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2. 27. 07:00

간단하고 맛있는 겨울찬 예순아홉번째, 월동무깍두기입니다. 

무는 늦가을에 수확한 것이 가장 맛있습니다. 늦가을무를 저장해두고 겨울내내 먹는것이 월동무입니다.

또, 따뜻한 남부지방에서 겨울철 수확하는 겨울무도 월동무라 지칭하곤 합니다. 


늦가울무는 워낙 단단하고 맛이 꽉차서 보관성이 좋아 너무춥지않은 곳만 피해 보관하면 겨울내내 집에서도 알차게 먹을수 있습니다. 저도 늦가을 초겨울에 늦가을무를 적당히 짬짬히 구입해 저장해서 지금까지 먹어왔습니다. 얼마남은 월동무를 꺼내 봄마중 김치를 담갔습니다. 


초봄시기는 다가오는데, 여전히 겨울바람이 차갑습니다. 또, 올해 겨울은 유난히 더 추웠던터라 초봄부터 서둘러 내놓던 식재료들과 겨울철 난방비쓰며 키운 식재료들 생산유통에 큰 장애가 되어 식재료가격도 다소 올랐지만, (실제 제철식재료가 아니라서 비싼것이니 물가인상이라 호들갑떨는 언론에 장단을 맞출필요는없습니다.)   초봄식재료는 여린싹수준인데, 그건 봄볕이 잦아들면 생산유통이 늘어날테지만 추운날씨가 계속된탓에 평년보다는 조금은 느즈막히 생산유통될터이니 급한 마음으로 초봄식단을 짜지마시고 봄이 오는 속도에 밥상도 맞추어 식단을 짜시면 좋을듯 합니다. (그 속도를 모르겠다면 길가에 자란 풀들을 보고 판단하면 됩니다.)


겨울철김치는 '김장김치'로 잘 챙겨먹습니다만 늦겨울초봄즈음해서 월동무로 간단한 김치를 담가 초봄마중찬으로 두고 차근히 봄이 오는 속도를 들여다보면 좋습니다. 



날이 여전히 차가워서인지 깍두기 익는속도가 조금 더 걸려 늦게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담그기는 지난주에 담갔습니다. 

익지않아도 무가 맛나다보니 또 김치양념도 잘되어 아주 맛있었습니다. 그래도 김치는 익혀먹는맛이 제맛이라 익을때까지 잘 참고 기다렸습니다. 새코롬하게 잘 익었습니다. 어찌나 맛나던지 깍두기 국물맛도 끝내주고 아삭아작 맛깔난 소리도 일품입니다. 


겨울내내 맛난 김장김치로 그간 든든함을 채웠는데, 새김치를 맛보니 너무 반갑고 더 맛났습니다. 

딱히 돈도 들이지않고 집에 저장해둔 무로 후다닥 담가 너무 맛나게 먹고 있습니다. 



월동무가 집에 있다면 냉큼 담그시면 될듯하고 없다면 무를 구입해 후다닥 담그면 됩니다. 

유통되는 무도 저장무이거나 겨울수확무라 딱히 문제가 될것이 없습니다. 

초봄마중 김치로 너무 괜찮고 좋으니 후딱 담가두고 든든한 초봄밥상 챙겨보시옵소서~



요번 양념으로는 '배, 곶감, 양파'를 갈아서 넣었는데, 아주 끝내주게 맛있습니다. 

곶감을 잘 활용해서 김치양념으로, 음식의 주요한 단맛양념으로 잘 자리잡으면 좋을듯 합니다. 


초봄에 꼭 챙기는 별미김치로 잘 자리잡았으면 합니다. 





월동무깍두기


재료: 무3개반(중간크기무 1개반,  작은크기무 2개), 1센치로 썬 쪽파 크게 4줌,

절이기: 굵은소금1줌

버무리기1: 고춧가루1큰술

갈기: 양파1/4개, 배1/4개, 곶감1개 

양념: 고춧가루5큰술, 멸치액젓2큰술, 새우젓2큰술, 살구청4큰술, 다진마늘3큰술, 다진생강1큰술, 


※월동무 깍두기는요,

겨울 저장무로 담그는 깍두기로 늦겨울 초봄시기 봄마중김치입니다. 


㈎ 준비

㉠ 무는 1센치안짝으로 깍뚝썰어냅니다. 

