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2. 26. 07:00

간단하고 맛있는 겨울음료, 식혜입니다. 

간단하고 너무 맛있는 겨울음료 식혜를 만들었습니다. 사실, 번거로울까 지례짐작여겨 할생각자체를 안했다가 엿기름을 친정에서 쓰라고 주었는데 올해는 고추창도 안담그고(격년에 한번씩 담그는 터라) 어찌할꼬 하고 내비러두었다가 늙은호박을 얼려둔것도 있구 겸사 겸사 식혜나 만들어보자 그리 생각하고 까맣게 잊고 놔두었는데, 냉동실 자리도 비울겸 냉동한 늙은호박도 꺼내고 엿기름도 찾아 주섬주섬 꺼냈습니다. 


또, 꽤 오랫동안 잘 사용하지않았던 '전기밥통'을 청국장하면서 꺼내놓고 창고에 안넣고(게을러서) 가까운곳에 나두었던터라 겸사겸사 전기밥통을 이용하면 더 수월하겠다 싶어 사용했습니다. 


정말 간단하네요. 전기밥통이 전기먹는하마라 오래전에 주방에서 퇴출시키고 먼지만 쌓아두고 있었는데, 올해는 청국장부터 식혜까지 요긴하게 사용합니다. 딱히, 전기밥통요리를 권장하고싶지는 않습니다만, 몇가지 번거롭고 어려운 요리는 챙기면 괜찮지않을까싶습니다. 


엿기름은 보리싹을 말린 것인데요. 아밀라아제가 많아 전분성분을 당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이것으로 엿도 만들고 조청도 만들고 식혜도 만듭니다. 주로 가정에서는 고추장과 식혜를 만들때 사용하곤 합니다. 그런데 이것마저도 너무 번거롭다 여겨 직접만드는걸 즐겨하지는 못하는 형편입니다. 


헌데, 엿기름은 너무나 좋은 식재료입니다. 우리나라같이 설탕을 전적으로 수입하는 나라에서는 더더욱 귀하고 앞으로도 능숙하게 잘 사용하는게 좋다 여겨집니다. 다만, 조청이나 엿은 장기간 고열이 필요한만큼 가정보다는 대량으로 국가적으로 잘 관리해서 책임있게 생산하도록 해주면 더할나위없고, 식혜나 고추장은 작은양으로 안정적으로 가정에서 하도록 안정화하면 아주 좋을듯 합니다. 


특히나 식혜는 너무나 건강하고 좋은 음료이기때문에, 겨울철뿐만아니라 1년연중 잘 챙겨먹는것도 좋습니다. 

쌀로 만든 음료이고 보리싹을 이용해 단맛을 뽑아내는 것인만큼 방법적인면에서도 원재료 활용면에서도 너무 훌륭합니다. 일단은 겨울철 만만한 음료로 자리잡게 하는것에 집중하고 만드는것이 익숙해지고 몸에 익어가면 봄, 여름, 가을에도 즐겨먹을수 있도록 하면 좋을듯 합니다. 어떤분은 여름철에 일부러 여름마중 음료로 식혜를 든든하게 만들어두고 여름무더위를 이기더라구요. 그것도 너무 좋은 방법입니다. 


'쌀'을 밥뿐만아니라 다양하게 우리식문화로 안착시켜내는 일은 현재 우리나라 식량사정상 너무나 중요한 일이기때문입니다. 밥을 잘 챙겨먹는 것은 물론이요, 쌀로 만든 다양한 요리를 집집마다 안정적으로 즐긴다면 너할나위없습니다. 

그런차원에서, 참조하시고 마음이 움직여지면 올 겨울부터 한번 만들어보고 매년 잘 안착시켜 자기집만의 독특한 식혜를 만들어 즐기시길 강력하게 권합니다. 



식혜는 근래에 와서 호박식혜가 유행처럼 번졌었는데요. 좋은 유행입니다. 색을 내지않고 식혜색 그대로 즐겨도 좋구요. 노란색을 비롯한 다양한 색감을 넣어 더 화사하게 드셔도 좋을듯 합니다. 


호박식혜가 좋은건, 늦가을에 수확한 호박 한덩이 큼지막하게 사다 죽과 범벅도 해먹고 부침개도 해먹고, 그리고 조금 남겨서 식혜도 챙겨먹는 것으로 자리잡기에 딱! 좋기때문입니다. 

늙은호박을 알뜰하고 야무지게 먹는방법으로 호박식혜가 자리잡으면 너무 좋을듯 합니다. 


