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 19. 14:00

겨울철에 챙겨먹는 생선, 임연수어 구이입니다. 

임연수어는 현재, 유통량의 98%가 수입산입니다. 1년내내 판매하지만 수입산이 대부분입니다. 국내산은 동해안에서 잡히는 여린크기에 임연수어가 겨울에만 잠깐 만날수 있습니다. 작년에는 봄중반까지 꾸준하게 잡혀서 겨울부터 봄까지 맛있게 챙겨먹을수 있었습니다. 크기가 워낙 작으마하고 시장이나 장터에서 판매할땐 내장을 빼고 펼쳐서 판매합니다. 가격은 대략 5-6마리에 5천원정도 합니다. 저렴하고 담백하고 바삭한껍질맛도 아주 좋습니다. 겨울철에 장터에 가면 꼭 챙겨서 드셔보시라고 권합니다. 


수입산은 우람한편이지만, 국내산 겨울 임연수어는 상당히 외소하고 아담합니다. 작년에는 많이 잡혀서 4-5월초까지 장터에서 판매했었습니다. 올해도 그럴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바다가 많이 내어준다면 알뜰하게 잘챙겨먹으면 될듯합니다. 

먹는방법은 구이도 좋구요. 조림이나 찌개도 좋습니다. 매콤한 양념에 구워도 좋구요. 취향껏 즐기시면 됩니다. 

(지집은 '구이'를 워낙 좋아하는지라 다른 조리법은 사실 잘 안하게됩니다. 조림용으로 허락?받는 생선이 몇개 안되서리.)


지금 현재, 겨울장터를 돌아다녀본 결과 고등어, 오징어, 가자미, 삼치 정도가 그나마 가격이 저렴한듯 싶어요. 12월까지만해도 지금보다 가격이 더 저렴했는데요. 이제 날이 한껏 추워지면 덜 잡혀서 가격이 다소 오를지도 모르겠어요. 

국내산 생물은 가격을 기준으로 저렴하면 그만큼 많이 잡힌다는 뜻이니깐 그에 맞추어 사먹으면 되요. 

임연수어는 많이 잡히면 집앞 도깨비시장에서도 판매하거든요. 보니깐 한집정도는 판매하더군요. 장터는 꽤나 여러곳에서 판매했구요. 어느정도 잘 잡히는 듯해요. 겨울철에만 만날수있는 생선이기도 하니깐 장터나 시장에서 만나면 덥썩 구입해서 맛보면 되겠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아주 좋으니깐 흡족하실껩니다. 



임연수어는 살이 너무 부드러워서 손질할때가 살짝 어려운데요. 특히나 눈으로는 잘 안보지만 칼끝으로 쓰윽 꼬리쪽부터 밀어올리면 아주 잔비늘이 잔뜩 있어요. 고걸 수고스럽더라도 잘 벗겨내면 되요. 다른건 이미 배를 갈라 쫙 펼쳐서 판매하기때문에 핏물기만 잘 제거하면 되요. 다른생물 생선들을 손질하는 것보다는 훨씬 수월하지만, 워낙 살이 부드러워서 비늘벗기는데 조금 신경써야해요. 


국내산 임연수어는 겨울에만 맛보는데, 크기는 한손으로 잡으면 한 1-2센치정도 벌어져요. 대충 어느정도 두께인지 아시겠죠?

길이는 한뼘반정도 길이여요. 그리고 시장이나 장터에서 판매할때는 내장을 다 빼내고 배를 갈라서 판매해요. 

한바구니에 5-6마리 놓고 5000원에 판매해요. 가격도 저렴하죠? 

궁금한건. 내장을 빼서 배를 갈라서 판매하면 더 일손도 많이들고 그럴터인데.. 몸통째 그대로 판매하는 것이 수월할터인데.

한번도 몸통째로 판매하는 걸 본적이 없어요. 임연수어가 겨울이 제철이라 산란기이거든요. 아무래도 알을 수집하는건가?

