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0. 19. 07:00

간단하고 맛있는 가을찬 열번째, 통들깨 멸치볶음입니다. 

멸치볶음이야 1년연중 즐겨먹을수 있는 밑반찬입니다. 하지만, 계절별로 특색있게 챙겨드시면 계절반찬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물론 곁들이는 채소들이나 견과류등도 1년연중 마주하기는 마찬가지이지만.. 그들도 계절이 있습니다. 

가을부터 겨울까지 잘 챙겨드셨으면 하는 맘으로 담았습니다. 


멸치는 4-6월까지 3개월간 금어기를 가지고 7월부터 조업을 시작해서 내년 3월까지 잡는다고 합니다.

그중 우리가 즐겨먹는 멸치볶음용 작은멸치는 7월부터 -10월까지 많이 잡힌다고 합니다. 

멸치는 바로 잡아서 삶아 건조하는 것이라서 이 기간에 구입해서 드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작년 7월에서 올 3월까지 멸치생산량 (22만톤)은 그리 나쁘지않습니다. 물론  이전에 잡히던 양에 비하면 10만톤이상이 급격하게 줄기는 했습니다만, 그래도 연근해 어종중에는 꾸준하게 많이 잡히는 식재료중 하나입니다. 적당하게 잘 챙겨드시면 될듯합니다. 

중간크기이상의 멸치는 다소 가격이 오르고 그 아래크기는 작황이 좋아서 가격도 안정적인듯 싶습니다. 



마른멸치는 워낙 밑반찬으로 든든한 식재료입니다. 말린 것이라서 계절을 타지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그래서 여기에 계절식재료를 몇가지 첨가해서 계절밑반찬으로 특색있게 만들어주면 아주 좋습니다. 

하나는 여름에는 고추를 듬뿍넣고 만들어 주는 것이고요, 또 하나는 가을에는 햇통들깨를 넣고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거기에 가을에는 햇견과류들이 많이 나오는 시기이니 국산땅콩, 국산호두, 국산잣 등을 적절하게 잘 사용해서 가을겨울 든든한 밑반찬으로 만들어 주면 아주 좋을듯 합니다. 


저는 가을 첫번째 밑반찬으로 통들깨를 곁들이는 것을 해봤습니다. 아주 좋습니다. 톡톡 터지는맛도 좋구요. 통들깨도 가을에 수확하지만 냉동실에 잘 보관했다가 겨울내내 여기죠기에 잘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통참깨 대용으로 즐겨보시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 될듯도 하구요. 작년에 그리해보겠다고 마음먹었는데..그새 깜박했네요.^^,


통들깨는 가을에 수확을 하니 이 시기에 넉넉하게 구입해서 보관하시면 좋습니다. 워낙 수입산이 많은터라 수확시기에 사야 그나마 중국산과 섞이지않은 것을 구입할수 있습니다. 될수있으면 직접 수확하신 분께 사는것이 가장 좋구요. 

직접 재배하신 분들은 주로 '말'(4키로)로 팔기때문에 양이 너무 많다 싶은데요. 말 잘하시면 적은양도 파니깐요 잘 조정해서 필요한 만큼 구입하시면 됩니다. 언제나 구입원칙은 '먹을만큼'만 구입하는 것입니다. 고걸 잘 조정하는 것이 식습관에서는 제일로 중요합니다.  


이렇게 구입해 가지고 오면, 손질하지 마시고 그대로 냉동실에 보관합니다. '어느정도 당장 먹을양'만 덜어서 물에 씻어냅니다. 씻는방법은 체에 여러번 걸려주는 것입니다. 그래야 수확과정에서 생긴 돌이나 불순물을 제거할수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팬에 볶아 수분기를 알맞게 잘 제거해준후 (너무 센불에서 익히듯이 볶으면 안되구요. 기름성분이라 변질되니깐요.) 냉동실에 보관해서 필요할때마다 꺼내 사용하시면 됩니다. 



통들깨멸치볶음, 가을 밑반찬으로 완전 강추합니다. 

너무 맛있습니다. 이번에 사용한 멸치는 2센치정도 되는 크기인데요 그 이하 크기보다는 요정도 크기가 통들깨랑 잘 어울릴듯해서 이 크기로 직거래장터에서 구입했습니다. 사오자 마자 통들깨랑 합방해서 한그릇 뚝딱 만들어냈습니다. 

멸치볶음이야 후다닥 만들수 있는 밑반찬 중 하나기때문에 미리 통들깨만 손질해두었다면 바로 만들어 찬으로 근사하게 내놓고 맛있게 챙겨먹을수 있습니다. 



어때요? 보기에도 엄청 맛나보이죠? 멸치에 통들깨를 사용하기는 처음인데요, 너무 괜찮습니다. 

통들깨는 종종 잘 챙겨드시는 것이 좋아요. 너무 한꺼번에 많은양을 먹기보다는 적당량씩 한끼에 꾸준히 드시는 것이 더 좋구요. 