그런차원에서, 호박식혜는 냉큼 만들었구요. 너무 엿기름이 많아, 한번더 만들면서 붉은색 식혜는 어떨까하고 집에 있는 '가루'를 뒤져서 백련초가 당첨돼 넣어봤구만요. 근데, 백련초가 단맛이 있어서인지. 아님 찹쌀을 조금 더 넣은탓인지 더 달콤하고 맛있습니다. 딱히 어려울것도 없어요. 찹쌀밥을 삭힌뒤 한소끔 끓여준뒤 넣어  섞어주기만 하면 되요. 넘 간단하죠?  집에 있는 색감있는 '천연가루'를 이용하면 되는거구 마지막단계에 적절양 넣어주기만 하면되니, 이건 거져먹는 거여요. 뭐, 여하튼, 취향껏! 능력껏! 재주를 부리면 됩니다요. 



밥통이 8인분용이라 3리터 분량정도 되더라구요. 이왕 만드는데 더 많이해볼까하고 욕심이 왕왕 솟았지만 더 욕심내면 일만 커질듯하여, 밥통크기에 맞추기로 했습니다. 다 완성후 보관통에 담아보니, 절대 작은양이 아니더라구요. 

음료를 벌컥벌컥 마시는 시기가 아니여서 그런지. 두고 먹으면 꽤나 되더이다. 


냉장고에 넣지않고 베란다에만 나두어 살얼음이 살살 생기게 해서 먹으니 고것도 별미더라구요. 

어릴적에는 설명절즈음해서 빠지지않고 즐겨 먹었던 음료였는데, 그 어느해부턴가 멀어져버린 음료가 되버렸습니다. 

안타까움조차 갖지 못하고 마냥 미뤄두었는데, 이제는 쌀음료로 더 악착같이 챙겨야겠습니다. 


'쌀'로 만드는 그 어떤 음식도 능숙해지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거의 모든 곡물을 수입해 빌어먹는데, 쌀만큼은 우리농민이 악착같이 지켜냈습니다. 그 악착같은 의지를 우리들밥상에 담아 우리들일상에도 우리쌀로 만든 수많은 음식들이 드글드글거리게 했으면 합니다. 



찹쌀로 밥을 지어 엿기름에 삭혔는데, 찹쌀양을 조금 달리했더니 단맛이 완전 다르더라구요. 

쌀을 조금 넉넉히 넣고 만들면 더 쌀의 단맛이 강하게 빠져나와 맛있는 식혜가 되더이다. 

그점 참조해서 저보다 조금더 너끈하게 넣고 맛있게 챙겨드시옵소서. 


생각보다 상상하는 것보다 엄청 쉽습니다. 

엿기름은 가을중턱이면 장터 곳곳에서 아주 많이 판매합니다. 어떤분은 맷돌에 직접 갈아서도 팔기도 합니다. 가격도 무척 저렴합니다. 가을날 적당량 사오기만 하면 됩니다. 삭히는 곡물은 쌀이면 되는데, 찹쌀이 단맛이 더 잘 빠져나오므로 참조하면 되고, 다른잡곡은 단맛이 잘 빠져나오질 않으니 삭히기에는 적절치않습니다. 


밥을 일단 되직하게 만들어두고, 다된 밥에 엿기름물을 부어 밥통에서 5-6시간 보온으로 내비두면 됩니다. 

밥알이 동동 뜨면, 큰냄비에 붓고 적절히 끓여주기만 하면 완성!입니다. 신경쓸일은 엿기름을 우려내는것 정도인데, 그것도 면보에 담아 물부어 조물조물 거리면 금새 빠져나옵니다. 여하튼, 정말 쉬우니깐요. 마냥 뒤로 밀어두지 마시고 냉큼 도전하시어요. 


너무 근사한 겨울음료가 뚝딱! 만들어집니다. 이런 멋지고 훌륭한 음료를 놓친다는건 정말 손해!!!!


