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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자료/2013년

감기를 물리치는 특효약 배추로 담근, 섞박지~

오늘은 

섞박지입니다~


섞박지는 이름그대로 무와배추를 같이섞어 만든 김치를 보통 말합니다.

취향따라 겉절이처럼 먹기도하고 익혀먹기도 합니다.


가을김치 담그기전에 깍두기로 두번 연달아 먹었더니

배추김치가 너무 먹고싶어졌습니다. 


요새 한창 총각무도 튼실하니 맛있겠던데... 무김치만 먹었더니 눈이 안가서리..


추석이후 배추가격이 많이 내려가기는 했지만, 

여전히 배추는 가격이 높더라구요, 하여 고심하며 시장순회를  한뒤 

1망에 1만원하는 배추를 발견하고서 무랑같이 사와서 

휘리릭? 담가봅니다~




이제 한창 배추철이 돌아오는지라, 배추도 맛이 들어갑니다. 

익히기전에 맛보며 즐겨도 좋구

익혀서 새콤하게 먹어두 맛납니다ㅎㅎ



지집은 당연히 익혀서 먹지요ㅎ

담그고 그다음날 춘천장에 갔다오느라  늦게 냉장고에 넣었더니

조금더 익었어요ㅎㅎ 쉐콤한 맛으로 먹고있답니당ㅎㅎ



배추김치를 정말 오랬만에 먹는지라

더 맛있게 먹습니다~~



만드는 방법도 어렵지않고 배추도 제철이니

김장김치 담그기전에 맛보면 좋을듯 합니다~



배추효능 꼼꼼이 읽어보시고 배추 맛있게 즐겨드시길~~


배추김치는 완전식품

배추

겨울에 부족한 비타민보충,감기를 물리치는 특효약

배추의 비타민A를 먹으려면 줄기보다는 잎을, 숙취를 해소할때는 배춧국을


배추는 감기를 물리치는 특효약이다. 소화가 잘되고 배변이 부드러워져 변비예방에 도움이 되며 대장암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배추에는 비타민A,B1,B2,C 등이 많이 들어있어 겨울에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을 보충해준다. 배춧국은 숙취를 해소할때 아주 좋은 음식이다.


배추가 맛있을때: 9-11월

배추가 몸에 좋은 체질: 소양인


한의학에서 보는 배추

[동의보감]에서는 "배추는 성질이 평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 음식을 소화시키고 기를 아래로 내리며, 장위를 통하게 하고 가슴속에 있는 열기를 없애며, 술 마신 뒤 생긴 갈증과 소갈증을 멎게한다"라고 했다. 


배추의 효능

①감기완화

배추는 무엇보다 감기를 물리치는 특효약이다. 배추가 감기에 효과적인 이유는 배추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비타민C덕분인데, 배추에 농촉되어 있는 비타민C는 열을 가하거나 소금에 절여도 잘 파괴되지않는다. 비타민C는 피로해소, 감기예방에 도움을 주며 항암작용도 한다.

②변비예방

배추에는 소화흡수를 돕는 부드러운 섬유질이 많이 들어있어서 다른 음식과 같이 먹으면 소화가 잘되고 배변이 부드러워져서 변비예방에 도움이 되며 대장암예방에도 효과적이다. 

③비타민공급

배추의 효능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겨울에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을 보충할수있다는 점이다. 배추에는 비타민A,B1,B2,C 등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비타민A는 줄기부분보다는 잎 부분에 많이 들어 있는데, 특히 비타민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이 많이 들어 있어 면역력 강화등에 도움을 준다.

④산성중화

배추에 들어있는 칼슘은 산성을 중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칼슘은 뼈대를 만들뿐아니라 산성중화 능력도 있기때문에 건강장수를 돕는다. 칼륨도 많이 들어있어 혈압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 


배추 제대로 먹기 

배추 생즙은 정신을 맑게하고 갈증을 덜어주기 때문에 숙취로 갈증이 심할때좋은데, 숙취해소, 음식으로는 얼큰하게 끓여낸 배춧국이 아주 좋다.


배추 먹을때 이점은 주의하자 

한의학적으로 배추는 수분을 많이 머금도 성질이 서늘해서 성격이 급하고 상체에 열이 많은 소양인에게는 적합하지만 몸이 냉한 소음인의 몸은 더욱 차갑게 한다. 선조들은 김치를 만들때 성질이 맵고 따듯한 생강, 마늘, 고추, 파 등을 넣어서  맛도 좋게하고 배추의 냉한 기운을 중화해 누가 먹더라도 부작용이 없도록 궁합을 맞추었으니, 김치는 정말 과학적인 음식이다. 


배추와 함께 먹으면 좋다: 무

배추와 무 모두 비타민이 풍부하고 독소를 내보내며 소화를 잘되게 하는데, 두가지를 함께 요리하면 효능이 배가 된다. 


