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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요리/늦여름

간단하고 맛있는 여름별미간식, 찰옥수수우유조림~

간단하고 맛있는 여름별미간식, 찰옥수수 우유조림입니다.

찰옥수수는 여름대표식재료입니다. 한여름에 즐겨먹을수있는 맛있는 식재료이기도 합니다. 

주로, 물에 삶아 쫀득한 맛을 즐기며 먹습니다. 갓수확한 옥수수는 물에 삶지말고 쪄서 먹는 것이 더 맛있다고는 합니다. 일반가정집에서는 갓수확한 옥수수맛을 보기란 여간 어렵습니다. 직접 키워냈다면 모를까. 기본 유통공정이 있으니깐요. 


어쨌든, 한여름철 찰옥수수는 반가운 여름식재료입니다. 뜨끈하게 찐 것이라 무더위에 안어울법한데도 뜨끈한 채로 호호 불며 먹는 그맛은 한여름이 주는 멋스런 맛이기도 합니다. 그맛이 하도 좋아 장터갈때마다 한번씩 소량으로 사와 쪄먹거나 알알이 떼어내 찬으로도 넣어먹고 색다른 간식거리로도 만들어 먹습니다. 


이번에는, 알알이 뗀 찰옥수로 즐겨먹으면 좋겠다 싶어 우유에 퐁당 넣고 조렸습니다. 옥수수는 유독 단백질성분이 부족한데요. 우유랑 같이 먹으면 부족한 단백질이 보충되면서 더 맛있고 영양을 채우면서 즐길수 있습니다. 

그래서, 매해 우유나 치즈와 함께 먹는방법을 연구?해왔는데요. 이번에는 조금더 간단하게 즐길수 있게 만들어보았습니다. 


특히나, 옥수수통조림이 수입산옥수수로 만들어지고 있는데다가 수입옥수수의 대부분(거의)은 유전자변형옥수수라 즐기며 먹기에는 우려가 많은데, 어린이들 간식거리로, 다양한 요리에 너무 흔하고 편하게 사용하고 있어서 더 걱정스럽습니다. 

물론, 유전자변형옥수수는 옥수수모양을 그대로해서 가공된 것보다 옥수수가 들어간지 모르게 만든 가공식품(옥수수전분, 옥수수기름, 옥수수당 -물엿 등, 음료에 주로 들어가는 과당)이 훨씬 많아 가공후 변형된 것과 무관하게 '유전자변형곡물 사용여부'를 가공제품에 반드시 표시해야 합니다. 표시를 통해 유전자변형곡물을 얼만큼 섭취하고 있는지 우리가 빨리 깨달아야 합니다. 정부가 그누구보다 앞장서서 이문제를 해결하는데 나서야 하는 이유입니다. 


가공식품에 우리눈으로 확인되지않아 (잘 몰라서, 즉 표시가 되지않아서) 모르고 먹는다고 친다면, 옥수수 통조림은 수입산옥수수 (유전자변형옥수수)로 만들어진 것이 뻔히 보이는데도 먹고 즐기는 건 더많이 걱정스러울수밖에 없습니다. 

거기다가 한여름이 제철인 찰옥수수를 놔두고 수입산옥수수통조림을 즐겨먹는다면 더더욱 어리석은 일이라 여겨집니다. 


편리함과 익숙함(길들여짐 또는 중독성)은 가공식품의 치명적인 강점입니다. 여기에 길들여지면 빠져나오기가 참으로 힘듭니다. 그래서, '사색'이 필요하고 '의지'가 요구됩니다. 먹지말자를 강요하기보다는 '이것없이도 잘먹고 살수있다'는 우리들의 굳건한 의지가 필요합니다. 그래야 가공식품의 위협으로부터 진정 벗어날수 있는 힘을 얻게됩니다. 


한여름 제철인 찰옥수수 즐기면서, 혹여 길들여진 '옥수수제품'이 있는지 돌아보고 한여름에 제철옥수수를 맘껏 즐기는 것으로 생활화될수있게 만드다면 더할나위 없는 맛있는 여름이 되지않을까. 