그러기에는 밑반찬에 넣어 만들면 가장 좋겠지요. 가을날 멸치볶음은 통들깨로 곁들여서 즐겨드시면 너무 좋을듯 합니다. 

맛도 좋구, 영양적면에서도 아주 우수하니깐 맘에 쏘옥 드실껩니다. 


가을날에는 갓수확한 땅콩부터 햇호두, 햇잣이 나오는 시기라서 우리나라 멋진 견과류들과 한번씩 합방해서 만들어 내도 밑반찬 걱정 안해도 될듯하네요. 그죠?  햇호두는 장터에서 아담한크기 (수저보다 작은)의 토종호두도 한창 판매하더군요. 잘 챙겨서 멸치볶음에 양보해서 만들어 주셔도 너무 좋을듯 합니다. 거기에, 통들깨 1수저 팍팍 넣어주면 되죠.ㅎ



밑반찬은 한번 만들어 두면 든든한 편이라 한번 만들때 평상시보다 많이 만들어 두지만, 멸치볶음은 만들기가 워낙 쉬우니깐요. 적당량 만들어서 끼니에 맛있게 챙겨드시면 되겠습니다. 


조금 달달하게 되어서 그런겐지..통들깨가 맛있어서 그런겐지.. 아무튼 인기만점입니다. 

바삭하고 오래두고 먹어도 눅눅해지지않고 통깨의 톡톡 터지는 맛도 재밌구요. 고추는 많이 안넣구요. 살짝 매운맛이 가미될 정도로만 넣어 가끔 매코롬한 것도 맛났습니다. 가을날 한번 꼭! 챙겨드시와요~~ 완전 강추합니다!!!!!







톡톡 터지는 맛이 너무 좋아요! 

통들깨 멸치볶음

재료: 멸치크게두줌, 청양고추1개

양념: 양조간장1/2큰술, 비정제설탕1과1/2큰술, 생강주2큰술, 다진마늘약간, 현미유2큰술, 통들깨2큰술  


통들깨 멸치볶음은요,

멸치볶음 하다가 통들깨를 마지막에 멸치랑 같이 후다닥 넣고 섞어주면 됩니다. 


우선, 통들깨 손질입니다. 요건 미리 되어있어야 합니다. 구입하시면 적당량 덜어서 볼에 담고 물을 적당량 붓습니다. 

그리고 체(손잡이 있는)를 준비해서 물위에 동동 뜬 들깨를 건져냅니다. 물아래에 가라앉은 것은 버립니다. 체에 건져낼때 여러가지 부유물도 같이 뜨기때문에 잘 제거하면서 건져냅니다. ( 나중에 볶아낼때 걸러지기도 합니다.)

여러번 해줍니다. 세-네번정도 해준후 물기를 잘 빼줍니다. 어느정도 물기가 빠졌으면 마른팬에 담고 약불에서 수분기를 제거해주는걸 목적으로 살살 뒤섞어주면서 볶아냅니다. 이때, 처음만 센불로 달궈내구요. 그 다음부터는 중약불로 낮춰서 수분기가 천천히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해줍니다. 뽀송뽀송하게 되었으면 잘 된것입니다. 손으로 쥐어봐서 들러붙지않고 꿉꿉한 느낌이 안들면 됩니다. 


멸치볶음은 기본적으로 멸치부터 마른팬에 살살 볶아줍니다. 잡내와 멸치가 가진 수분을 제거해줍니다. 

그리곤 볼에 덜어놓고 한김 식혀놓습니다. 그동안 양념을 준비해서 양념을 팬에서 바글바글 끓여준후 볶아놓은 멸치넣고 준비한 견과류나 통들깨, 고추채넣고 휘리릭 뒤섞어주면 됩니다. 


바삭함이 오래가는 멸치볶음을 만들고 싶을때에는 단맛양념을 '설탕'으로 해줍니다. 물엿이나 조청같은 경우는 멸치끼리 달라붙게해서 뭉쳐지는 멸치볶음이 됩니다. 그점 참고하고요.

또, 설탕을 사용한다고 바삭함이 오래가는 것이 아니라서, 반드시 양념속 설탕을 완전하게 녹인후에 버무려주어야 멸치에 코팅이 얇고 골고루 잘 되어 들러붙어 뭉치지않고 바삭함도 오래가게 됩니다. 


멸치볶음은, 멸치수분을 제거해주는것과 설탕양념을 온전하게 다녹인후 (양념장이 가운데까지 바글바글 끓어오를때) 버무리는 것만 주의하시면 기본 5분안에 맛있는 밑반찬이 뚝딱!하고 만들어집니다.  



통들깨 손질은 미리 해둔것입니다. 냉동실에서 꺼냈습니다. 통들깨나 견과류등은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멸치볶음에 사용할 양은 두큰술 정도니깐요. 가을내내 잘 챙겨드시고 싶다면 적당량 손질해서 미리 냉동실에 보관해두었다가 참깨처럼 두루두루 각종 가을요리에 즐겨드시면 될듯합니다. 



