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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요리/늦겨울

감칠맛이 끝내줍니다, 새끼민어(통치)맑은탕~

오늘은

 새끼민어(통치) 맑은탕입니다~~


겨울에 왠 민어냐구요?ㅎㅎ

민어는 여름이 제철인데요, 겨울에도 잡힌다고 하네요

12월부터 장터에서 보이기 시작했는데 

새끼민어(통치)가 자주 보이더만요

하여, 맛보려고 구이도 해먹고 

마지막으로 맑은탕도 끓여먹었네요ㅎㅎ


새끼라고 얕보면 안될듯해요ㅎㅎ

살점이 여름민어처럼 우람하지않아서 그렇지..

맛은 담백함과 쫄깃한 살점은 아주 끝내줍니다


뿐만아니라, 탕으로 끓이니..

감칠맛이 아주 끝내줍니다ㅎㅎ



장터에서 크기가 작아서 다른생선인줄 알았더만...

민어새끼더라구요..

제가 1달전쯤에 구입했으니.. 한겨울에 가끔나오는데

구정전후로 차례상에 오르는건지..꽤나 판매를 많이하길래

물어봤더니..요즘 종종 잡힌다고 하더라구요


암튼, 여름에 먹으면 보양식으로 끝내주는 민어

겨울에도 맛볼수있다니.. 하문서

저는 맛이나 한번 보자 하고 사왔답니다. 




크기는 큰 조기만해요ㅎㅎ

저는 탕이 훨씬 맛있었는데요

살점인 단단해서 쫄깃하게 씹히는 식감도 좋구

국물맛이 유난히 좋아서 

아주 맛나게 먹었답니다. 


요즘..미세먼지땜시 걱정도 많아

미나리도 듬뿍넣구, 맑은탕이니 칼칼하게 청양고추도 듬뿍넣어서

감칠맛이 끝내주면서 칼칼하니 속이 아주 시~원합니다ㅎㅎ




아.. 새끼민어를 통치라고 부른데요^^, 이름 이쁘죠

여름보양식으로 민어 못드신분들은 겨울에 맑은탕으로 챙겨드심 좋을듯합니다~~

제가 넘늦게 글을 올린게..아닌가..싶어서... 좀 죄송하네요ㅠㅠ











새끼민어(통치)맑은탕

재료: 새끼민어2마리,미나리크게2줌, 무4센치1토막

육수: 다시마우려끓인물6컵

양념: 다진마늘1/2큰술, 다진생강약간, 백후추약간, 국간장1-2큰술



민어는 고급생선이기두하고 여름에는 몸값도꽤나 나가고

크기도 워낙커서 엄두를 못냈는데요 

겨울 새끼민어는 만만해보여서..

겨울철에 맑은탕, 혹은 매운탕거리로 너무 좋은듯합니다~(가격도 착하답니다)

원산지 확인은 꼭 하시구요, 중국산도 냉동으로 꽤나 많이 나온다네요.. 참조


생선요리의 핵심은 뭐니뭐니해도 생선이 좋아야하고

두번째는 손질입니다. 그것만 잘하문 맛있는 생선요리 담보됩니다~~




어캐...민어 확인 가능하시쥬~

요로코롬 생겼답니다ㅎㅎ



새끼 민어(통치)는 보시면 알겠지만.. 잔비늘이 많네요^,

저는 생선요리를 자주 하는편이라... 비늘벗기는 도구를 구입해서..

벗겼는데요, 없으신분들은 칼날을 꼬리에서부터 머리쪽 방향으로 쓸어내심 됩니다.

무조각으로 하셔도 됩니다. 

(비늘벗기실때는... 큰비닐봉지안에서 하시는것이..튀는것두 방지하고...

나중에 처리할때도 좀 편리하답니다..참조)



생선대가리를...잘 안먹는편이라.. 잔머리를 써서

눈이 끝나는 부분에 칼을 대고 썰어줍니다. 

그리고 펼쳐내 내장을 다 꺼내줍니다. 

(펼칠때는 생선항문?을 찾아서 거기서부터 가위로 쭈욱 잘라내심 됩니다..)

몸통뼈에 응고된 피까지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보통 몸통뼈위로 막이 있는데요 그것을 제거하면 검은피 굳은피가 뭉쳐져 있어요

그것까지 제거해야 생선맛이 깔끔하답니다..


