뭔가..쫌 촌스럽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이유는..

제가 가는 5일장은 그냥 바람쐐러가는 것이 아니고

또, 시간이 남아서 가는것이 아니랍니다. 시간을 만들어서라도 가야하는 노력의 결과물이랍니다


그래서 이 5일장 글들은 식재료에 대한 다양한 이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과

우리가 아는 식재료의 범위가 상당히 작다라는 것을 하나씩 느껴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현대인들은 요리결과만 보니 식재료의 본모습은 잘 알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그맛이 그맛이라고 알고있고, 그 식재료가 그것이다라고 생각하지만 

단언컨데,그렇지않습니다. 


어떻게 키워지느냐, 어데서 자라느냐에 따라 정말 맛의 차이가 있습니다. 

양념의 차이,조리법의 차이로만 요리가 달라지는것이 아닙니다.


그 누가 알려주지않았지만, 그 차이를 알고 싶어졌고, 누구라도 그사실을 다같이 공유하고

보다 좋은 식재료를 그 누구의 밥상에라도 언제든지 올라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평생을 배울런지...모르겠지만,

소소한 식재료에서부터 희귀한 식재료까지 

하나하나씩 알아가면서 .... 5일장은 제게 배움터로 자리잡고 있답니다~~



오늘은 서두가 상당히 길었는데요,

암튼, 가을장터는 또다른 재미가 가득한 곳입니다. 


자~~ 제가 만난 독특한? 혹은, 유별난 식재료들을 만나봅시다~~





▲요거는 왼쪽은 산초열매 이구요, 오른쪽은 뚱딴지입니다. 

산초열매는 늦여름부터 나오기 시작해서 파란열매가 거뭇거뭇하게 익었네요^^

뚱딴지는 가을식재료입니다. 가을에 수확해서 냉장보관하여 겨울내내 판매됩니다. 

뚱딴지의 또다른 이름은 돼지감자~~


이것저것 요리를 시도해봤는데요, 저의 식감으로는 생으로 먹는것이 제일로 맛있었습니다ㅎㅎ

사각사각 씹는 소리도 좋구, 감자는 생으로 먹으면 텁텁한 맛이 나지만, 뚱딴지는 사각사각 은은히 단맛도 나와서 

괜찮습니다~~  

감자처럼 전분이 거이 없어서 감자라고 생각하고 요리하시면 큰코? 다칩니다ㅎㅎ


한참 당뇨에 좋다고 해서 효소로 담가 많이 드신다고 하고요, 장아찌로도 맛나다고 합니다~~





▲ 가을무 입니다 

저는 1년연중 무가 판매되지만, 무청이 수북하게 달린 가을무가 제일로 탐스럽고 맛있더라구요ㅎㅎ

너무 이쁜 무~~


바로 수확했는지 이렇게 판매합니다ㅎㅎ 




▲요거는 당귀뿌리인데요, 파시는분이 마이크가 없어서 그렇지..

뭐 약장수 저리가라입니다ㅎㅎ


약효에 대해 줄줄줄~~~


가끔은 이런 효능보면 만병통치약은 약국이 아닌 장터에 가면 아주 많습니다~~




▲ 참꼬막~~ 아직은 이른감이 있는데..나왔더라구요

새꼬막보다는 크고 모양새로 부채꼴로 참 이쁘죠  .

날이 더 추워져야 제맛이겠쥬~~



▲ 요거는 낙지 

한쪽은 기절했구, 한쪽은 살아있어요 ... 원산지는 굳이 묻지않았지만...

중국산...일겁니다. 


국산은 한마리당 8천원에서 10000원 가격이라 상인들이 사올 엄두를 못내요 ...

그러니 국산낙지를 구입하는일은 아주 어려운일이라지요ㅠㅠ




▲왼족은 흑조기, 오른쪽은 졸복 입니다.(쫄복이라구 부르지요..)

복어가 장터에 나오기는 몇년만에 처음인듯한데...

복어손질을 일일이 해주느라 상당히 바쁘시더라구요ㅎㅎ 

복어는 손질없이 가져가시면 큰일나요~~~(손질도 자격증있어야하구요ㅎㅎ)




▲요거는 사진이 많이 흔들렸네요

왼쪽은 오가피열매이구요, 오른쪽은 모자반이랍니다 

가을에 선보이는 오가피열매는 참 독특해요, 아직 맛을 못봐서리... 기회가 되면 맛봐야겠어요ㅎ


모자반도 아직은 이른시기인듯한데..

