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7. 27. 14:00

간단하고 맛있는 여름찬 아홉번째, 가지볶음입니다.

여름이 제철이라 가지찬을 많이 만드는 것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기본은 쪄서 담백하게 무쳐서 드시는것도 좋구요, 도톰하게 썰어서 들기름과 조청으로 맛을내어 조려드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소개하는건 후다닥 반찬에 속합니다. 얇게 어슷하게 썰어서 간단하게 볶아서 밥에 쓰윽 비벼먹는 찬입니다.

너무 간단한 조리법이기때문에 더운여름에 불앞에 오래있기 불편할때, 후다닥 볶아서 뜨끈한 밥에 쓰윽 올려 비벼먹으면 끝내줍니다. 만들기도 간단하고 먹기도 좋아서 여름찬으로 아주 좋습니다.


가지는 수분이 상당히 많은 식재료입니다. 여름식재료가 대부분이 수분함량이 높아요. 여름을 이겨내고 성장해야 하는지라 몸에 수분은 가득 머금고 키워집니다. 가지도 후다닥 볶아내면 수분을 가득 내어놓습니다. 그것을 버리지 마시고 그대로 그릇에 담아 내세요. 이 국물과 함께 비벼먹으면 정말 맛있거든요^^,

주로 보리밥을 자주 하니깐, 후다닥 볶아서 곁을일때 만들곤 합니다만, 평상시에 간단하게 만들어서 드셔도 아주 괜찮습니다.


지난번에 소개한 '가지조림'과 뭔 차이냐구요? 

가지조림은 도톰하게 썰어서 가지부터 들기름에 구워낸후 마지막에 양념을해서 살짝 조려줍니다. 

그에 비하면 가지볶음은 썰기부터 얇상하게(2-3미리두께) 어슷하게 썰어주고요. 가지와 양념을 한꺼번에 다 넣고 후다닥 볶아준답니다. 가지만 익으면 끝!이라서요. 시간도 별로 안걸리고 그렇다고 맛도 나쁘지않습니다. 식은후에 먹어도 아주 맛있어요!



더운날 후다닥 만들어 내놓을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좋게 만들어주는 여름찬입니다.

거기다가 맛도 좋아서 밥에 쓰윽 비벼먹으면 꿀맛!

가지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해드셔도 좋아하시지만, 가지의 특별한 식감에 민감해하시는 분들은 이렇게해주시면 잘 드실껩니다. 



워낙, 보리밥을 자주해서 먹기때문에 가지볶음은 종종 해먹습니다. 바로 만들어서 열무김치랑, 가지볶음, 호박볶음 곁들여서 쓰윽 비벼먹거든요. 그러기에는 너무 좋습니다. 지집은 국물째 같이 퍼서 먹기때문에 별 문제가 없는데요. 혹여, 국물이 싫으신 분들은 가지가 수분이 생기기전까지 센불에서 후다닥 볶아 내놓으면 국물없는 찬이 됩니다. 물론, 접시에 담으면 가지수분이 나오기는 하지만, 이정도로 나오지는 않지요. 저는 팬에 있는 국물까지 다 담았거든요.ㅎ 국물은 취항껏 담아내시면 될듯합니다. 








후다닥 만들어 쓰윽 밥에 비벼 먹어요!!

가지볶음


재료: 조선가지3개

양념: 들기름1큰술, 양조간장1큰술, 조청1큰술,고춧가루1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가지볶음은요,

몇분안에 만들수 있는 정말 간단한 여름찬입니다.

가지만 깨끗하게 씻어 반갈라 얇게 어슷하게 썰어준후 팬에 양념 몽땅 넣고 볶아주기만 하면 끝!입니다.

어마어마하게 간단합니다.


가지에 양념을 동시에 하고 볶으면 수분이 쫘악 빠져나와요. 그래서 센불에서 후다닥 볶아내시면 국물을 많이 쏟아내지 않구요.

다만, 먹을때쯤 접시에서 흘러나오기는 해용. 국물까지 잘 챙겨서 드시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기본, 가지는 들기름과 조청으로만 맛내면 아마 누구나 얼마든지 맛있게 드실수 있습니다. 여기에, 고춧가루를 첨가해서 좀더 맛스럽게 만드는 정도가 '가지조림'과 살짝 다른 부분이랍니다. 시간도 훨씬 적게 들구요. 