앗! 밥은 고두밥이 좋은데, 따로 밥하기가 귀찮아서 전기밥통 메뉴에 '김초밥'이 있어서, 김초밥으로 했고 밥물은 일반밥보다 많이 적게 넣어 밥을 했습니다. 보통은 삭히는데 사용하는 밥은 압력솥에 하지말라고 합니다. 밥이 너무 퍼져서 단맛이 안빠져나오기 때문에 그러하거든요. 될수있으면 따로 찹쌀을 쪄준후 삭히는게 가장 좋구요. 저처럼 게으른분들은 요렇게 했다는걸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호박식혜


재료:엿기름2컵반,찹쌀1컵반, 늙은호박1/4개(중간크기), 물 4리터

끓이기: 조청1컵반, 비정제설탕1/2컵


※ 호박식혜는요,

엿기름을 우려낸물을 되직한 찹쌀밥에 넣고 밥통에서 5-6시간 삭힌후 냄비에 끓였다 차겁게 식혀 먹는 음료입니다.

호박은 끓이 곱게 갈아준후 마지막 끓일때 같이 넣고 끓여주면 됨. 


㈎ 준비 

㉠ 고두밥 짓기 

 - 찹쌀을 깨끗하게 씻은후 밥물을 쌀보다 반컵 작게 넣고 밥을 합니다. 

    (전기밥통에 김밥기능이 있으면 그것으로 하면 더 수월함) 

 - 질척하고 퍼진 밥이 되지않아야 합니다. 

 - 찔경우에는 찹쌀을 충분히 불려준후 찜기에 넣고 쪄줍니다. 


㉡ 엿기름 우리기 

- 엿기름을 면보에 담고 적당량의 물을 붓고 (한번에 다 붓지말고 1리터씩) 조물조물 주물러 엿기름물을 만듭니다.

- 어느정도 주물렀으면, 건져내고 앙금이 가라앉도록 해놓습니다. 


㉢ 호박은 손질해 냉동실에 넣었으면 꺼내 해동해 놓고, 당장 손질할 것이면, 삭히는 동안 해결해 놓습니다. 

 

㈏ 삭히기 

㉠ 밥이 다 되었으면, 밥을 뒤섞어 준후, 엿기름물 웃물을 떠서 가득 붓습니다. 

㉡밥알이 뭉쳐져있지않게 주걱으로 잘 섞어줍니다. 

㉢ 보온으로 5-6시간 내비둡니다. 

  - 밥알이 동동 뜨면 잘 삭혀진 것입니다. 


㈐끓이기 

㉠ 다 삭혀졌으면, 밥알만 건져 볼에 담아두고 삭힌물을 냄비에 붓습니다. 

㉡ 삭히기 마무리전에, 호박을 삶아 으깨거서 채에 거르거나 분쇄기로 휘릭 갈아놓습니다. 

㉢ 갈아놓은 호박을 삭힌물에 넣어 섞어주고 팔팔 끓여줍니다. 

  - 오래 끓이지않아도 됩니다. 적당히 끓여줍니다. 

  - 끓기시작하면 지저분한 거품이 둥둥 뜨는데, 그것을 깔끔하게 건져내줍니다. 

㉣ 단맛은 조청이나 설탕은 반컵씩 넣어보고 적당한 맛을 조절하면 됩니다. 

㉤ 끓이기를 마무리 할때쯔음해서 건져놓은 밥알을 넣고 한소끔 더 끓여주면 끝! 



준비


엿기름, 찹쌀, 늙은호박을 준비합니다. 

엿기름은 총 5컵이더라구요. 일단 남겨서 따로 쓸일이 없어서 다 사용했습니다. 계량에는 절반양으로 알려드렸는데요. 절반양정도면 충분할듯 해서 그리했습니다. 참조. 


찹쌀은 1컵반으로 했는데, 뒤에 2컵으로 하니 더 달콤해서, 2컵이상으로 잡고 밥을 해도 좋을듯 합니다. 



늙은호박은 늦가을에 늙은호박을 사와 손질해 이것저것 해먹고 채썰어 냉동보관한 것입니다. 

죽끓여먹기도 좋고, 요로코롬 식혜를 만들기에도 적절한 손질보관법인듯 싶습니다. 참조


밥하기


밥은 백미 또는 찹쌀이 좋다고 합니다. 

햇 찹쌀을 사둔것이 있어서, 그것으로 밥을 했습니다. 당연히 짱구굴려 밥통도 꺼낸김에 여기에 밥을 했습니다. 

보통 밥을 하면 쌀의 1.2배물을 부어야 하는데요. 밥물을 아주 적게 잡았습니다. 찹쌀1컵반에 물 1컵에 약간. 정도 넣고 밥을 했습니다. ( 사실, 쪼금 걱정했습니다. 압력솥으로 삭힐밥을 하면 안되는데...이것때문에 실패하면 어쩌누. 하구요)

걱정 붙들어 매시라! '김초밥'기능으로 했는데 딱히 문제가 발생하지않았습니다. 



