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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요리/늦봄

담백함에 반한다, 봄꽁치구이백김치쌈^^*

오늘은

봄꽁치구이로 인사드립니다.


사실저는 최근에 봄꽁치가 있다는걸 알았답니다.

그래서 너무 기쁜맘에 가까운 시장에 나가 봄꽁치를 구입해서 

담백한 맛을 살리고자 구이로 먼저 먹어보았슴다.


아~ 탁월한 선택이었슴다.

가을꽁치는 기름이 상당히 많아 고소하다 못해 느끼할때가 좀 있었는데.

봄꽁치는 기름이 다소 적어 담백하고 고소합니다~ 퍽퍽한 감도 살짝 있습니다


담백한 생선을 유독 좋아하시는 분들은 강추합니다~

봄꽁치, 지집 입맛에는 너무 좋아서 

맛나게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물론 가을꽁치도 너무나 사랑하지만,

봄꽁치는 담백한 맛으로 또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담백한 봄꽁치의 맛을 정확하게 알기위해 

조림을 피하고 구이로 선택해서 노릇하게 구워내고 

작년김장때 같이 담근 백김치를 깨끗이 씻어 담아내고 

곰취와 햇양파, 햇풋고추도 곁들여 밥상에 올렸습니다 



봄꽁치는 역시나 기름이 적어서 

구우면 흥건하게 나오는 기름이 없더라구요ㅎㅎ

담백하니 껍질까지 바삭하게 구워졌어용 



살 한점 크게 떼어내어 

곰취,백김치위에 얹고 지집 쌈장에 고추얹어

입안가득 밀어넣었슴다~

이야~ 이리도 담백하고 고소할수가... 

맛있습니다~ 

봄꽁치매력에 폭 빠졌습니다~



봄꽁치 꼭 챙겨드세요~ 강추합니다~






봄꽁치구이


재료: 봄꽁치3마리, 백김치1/4포기, 곰취 적당량, 햇양파적당량, 햇풋고추적당량 

꽁치밑간: 소금약간, 후추약간

양념: 올리브유적당량, 말린로즈마리 약간 



1. 준비 


요거이 봄꽁치입니다~

며칠전 모란장에서 소개했는데요 가격이 10마리에 3000원이라며 가격이 너무 싸다고 했는데 

가까운 시장에 가서 다시 확인하니 국산생물은 6-7마리에 5000원이라고 하네요^^

모란장에서는 국산이라고 써있지는 않았거든요 ㅎㅎ


그러면서 시장 판매상이 전하는 말은.. 10마리에 3000원가격이 국산생물은 나올수없답니당

대만산이거나, 일본산이 많다고 하네요 참조하세욤 


자세히 얘기를 안들었으면, 모란장보다 비싸다고 뭐라고 할뻔했어용 ㅎㅎ


꽁치옆에 있는 것은 백김치입니다. 담근지 한 5개월 남짓함다. 



2. 손질 


역시 손질을 해보니, 생물이긴 하더군요^^ 맨손으로 손질했는데 비린내가 전혀 나지않았어요

아마도 기름기가 적어서 그런듯 하기도하고, 생물이여서 그런듯하기도 하고요 

지집은 내장을 잘 안먹어서, 생선손질할때 내장까지 쏴악 빼줍니다.

손으로 배아래쪽(알주머니에서)부터 쭉 훑어내고 손가락을 넣어 또 쏴악 긁어냅니다.

그러고 나서 깨끗하게 씻어 볼에 담아둡니다.


(이미 시장에서 머리와 내장을 손질해주었지만, 배속에는 내장이 그득해서 손질했답니당)

번거러워도 내장손질을 깨끗하게 하면, 

살점을 먹을때 내장과 결합된 부분에서 쓴맛이 나는 것도 줄이고 배부분도 바싹하게 구워져서 맛있게 먹을수있답니다~


손질한 꽁치는 소금약간, 후추약간 뿌려 밑간을 해준다.



백김치는 깨끗하게 한번 씻어준후, 물기를 짜주고 

쌈싸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3. 굽기 


달궈진 생선전용팬에 올리브유를 적당량 두르고 

마른 허브(로즈마리)를 넣어주고 기름온도가 적정하게 오르면,

꽁치를 넣고 굽는다. 

( 밑간할때 허브를 넣어주어도 좋지만, 생선구이할때는 기름에 직접 넣어주면 

기름향이 향긋해져서 구울때 나는 생선비린내를 잡아줍니당 참조)



뚜껑을 덮고 한면이 노릇해지면 다른쪽 면도 노릇할때까지 굽니다.



4. 담기 


그릇에 담고 맛있게 먹기~



내장을 쪽 빼낸 뱃살은 바삭허니 잔뼈까지 고소하게 씹혔구요 

담백한 꽁치살에 백김치와 곰취에 싸서 먹으니 

별미중 별미였슴다~



제철요리의 강점은 

특별한 조리법, 요리실력이 없어도 

너~무 맛있다는 것입니다~



봄꽁치, 이제 매년 봄에 완전 즐겨먹어야겠어용~

가격도 착한편이니, 오늘 시장에 가서 봄꽁치구이로 저녁식사 어떠세요? 

 

블로그 활동1년을 자축하면서 새맘을 담아, 새이름[제철찾아삼만리]으로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맛과멋(어느덧맛객)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전 블로그는 그대로 저의 요리보고서로 남겨두면서  

주말에만 맛과멋 http://blog.daum.net/bluehrp 블로그에서 다양한 요리주제를 가지고 발행합니다.   

평일에는 제철찾아삼만리http://greenhrp.tistory.com 에서 글을 발행합니다.

제철재료에 대한 사랑과 애정을 담아 알차게 채워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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