별거아니지만, 써는방법, 조리방법에 따라 맛도 달라집니다. 제철에는 요맛죠맛 보면서 즐기는 것이 또 매력이니, 가지가 맛있는 제철에 꼭! 챙겨서 드셔보세요!


가지는 조선가지3개를 준비했답니다. 조선가지는 크기가 손한뼘크기 정도밖에 안해요. 3개를 볶아놔도 한접시 안나와용..처음엔 부피가 많아 팬에 한아름이지만, 볶아놓으면 조막만해지거든요. 그점 유념하시구요. 

근데, 아무리 봐도, 가지색은 참으로 이쁜색같아요! 너무 아름다운색..ㅎ



깨끗하게 씻은우 끝부분은 잘라내구요. 반을 길게(세로로) 썰어줍니다. 

그리고 어슷하게 얇게 썰어줍니다. 2-3미리두께가 되게 썰어주심 되겠습니다. 

(빨리 익히기 위해서, 비벼먹기 좋게 만들기 위해서 이렇게 써는 것입니다.)



팬에 썬가지 담구요, 들기름1큰술, 양조간장1큰술, 다진마늘1작은술, 조청1큰술



고춧가루1큰술을 넣고 (순서 상관없구요). 양념을 몽땅 다 넣고 그리고 불을 켭니다.

불을 켜고 양념을 몽땅 넣으셔도 무방합니다. 후다닥 센불에서 볶아줍니다. 

가지가 촉촉해지게 익으면 끝! 입니다. 아주 센불에서 조리하면 수분이 금새 날아가서 수분없는 가지볶음이 됩니다. 그렇게 하셔도 되구요. 개인적으로 수분이 적당히 있는것이 훨씬 식감이 좋습니다. 참조~



오래볶으면 수분이 계속 더 나옵니다. 적당하다 싶을때 대파채넣고 통깨뿌려 마무리~



자~

접시에 담습니다. 


아오~ 너무 간단하게 만들어 맛있게 먹을 수있는 찬이라서 저는 여름찬으로 너무 좋아하는 요리입니다.

특히나 요즘처럼 무더울때는 간단한 조리법이 정말 필요하거든요^^

조선가지는 사오면 6개정도에 2000원하거든요. 3개는 요로코롬 볶아서 먹구요, 3개는 조림으로해서 먹습니다. 가끔 가지나물도 해먹구요. 그리고 남은 가지로 볶음해먹구요.ㅎ 가지만 집에 있다문, 만만하게 만들어 만만하게 내놓을수있는 찬입니다. 어때유? 후다닥 만든다니깐 넘 좋지요?



접시에 담긴 국물은 그리 신경쓰지 마세요! 제가 국물을 좋아해서 팬째 국물을 담아서 그런거니깐요.

볶아서 팬에 있는 국물빼고 담으면 촉촉할 정도로만 수분이 빠져나오니깐요. 걱정 붙들어 두시고 맘껏! 만들어 드시와요~


요 가지볶음은 비빔밥용으로 완전 강추랍니다. 요녀석만 밥위에 넣고 비벼드셔도 꿀맛이니껜요. 


여름식재료는 다른계절에 비해서 다른계절식재료들이 넘쳐나지않는 편입니다. 당연히 여름에 겨울식재료를 판매하는것이 무슨 이득이 있겠어요? 하지만, 여름식재료들이 대부분이 투박하고 소박하다보니 매번 장터에서 마주하면서도 저거말고 없나..이런생각이 스치실껩니다. 


그럴때 필요한건, 오로지 조리법의 다양화?!!!! 뿐이랍니다. 여름식재료로 다양한 여름음식을 만드는 건 자랑대회나 뽐내기 대회를 해서 좀 여기저기 나눔했음 좋겠어요~~

얼마나 좋은가요? 가격싸죠, 풍성하죠, 이런 식재료는 여름이 최고입니다. 이런 계절에 풍성한 여름음식이 없다는건 참으로 슬픈거죠. 아무리 철잃은 식재료와 가공식품이 넘쳐난다고해도 말이죠. 


이웃님들의 즐거운 여름음식, 그 상상력과 창조력이 무한대로 꽃피는 그런 여름이였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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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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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어떻게 먹을것인가'의 진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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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철찾아삼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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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www.haniyori.com BlogIcon 하니요리 Yummy~^^* 2015.07.28 23: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가지를 두툼하고 길게 토막내서 바로 볶아먹었어요~^^ 워낙 가지를 좋아해서그런지 어떤요리든 다~ 좋아하고 맛있더라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