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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쉬어가기

늦가을이 수묵화처럼 펼쳐지는, 유명산 계곡과 산행~

오늘은

유명계곡과 유명산입니다~


잎들이 많이 떨어져서 마치 수묵화로 그림을 그려놓은듯한 풍경입니다

늦가을은 화사함을 벗어던지고 

어찌보면 산의 민낯 그대로를 보여주는지도 모릅니다ㅎㅎ

그래서 더 제게는 모든것을 있는그대로 보여주는 산이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좀더 읽찍 왔더라면 더 감탄하면 보았겠지만

오늘도 감사하며 콸콸콸 쏟아지는 계곡물소리 들으며

멋들어진 유명계곡에 시름도 잠시 내려놓고 한없이 바라보다 왔습니다.



먼저 

유명계곡의 멋들어진 장면부터 소개합니다~






유명계곡이 3키로나 길게 펼쳐져 있어서

감탄하며 시작한 산행이 끝나갈무렵에는 다리가 넘 아파오더라구요ㅎㅎ

계곡을 따라 가는길이 자연그대로의 길인지라...발바닥이 상당히 피곤했어요ㅠㅠ

수묵화처럼 펼쳐지는 어마어마하게 긴 계곡길을 따라 걷는것은 정말 

끝내주는 산행이었습니다~~


한여름에는 이계곡에 정말 사람이 미어터지도록 많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ㅎㅎ


사진으로 담기에는 너무 벅찬 3키로의 멋들어진 계곡이였답니당^^,



저희의 산행은 

유명산자연휴양림에서 유명계곡을 따라가다 마당소에서 유명산으로 올라가서 자연휴양림쪽으로 하산했습니다.


자~~유명산 떠나봅니다ㅎㅎ

언제나 그렇듯이...소개는 부족합니다.. 늦가을 풍경 편하게 보시와요ㅎㅎ






유명산 휴양림입니다.

날이 추워진지라... 아영객들은 거의  없었지만

계곡물따라 펼쳐지는 휴양림은 더할나위없이 휴식을 취하기 너무 좋은 곳같았습니다~



유명산 산행은 보통 유명산을 오르고 유명계곡쪽으로 하산을 한다던데...

제가 계곡물소리를 너무 좋아해서 계곡을 먼저 선택했습니다ㅎㅎ


이제 이길따라 수묵화처럼 펼쳐지는 유명계곡을 지나갑니다~







전날 비가와서인지 물소리가 너무 콸콸 쏟아지는 소리에

찬바람이 느껴지지않을정도로 신이 났습니다ㅎㅎ



일요일인데도 사람이 별로없어서..

3키로나 되는 긴 계곡길을 단둘이 데이트했다니깐요ㅎㅎ

요거이 우리가 걸었던 계곡길...아...발바닥이 심히 아픕니다..

중심잡으며 신경쓰며 걷느라..일반 산행과는 다르게 상당히 피곤하더만요ㅎㅎ




곳곳이 다 작은 폭포들이지만.... 쏟아지는 소리는 몸까지 쓸려갈것만 같았어요ㅎㅎ





어찌보면 스산한 늦가을의 쓸쓸함도 보이지만..

제눈에는 수묵화처럼 펼쳐지는 계곡은 물소리와 함께 살아 숨쉬는 수묵화처럼 느껴졌답니다~~


이 계곡물을 바라보며 걷는길...

너무 좋압습니다 

가다 뒤돌아 찍어두 길게 펼쳐진 계곡물길은 너무 아름답습니다~~


아마 하산하면서 왔더라면..풀려진 다리로 이 험난한?계곡물길을 가기 더  벅찼을듯하네요..




사진마다 푸른것들은 다 이끼여요ㅎㅎ 워낙 습한 곳이라 

바위에도 나무에도 이끼들이 잔뜩 있는데..

고것이... 늦가을풍경과 잘 어울려서 더 멋들어지게 풍경을 만들어주네요ㅎㅎ



















저보이는 다리위에서 걸어온길 뒤돌아 한컷~ 

아....넘 이뻐요ㅎㅎ















속이 뻥 뚫리는 듯한 물소리..

들리시나요?ㅎㅎ 넘 환상적인 소리랍니다~




요거이 용소

입수금지간판이 많습니다 

정말 깊어보입니다 사진에는 작고 아담?해보이지만..깊이가...넘 깊어보이더군요..








여기가 길이여요...돌들이 너무 자연친화적?이라...정말 3키로정도 걸으면..

피곤이 확 몰려와요ㅠㅠ


계곡을 보다 고개를 들어보면 

수묵화가 이렇게 펼쳐집니다ㅎㅎ






사람지나가는 길.. 정말..

두명이 손잡고 지나갈수없는길...

왼쪽 아래로는 어마한 계곡이... 오른쪽은...너무 험한 돌덩이들이...쏟아질듯해요ㅎㅎ.







요거이 길~~~길....발바닥 피곤하게 하는 길~~~





시원한 물소리에 모든것을 용서하게 되는 

유명계곡길~~~










구름이 잔뜬 꼈다가 잠시 볕이 들었는디...

