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 5. 07:00

간단하고 맛있는 겨울찬 쉰 여섯번째, 두부깻잎말이입니다. 

너무 간단하고 너무 맛있는 겨울찬 중 하나입니다. 깻잎장아찌로 즐겨먹는 찬인데, 올해는 간단찬으로 소개합니다. 


깻잎은 한여름이 제철입니다. 초여름부터 수확하기 시작해 가을중턱까지 수확하는데, 가을즈음해서 갈무리로 장아찌를 담급니다. 장아찌도 엄청 담그기 쉽습니다. 소금물에 퐁당 담가두었다가 누렇게 삭으면, 꺼내 장물에 담가두기만 하면 됩니다. 장물도 간장, 다시마우린물, 조청을 1:1:1 비율로 섞어주면 됩니다. 취향따라 단맛과 짠맛을 살짝 조정해도 되구요. 

기본, 소금에 삭혀졌기때문에 장물맛이 딱히 모나지않으면 문제없이 장아찌는 완성됩니다. 또, 가을에 담그는터라 변질걱정도 덜게됩니다. 


이렇게 담가둔 깻잎장아찌는 찬이 마땅치않을때 요긴하고 든든한 찬거리가 됩니다. 바로 꺼내 뜨끈한 밥위에 척 얹어먹어도 그만이구. 쌈으로 이것저것에 싸먹어도 그만입니다. 별미로 깻잎말이밥을해도 좋구요. 간장양념이 물린다 싶을때 고추장양념장에 발라 내놓아도 되구요. 변형은 그때 그때 따라 편리한대로 취향대로 하면 됩니다. 


이런탓에 깻잎장아찌는 초가을에 담가두기만 하면 밥상이 든든해집니다. 특히나 제철식재료가 부실한 겨울철에는 '보배'입니다. 간혹 찬거리가 마땅치않을때 가을부터 꺼내놓고 먹기도 했지만, 추위가 강해지면 장보기도 수월치않아 더 만만하게 찬으로 먹곤합니다. 이번에는 두부에 돌돌 말아봤습니다. 두부를 굽기만 하면 됩니다. 구운두부에 깻잎장아찌로 둘둘 말아놓기만 하면 됩니다. 먹기 편하라고 말아두는 건데요. 걍 두부구이옆에 깻잎장아찌 놓아두고 각자 취향껏 쌈싸먹게 해도 그만입니다. 



깻잎은 1년연중 재배해 먹는터라 제철도 모르고 그런탓에 제맛도 잘 모릅니다. 

깻잎의 제철이 소중한건, 깻잎의 진한향이 한가득되는 그 맛을 알기때문입니다. 여름이 그때인데, 그 향긋함을 장아찌로 꽁꽁 가둡니다. 소금에 삭히고 장물에 담갔건만 깻잎향이 정말 좋습니다. 그래서 매해 여름제철깻잎으로 장아찌를 담그는 것을 멈출수가 없습니다. 작년에는 작은양으로 담갔는데, 벌써 아쉽기 시작합니다. 


어쨌든, 깻잎장아찌를 담가두셨다면 냉큼 꺼내, 국산콩으로 만든 두부를 노릇하게 구워 돌돌말아 별미찬으로 챙겨보시옵소서~ 부드러운 콩맛사이로 스며드는 깻잎향과 짭조롬달큰한 장물맛이 정말 끝내줍니다. 맛도 기막히게 좋지만, 만들기도 어찌나 쉬운지. 안해먹는게 손해!입니다. 냉큼 챙기소서~



예전에 소개할때는 두부를 길쭉한 막대모양으로 썰어 선보였는데요. 두부모양과 크기는 취향껏, 기분껏 선택하시면 될듯해요. 길쭉하면 깻잎장아찌를 둘둘 말기만 하면 되구요. 사진처럼 모양이면 양옆을 접어서 말아주면 되요. 


어때요? 정말 너무 간단하죠? 근데, 맛은 절대 간단치않아요. 별미찬입니다. 두부랑 깻잎장아찌가  엄청 잘 어울립니다. 

절대 놓치지마세요! 



겨울찬은 말린나물과 장아찌로 기본찬을 꾸린다 여기면 철모르는 식재료와 수입재료없이도 얼마든지 든든한 밥상을 차릴수 있습니다. 그런차원에서, 깻잎장아찌을 쉽게 응용해봤습니다. 


특히나 한겨울은 노지식재료가 부실한탓에 더더욱 계절별로 갈무리한 '말린나물'과 '장아찌'로 밥상을 꾸리는게 큰 도움이 됩니다. 








두부깻잎말이 


재료: 깻잎장아찌 적당량 , 국산콩두부1/2모 


※ 두부 깻잎말이는요,

두부를 노릇하게 구워낸후 깻잎장아찌에 말아낸 것입니다. 


㈎ 준비 

㉠ 깻잎장아찌를 꺼냅니다. 

 - 깻잎장아찌는 가을에 담급니다. 

   자세한건, 아래글을 참조하세요!

☞ 여름 갈무리, 깻잎장아찌~

㉡ 두부는 한입크기로 썰어준후 기름에 노릇하게 구워냅니다. 


㈏ 말기 

㉠ 깻잎장아찌의 물기를 살짝 짜준후 펼쳐놓고

㉡ 구운 두부를 얹어 깻잎장아찌로 감싸 말아줍니다. 


준비


깻잎장아찌를 꺼냈습니다. 깻잎은 가을에 소금물에 삭혀두었다가 노랗게 변하면 꺼내 장물에 담가두면, 언제든지 꺼내 찬으로 챙길수 있습니다. 이대로 그릇에 담아내도 근사한 찬입니다. 


물기를 적당히 짜줍니다. 



두부는 국산콩두부로 귀하게 챙겨드시길 권합니다. 콩이 아무리 좋다한들 유전자변형콩으로 먹는다면 그게 좋을리가 없습니다. 


적당한 두께와 크기로 썰어낸후 소금약간으로 밑간을 해줍니다. 



두부굽기와 깻잎말기


팬에 밑간한 두부를 올려 노릇하게 구워냅니다. 너무 단단하지않게 살짝만 구워도 무방합니다. 

또, 기름에 굽지않고 따뜻하게만 데워서 준비해도 별문제 없습니다. 



물기짠 깻잎장아찌를 펼쳐준후 잎자루끝을 자르고 감싸 돌돌 말아냅니다. 



자, 그릇에 담습니다. 


엄청 간단하게 별미찬이 만들어졌습니다. 

소박하게 생겼어도 너무 맛있습니다. 

고소한 콩맛사이로 흐르는 깻잎향과 장물 맛은 먹으면 먹을수록 빠져듭니다. 




깻잎장아찌를 만들어두셨다면, 절대 놓치지 마시고 챙겨드세요!


그간 계절별로 갈무리를 하면서 장만했던 장아찌와 말린나물은 이제 그 진가를 발휘할 시기가 왔습니다. 

한번에 여러개를 다 꺼내놓고 먹어도 좋지만, 번갈아 꺼내 챙겨드시면 더할나위없이 두둑한 겨울밥상이 됩니다. 



겨울에는 요모죠모 머릴 굴려서 다양하고 특색있는 멋진 응용 장아찌찬과 말린나물찬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런차원에서, 야무지게 마련한 갈무리식재료들 하나씩 꺼내 근사하고 든든한 겨울밥상 차리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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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철찾아삼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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