가공식품을 먹지말자, 또는 줄이자가 목표가 되어서는 '참는다'는 피동적인 입장에 서게되지만, '길들여지지않는다'라는 것이 목표가 되면 '주동적'인 입장이 됩니다. 내가 선택하고 즐길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겁니다. 


현재 우리들 먹거리의 대부분은 우리들이 선택할수 있는 범주를 넘어섰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 없이도 잘 먹고 잘살수있다'는 의지를 갖자고 하는건, 그만큼 우리가 쏠려가듯이 먹고 있고 무분별한 식습관에 철저하게 길들여져있기때문에 현재 우리들식습관에서 가장 필요한 자세이기도 합니다. 그런차원에서, 기쁘게, 신명나게 자기식습관을 고쳐내는 계기,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옥수수와 우유의 조합은 저같은 경우는 아주 어릴적부터 그리 먹어왔기에 사실 낯설지가 않습니다. 우유에 옥수수를 삶아주셨기때문입니다. 물론, 옥수수가 찰옥수수가 아니라 단옥수수였습니다. 정말 맛있게 먹었던터라 매해 그맛이 그리워 찰옥수수로 해보겠다고 연구?와 실험?을 해왔습니다. 그결과, 이번 것이 가장 맘에 들어 소개합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쫀득 쫀득 고소 고소한 맛이 한가득 입에 머뭅니다. 그 누가 만들어도, 그 누가 먹어도 맛있다며 먹는 여름 특별간식입니다. 통째로 삶아서 쫀득한 알갱이 한알 한알 떼어먹는맛도 좋고, 하모니카 불듯이 우걱우걱 먹어도 너무 맛있는 찰옥수수. 여기에, 옥수수알갱이 우유조림도 하나 껴서 여름찰옥수수 즐겨먹는 방식으로 자리잡으면 좋을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삶아 먹는것도 무진장 좋아하지만, 부피가 커서 찜통도 커야하고 그러다 보면 많은양을 삶게되고(이왕 삶는거) 또, 많은양을 삶고나면 한번에 다먹질 못하니 냉동실에 보관해야 하는것도 그렇고 여간 불편해서 소량을 사다 즐기는 방법으로 바꾸면서 어떻게든 부피를 줄여서 먹어보려고 하다보니 알알이 떼어놓게 되더라구요. 


절반은 분질러서 작은크기로 만들어 삶아먹고(작은냄비에다가),절반은 알알이 떼어놓습니다. 한번에 속대까지 정돈이 되니깐 저는 좋던데. 즐기는 방법에따라 취향껏! 하심 되겠습니다.  



알알이 떼어놓으니 일단 부피가 작아서 작은냄비에 옥수수알갱이2컵을 넣고 물 1컵반정도 넣고 뚜껑닫고 푹 삶아줍니다. 

다 삶아지면, 우유1컵넣고 살짝만 더 삶아준후 불을 끄면됩니다. 우유는 마지막에 살짝 부어준다는 느낌이면 됩니다. 

옥수수 삶을때 소금과 설탕은 취향껏 입맛에 맞춰 넣어주면 됩니다. 국물까지 떠먹을 것이니 취향에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꼬쏘롬한 우유에 찰진 옥수수알갱이가 쫀덕쫀덕하게 맛있게 착착 입에 감기니, 정말 맛있는 여름간식이 뚝딱 만들어졌습니다. 좋아하신다면 간간히 챙겨주면 좋을듯 하고요. 옥수수살때마다 한번씩 챙겨먹어도 좋습니다. 

초가을까지 옥수수는 나오니깐 그때까지 찰옥수수 잘 챙겨먹으면서  찰옥수수 우유조림도 놓치지말고 챙겨보시길. 

아마, 별미간식으로 흡족하실낍니다. 





찰옥수수우유조림


재료: 찰옥수수 알갱이2컵

양념: 물1컵반, 우유1컵, 소금1/2큰술, 비정제설탕1큰술 


 

찰옥수수 우유조림은요,

찰옥수수 알갱이를 준비해서 깨끗하게 씻은후에 냄비에 담고 물 적당량에 소금과 설탕넣고 삶아주다가 다 익은후에 우유를 넣어 살짝 끓여주면 됩니다. 