엿기름 물 만들기


밥부터 안쳐놓고 엿기름물을 만들었습니다. 

물은 넉넉히 넣고 우려주면 됩니다. 사용할 양은 3리터면 되구요. 대략 4리터 물을 이용해 조금씩 부어가며 조물조물 거리면 잘 빠져나옵니다. 


면보에 안넣고 우리면, 나중에 고운체에 거르면 되는데요. 고거이 또 번거롭습니다. 

시작할때, 면보(고운망)에 넣고 우리면 편리합니다. 

중간중간 조물조물 거리면 되고, 물 넉넉히 부어 담가두어도 잘 우러납니다. 



적정한 양이 되었고 진하게 우러났으면 망은 건져내고 앙금이 가라앉게도록 둡니다. 


삭히기 


너무 간만에 전기밥통에 밥을 하느라 깜짝 놀란거 하나. 밥이 되었다고 요란하게 말하는거. 깜짝 놀랐습니다.^^ 


여하튼, 밥이 되었다고 알려주길래 열어 확인하고 골고루 뒤섞어준후 엿기름물 웃물을 떠서 밥통 한가득이 되게 부었습니다. 대략 3리터 정도 들어가더이다. 보온으로 둘것이라 넘치지않으니, 꽉차게 부어주면 됩니다. 


밥알이 풀어지게 주걱으로 살살 섞어 준후, 5-6시간 보온으로 둡니다. 



5시간 정도 되니 밥알이 뜨기 시작했습니다. 1시간 더해도 되는데, 저는 중단하고 쌀알을 건져냈습니다. 

취향인데요. 쌀알이 너무 퍼진것을 음료로 먹을때 별루여서 쌀알이 좀 살아?있을때 건져냈습니다. 

전체적으로 동동 뜬후에 건져내도 무방합니다. 


끓이기 


밥알을 건져내 볼에 담아두고, 남은 물은 큰 냄비에 쏴악 부었습니다. 



다 삭혀지기 1시간 전쯤에, 호박을 냄비에 물1컵을 붓고 삶아준후 핸드믹서기로 휘릭 갈아놨습니다. 


조청도 넣고, 설탕도 넣고 호박간 것도 넣고 끓여줍니다. 

끓기 시작하면 회색빛거품이 가득올라옵니다. 고건, 깔끔하게 걷어내세요! 



적당히 끓었다 싶으면, 건져놓은 밥알을 넣고 한소끔 더 끓여주면 끝! 


단맛은 맛을 보고 적절하게 자기입맛에 맞게 조절하면 됩니다. 





백련초 식혜


재료: 엿기름2컵반, 찹쌀2컵, 물4리터, 백련초가루2큰술

밥물: 물1컵반

끓이기: 조청1컵반, 비정제설탕1/2컵 


※ 백련초 식혜는요,

엿기름에 삭힌후 끓일때 '백련초'가루를 넣어주면 됩니다. 



색감있는 가루를 넣을때 주의할점.

아무색이나 일단 상관은 없습니다. 다만 열에 약한지, 색말고 독특한 향이니 맛이 있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열에 약하면(열에 색이 변하면) 다 끓인후 한김 식혀서 넣어주는게 좋고, 독특한 향이나 맛이 있다면 그건, 나중에 능숙해진후에 따로 실험하도록 합니다. 식혜맛을 변화시킬수 있기때문입니다. 

허니,어울어짐이 무난한 것으로 선별하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초록색은 뽕잎가루가 좋을듯 합니다. (무난한 맛을 내주기에 어울어짐이 나쁘지않을듯 합니다.) 

다만 열에 약할듯 하니 한김 식힌후나 밥알넣을때쯤 넣는것으로 하면 좋고 

- 녹차가루는 쓴맛이 강해 피하는게 좋을듯 하구요. 

이밖에 초록색감은 아직 모르겠습니다. 찾아봐야 합니다. 


㉡붉은색계열은 자색고구마, 백련초, 비트, 석류 가 좋을듯 합니다.

자색고구마는 열에 강할듯한데, 백련초는 열에 약합니다. 비트와 석류는 모르겠습니다. 

열에 강한것은 삭힌물을 끓일때 넣으면 되고, 열에 약한건 마지막단계에 넣으면 됩니다. 

백련초와 석류가루는 단맛이 자체에 있으므로 단맛양념을 줄이는게 좋습니다. 


㉢노란색계열은 단호박, 늙은호박이 있습니다. 