자연이 만든 음식재료의 비밀/정이안/21세기북스





섞박지 


재료: 배추3개, 무1개, 쪽파1/2단

절이기:굵은소금1과1/2컵, 물적당량 


양념:고춧가루1과1/2컵, 멸치액젓1과1/4컵, 새우젓1/3컵, 매실청1과1/4컵,통마늘1컵, 다진생강1큰술, 홍고추12개, 사과1개,양파1개

찹쌀풀1과1/2컵





배추는 1망으로 보통 판매를 하는데요 

가격이 많이 내려갔다고해도 1망에 만5천원정도가 보통이더라구요 

저는 배추가 튼실하지않아도 되는 관계로 적은배추로 골라 사왔어요 (저는 1망에 만원)


속을 잘라보니 노란속도 잘 여물고 크기도 적당했어요 (보통배추보다 작은크기랍니다 참조)



부재료는 

쪽파도 준비하고, 마늘, 홍고추, 사과,양파도 준비했어요 



배추는 거친 겉잎(우거지)은 몇장씩 떼어내고 

배추심지를 도려내고 배추잎을 모아서 반으로 자르고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무는 작으마한 것이 없을 정도로 우람하더군요ㅎㅎ

4센치크기로 썰어서 나박나박 썰어줍니다. 




김치대야에 썰어 담아둡니다. 




다른 김치대야에 물1/3분량을 담고 소금1컵을 붓고 녹여줍니다. 

이 소금물에 썰어둔 배추를 적당량 덜어 담갔다가 



건져서 다른 김치대야에 담습니다. 어느정도 모아지면, 웃소금(소금1/2컵분량)약간씩을 뿌려가며



차곡차곡 담아줍니다. 남은 소금물도 쏴악 위에 뿌려주고 남은 웃소금도 뿌려줍니다. 


그리고 소금물담았던 대야에 물을 가득담은후 그 위에 올려줍니다. 

요래하면 위에서 눌러주는 힘에 의해 빨리 골고루 절여집니다. 



배추 잘절여지면, 두어번 헹군후 물기를 빼줍니다. 


(절임정도를 확인하는 방법은 하얀줄기말고 잎부분을 맛봐서 짜다라고 느끼면 간은 적당히 배인것이고요

잘 휘어지면, 그리고, 절임물이 위로 올라오면 된답니다..참조)




양념입니다. 


우선 배추손질전에 찹쌀풀은 만들어 두세요 

양념은 절일때 만들어 둡니다.


차게 식힌 찹쌀풀에 고춧가루1과1/2컵을 붓고 불려줍니다. 

 사과1개, 양파1개, 홍고추12개는 적당한 크기로 썰고 통마늘1컵, 새우젓1/3컵을 넣고 휘리릭 갈아줍니다. 

 



핸드믹서에 간것과 다진생강1큰술, 매실청1과1/4컵, 멸치액젓1과1/4컵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그리고 3-4센치로 잘라놓은 쪽파넣고 버무린후



헹궈서 물기빼놓은 배추에 넣고 버무려줍니다 

(물기는 채반에서 한방울정도 똑똑 떨어질때까지 빼주세염~ 안그럼 양념이 다씻겨나가용~참조)



골고루 잘 버무려졌으면

보관통에 담습니다. 

저는 버릇이여요 작은통에 나누어 넣는답니다. 

이래야 공기접촉이 없는 나머지한통이 처음맛 그대로 맛있게 먹을 수있답니다~참조 



날이 많이 서늘해져서 하루하고 반나절정도 실온에 두고 

익혀서 냉장고에 넣습니다~


(김치통에 넣고 비닐로 공기가 접촉하지못하게 잘 덮어주고 덜어먹기 쉽게 집게하나 얹어주는 센스~)





한창 익은것으로 맛나게 식사하고 있는데요

요거는 바로  버무려 놓은것이랍니다ㅎㅎ



담근날 한끼정도는 겉절이로 먹지요ㅎㅎ

겉절이와 익은김치를 둘다 맛보게 되면

익으면서 주는 김치맛이 참 특별하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멋진말로 숙성, 발효라는 말이 있지만

고참.. 대단한 과학이고, 멋들어진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식재료가 이런 멋진 건강음식으로 변하는것이 김치말도 또 있으려나..ㅎㅎ


대부분이 식재료의 영양을 온전하게 담아서 내놓지못하는것이 현대식 요리인데..

김치는 유난히 소박한 식재료가 건강하게 담겨지는 멋진 요리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치하나 담그며 너무 요란한가요?

저는 김치담그시는 모든 밥상요리사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오늘 밥상에 맛깔난 김치 한접시 있다면, 큰소리로 칭찬 팍팍 쏘세요~~

밥상요리사님들은 어깨에 힘 주고 칭찬 흠뻑 받고 

일의 맛있는 김치 또 담글생각에 잠시 흐믓해 하셔도 좋습니다~



사실, 저두 칭찬받은지 몇해 안된답니당ㅎㅎㅎ

주눅 들지마시고, 더 맛있는 김치담그기를 위하여 아자아자 !!!! 힘내시길~~


제철찾아삼만리는 

제철식재료의 귀중함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채워내는  공간입니다. 


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고  

식재료를 자연의 힘으로 건강하게 키워내는 농어축산 분들의 노고를 소중히 아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궁금하시다면,

 제철찾아삼만리http://greenhrp.tistory.com  놀러오세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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