아님..내장으로 뭘하는 걸까요? .. 생선은 왠간해서 기본손질을 직접 하는편이라서 다 만져봤는데.. 임연수어 내장은 아직 몇해동안 한번도 만져본적이 없어요. 궁금치않아요? 좀 알아봐야겠어요. 왜그런겐지. 아..궁금타. 



임연수어 껍질은 아주 옛날부터 유명했다고 하네요. 껍질이 유난히 바삭하고 맛있어서 특별하게 챙겨먹기도 했다고 하네요.

저희집은 워낙 구이가 구이옷을 입혀 바삭하게 먹는편이라서 더 특별한건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다른생선에 비해 도톰한 껍질이 유난히 더 맛있게 느껴지기도 해요. 


제 블로그에 꾸준히 오셨다면, 생선구이하면 이젠 레시피까지 외우실듯 하네요^^,

구이옷을 입혀서 노릇하게 구워먹는 것이 지집 생선구이방법입니다. 거기에 울금가루 살짝 구이옷에 추가해서 더 노랗게 먹는다능.



올해도 작년만큼 잡혀만 준다면, 봄까지 먹게되면 아주 기쁠듯 합니다. 

아무튼, 겨울철에 놓치지말고 잘 챙겨드시옵소서~ 






임연수어 구이

재료: 임연수어1마리

구이옷: 찹쌀가루 약간, 감자전분가루약간, 울금가루 약간 



임연수어 구이는요,

손질한 임연수어에 구이옷을 입혀준후 노릇하게 구워내면 됩니다. 


우선, 제철(겨울)임연수어는 내장을 다 빼내고 배를 갈라서 판매하니 집에 가져와서 핏물제거해주고 지느러미 떼어내고 몸통에 있는 비늘을 제거해주는 걸 신경쓰면 됩니다. 비늘제거는 꼬리쪽부분에서 대가리방향으로 칼을 쓰윽 밀어주면 아주 잔 비늘이 소복하게 나옵니다. 비늘은 칼을 닦아내면서(키친타월로) 손질해야 하수구가 안막힙니다. 주의요망!

또, 살이 워낙 연해서 잘 손에 안잡히니 그것도 신경써야함.


구이옷은 찹쌀가루와 감자전분가루 반반씩 섞으면 아주 맛이 좋습니다. 당연히 국산으로 준비합니다. 

여기에, 울금가루약간을 넣어주면 색감도 좋고 울금의 영양도 챙길수 있어서 좋습니다. 


앗! 저는 생선구이는 소금간을 잘하지않습니다. 사올때 굵은소금을 뿌려달라고 요구해서 집에 오는동안 절여지면 그것으로 땡!

소스를 뿌려서 먹거나 양념장을 발라 먹을경우에는 아예 소금을 뿌리지 말라고 해서 가져오면 됩니다. 


보관법은 여느 생선,고기류랑 똑같습니다. 깨끗하게 손질한후 물기빼서 올리브유에 자소엽가루 솔솔 뿌려 버무려 냉동보관합니다. 기름으로 코팅하면 산화가 더뎌져서 비린내도 덜하고 또 올리브유가 풍미도 좋아서 생선과 고기를 더 맛있게 만들어줍니다. 

올리브유는 저온에서 고체가 되기때문에 사용하는 것입니다. 


6마리에 5000원했구요. 크기는 아주 작은놈부터 조금 큰놈까지 골고루 들어있었습니다. 

겨울에 장터갈때마다 한번씩 사다가 겨울밥상에 알뜰하게 챙겨 구워먹으면 될 듯합니다. 



윗사진은 구입해서 찍은 사진이고, 아래사진은 손질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구별이 가시는지.

기본 대가리쪽과 몸통뼈쪽에 핏물이 많습니다. 그것을 잘 제거해주는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잔비늘을 제거하면 몸통이 아주 말끔해집니다. 보이죠?



보관법입니다. 올리브유 살짝 뿌리고 자소엽가루 솔솔 뿌려줍니다. 

