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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요리/늦가을

간단하게 푸짐하게 든든하게 먹는, 두부버섯전골~

간단하게! 푸짐하게! 든든하게 먹는 두부버섯전골입니다. 

늦가을 추위게 급작 찾아왔을때 후다닥 끓여가며 먹으면 너무 좋습니다. 


전골은 고기 또는 해산물 양념하고 여러채소들을 곁들여 국물 자박하게 붓고 끓여가며 먹는 음식인데요, 추위가 급작스럽게 찾아올때 별다른 번거로움없이 기본재료만 간단하게 손질해 담아내 국물부어 자글자글 끓여가며 먹으면 추위도 잊고 몸도 금새 뜨끈해져서 더할나위없이 좋습니다. 취향따라 재료들을 준비해 전골냄비에 소복하게 담고 국물부어 끓여주기만 하면 되니깐 조리법도 사실 너무 간단합니다. 


전골요리는 늦가을부터 겨울까지 적절하게 늦가을과 가을식재료들 곁들여 즐기면 아주 좋을듯싶습니다. 


'두부버섯전골'은 가을버섯과 국산콩두부만 챙기면 무난하게 만들수 있기때문에 가을 그어느날 추위가 낯설어 깜짝 놀랄때 챙겨먹으면 너무 좋을듯합니다. 


얼마전 장터에서 '자연산 느타리버섯'도 사왔고 해서, 버섯왕창넣고 두부살짝쿵 곁들이고 한우불고기 약간 넣고 후루룩 끓였습니다. (한우불고기감은 가을날 1근정도 사다가 150g씩 나누어서 여러가지 전골요리나 찌개등을 만들어 먹으면 너무 좋아요! 이미 소개했던, '오징어전골'이나, '간단육개장'도 그리  만들어 먹은 거거든요. 참조~)




두부와 버섯이 워낙 담백한 재료라서 시원함이 한가득이고, 여기에 매운고추 살짝쿵 넣어 혀끝에 감도는 매콤한 맛이 살게 해주었습니다. 보들보들한 두부에 쫄깃쫄깃 씹는맛이 끝내주는 '자연산느타리버섯'과 개운한 국물맛에 '추위'가 찾아온줄도 홀라당 까먹었습니다. 


날이 급작 추워졌다 느낄때, 간단한 재료로 후다닥 끓여 뜨끈하게 먹는 것으로는 이만한 것이 없는듯 싶습니다. 

깔끔 개운 시원합니다. 여기에, 칼칼한 고추가 은근하게 매코롬해서 더 후끈 몸을 데워줍니다. 



취향따라 더 좋아하는 재료가 있으면 추가해도 되구요. (배추나, 호박등등) 

조금더 신경쓰신다면 육수를 신경써서 준비하면 국물맛이 더더욱 좋아집니다. 


자연산버섯은 데쳐서 손질해야 하기때문에 국물맛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반면, 재배버섯을 종류별로 풍성하게 넣고 끓인다면 그 자체로 시원담백깔금한 맛이 나오니깐요, 육수도 그다지 신경을 못써도 국물맛은 담보될 것입니다. 



어쨌든, 가을에는 재배버섯도 맛있는 시기이니, 종류별로 좋아하는 것들로 선별해서 다양하게 풍성하게 왕창 넣고 두부와 소고기약간 곁들여 바글바글 보글보글 끓여가며 뜨끈하게 든든하게 먹으면 너무 좋습니다. 






두부버섯전골


재료: 두부1모, 데친 자연산버섯 크게3줌, 한우(불고기감)150g, 대파1대, 매운고추2개 

버섯밑간: 국간장1큰술반, 들기름1큰술  

고기밑간: 국간장1/2큰술, 다진마늘1작은술 

양념: 멸치새우육수3컵, 국간장 약간 



두부버섯전골은요,

두부와 버섯, 소불고기감을 준비해서 버섯과 소불고기는 밑간해주고 준비한 육수넣고 간을 맞춰어 끓여가며 먹는 것입니다.


