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2. 21. 07:00

간단하고 맛있는 늦겨울별미, 삼색김밥입니다. 

늦겨울에 맛있는 시금치, 당근을 듬뿍 넣고 여기에 폭신한 달걀말이를 넣어 한입 꽉찬 삼색김밥을 만들었습니다. 


늦겨울에 맛있는 식재료로 듬뿍넣고 만들면, 그 무엇이든 계절별미입니다. 늦겨울에 유난히 맛있는 식재료는 시금치, 냉이, 봄동이 대표적입니다. 냉이는 겨울대표식재료이고, 시금치와 봄동은 대표적인 봄나물인데, 이르게 재배수확하느라 제철이 앞당겨졌습니다만 늦겨울과 초봄시기에 바짝 잘 챙겨먹으면 영양, 맛을 다 꽉 잡아 챙길수 있습니다. 


올겨울은 시금치를 남해시댁고향에서 넉넉하게 종종 보내주시는통에, 구입해 먹지않게 되었습니다. 

얼마전에도 명절에 쓰라며 한포대를 보내주셔서 지집에도 나눔이 되었습니다. 직접 재배하기도해서 믿음직하고 노지에서 키우는 것이라 맛이 정말 다릅니다. 항상 보내주시면서 묶음처리된 시금치는 멀리하라고 하십니다. 묶음처리된 시금치는 약물로 키우고, 또 손질할때 약물로 씻어낸다고 하시면서 또, 크기가 유별나게 크고 우람한 시금치는 피하라고 당부하십니다. (직접 마트나 백화점에 납품하는 농가의 재배 사정을 아는통에 귀띔해주신건데, 한편으로는 그 정보가 마음이 참 쓰립니다. 납품을 요구하는 마트나 백화점에서 약물재배를 강요하고 권유한다고 합니다. 재배수확시기를 빨리 당기기위해, 안전한 수량확보를 위해 사용하는 약물이라 추정됩니다. 어쨌거나, 이런상황이 있다는 것만 일단은 알고 있는게 나을듯 합니다.)  


우리가 답답한건, 시금치만 그런게 아니라, 우리나라 식재료재배현황이 대부분이 그러하다는 것입니다. 

제철식재료도 이러한데, 철어기는 식재료는 더 심각합니다. 허니, 많이 먹자고 부추기거나 나라가 어떻게 키워내고 책임지고 있는가를 들여다보지않고 무작정 건강하다느니, 영양이 많다느니 하는 비과학적인 정보나 지식에 절대 흔들려서는 안됩니다. 재배여건과 환경을 무시한 영양정보는 '사기'일뿐이며, 오늘날 먹거리와, 식문화를 가장 병들게 하는 치명적 원인입니다. 특히나, 제철이여도 화려하고 어여쁘게 포장되거나 어여쁜 모양새로 키워지는 것(식재료)에 맘을 뺏기지 않도록 해야 하고 경계심을 가져야 합니다. 


'냉이'는 이른초봄시기까지가 딱 제철이오니, 늦겨울시기에 바짝 잘 챙겨먹도록 하고, 시금치와 봄동은 늦겨울부터 초봄시기까지 제철이니, 차근히 알차게 챙겨먹도록 하면 좋습니다. 



시금치가 한아름 생겼는데, '나물'로 먹는게 가장 맛있어서 딱히 별다른 조리는 하지않고 있는데, 시금치양이 넉넉해서 한번에 많이 먹게 하는 방법이 지집은 '김밥'인지라 좀  넉넉하게 넣어 만들어봤습니다. 


여기에, 달큰한 맛이 한껏 들어있는 겨울당근, 폭식하고 부드러움을 안겨주는 달걀말이를 넣었습니다. 

3가지 재료로 소박하게 만들었지만, 아주 맛있습니다. 


늦겨울에 시금치를 넉넉하게 챙겨먹고싶다면, 삼색김밥으로 챙겨드시면 아주 좋을듯 합니다. 



여기에, 취향따라 '무짠지' 나  씻은 김치(묵은지)를 곁들여도 좋고, 한창 제철인 '우엉'을 볶아 넣어도 괜찮습니다. 

뭐, 준비가 된다면 다진고기볶음을 넣어주어도 되구요. 능력껏! 취향껏! 채우시면 될듯합니다. 