음청 깨끗하게  손질하쥬~~


아..오른쪽에 있는 사진이 뭐냐구요?ㅎㅎㅎ

민어부레ㅎㅎㅎㅎ 내장은 잘 안먹는데.. 민어부레가 특별하다는 소릴 들어서

깨끗하게 손질해서...먹어봤구만요..(찜요리에 넣어서 호로록..쩝 했답니다ㅎㅎ)




손질한 통치는 후추약간, 올리브유약간 발라서 종이호일에 감싼후 냉동실에 보관했답니다.

2마리는..구이로 호로록..먹었구요.. 


나머지 2마리는 며칠전에 꺼내서  맑은탕으로 만들어봅니다. 


우선 해동을 해주는데요 저는 냉동실에서 냉장실로 옮겨서..천천히 해동시킨답니다^^, 

해동된 통치는 적당하게 썰어 주고요


야채는 아주 단순하게 준비해봤구만요

무는 1센치두께가 되게 도톰하게 썰구요, 미나리는 요즘 한창 먹어주는게.. 몸에 좋을듯해서

듬뿍 준비해보고요, 대파 어슷하게 썰구요

맑은탕이라도 칼칼한 맛이 좋으니 청양고추4개정도 어슷하게 썰어 준비합니다. 



육수는 다시마우려끓인물로 준비했습니다. 

6컵을 냄비에 부어준후 도톰하게 썬 무 넣고 끓이다가

팔팔 끓기시작하면 통치를 넣고 같이 끓여줍니다. 




그리고 무가 하얗게 익을때까지 끓여줍니다. 


제가 무를 도톰하게 썬이유가 무가 익는속도랑 생선익는속도를 맞추기 위해서랍니다. 

생선이 익을때쯤 무도 알맞게 익어서  딱 좋더라구요~ 참조 


맑은탕이니 아주 간단한 양념만으로 맛을내봅니다. 


다진마늘약간,  다진생강약간, 국간장1-2큰술로 간을맞추어 줍니다. 


(간을 본다고 국물맛을 보았는데..깜짝 놀랐답니다. 

특별한 양념을 넣은것도 없는데... 국물의 감칠맛이 너무 진해서

누가 저 몰래..조미료넣었나?  이런 착각이 들정도로 엄청 진한 감칠맛이였답니다..ㅎㅎㅎ)



무가 맑고 투명하게 잘 익었으면 

대파, 청양고추 넣고 한소끔 끓이다가 (이때, 백후추도 넣었어요~)

미나리 투하하고 끝!!



앗!! 구이는 요로코롬 해먹었답니다ㅎㅎ

새끼여도 민어라고 살점이 쫀쫀하니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은 탕에 더 많이 잘 어울린듯합니다~~






자~

뚝배기에 담아봅니다~




감칠맛이 진하게 혀끝을 자극하면서

후욱 밀려오는 칼칼함까지

너무 맛있습니다~~


통치살점은 담백한맛이지만  살점인 단단한 편이여서 씹는 식감도 아주 좋습니다

살의 탄력이 아주 좋네요ㅎㅎ


제가 눈볼대의 탕맛이 아주 기가막혔던 기억이 나는데..

새끼민어(통치)가 한수 위네요ㅎㅎ




이제 봄으로 들어가는 길목인데..

제가 넘 늦게 올려서리...


기억해 두셨다가 초겨울에 챙겨드심  아주 좋을듯합니다~~

맘이 급하신분들은..여름민어로..하셔도 좋습니다ㅎㅎ




덧붙이는말: 올겨울은 그 흔한 동태,생태,대구..를 먹지못했네요.

그대신 눈볼대(금태),통치(새끼민어), 가자미로 탕을 먹었는데.. 

지금은 잠잠해졌지만...방사능피폭 문제는 참 긴시간동안 우리들을 너무도 괴롭혔고

단순한 불안감을 떠나서... 자연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연을 대하고 가꾸어가지 않으면

고스란히 그댓가를 치루게 된다는....어마어마한 진실을 똑똑히 본듯합니다.

식재료가 위험한 것이 아니라...

건강한 식재료를 가꿀수있는 근본토대가 무너지고 있는것에.. 안타까워하고 대책을 하루라도 빨리 세워야 하지않을까....



제철찾아삼만리는 

제철식재료의 귀중함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채워내는  공간입니다. 


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고  

식재료를 자연의 힘으로 건강하게 키워내는 농어축산 분들의 노고를 소중히 아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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