버섯은 굳이 자연산버섯일 필요는 없고, 챙길수 있다면 듬뿍 넣고 만들면 되구요. 재배버섯은 취향껏! 다양하게 준비해서 두부사이사이 자리잡게 하면 될듯합니다. (자연산버섯은 데쳐서 손질해야 하는 관계로 밑간을 해주었지만, 일반 재배버섯은 데치지않고 생으로 먹기좋게 썰거나 찢거나 해서 담으면 될듯합니다.) 


소불고기감은 적은양이라도 넣어주면 국물맛이 한결 좋아집니다. 밑간과 끓일때 뭉치지않게 풀어주는 것만 신경쓰면 됩니다. 


전체적인 간은 국간장과 소금으로 하면 됩니다. 


육수는 준비된다면(해물, 야채, 고기육수 등등) 더더욱 좋고 없다면, 다시마우린물정도라도 챙기면 좋습니다. 



자연산느타리버섯을 한번더 장에가서 사왔습니다. 이번장터에도 유심히 살펴보니 여전히 팔고계시더군요. 가을장터 갔다가 만난다면 '자연산느타리버섯'만큼은 꼭! 맛보시길 권합니다. 고기 저리가라는 식감이여서 아마 반하실껩니다. 

하지만, 기회가 안닿는다면 무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시설재배버섯들도 가을날에는 다른계절에 비해 살도 꽉차고 맛도 좋아지니깐 알뜰하게 잘 챙겨먹으면 됩니다. 


자연산버섯은 부서지기가 쉽고 또 지져분한관계로 끓는물에 데쳐서 손질을 해야 합니다. 깨끗하게 손질해준후 쪽쪽쪽 찢어주었습니다. 워낙 버섯이 크기때문에 그러하고 또, 잘게찢어야 더 먹기에 좋습니다. 



곱게 잘게 찢어서 물기꽉 짜준후 국간장과 들기름에 조물조물 밑간해두었습니다. 

재배버섯은 종류별로 한입크기로 찢어주거나 썰어주거나 해서 준비합니다. 


소불고기(한우)는 먹기좋게 썰어서 국간장약간, 다진마늘약간으로 밑간해줍니다. 



국산콩 두부는 큼지막하게 도톰하게 썰어 줍니다. 대파와 매운홍고추를 어슷하게 썰어놓습니다. 

배추나 호박이 있으면 같이 곁들여도 좋습니다. 


육수는 '아욱국'끓이면서 만든 멸치새우육수를 사용했습니다. 

멸치가루와 새우가루넣고 후루룩 끓여 웃물만 떠 담아놓은 것입니다. 없다면 생수를 이용해도 무방합니다. 

워낙 전골재료가 단촐해서 육수는 조금 신경쓰면 좋지않을까싶네요. 


전골냄비에 버섯, 두부 돌려담고 가운데에 소불고기얹고 준비한 육수 붓고 끓여냅니다.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대파도 넣고 고기가 뭉치지않게 풀어주기도 하고요, 국간장으로 모자란 간도 맞춰줍니다.

그리고 홍고추넣고 마무리~ 


불위에 끓여가며 먹는다면, 약불로 줄여서 보글보글 자글자글 끓는소리 곁들이면서 떠먹으면 될듯합니다. 



자~ 밥상에 척~ 얹어놓습니다. 


두부가 엄청 춤을 멋들어지게 추는데 그것을 보니 군침이 팡팡 돕니다. 얼렁 국자로 한아름 떠 담습니다. 



아오, 야들야들 살살 녹는 두부며, 쫄깃한 버섯하며, 시원 담백 깔끔 그 끝에 칼칼함까지 더해저서 캬~~~하면서 먹습니다. 



무엇보다 뜨끈하게 먹으니, 추위를 잊기에는 딱 좋은 것같습니다. 

또, 재료준비도 간단하고 만들기도 무척이나 간단한터라 더더욱 좋습니다. 


추위가 몸서리치게 느껴지는날, 버섯과 두부 소복하게 준비해 간단하게 그러면서 푸짐하고 든든하게 챙겨드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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