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2. 27. 07:00

간단하고 맛있는 겨울찬 쉰 세번째, 국물돼지불고기입니다. 

강추위가 시작되면 뜨끈한 국물요리를 찾게되는데, 추위도 잡고 든든함도 채우는 국물요리로 준비해봤습니다. 

주로, 겨울에 소불고기에 국물 넉넉하게부어 뚝배기불고기를 별미찬으로 챙겨먹곤했는데, 소고기수입이 되면서 한우값이 끊임없이 오르기만하여 잘 챙겨먹질 못하게되었습니다. 그것이 안타까운차에, 돼지고기로 만들어도 별 문제없겠다싶어 한번 도전했는데, 너무 맛있습니다. 소불고기 못지않게 맛있을뿐만아니라 고기도 야들야들 연하고 국물맛도 끝내줍니다. 

하여, 매년 겨울철 간단 만만찬으로 두고 잘 챙겨먹는게 좋겠다싶어 소개합니다. 


국물과 같이 떠먹어도 너무 맛있고, 뜨끈한 밥위에 쓰윽 올려 비벼먹어도 꿀맛! 달큰한 배추쌈에 쌈싸먹어도 꿀맛!

그냥 건져머어도 꿀맛!입니다. 너무 맛있어서, 게눈 감추듯 먹게됩니다. 



일단, 식감에서도 부드러움이 너무 좋고, 자박한국물맛이 너무 좋아 어떻게 먹어도 너무 맛있습니다. 


만들기도 어렵지않고 한창 겨울채소인 대파도 제철이고 하니 대파도 듬뿍 넣고 겸사겸사 만들어 별미겨울찬으로 챙겨드시면 아주 좋을듯 합니다.  



고기는 먼저 밑간해 재워두면  더 좋구요. 대파는 넉넉히 준비해 절반은 볶을때 사용하고 절반은 마지막에 소복하게 올려주면 되구요. 국물은 얼마전 모듬장조림을 할때 고기삶은물을 넣었어요. 아마도 그덕도 꽤나 큰듯합니다. 



돼지불고기를 먼저 향신채에 볶다가 다 익으면 국물자박하게 붓고 한소끔 정도 끓여주면 되는터라 시간도 얼마 걸리지않고 후다닥 만들어 맛나게 챙겨먹을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쌈을 싸먹어도 그만입니다. 김장때 남은 김치소에 싸먹으니 정말 끝내주더라구요. 



어쨌거나, 저렴한 돼지뒷다리살로 만들었지만, 엄청 부드럽고 국물도 끝내줘서 너무 맛있는 저녁을 먹었습니다. 

날이 쌀쌀한 겨울저녁상에 만만하게 간단하게 챙겨 추위도 잡고 든든함도 채우면 좋을듯 싶습니다. 








국물 돼지불고기


재료: 돼지뒷다리살(불고기감)250g, 대파2대, 양파1/2개, 말린팽이버섯크게두줌, 당근채약간, 통마늘3알  

고기밑간: 생강청1/2큰술, 유자청1큰술, 향신간장2큰술, 홍삼액6큰술, 포도주4큰술, 향신기름1큰술,다진마늘1큰술,후추1/2큰술  

양념: 현미유1큰술반,조선간장(국간장)2큰술반, 비정제설탕1큰술, 고기육수2컵 


※ 국물 돼지불고기는요,

돼지고기를 밑간해 재운후 향신채를 볶다가 같이 볶아 거의 다 익혀준후 국물 넉넉히 붓고 여러채소넣고 한소끔 끓여낸 것입니다. 


㈎ 준비

㉠ 돼지고기는 먼저, 널찍하게 펼쳐서 잔칼집을 앞뒤로 내줍니다. 

  - 식감을 부드럽게, 양념이 잘 배여들게 하기 위함입니다

  .- 그리고,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 줍니다. 

㉡ 곁들이는 채소는 대파, 양파, 당근, 말린버섯을 준비합니다. 

  - 대파 절반은 볶을때 사용할것이고 절반은 마지막 고명으로 사용할 것입니다. 

    (그에 맞게 각각 썰어놓습니다.)

  - 양파와 당근은 채썰어줍니다. 마늘은 편썰어 줍니다. 