멸치는 이번 직거래장터에서 구입했는데요. 주황빛깔이 아무래도 알같죠? 

크기는 2센치정도 됩니다. 사오자 마자 냉동실에 넣어두었습니다. 



자, 먼저 냉동실에서 꺼낸 멸치 수분부터 잡습니다. 

마른팬을 살짝 데워준후 냉동실에서 꺼낸 멸치 넣고 살살 볶아줍니다. 

바삭하다는 느낌이 올때까지 잘 볶아줍니다. 노릇노릇하게 잘 볶아냅니다. 



잘 볶아진 멸치는 볼에 덜어놓습니다. 그리고 팬을 깨끗하게 준비합니다. 

팬에, 현미유2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양조간장1/2큰술, 비정제설탕1과1/2큰술, 생강주2큰술을 넣고 바글바글 끓여줍니다. 

멸치가 맨입으로는 안짠듯해도 수분만 제거해줘도 짠맛이 강해집니다. 간장양은 최대한 적게해주는것이 좋습니다. 

설탕양은 저는 2큰술로 했는데요. 제입에는 너무 단듯해서 반큰술 줄여서 글을 썼습니다. 참조~



양념장이 가운데 정중앙까지 바글바글 끓어오를때까지 건드리지않습니다. 

설탕은 녹일때 그대로 두는것이 좋습니다. 마구 휘저으면 실같은 것이 생기기도 해서 오히려 녹이는데 방해가 됩니다. 



정중앙까지 바글바글 끓어오르면, 볶아둔 멸치넣고 휘리릭 뒤섞어줍니다. 



바로, 통들깨2큰술, 청양고추썰어놓은것 넣고 휘리릭~ 뒤섞어줍니다. 

다 잘 섞여졌으면 넓게 펴서 한김 식을수 있게 해줍니다. 



자~

접시에 담습니다. 


아오~~ 너무 맛있습니다. 

멸치랑 통들깨가 서로 너무 잘 어울립니다. 톡톡 터지는 맛에 바삭하고 짭조롬 달큰하니 아주 밑반찬으로 제격입니다. 



멸치와 통들깨만 있으면 후다닥 만들어 낼수 있으니깐 금새 만들어 내실거구만요.

가을밑찬찬으로 너무 괜찮죠? 오늘 찬으로 후다닥 준비해보세요! 완전 인기 만점입니다. 



가을날은 조금만 신경써서 장을 보시면, 갓수확한 멋진 식재료들을 챙길수 있습니다. 들깨는 그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그밖에 곡물과 견과류도 한창 수확철입니다. 신경써서 챙겨드세요! 


먹는우리가 '노동해서 수확하는 기쁨'까지 맛볼수는 없지만, 수확하는 철이 주는 귀하고 소중한맛 만큼은 가을밥상에 채워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가을에 수확한 통들깨 잘 챙겨서 우리 가을날 알뜰하게 먹어보자구요!



< 더보기1> 

간단하고 맛있는 가을찬9, 가을냉이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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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고 맛있는 가을찬6. 새송이버섯볶음~

간단하고 맛있는 가을찬 5, 무생채~

간단하고 맛있는 가을찬 4. 우엉땅콩조림~

간단하고 맛있는 가을찬3. 고구마 조림~

간단하고 맛있는 가을찬2, 햇땅콩조림~

간단하고 맛있는 가을찬1. 감자잡채~


<더보기2>가을식재료를 정리했어요. 참조하세요!

가을식재료 총정리5탄( 해산물편)

☞가을식재료 총정리 4탄 (열매편)

☞가을 식재료 총정리 3탄 (견과류와 곡물편)

가을식재료 총정리2탄 (채소와 뿌리 편)

가을 식재료 총정리1탄(초가을 늦여름편)

제철식재료가 중요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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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식재료의 귀중함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채워내는 공간입니다. 

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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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부족하지만,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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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철찾아삼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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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janiceshin86.tistory.com BlogIcon jshin86 2015.10.20 0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랑 비슷하게 만들어서 드시는군요.
    지리멸치라고 하는걸 한국에 다녀온 친구가 조금 줘서 먹은후로 그 맛에 끌려서 가끔씩 만들어서 먹는답니다.

    저희도 바삭하다 못해 조금 딱딱 하다고 느껴질때까지 볶은다음에 양념해서 먹어요.

  2. Favicon of https://datafile.tistory.com BlogIcon 신기한별 2015.10.20 16: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멸치볶음 좋아하는데

  3. BlogIcon 김수현 2015.10.29 1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통들깨와 멸치 생각지도 못했는데 집에서 꼭 해보겠습니다 설탕조림할때 주의해서 하겠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멸치의 주황빛은 새우를 먹어서 그렇다고 판매자분께 들었는데 저도 확인해봐야겠어요 통들깨도 손질해서 두고두고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