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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요리/초겨울

겨울철 속풀이에는 짱!, 홍합탕~

오늘은 

시원한 홍합탕입니다.


먼저..홍합이야기부터 시작해야 할듯합니다.


얼마전 해양수산부에서  

미더덕과 홍합이 외래종이라는 이야기를 듣고서는...여러가지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50년도 안된 왜래종이..이젠 한반도 전부를 삼킬듯이 생산되고 있으니...


토종 섭조개라고 해서 껍질을 홍합보다 상당히 두껍고 (굴껍데기같은느낌), 살점도 일반홍합보다 큽니다. 물론 크기도 큽니다.

그런데..섭은 5일장을 몇년 돌아본결과  봄철쯤이나 가을철쯤에 잠깐 보이고 맙니다.

이유인즉, 동해안 쪽에서만 지금은 잡힌다고 하고... 사람의 손길이 많치 않은 섬마을에나...있을듯합니다..


섭을 만나면...저는 상당히 반갑지만..이런사정때문에..그렇게 쉽게 만날수없었다는 사실을

알게되니... 조금은 씁쓸해집니다. 


꽃,나무,나물..식물부터  동물도 포함해서 해양생태계까지 근 50여년도 안된 외래종들이 잠식해서

같이 더불어 사는것이 아니라..토종을 몰아내고...번식되었다는 사실이...

참.... 이상합니다. 


무조건 토종이 좋다라고 ..생각하거나..그것을 아껴야만 한다고 주장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런 안타까움이 존재한다면...

토종을 지키는 일은.. 상당히 중요한 일이라 생각이듭니다. 

왜냐면..생태계를 바꾸어놓기때문이지요... 


왜? 왜래종은... 함께 더불어 살지않고... 자신만 살아남게 만드는것인지...

같이 더불어 살 방법은 없는지...거참...고거이 이해가 안되는구만요...ㅠㅠ



매년 시원한 국물이 좋아 맛있게 먹기만했던 홍합이

자료가 없다..하문서..좀 고민했었는데..이런 슬픈사연이...있는줄 생각도 못했구만요...ㅠㅠ


암튼, 겨울철 시원하게 속도 푸시면서...

우리토종 섭도..살려볼생각을 함 해보심도 좋을듯합니다~~

(그러고보니..잘 팔지않는데..키울수도없구...대책이 막막하구만요..ㅠㅠ)





가격두 착하고 푸짐하게 속도 풀어주니

겨울철에는 생각이 절로 나는 음식입니다~


하도 김이 나서..어케 찍어두 요모양이니...양해바랍니다^^





[아래쪽]요거이 자연산 홍합 혹은 토종 홍합 [섭]이여요

생김새가 흠...너무 자연스러운가요?ㅎㅎ

껍질도 상당히 도톰?해서 석화를 까먹는듯한 느낌이 들기도해요..


작년가을에 맛본것이랍니다.. 섭위에 해조류도 붙어있구...암튼..손질은 만만치않았지만..

맛은 크기가 커서 홍합맛이 좀 진하고 살점도 훨씬 쫀득하고요..^^,


다음부터는 장에서 섭 만나면 덥썩 사야겠어요... 이리 귀한줄 몰랐답니다...ㅎ



ㅎㅎㅎㅎ 속살이 어마어마하쥬... 작년에..찍을때 급?해서.. 옆에 있던 음료 뚜껑 두어봤는데..

밥수저크기만해요 삶아두..ㅎㅎㅎ


* 위 네개의 작은 사진은 자연산홍합 혹은 섭조개라 불리우는 토종홍합이여요ㅎㅎㅎ

작년10월말경에 맛본 것이랍니다~~ 참조








겨울철 속풀이에 짱! 근데...너 왜래종이라며?ㅎㅎ

홍합탕


재료: 홍합2000원어치(1㎏), 홍고추청고추약간, 마늘2알, 편생강1-2쪽 

양념: 다사마우려끓인물3컵 ,인삼주1큰술 끝!!! 


(인삼주는...결혼초에 선물받은것으로 담근것인데..먹질않아서...각종 양념에 팍팍 쓰고 있답니다ㅎㅎ)

아..왜? 소금간을 안했냐구요? 홍합의 짠맛으로도 충분해서... 물도 적게넣구요..ㅎㅎ 




홍합은 가격두 착하고 2000원어치만 사두 푸짐합니다

근데..손질이 만만치않아요 


우선 물에 담고 홍합을 담가 바락바락 씻어주세요 


홍합은 입다문것으로 구입하는 것이 좋구요

만약 입을 열구 있어도 건드리면 입을 닫으려고 하문..싱싱한겁니다ㅎㅎ



씻은물을 따라내고 다시 물을 부어 담고 

홍합옆에 붙은 수염을 떼어줍니다. 

그리고 홍합하나를 꺼내 다른 홍합껍질에 붙은 이물질을 긁어줍니다. 

(홍합껍질의 이물질은 다목적수세미(설겆이용 말구요..^^)로 제거해주셔도 됩니다...)


그리고 한번 헹궈 줍니다. 



다 손질된 홍합은 냄비에 담습니다. 

그리고 다시마우려끓은물3컵을 부어줍니다. 



마늘2알편썬것 , 편생강1-2개정도를 넣고 인삼주1큰술을 넣어줍니다.  



그리고 끓여줍니다. 

거품이 나면서 팔팔 끓어오르면 홍합이 입을 벌리기 시작합니다. 

 살짝 거품을 제거해줍니다. 



홍합입이 거의 다 벌어졌으면 

홍고추 청고추 어슷썬것 약간 넣어주고 불을 끕니다~ 

(저는 매운고추(홍고추)도 곁들였어요^^ 참조 )



혹시, 국물을 넉넉히 드시고싶으실때는 국물양을 많이 늘리시고 모자란 간은 소금으로 하심 되겠슴돠~

저는 홍합 자체의 짠맛으로 먹는게 좋아서..

그리고 생각보다 국물을 많이 안먹게되어서리... 딱 요정도만 합니다ㅎㅎ 참조~





자~ 그릇에 담습니다. 


먼저 홍합살부터 흡입합니다ㅎㅎ

그리고 시원한 홍합국물도 후루룩~~


먹은양은 얼마안된듯해도...껍질양은 어마하게 나온다능...

추운날 뜨끈한 홍합탕이면 온몸이 샤르르 녹으면서

따뜻해져 옵니다~




사진에..뭐 안했습니다..할줄 모름.. 너무 김이 나서리...영 사진이 뿌연 것이......

금방 막  담은거같쥬?ㅎㅎ


봄과 가을장터에서 혹? 돌덩이같이 묵직한 홍합을 보시거든 

냉큼, 얼릉,덥썩 구입하셔서 [섭]의맛, 자연산 홍합의 참맛을 한번 느껴보셨으면 좋겠네요~~


저두..장터가서 보문..사진도 꼭 찍구..구입도 얼릉해서 귀하게 여기며 맛있게 먹어야겠어요ㅎㅎ


겨울철 뜨끈하고 시원한 홍합 한그릇 먹으면서도..ㅎㅎ

멀리 쫒겨난?..우리홍합[섭]이 있다는 사실..을 우린 잊지말아야해요^^  ㅠㅠㅠㅎ


제철찾아삼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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