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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요리/한여름

더위를 식히는데 너무 좋아요! 수박주스~

더위를 식히는데 너무 좋은, 수박주스입니다. 

수박은 한여름 대표 열매입니다. 더위를 식히는데 큰 도움을 받습니다. 주로 큼지막하게 썰어 우걱우걱 먹으며 더위를 식혀왔는데요. 워낙 덩치가 큰 열매라서 한번에 다 먹질 못하고 남겨보관하게 되는게 단점이라 그것을 어떻게 보완할까 했는데, 딱히 고민하지않고 퉁퉁 썰어서 김치냉장고에 넣고 더우면 꺼내서 먹는것으로 만족하곤 했습니다. 

그러던차에, 갈아서 먹어봤는데 달콤시원하니 너무 맛있고 또 보관도 너무 좋아 이제는 이방법으로 여름나기를 하려고 맘 먹었습니다. 


수박이 수분이 많아 한번 썰어두면 수분이 빠져나가 처음 썰때보다 맛이 싱거워지는데요. 갈아서 보관하면 먹는내내 맛이 싱거워질 걱정 필요없고, 또 수박은 부위별로 단맛의 분포가 달라 어떤부위를 먹느냐에 따라 '맛의 차이'를 느끼곤 했는데, 갈아두면 골고루 맛이 전해져 더 달고 더 시원합니다. 여기에 얼음 몇조각만 넣으면 더 달콤하게 느껴집니다. 

당연히, 설탕을 넣지않습니다. 그럼에도 너무 달고 맛있습니다. 소위 맛없다는 수박도 이리 갈아서 마시면 더 달콤합니다. 

아마도, 과육이 고루 갈아지면서 맛이 균등화되니 달콤함이 배가되는듯 합니다. 


작은컵에 1잔 부어 마시면, 딱 좋더이다. 더 먹기에는 배가 급 부르고, 더울때 작은잔에 가득 담아 얼음 몇알 띄워 먹으면 속이 시원해집니다. 어찌나 시원한지. 또 얼마나 달콤한지. 정말 더위사냥 제대로 해줍니다. 



지집은 한통 사오면 죄다 휘릭 갈아 사각 보관통에 담아 김치냉장고에 넣어둡니다. 

더위가 몸서리칠때, 몇국자 떠서 잔에 담고 얼음 동동 띄워 한잔 시원하게 들이킵니다. 캬~~~~~ 시원타~~

몸속이 시원해지는게 정말 끝내줍니다. 역시, 여름에는 '수박'이 제몫을 합니다. 



갈아놓으면 양이 꽤 되기때문에 큰통에 보관하는 거 하나, 적당량은 음료병에 담아두고 냉장고에서 수시로 먹을수 있게 해놓습니다. 진짜 너무 괜찮습니다.  김치냉장고에 보관한 것이 더 시원하기때문에 더 달콤하게 느껴지는데요. 


어쨌거나, 더위에 몸서리칠때 들이키는 수박주스는 정말 최고입니다. 

만들기도 너무 쉽습니다. 핸드믹서기로 휘릭 갈아주면 되거든요. 물론, '씨'를 빼내는 일이 번거롭기는 한데, 씨가 생각보다 고소해서 얼마는 갈아져도 그리문제는 되지않더라구요. 



한번 갈아두면, 맛없는 수박도 너무 맛있어지니깐요. 정말 괜찮은 수박먹기 아닌가싶습니다. 

괜히, 맛있는 수박 고르겠다며 짱구 안굴려도 되고, 노지수박만 선별하면 되고 집으로 들고갈 만한 크기만 고민하면 되니깐 좋던데요? 


혹여, 너무 수박이 커서 보관상 걱정이면, 또, 맛없는 수박이라면 휘릭 갈아서 드세요! 강추합니다.

설탕이나 단맛을 넣지않아도 무지 달콤하고 시원해서 더할나위없이 좋습니다. 거기다가 오래보관해도 맛의 변화가 없어서 더더욱 좋습니다. 






수박주스 만들기


재료: 수박1통(작은것)


※ 수박주스는요,

수박속살을 듬성듬성 썰어낸후 눈에 보이는 씨는 제거해준후 핸드믹서기로 휘릭 갈아낸 것입니다. 