- 굵은소금1줌을 뿌려 절입니다. 

㉡ 쪽파는 10-15줄기정도를 준비해 1센치길이로 썰어놓습니다.

  - 없다면 대파흰대를 적절양 준비합니다. 미나리약간도 있으면 넣어도 좋습니다. 


㈏양념

㉠ 양파, 배, 곶감을 넣고 곱게 갈아줍니다. 

㉡ 여기에 고춧가루, 젓갈, 마늘, 생강, 멸치가루, 고추씨 등의 김치양념을 넣어 섞어놓습니다. 


㈐ 버무리기

㉠ 무가 잘 절여졌으면 채반에 밭쳐 둡니다. 

   - 잠시 채반에 올려둔다 여기면 됨. 

㉡ 볼에 절여진 무를 담고 고춧가루1큰술로 먼저 버무려 색깔을 내줍니다. 

㉢ 쪽파를 넣고 준비한 김치양념도 넣고 버무려 줍니다. 

㉣보관통에 담고 상온에서 2-3일 숙성시켜 냉장보관해 먹습니다.



무절이기


월동무를 꺼냈습니다. 손한뼘정도크기의 무1개반이랑, 손안에 쏙 들어오는 크기의 무2개를 준비했습니다. 

대략 중간크기무 2개분량이면 맞을듯 합니다. 



굵은소금1줌을 흩뿌려 섞어 절여줍니다. 대략 1시간 내외로 절이면 됩니다. 


부재료및 양념준비


쪽파는 장에 갔다가 1단에 천원하길래 사왔습니다. 단이 반단정도의 양이긴한데, 어쨌거나 가격도 저렴하고해서 사왔습니다. 깍두기에는 얼마 들어가지않으니 가격이 저렴하면 사와 다양하게 사용하시고, 없다면 대파나 미나리 등으로 대체하셔도 무방합니다. 



(배가 설명절에 선물로 들어오는 바람에, 배가 의외로 많아졌습니다. 많아진김에 곶감에 넉넉히 갈아 단맛양념대용으로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참조.)


배,양파, 곶감을 준비해 갈기쉽게 썰어 담아 핸드믹서기로 휘릭 갈았습니다. (곶감은 잘게 다져 씨가 없는지 있는지 확인한후 핸드믹서기에 갈아주세요!) 

곶감을 김치양념으로 하면 좋은점이 양념이 찰싹 잘 들러붙는다는 점입니다. 찹쌀풀없이도 단맛과 엉기는 역할까지 해주니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곶감이 있다면 간식거리로만 생각마시고 단맛양념으로 잘 챙겨보소서~강려추천합니다. 


양념만들기와 고춧가루에 버무리기 


배,양파 곶감을 간것에, 다진마늘, 고춧가루, 새우젓, 액젓, 고추씨, 멸치가루,과일청, 다진생강 등등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잘 절여진 무는 헹구지않고 채반에 잠시 올려두었다 볼에 담아 고춧가루1큰술에 버무립니다. 


양념버무리기와 숙성 


쪽파를 넣고 준비한 양념을 넣고 버무립니다. 



보관통에 담아 상온에 2-3일 두었다 새코롬하는 익은내가 나면, 냉장보관해두고 꺼내 먹기 시작합니다. 



자, 그릇에 담습니다. 


익는데 시간이 생각보다 걸려서 기다림이 조금 걸리기는 했지만, 그냥 버무려도 너무 맛있어서 그렇게도 몇끼 먹고 잘 익을때까지 기다렸습니다. 마침, 새코롬하게 익은내가 나자 냉장보관해 꺼내 먹었습니다. 


국물맛이 기가막힙니다. 거기다기 아삭아작한 무의 식감과 소리가 너무 맛깔나 밥상이 들썩거립니다. 



봄마중김치로 최고이고 제격인 김치입니다. 

맛깔나게 담가, 찬걱정많은 초봄시기 밥상을 두둑히 채워내면 좋습니다. 



겨우내 지집에 두둑한 찬거리가 되주었던 늦가울무로 겨울 갈무리, 초봄 마중으로 깍두기를 담갔습니다. 

겨울갈무리찬으로도 너무 좋고, 초봄맞이찬으로도 너무 좋습니다. 


무엇보다 너무 맛있으니깐요 잘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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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철찾아삼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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