그래도 반가운 맘에 사진한장 찍어봅니다 



▲ 왼쪽은 모과, 오른쪽은 머루

모과는 지난 장부터 보이기 시작해서 이번장에는 많은 곳에서 판매를 시작하더라구요 


모과는 초록색으로 구입했다면, 집에 구석구석 나두세요 향이 정말 좋잖아요 

그 어떤 향수보다 향긋하고 천연이라 더할나위없이 좋지요 

그리고 노랗게 익으면 모과청으로 담그면 되요~~


머루는 늦여름부터 나오기 시작해서 가을까지 나옵니다. 

머루는 정말 맛이 좋습니다. 씨까지 오독오독 새콤달콤 

아직 맛을 못보셨다면, 가을을 놓치지 마세염~~



▲ 요거는....말벌과 말법집....

이상하게 약재상들이 약속이나 한듯이 약재판매처에 한아름씩 있더라구요 

요새 말벌이 많아서 그런가ㅎㅎㅎ


새끼손가락만한 말벌이 윙윙 거려요 ..

어떻게 먹느냐... 집채로 술에 담가 먹는데요^^



▲가을이 되면 만나게 되는 독특한?.. 콩

작두콩이여요ㅎㅎ 작두처럼 콩껍질이 상당히 커요ㅎㅎ  물론 콩두 큽니다ㅎ




▲ 요거는 귀리입니다. 

왼쪽은 기억이 안나공...오른쪽은 귀리 국산귀리입니다. 

맞은편에서는 호주산 귀리를 팔고 있던데... 국산귀리를 장터에서 파는 것은 처음 봅니다ㅎㅎ

제가 곡물을 유심히 본지가 얼마되지않아서리...


다 아시죠? 우리나라 잡곡 생산율이 상당히 낮은편이라는..

장터에서 국산 귀리 보시면 적은양이라도 구입해서 

밥에 넣어 드세요~~ 구수하고 쫀득쫀득해서 좋습니다 


혹시 영어로 말하면 더 친근하려나...귀리는 오트밀이라고 하죠ㅠㅠ




▲ ㅎㅎㅎ 도토리도 국산이 아닌게 있남...그런생각이 들어 한장~~

물론 도토리가루는 중국산이 많기는 합니다만, 도토리알갱이까정...국산이 아닐까요?ㅎㅎ


토실토실 잘 영근 도토리가 1말이면 8키로정도 되쥬 필요하신분들은 장터로~~




▲요거는 햇 치자랍니다~

저는 모란장에서 처음 햇 치자를 만나고서는...아.. 저건 뭔 모조품인가...했드랬습니다..

꼭 윤이 나는것이 플라스틱으로 만든 모조품 같지뭡니까?ㅎㅎ


매번 진한 주황빛 치자만 보다 이렇게 푸른빛과 주홍빛이 감도는 치자를 만나니

희안하다는 생각이 스치더만요ㅎㅎ


요런 햇치자는 구입해서 해볕에 바싹 말립니다 

천연색소라서 노란빛깔이 참 이쁩니다.


말린 치자는 뜨거운물에 담갔다우려서 각종 요리에 사용하시면 되겠슴돠~~

우리에게 이렇게 좋은 천연색소가 있다는것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우리가 아껴주지않는데.. 가공업체,음식점에서 아껴줄리가 만무하겠죵^^




▲국산누룩ㅎㅎㅎ

작년에 막걸리를 담그면서 누룩을 구입했는데..중국산밖에 없다면서...그러더니

구석구석을 돌아다녀보니 국산누룩이 눈에 띄네요ㅎㅎ


누룩도 중국산이 온통 점령해서 국산누룩 정말 귀하게 만났습니다ㅎㅎ

중국산 누룩은 기계로 찍은듯이 동그랗게 만들어져서 가운데 폭 들어갔슴돠...

막걸리 만드실분들도 장터로~~




▲ 가운데 도루묵..