㉠ 큼지막하게 썰어 갈아놓을 통에 담습니다. 

-수박은 너무 잘게 썰면 썰수록 썰어지는 단면에서 단맛(수박즙)이 많이 빠져나가므로, 갈려는 통에서 잘게 썰면서 씨를 빼줍니다. 

㉡ 씨를 빼는게 조금 번거롭지만, 일단 눈에 보이는 것은 제거해줍니다. 

 - 검은씨앗을 주로 빼주면 되고 하얀색이나 덜여문 씨는 놔두어도 됩니다. 

㉢ 핸드믹서기로 휘릭 갈아줍니다. 

 -갈다보면 눈에 보이지않았던(과육속에 꼭꼭 숨어있던) 씨앗이 둥둥 떠오릅니다. 

 -그럼, 수저로 제깍 낚아채면 됩니다.  

㉣ 다 갈았으면, 보관통에 담거나, 음료병에 담아 김치냉장고 또는 냉장고에 보관하면 됩니다. 


※ 먹을때, 잔에 부어 얼음 한 두알 띄우면 더 달콤하게 느껴집니다. 


수박을 좋아하는데, 집까지 수박한덩이 들고오기가 어렵더라구요. 하여, 작으마한 것으로 사왔는데, 맛이 별로인거여요.

퉁퉁 썰어 맛보곤, 한번 갈아 먹어보자고 하고 휘릭 갈았습니다. 


근데, 너무 맛있는거 있죠? 딱히 무슨 묘술을 쓴것도 아닌데.. 하여, 이제는 수박사오면 얼마는 썰어 맛보고 나머지는 휘릭 갈아 냉장보관해 더 맛나게 먹고 있습니다. 


너무 간단하기때문에, 얼렁 해보시길 




다만, 씨 빼내는 작업이 생각보다 신경이 많이 쓰인다우~~ 아자!



자~

한 국자 크게 떠서 컵에 담습니다. 

얼음 몇알도 올려줍니다. 한입 벌컥 들이키면, 더위가 도망갑니다. 

캬~~ 어쩜 이리 속이 시원해지는지. 달콤함도 너무 좋습니다. 



작년까지만해도 별고민없이 퉁퉁썰어서 보관통에 담아두고 맛은 별로 신경안쓰고 시원한 맛으로 수박을 챙겨먹곤 했는데요. 이제는 주스로 여름내내 잘 챙겨먹으려 합니다. 맘에 쏙 듭니다. 

먹기도 좋구요. 생각보다 든든해서 한잔이면 더위를 가시게 하는데 충분하더이다. 


아직 수박주스 맛보질 못했다면, 꼭 도전해보시고 맘에 들면 여름내내 즐겨보세요!



앗! 그리고, 더위 식히는데 지집 가장 큰 도움이는 '미숫가루'입니다. 

곡물가루를 찌고 볶고 갈아낸 것이 미숫가루인데, 집에서 만들기는 여간 어려워 여름철 우리곡물로 만든 미숫가루를 구비해놓고 초여름부터 여름내내 주구장창 챙겨먹습니다. 


요즘처럼 땀 많이 흘리는 시기에는 더더욱 빛을 발합니다. 잘 챙겨드시고 계시죠? 



매년 여름에 미숫가루는 항상 도움을 크게 받습니다. 얼마나 멋진 음료인지. 감탄합니다. 

미숫가루도 어떤 곡물을 더 넣고 빼느냐에 따라 구수한 맛이 다른데요. 그런것까지 섬세하게 맛을 느껴가면 더 좋구요. 제일 중요한건, 워낙 곡물자급율이 낯아 수입곡물로 만든것이 있으니깐, 이왕이면 우리곡물로 만든것으로 챙겨먹는다면 여름나기가 더 특별할듯 합니다. 


점점 무더워지는 더위에, 몸관리 잘하시고요.

여름과일 수박, 참외, 자두, 살구가 지금이 한창 제철이오니, 든든하게 두둑하게 챙겨먹으면서 여름나기 거뜬하게 잘 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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