  - 말린 팽이버섯은 잘게 쪼개 찢어 놓습니다.  

㉢ 국물은 고기삶은물이 있으면 쓰고, 없으면 다시마우린물로 대체 가능

  - 장조림 또는 수육삶은물을 남겨두었다가 쓰면 좋음. 


㈏ 밑간 

㉠ 잔칼집을 넣은 돼지고기에 먼저 생강청과 유자청으로 버무려 놓습니다. 

  - 단맛양념을 먼저 넣고 밑간하면 

    고기가 연해지고 단맛양념이 잘 스며들어 추가단맛양념양을 줄일수 있습니다. 

  - 단맛양념이 스며드는 시간을 조금 줍니다. 대략 5분정도 

㉡ 그리곤, 나머지양념재료를 넣고 잘 버무려 놓습니다.

   - 홍삼액은 있으면 넣고 없다면 통과 

   - 포도주는 있으면 넣고 없다면 다른 과일주 또는 청주, 요리술로 대체가능

   - 향신간장은 국간장으로 대체, 향신기름은 들기름 또는 참기름으로 대체가능    

㉢ 30분정도 재우면 좋고, 하룻밤 재우면 더 좋습니다. 


㈐ 볶기 

㉠ 반갈라 2센치로 썬 대파, 양파채, 마늘편을 넣고 현미유 두르고 센불에서 볶습니다. 

㉡ 향신채의 숨이 나른하게 죽으면, 밑간한 고기를 넣고 볶아줍니다. 

㉢ 고기가 다 익어가면, 국물 붓고, 당근과 말린팽이버섯을 넣고 한소끔 끓여줍니다. 

㉣ 모자란 간을 조절하고 불을 끈후 고명으로 준비한 송송썬 대파를 올려줍니다. 끝!

  - 국간장과 설탕으로 모자란간을 조정하면 됨. 

 

준비


돼지불고기, 대파2대, 양파, 말린팽이버섯, 당근을 준비합니다. 



손질 및 밑간


돼지고기는 하나씩 펼쳐서 잔칼집을 내줍니다. 칼로 자근자근 두드리면 됩니다. 번거롭더라도 꼭! 해주시길.

그래야 소고기처럼 부드럽고 양념도 쏙 배여들어 더 맛있어집니다. 


잔칼집을 내어준후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준후 볼에 담고 생강청, 유자청에 버무려 잠시 내비둡니다. 

-생강청은 토종생강으로 만든것이라 향이 아주 진합니다. 

-유자청은 건더기빼고 단물만 넣어주는게 좋습니다. 



그리곤, 향신간장, 홍삼액, 향신기름, 포도주, 다진마늘, 후추를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 놓습니다. 

- 홍삼액은 선물받은 홍삼진액이 있는데, 고기밑간할때 쓰면 아주 좋습니다. 색감도 이쁘게 해주고 맛도 한층 좋게하는듯 합니다. 참조. 



30분정도 재운후 사용해도 되지만, 하룻밤 정도 냉장숙성시켰다 사용하면 더 맛있습니다. 

보관통에 담아 냉장보관했다 볶기전에 꺼내 쓰면 됩니다. 


채소준비 


대파는 1대는 길쭉하게 반을 가른후 2센치 가량길이로 썰어주고, 나머지 1대는 쫑쫑 곱게 썰어둡니다. 

양파는 채썰고, 당근은 곱게 채썰어놓습니다. 마늘은 편썰어놓습니다. 



말린팽이버섯은 말릴때 뭉쳐서 말려야 하는터라 음식에 넣을때에는 결대로 하나씩 찢어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말린팽이버섯이 없다면, 생버섯을 준비해도 무방합니다. 

다만, 말린버섯이기에 물을 넉넉히 넣었습니다. 생버섯일경우는 국물을 조금 줄여서 넣는게 좋습니다. 


볶기 


팬에 현미유 두르고 대파, 양파채, 편썬마늘을 넣고 센불에서 나른하게 볶아줍니다. 



나른해지면, 밑간해 재워둔 고기를 넣고 볶아줍니다. 



끓이기 


거의 다익었으면, 준비한 국물을 붓고 말린팽이버섯, 당근채를 넣고 한소끔 끓여줍니다. 



모자란 간이 있나 확인하고 국간장과 설탕으로 조절하고 끓어오르면 불을 끕니다. 