가루를 이용해도 되고, 삶아 으깨서(갈아서) 삭힌물과 같이 끝여주면 됩니다. 


㉣ 이밖에, 다양한 색감을 응용하는 것도 나쁘지않습니다. 

앞에서 이야기한 주의사항을 참고해 더 화사하고 알록달록한 어여쁜 식혜를 만들어보시와요~


백련초가루 섞기


앞에서 설명을 다했으므로, 백련초가루를 넣는 부분부터 담았습니다. 

일단, 다른차이점이라면 찹쌀을 반컵더 넣고 밥을 했다는 것 정도 빼고는 똑같습니다. (찹쌀두컵에 밥물1컵반, 김초밥기능)

엿기름물 넣고 5시간 삭혔다 밥알 건져내고 삭힌물 냄비에 담아 끓입니다. 


백련초가 열에 약하다는걸 생각못하고 끓일때 넣어삤습니다. 어여쁜 자주빛이 붉은색으로 변하더만요. 

거기다가 단맛이 있는줄도 모르고 위와 똑같이 단맛양념을 넣었는데, 월등히 달더이다. 참조~



오래끓이지않고 한소끔 끓인뒤 건져둔 밥알넣고 또 한소끔 끓여준후 냄비째 베란다에 내놨습니다. 


보관은 겨울이니깐 베란다에다 두고 적당량씩 떠서 먹어도 되구요. 다 식힌후 적당량 음료병에 담아 냉장보관해 먹어도 무방합니다. 



자, 잔에 담아봅니다. 


요런 멋들어진 음료가 세상 어디에 있겠나요? 우리나라에만 있는것이니 얼마나 뿌듯한지요.

사실, 집에서 만들어먹는다는 기쁨이 더 큽니다. 너무 간단하게 만들수 있는데, 그간 밥통꺼내기가 그리도 게을러 안했습니다. 사실, 밥통으로 뭘 요리한다는게 별로여서 맘이 움직이질 않았습니다. 


헌데, 쌀음료를 쉽게 만든다면, 굳이 피할 필요가 없을듯해서 했습니다. 

굳이 밥통을 이용안해도 됩니다만, 삭히는게 낮은온도로 오랜시간 해야하는 터라 불앞에 있기도 불편하고 긴시간 신경쓰면서 만들기에는 부담스럽습니다. 그것때문에 사실 식혜를 즐겨먹지 못하게 된것이거든요. 


밥통으로 다양한 요리를 하는건 그다지 바람직하지않지만, 쌀음료를 즐겨먹는 수단으로 잘 활용하면 너무 좋을듯 합니다.

저처럼 창고에 모셔두었다면, 냉큼 꺼내 한판 만들어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늘상 전기밥통을 잘 사용하고 있다면, 하루는 식혜만드는데 양보하면 될듯하구요. 삭히는 시간이 5-6시간이니깐 잘때 맞추어 해놓고 아침에 후루룩 끓여주기만 하면 되요.  



너무 맛있습니다. 저는 밥알을 일찍 꺼낸탓에 (단맛은 조금 덜빠졌지만) 밥알 씹는맛이 아주 좋습니다. 장단점이 있으니깐요. 취향껏 밥알은 떠내세요! 그대신, 밥을 조금 넉넉히 해주면 단맛이 더 진해지니깐 그것도 참조하시구요. 


베란다에 놔두고 떠먹는데 너무 시원하니 맛있습니다. 

색감도 어여뻐서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속이 편해지는 너무 훌륭한 음료입니다. 

겨울철 놓치면 왕 손해인 음료입니다. 

전기밥통만 있으면, 만들기는 너무 쉬우니깐요. 미뤄두지마시고 냉큼 만들어 드시길 강력추천합니다. 



자기집만의 독특한 맛과 멋을 가진 식혜가 그 어느집에서도 만날수 있길 바래봅니다. 

쌀음료, 너무 근사하고 훌륭한 음료입니다. 


식혜가 건강한 음료라서 즐겨 만들어 먹는것도 좋지만,

그 무엇보다 우리쌀로 만든 음료라 더 악착같이 만들어 먹자구요.   


쌀은 우리삶에 '생명'같은 존재입니다. 

그래서 쌀을 사랑하고 아끼는건, 생명을 가꾸는일입니다. 


밥과 더불어, 쌀로만든 다양한 음식을 우리들계절밥상에 차곡차곡 두둑하게 담아내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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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철찾아삼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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