일단은 간편하게 만들어 먹는게, 좋을듯하여 3가지재료로 한 것이니 그에 맞게 참조하면 될듯합니다. 



밥이 되는동안, 시금치 데치고 당근볶고, 달걀말이 만들면 딱! 안성맞춤입니다. 

김밥에 넣는 달걀은 달걀팬구이를 해도 되고 말이를 해도 됩니다만 부드러운 식감이 살아있게 만들면, 김밥의 전체적인 맛을 감싸주어 더 맛있어집니다. 다시다우린물이나 우유등을 섞어 만들어주면 좋습니다. 


밥은 김밥용 또는 주먹밥용은 차진잡곡이 들어가거나 찹쌀이 들어가면 더 맛있습니다. 


워낙 김밥소개는 매해 계절마다 꾸준히 소개한터라 별다른 점이 없다는게, 항상 소개하기전에 고민을 하게 만듭니다.

적절하게 참조하시면 될듯합니다. 






삼색김밥


재료: 시금치 넉넉히, 당근1개, 달걀4개, 밥3공기, 김밥용김4장 

시금치밑간: 소금약간, 참기름약간

당근볶기: 소금약간, 현미유약간

달걀말이: 다시마우린물1/4컵, 소금약간 

밥밑간: 소금약간, 향신기름1큰술, 통깨약간 


※ 삼색김밥은요, 

시금치, 당근, 달걀로 늦겨울에 만든 김밥입니다. 


㈎ 준비

㉠ 시금치는 뿌리쪽을 다듬어 쪼갠후 팔팔끓는물에 소금약간 넣도 파랗게 데쳐준후 

   - 찬물에 헹궈서 물기 꽉차 소금과 참기름에 버무려 놓습니다. 

㉡ 당근은 곱게 채썰어 현미유, 소금약간에 볶아놓습니다. 

㉢ 달걀은 다시마우린물, 소금을 넣고 잘 풀어준후 달걀말이를 만들고 한김 식힌후 4등분해줍니다. 

㉣ 갓지은 밥은 소금과 향신기름(또는 참기름)에 밑간해 섞어 놓습니다. 


㈏ 말기 

㉠ 김밥위에 김 올리고, 밑간한 밥을 얇게 넓게 펴 깔아줍니다. 

- 김은 거친면쪽이 위로 오게합니다. 

- 밥은 최대한 얇게, 최대한 넓게 펼쳐주면, 속을 많이 넣을수 있습니다. 

㉢ 속재료를 차례대로 올려줍니다. 

  -밥사이에 올려주고 윗쪽밥과 아래쪽밥이 최소1센치정도는 있게 올려줍니다. 

㉡ 아래쪽 김발을 들어 속재료를 꽉 감싼후 꾹하고 윗쪽밥과 맞닿게 힘있게 눌러준후 돌돌 말면서 꾹꾹 눌러 모양을 잡습니다.  

  

썰기

㉠ 다 말은 김밥위에 참기름 약간을 발라줍니다. 

  - 김 특유의 비린내가 날수 있으므로 약간의 참기름을 발라주면 좋습니다. 

㉡ 잘 썰어지는 칼로 얇게 썰어 줍니다. 

  - 속이 푸짐하기때문에 김밥두께가 얄팍한게 좋습니다. 

㉢ 그릇에 먹기좋게 담습니다. 


속재료 준비1 


시금치는 손을 펼쳤을때 담겨지는 크기가 좋습니다. 길이는 10센치안짝이 좋구요. 

또, 겨울노지시금치는 보랏빛을 머금은 것이 찬바람을 맞으며 큰 것이니 보랏빛깔이 있는 시금치로 고르면 좋습니다.

또, 겨울땅에서 자란만큼 널찍하게(납작하게) 잎이 쫙 펼쳐진 것이 좋습니다.  


이번에는 시금치뿌리를 다듬어서 시댁에서 보내준 관계로 뿌리를 챙기지를 못했는데요. 시금치뿌리는 '구리와 망간'의 영양소가 듬뿍 들어있어서 최대한 챙겨먹는게 좋습니다. 시금치 데칠때 같이 데쳐서 다져 밥에 섞어주면 좋습니다. 