그리고, 고명으로 썬 대파 절반을 올려 섞어주고, 뚝배기에 담고 남은 절반 대파를 올려놓습니다. 




자~

한상 차려봅니다. 


만만한 배추쌈도 곁들이고, 김장소도 곁들이고, 지집만능쌈장도 곁들였습니다. 



뚝배기에 끓여 담아내도 무방하구요. 뚝배기에 담으니 따뜻함이 오래가서 아주 겨울에는 너무 좋습니다. 


넉넉하게 집어서 배추쌈에 척 올려 김치소, 쌈장 넣고 앙~ 쓰러집니다. 너무 맛있습니다. 



수저로 팍팍 떠먹어도 너무 맛있고, 국물을 뜨끈한 밥에 부어 비벼먹어도 너무 맛있습니다. 

소불고기가 울고갈 맛입니다. 굳이 소불고기를 사다 만들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원래, 소불고기감이 소부위중에는 저렴한부위라 그나마 안정적으로 챙겨먹을수 있었던 것인데, 수입소고기를 안정적으로 판매하기위해 국내암소를 수입개방전에 대량 처분해 현재 그 수량이 모자라 한우가격이 점점더 올라가게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몇해동안은 묘수가 없고 어느정도 암소성장이 담보되야 가능할터인데, 수입개방압력은 더 강도가 세지고 있고 그 몇해동안 한우농가는 경제적으로 버틸수 있을런지. 이미 36%자급율로 급감했는데, 더 떨어지게 만들었습니다. 


자급율이 떨어뜨리는 방식은 자국내의 수입을 영원히으로 보장받으려는 교활한 약탈방법입니다. 그래서, 무슨 식재료든간에 자급하는 자기생존권을 무조건 사수하고 지켜내야 합니다. 오늘날 수많은 식재료가 병들고 독이 된건, 이와 무관치않습니다. 


우리나라는 고기를 주식으로 먹는나라가 아닌만큼, 무분별하게 마구잡이로 육식하라고 강요하는 식문화를 똑똑히 들여다보고 나라가 생산하고 안정화하는 생산기반들(자급력)에 기초해 먹는 습관을 가지도록 하여야 합니다. 

많이 먹기보다 적당량 소량으로 알차게 먹는방법으로 길들여진다면, 수입식재료없이도 얼마든지 우리나라사람들을 충분히 먹어살릴수 있습니다. 당연히 이런 자세로 나라간 무역을 할수 있어야 합니다. 뺏고 뺏아기는 관계가 아니라, 모자라고 부족한 것은 서로 채워주고 넘치는 것은 서로 나누어주는 상호 호혜관계가 되게 하여야 합니다. 


힘으로 통제되는 나라관계여건상 이런 질서는 힘겨운것이 사실입니다만, 그럴수록 그나라 인민의 건강,안전, 행복, 번영을 챙기는 방식은 자립하는 나라로 만드는 것이고, 뺏으려고 달려드는 외세를 막아내 먹는것으로 피흘리고 아파하지않게 해야 합니다. 



수입농축수산물은 단순히 농가와 어민, 축산가들만을 괴롭히는 게 아닙니다. 먹는 우리들 모두를 괴롭히고 잔인하게 병들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쩔수없다며 자포자기해서는 안됩니다. 그간, 수입먹거리가 얼마나 우릴 병들게 했는지 우린 잘 알고 있지않습니까! 그런 현실을 외면한다면, 아무리 난다긴다는 병치료과학기술이 발달한다한들, 아파 고통스러워하는 우리들 삶을 구원할수 있겠습니까! 


근본은 대외정책이 잘 서야 해결되겠지만, 먹는우리들도 수입먹거리를 강요하는 사회에 맞서 알뜰하고 야무지게 먹는 습관으로 더 악착같이 국내생산물을 사랑하고 아껴야겠습니다. 



돼지고기도 수입물량이 넘치게 들어와 한우와 별반 미래가 다르지않습니다만, 그나마 안정적이니 특별부위만 선호하지마시고 적절하게 잘 챙겨드시면 되지않을까싶습니다. 









아래사진을 누르면 '제철찾아삼만리' 블로그로 이동합니다


Posted by 제철찾아삼만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