자소엽가루는 늦여름에 사다가 직접 말려 갈아낸것입니다. 생긴건 깻잎처럼 생겼는데 뒷면은 보라색이구요 향은 깻잎보다 더 진하고 향긋한 향이 허브같이 나요. 기분 디게 좋게 만들어주는 향이여요. 그 향에 반해서 계속 만들어 사용하고 있어요. 

주로 생선과 고기류 보관할때 이렇게 뿌려사용하고 있어요. 참조. 

기름은 다른 기름은 저온에 고체가 되지않기때문에 사용해도 효과가 없어요. 저온에 고체가 되는 기름이면 사용해도 되구요. 

풍미까지 좋다면 금상첨화여요. 거기에 딱 맞는것이 아직까진 '올리브유'만한것이 없는듯해요. 

수입산이라서 많이 사용하라 권하진 못하겠고요. 생선과 고기류를 보관할때 사용하는 양만큼만 사다가 쓰시면 될듯해요. 



구이옷은 찹쌀가루, 감자전분 반반씩 섞은후에 울금가루 약간 넣고 살살 섞어준후 

임연수어에 골고루 뿌려줍니다. 구이옷이 두껍지않게 다 뿌려준후 살살 털어내면 됩니다. 




달궈진 생선전용팬에 현미유 넉넉하게 두르고 생선살 안쪽면부터 구워줍니다.

생선구이는 배를 갈랐을 경우에는 반드시 살안쪽부터 구워냅니다. 그래야 고기수축정도가 안팎이 차이가 안납니다. 

또한, 처음불은 센불에서 구워내어 빠르게 겉면이 응고되게 해줍니다. 그래야 맛있는 맛이 익으면서 빠져나가지 않습니다. 

겉면이 어느정도 익으면 중약불로 줄여 은근하게 구워주면 됩니다. 

이때! 한면이 다 익을때까지 그대로 두는 것입니다. 즉, 살안쪽면이 다 익을때까지 뒤집지않아야 합니다. 

바삭하게 한면이 구워지지않았는데 뒤적거리거나 뒤집으면 살이 다 부서집니다. 주의!



한면이 다익었으면 뒤집어서 노릇하게 익혀주면 끝!



자~

그릇에 담습니다. 


지집은 생선구이가 특별한 찬이 아니라서요. 매번 번갈아 생선구이를 먹는지라 아담한 크기가 참으로 맘에 듭니다.

맛깔나하게 밥상을 채우기에는 더할나위없이 좋습니다. 당연히 조리법도 구워내기만 하면 되니깐 간단하기도 하구요.

겨울철만 되면 임연수어구이는 인기가 좋습니다. 바삭한맛에 담백하고 고소한맛까지 있어서 상당히 좋아합니다. 

또, 뼈도 연해서 뼈까지 바삭하게 구워진터라 뼈째먹어도 부담스럽지가 않습니다. 아주 맛있습니다. 



제가... 가끔씩 사진찍다가 별걸 다하는구나.할때가 바로 이럴때. 뒤집어서 찍다니요?ㅎㅎㅎ

아무튼,다른쪽면도 보여줘야할듯해서요. 기특하죠?



작고 아담하지만 겨울밥상에 빼놓으면 섭섭한 생선구이입니다. 

겨울장터에서 만나기 어렵지않으니 꼭! 구입해서 맛보세요! 수입산은 느글그글 기름지다면, 국내산임연수어는 담백하고 고소해요. 거기다가 뼈까지 연해서 그대로 챙겨먹으니 더 좋아요. 

맛있게 챙겨드시옵소서~~~



<더보기> 2015년 블로그 결산과 겨울식재료 정돈했어요! 참조하세요!

☞겨울식재료 총정리3탄(해산물)

겨울식재료 총정리2탄(겨울채소, 해조류편)

☞겨울식재료 총정리1탄(초겨울편)


☞2015년 블로그 결산2 (계절별 식재료 이렇게 먹읍시다!)

2015년 블로그 결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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