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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요리/늦겨울

간단하고 맛있는 겨울찬18, 냉이두부조림~

간단하고 맛있는 겨울찬 열 여덟번째,봄을 부르는 향이 가득한 냉이두부조림입니다.

냉이는 겨울나물입니다. 먹기는 가을부터 먹을수 있습니다. 가을에는 연하고 길쭉하고 호리한 잎에 향이 가득하다면, 겨울에는 굵직한 뿌리와 보랏빛잎에서 향이 진합니다. 그리곤 음력대보름이 지나면서 따쓰한 햇살에 꽃대를 세우기 시작하면 질겨지고 나물로서는 못먹게 됩니다. 그러니, 꽃대를 세우기 전까지가 냉이를 가장 맛있게 챙길수있는 시기입니다. 


냉이는 봄을 한껏 부르는 나물입니다. 봄이 온다는걸 알려주는 나물입니다. 지금이 한창 맛있을때이니 맛있게 챙기면 좋을듯 싶습니다. 얼마전에 해먹은 냉이밥이 너무 맛있었고, 매번 간단하게 만만하게 먹는 두부조림을 하다가 냉이를 넣어보자해서 그리해봤습니다. 엄청 맛있습니다. 냉이향이 코끝을 찌르고 입안가득 냉이향에 너무 향긋한 찬이 되었습니다. 


늦겨울, 초봄에 만만하게 만들어 내놓을수 있는 찬이면서 향긋함에 빠져 아주 맛있게 먹을수 있는 찬이기도 합니다. 

이맘때 한번쯤 꼭! 챙겨드셨으면 하네요. 강추합니다~



두부는 만만하게 찬으로 즐겨먹는데요, 가장 쉽게는 구워서 간장에 콕 찍어먹고요 다음으로 만만한건 두부조림입니다. 

번갈아서 한번씩 해먹곤합니다. 그러다가 '냉이'를 사온것이 생각나서 마지막에 곁들여보자 하고 맘껏 넣어봤습니다.

진한 냉이향에 만들면서도 군침이 흐르고, 먹으면서도 흐믓한 미소가 떠나질 않습니다. 

워낙 두부가 어울림이 좋은 식재료라서 그러하지만 냉이하고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 

만들기도 너무 쉽기때문에 후다닥~수준으로 챙기는 찬이라 여기면 될듯합니다. 



어떠요? 보기만해도 군침이 흐르는데 냉이향까지 짙으니, 밥맛이 꿀맛이였겠쥬?

두부는 당연히 국산콩으로 만든 두부여요. 콩으로 만든 가공식품만큼은 우리콩으로 꼭! 챙겨먹었으면 해요.

될수있으면 '국산콩' 자체를 즐기는 것이 가장 좋구요. 


어쨌든, 이 늦겨울에 두부로 요리하려고 한다면, 한번쯤 꼭! 해드세요! 향긋한 맛에 밥상이 더욱 맛있어져요!








냉이두부조림

재료: 국산두부 4/3모 , 양파1/2개, 당근약간, 움파(키우는 대파)약간 

양념:양조간장 2와1/2큰술, 비정제설탕2작은술, 고춧가루 1큰술,참기름1/2큰술, 다시마우려끊인물 3/4컵, 통깨약간, 다진마늘 1/2큰술  


냉이두부조림은요,

두부조림을 하다가 중간쯤에 냉이뿌리 다진것 먼저 넣어주고 잎부분은 마지막에 넣어주면 되요.


두부조림도 여러가지방법이 있지만, 아주 간단하게 합니다.

노릇하게 기름에 구워준후 냄비에 담고 양념장 부어 주고 끼얹어주면서 조려주면 됩니다. 

여기에, 냉이익는속도를 생각해서 마지막에 넣어주면 됩니다. 너무 간단하죠?

만만해도 너무 만만한 간단찬입니다. 


국산두부고요. 한살림 국산두부고요. 4/3모로 했습니다. 1모로 다 하셔도 무방합니다. 대신 1모일때는 밑국물(다시마우려끊인물)1컵으로 하면 됩니다. 간도 살짝 더하시고요.  



도톰하게 썰어서 기름에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겨울냉이는 손질을 잘해야 합니다. 뿌리부분을 잡고 작은칼로 긁어내면서 손질해주고요.

상한부분은 도려내고요. 상한잎도 떼어냅니다. 그리고 깨끗하게 씻어놓습니다. 

흙이 나오지않을때까지 씻어주는 거 잊지마시구요. 



냉이잎이 뿌리를 감싸고 있어서 부위별 썰기가 다소 난해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익는속도나 색감을 위해서 뿌리부분만 먼저 잘라준후 다져놓구요.

잎부분은 듬성듬성 썰어놓습니다. 



양파반개정도만 썰어서 냄비바닥에 깝니다. 

이건 눌러붙지말라고 넣어주는 것도 있구요 양파의 달짝지근한 맛이 배이라고 넣는 것이기도해요. 



그위에 두부를 가운데를 비워두고 돌려가며 담습니다. 

좁은냄비(작은냄비)로 하는것이 좋습니다. 



양념장을 만듭니다. 

움파다진것, 당근채썰어둔것을 담고 양조간장2와1/2큰술, 고춧가루1큰술, 다진마늘1/2큰술, 참기름1/2큰술, 설탕2작은술, 다시마우려끊인물3/4컵을 붓고 잘 섞어줍니다. 



그리고 냄비에 양념을 붓습니다. 아래쪽 부두에게도 끼얹어주면서 부어줍니다. 



불에 올린후 가운데 부분에 모여진 양념장을 수저로 들어올려 끼얹어주며 조려줍니다.

(왜? 가운데를 비워놨는지 알겠죠? 그래야 양념장을 끼얹기가 수월해요.)

끼얹을때는 아래층 두부도 신경써서 윗층두부를 들어올려가며 끼얹어주시고요. 

그러다 어느정도 조려졌으면, 냉이뿌리다진것부터 가운데에 넣어 살짝 익혀준후 수저로 양념국물을 두루두루 끼얹어주면 됩니다.  



자, 어떻게 조리는지 아시겠죠? 



두부에 양념이 잘 배여들었다 싶을때, 냉이잎을 넣고 가운데 국물을 끼얹어주며 냉이를 살짝익혀주면 끝!



냉이 숨이 죽고 향긋함이 진동하면 통깨뿌려 마무리~



자~

그릇에 담습니다. 


아오~~ 어쩜 이리 향이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냉이향에 홀딱 빠져버리게되요. 

어쩜 이리 맛있는겐지. 향때문인가요? 

그덕에 만만한 두부조림이 특별해졌습니다. 



갑작스럽게 날이 싸늘해졌어요. 원래 봄이오는 길목이 그리 쉽지가 않은거라서 추웠다 따뜻했다 하면서 시샘하면서 옵니다.

그런날, 향긋한 냉이로 만만한 찬 만들어 내놓으면 봄을 밥상에 한껏 불러올수 있습니다. 



너무 간단한 요리라서 흡족하실껩니다. 거기에 향긋함까지 진하니, 너무 든든하고 멋진 찬입니다.

늦겨울에 잘 챙겨드시면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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