불세기나, 옥수수알갱이 양에 따라 삶는시간이 다소 다른데요. 보통 센불에서 15분정도면 다 익습니다. 


주의할사항은 옥수수알갱이를 꼭 깨끗하게 씻고 삶아주세요! 의외로 옥수수알갱이가 떼어지면서 옥수수알갱이껍질들도 다량 분리되면서 씻지않고 삶을경우 투명한 옥수수껍질이 마구 올라옵니다. 건져내며 삶아도 되지만 그럼 또 번거로우니, 삶기전에 물에 헹궈주면 되니깐 그때 해결해주세요! 


꼭! 우유만 아니라, 치즈를 곁들여 먹어도 됩니다. 알갱이를 삶아주고 그라탕 그릇이나 사기그릇에 담고 모차렐라치즈를 위에 얹고 오븐이나 전자렌지에 살짝 돌려주었다 먹어도 됩니다. 한번은 우유조림으로 한번은 치즈그라탕으로 챙기면 되지않을까.



찰옥수수를 5일장터에서 7개에 2000원주고 사왔습니다. 절반은 뚝 분질러서 작은냄비에 쪄서 바로 먹었구요. 

쪄지는 동안, 남은 절반은 알알이 떼어 보관통에 담았습니다. 여름찬으로 만들까. 간식으로 만들까 고민하면서요.

요즘 한창, 이것저것 찌개, 카레, 춘장 등등에 다 넣어먹고 있는터라 이번에는 간식으로 양보했습니다. 



옥수수알갱이를 깨끗하게 먼저 씻어줍니다. 작고 투명한 옥수수껍질들이 둥둥 떠오릅니다. 여러번 헹궈줘야 제거가 빨리됩니다. 안그럼, 삶을때 깜짝 놀랍니다 .뭐가 자꾸 둥둥 떠올라서요. 삶으면서 제거해도 되긴하는데요. 미리 제거하면 삶는동안 신경쓸일없이 알람시간 맞춰놓고 딴일하면 됩니다. 


다시마우린 물이 똑 떨어져서 맹물로 삶았는데요. 다시마우린물이 있으면 그물로 하면 더 맛있어요. 

옥수수알갱이2컵에 물1컵반을 넣고 여기에, 소금1/2큰술, 비정제설탕1큰술 휘리릭 섞어주고 뚜껑닫고 센불에서 푹 삶아줍니다. 대략 15분정도로 잡고요, 잘 삶아졌는지 알갱이 상태를 확인하면 됩니다. 



옥수수 알갱이가 노랗고 투명하게 잘 익었으면, 우유1컵을 넣고 살짝만 끓여주다 불을 끕니다. 

앗! 왜 우유넣고 조려내지 않냐구요? 국물이랑 같이 떠먹을 것이라서 굳이 조려줄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여서 그러합니다. 

우유를 살짝 데운다고만 여기면 됩니다. 



자~

국물까지 넉넉하게 퍼서 담습니다. 

고명으로 얹을것이 마땅치않아 만만한 통깨 뿌렸습니다. 여기에 어울릴만한 고명류를 아직 생각치는 못했는데요.

여름과일을 곁들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스치긴 합니다. 그건, 취향껏! 실험해보세요! 



가벼운 아침끼니로 챙겨도 저는 괜찮을거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출출할때 간식거리로 챙겨주면 더 좋구요. 

이거 한그릇 먹고나니 밥을 늦게 먹어야 겠더라구요. 배가 든든해지던데요? 


여름에만 먹는 너무 맛있는 간식이라 찰진 옥수수알갱이 한아름 넣고 꼬소해진 우유랑 팍팍 퍼서 먹으니 정말 끝내줍니다. 절대로 숟가락이 멈춰지질 못합니다. 맛있게 챙겨보시와요~~



유전자변형 걱정없는 우리나라 찰 옥수수, 한여름이 제철이니 맘껏!한껏! 사랑해주면서 즐겨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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