(길이가 짧은 뿌리는 손질해 데쳐주고, 길이가 조금 길쭉하다 싶은건 뿌리를 아예 잘라내 데쳐주어 챙기면 됩니다.) 



팔팔끓는물에 소금약간 넣고 데친후, 찬물에 헹궈 물기 꽉 짜서 볼에 담고, 소금, 참기름에 버무린후 통깨뿌려줍니다. 

'국간장'으로 해도 되지만, 물이 생길수 있으므로 김밥용으로 준비할때는 소금으로 간하는게 좋습니다. 

김밥용이라 향신채(다진마늘과 대파)를 생략했는데요. 취향따라 넣어도 무방합니다. 


속재료 준비2


달걀은 김밥1줄에 하나가 들어가게끔 준비합니다. 

달걀에 소금 약간과 다시마우린물1/4컵을 부어 잘 섞어준후 팬에 부어 달걀말이를 만들어줍니다. 



'달걀말이'는 조금씩 달걀물을 부어가며 말아주어도 되고, 한번에 붓고 끝쪽에서 말아가면서 팬을 기울여 달걀물을 아래쪽으로 몰아주면서 말아내도 됩니다. 이건, 능력껏!  김밥속에 들어갈것이니 모양에 신경쓰지 말고 도톰하게 잘 말아주면 됩니다. 


다 말았으면, 한김 식힌후 도마에 올려 4등분으로 잘라줍니다. 


속재료 준비3 


당근은 곱게 채썬후 현미유 두르고 소금약간에 볶아줍니다. 

오래볶지않고 아삭함이 살아있게 볶아줍니다. 




밥준비


냄비밥을 준비했는데요, 밥을 먼저 불에 올려두고 나머지속재료들을 차근히 준비하면 됩니다. 

쌀을 20여분정도 불려준후 다시마우린물을 밥물로 해서 밥을 지었습니다. 



다된 밥은 적당량 퍼 담은후 소금과 향신기름으로 밑간해줍니다. 

'향신기름'밑간이 월등히 맛있습니다. 없으면 참기름오로 하시면 됩니다. 


말기와 썰기  


재료가 다 준비되었으면, 김밥위에 김을 올리고 얇고 널찍하게 밑간한 밥을 펴줍니다. 

그위에 속재료를 차곡차곡 순차적으로 올려줍니다. 



(김밥1줄에 들어간 시금치는 거의 나물한접시에 해당하는 양이랍니다. 참조^^,)


밥과 밥이 만나게끔 꾹 하고 눌러주면서 꽉 조여가면서 말아준후 나머지를 둘둘 말아내 모양잡아가면서 말아줍니다. 


다 말았으면, 김밥김 위에 참기름약간을 발라줍니다. 1센치보다는 작게 얄팍한 두께로 썰어냅니다. 



자, 그릇에 담습니다. 


김장김치에 곁들였습니다. 


최대한 밥은 얇게, 속재료는 푸짐하게 담았습니다. 시금치가 수굴수굴하죠? 



자극적인 맛이 없는 담백하고 깔끔하게 맛있는 김밥입니다. 

새코롬하게 잘 익은 김장김치랑 먹으면 끝내줍니다. 



사실, 김밥은 고정재료가 있다고 여기면 그범주에서 벗어나질 못합니다. 

하지만 제철음식으로 김밥이 자리잡으면, 제철재료로 별스런 계절김밥을 챙겨먹을수 있습니다. 

계절음식은 요란하지도 어립지도 않습니다. 

김밥, 비빔밥, 주먹밥, 나물밥,볶음밥 등등에 제철식재료들 듬뿍 넣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화려한 조리법보다 계절별로 제철식재료를 잘 챙기는것이 중요하고, 기술이 필요하다면, 그 계절에 제철식재료를 능숙하게 다를줄 아는게 더 중요합니다. 



늦겨울에는 유난히 이르게 봄식재료들이 범람하곤 합니다. 서두르지 마시고, 봄식재료는 찬찬히 챙겨드시고, 늦겨울식재료들로 잘 챙겨드시길 바랍니다. 


올 겨울이 추웠던만큼 봄수확작물도 더디게 성장하니 천천히 봄마중을 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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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철찾아삼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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