겨울철 식재료인데.. 한참 일찍 나왔구만요 

가끔은 장터가 한시절을 앞당겨 나올때마다 저는 제철이 언제인지..도통 모르겠더라구요ㅎㅎ

아님.. 지금 잘 잡히는가?ㅎㅎㅎ 하는 의구심도 들구...

알이 덜찼던가...그러겠쥬... 알이 꽉차면 알이 몸밖으로 마구 삐져 나오던데..ㅎㅎ



▲ 가지버섯입니다ㅎㅎ

아...버섯을 보러 장터에 왔건만... 요거 하나 만났습니다.

올해는 싸리버섯두 안보이고, 흔한 참나무버섯도 안보이구 

귀한 송이, 능이도 다 들어가버렸는지...안보입니다ㅠㅠ 


유일하게 만난 가지버섯  보랏빛이 나서 가지버섯이라고 불린데요 

맛은 못보았구요, 귀한 버섯 눈으로 감탄하면서 보고 갑니다~~



▲자연산 오가피열매 ㅎㅎ


오가피는 멀리서보면 머루인지.뭔지 잘 모르겠쥬ㅎㅎ

가까이 보면 알갱이마다 구멍처럼 작은웅덩이가 나있어용ㅎㅎ



그리고 

직거래장터에서 만난 

독특한? 식재료 하나 소개해봅니다 





▲생목이버섯이여요ㅎㅎ

저는 목이버섯은 항상 말린것만 보아서

생으로 된것은 처음 봅니다ㅎㅎ


꼭 '융' 이라는 천같은 느낌이 전해져옵니다

제가 구매해서 말리면 되냐고 하니...그러면 맛이없으니 생으로 볶아서 바로 먹으랍니다 ㅎㅎ


아... 생 목이버섯이 이렇게 이쁜줄은 몰랐답니다ㅎㅎ




▼그리고 그옆에 이쁜궁뎅이..노루궁뎅이가 한아름...

지는 자연산 노루궁뎅이를 비싼값 치루구 먹어봤는데..

여기서 대량으로 살껄..하는 후회가 치밀어올라오더이다...ㅎㅎ




가을장터는 제가 올린 사진보다 더 풍성하게 가을식재료가 넘쳐나고 있답니다ㅎㅎ


가을장터는 유난히 시끌버끌합니다~~

가을에는 한번쯤 집에서 가까운 장터에 나가 가을식재료들을 

한아름 사오시는것도 가을을 즐기는 또하나의 방법입니다ㅎㅎ



제철찾아삼만리는 

제철식재료의 귀중함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채워내는  공간입니다. 


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고  

식재료를 자연의 힘으로 건강하게 키워내는 농어축산 분들의 노고를 소중히 아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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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철찾아삼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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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maker.so BlogIcon sky@maker.so 2013.10.23 1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싸이월드 도토리는 1만원이면 103개인가 주는데 말이죠. ㅎㅎ

  2. Favicon of https://lilyvalley.tistory.com BlogIcon 릴리밸리 2013.10.23 1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들보들해 보이는 노루궁뎅이 데리고 오고 싶네요.
    노란색 꽃이 피는 돼지감자는 처음 봅니다.생으로 먹는군요.
    시장 구경가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다니는데 재미있게 구경하고 갑니다.^^

  3. Favicon of https://yun-blog.tistory.com BlogIcon 맛있는여행 2013.10.23 1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자분들은 재래시장 구경을 좋아하는 듯 합니다.
    저의 와이프도 재래시장에 가면 집에 갈 생각을 안한답니다.
    너무 재밌다네요.
    그럼 행복한 밤 되세요^^

  4. Favicon of https://hansik07.tistory.com BlogIcon Hansik's Drink 2013.10.23 19: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간답니다 ^^
    좋은일 가득한 하루를 보내셔요~!

  5. 김영미 2013.10.23 23: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을장이라서 더 풍성해보입니다^^

    돼지감자는 여기생강처럼 보이네요 뭉특하고 누런색이 이름도 뚱딴지인게 재미있어요 ㅎㅎ

    구경거리가 넘치는 모란장에 가고싶네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

  6.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2013.10.24 1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남의 모란시장은 볼거리도 많고 음식거리등 다양한 가축들도 모여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지요.

    오늘 하루도 해버나이스 데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