물빛이 하도 고와...찍었습니다~







요거이 마당소..

박쥐소, 용소도 컸는데..마당소는 얼마나 클꼬...하며 들렀습니다.

아...물빛이 넘  이뻐요ㅎㅎ

수영금지...인데..진짜 물속에 들어가보고싶은  충동이 샘솓더군요^^,,

추워서..용기가 안났지만..ㅠㅠ

여름에는 많은 이들이 충동에 빠질듯합니다ㅎㅎ 절대 수영금지..입수금지입니다. 4계절~~

엄청 깊어요ㅎㅎ


마당소로 떨어지는 폭포~~ㅎㅎ



아래쪽에서 보는것과 위쪽에서 보는 깊이가 완전 달라용ㅎㅎ




이제 아름다운 계곡을 뒤로하고 ....


이제 3키로의 기나긴 계곡길이 끝나고

두갈래로 갈라집니다. 

하나는 어비산, 하나는 유명산입니다.


나무들이 자기몸매를 끝내주게 들어내놓고 있쥬~~



산으로 가는길은 흠...

앙상한 나무들의 몸매가 끝내주는 그림같았습니다





나무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너무이뻐

고개활짝 들어올려 하늘보고 찍어봅니다~~

(저는 산속에서 하늘 쳐다보는거 넘 좋아합니다ㅎㅎ)




너무 이쁘죠~~

잎이 하나 없어두 넘 이쁜 늦가을 나무~~~



오름길은 상당히 가파라...38도정도의 각도이고...

가파른 오름이 끝날즈음 (정상100미터정도 남겨두고...)

이런 멋들어진 풍경이 펼쳐집니다~











저 언덕?만 올라가면 정상입니다용^^,
















정상주변부에는...이렇게 눈이 쌓였어요

계곡길이 끝날때쯤...싸리눈이 내렸거든요^^, 아...싸리눈..엄청 추웠어요

바람소리...그 세찬바람...나뭇가지들과 함께 춤을 추는데...

우아....춥기는 했지만...바람소리가 들려주는 거친?파도소리...넘 좋았답니다ㅎㅎ





정상에서 차디차고 거센 산바람을 맞으니 

...넘 춥더군요...사진 휘리릭 찍고....내려갑니다ㅎㅎ


360도 회전하면서 찍어봅니다ㅎㅎ


여기가 800고지인데...낮은산이 하나두 없쥬~ 가평이라..산세가 끝내줍니다




180도를 돌던 찰라...

갑자기 드리운 구름...





그사이로 해볕이...오잉...





다시 나타난 햇볕..ㅎㅎ




넘 춥고...다리도 다풀려서...

하산할때는 직각코스라서...걍 내려갑니다


내려왔습니다...ㅎㅎ



그리고 버스종점에 있는 

곳에서 뒷풀이를 합니다.


아... 기대안하고 있었는디... 

내심 그래도 가평인디... 더덕구이는 맛있겠지..하며 시켰습니다.


석쇠위에 호일깔고 그위에 구운 더덕이 나왔습니다(모양새가..석쇠위에...올라와서...흠...)

한입 베여물고...감탄ㅎㅎㅎ


국산더덕인데...향이 끝내줍니다. 

산행후 더덕구이를 몇번씩 먹어보기는 했지만..

제철이라 맛이 더 있는지...

이집에 좋은 더덕을 쓰는겐지...

너무 맛있어서...


이집에서 파는 잣도 샀답니다.

오는 길에 한줌 쥐어 먹어보고는..아...넘 고소하고 달고...

아..제철 잣은 정말 맛있구나ㅎㅎㅎ

한알만 먹어도 잣의 향기가 진하고 고소해서...

요리는 무신.. 한알씩? 아니 한줌씩 집어 홀라당 다 먹어버릴 기세입니다~




유명산은 

계곡길이 너무 이뻐요

가다 지치시지만 않으시면... 계곡길은 봄여름가을겨울 다 멋들어질듯합니다


다만, 계곡길을 갔다 산행했다 내려올때는 다리가 많이 풀려서... 고거이 힘들더만요ㅎㅎ

거꾸로 산행을 하고 계곡길을 걸었다면...흠... 계곡이 눈에 들어왔으려나..

다리가 풀려 계곡길이 ..엄청 미웠을지도 몰라요ㅎㅎ

풍치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계곡만 갔다와도내줄듯 합니다~~


더덕구이는 이보다 양이 훨씬 많았는데..너무 맛있어서..제가 홀라당 먹다..

사진을 나중에 쩍어서리... 양도 많구 국산이고..가격은 만원..와우..산행후 기분좋게 먹으면 그것만큼 좋은것이 없드라구요~~


사진이 이보다 몇백배는 많았지만..

보시는분들...너무 힘드실까봐...이만큼?만 담았어용^^,,, ㅋㅋ


긴글과 사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케 늦가을의 살아숨쉬는 수묵화 감상 잘 하셨나요ㅎㅎ


날이 많이 추워졌어요 

이웃님들 건강하게 겨울채비 잘하시는 늦가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