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겨울철요리/한겨울

말캉말캉 짭조롬한 겨울밑반찬,서리태 콩장~

겨울에 즐겨먹으면 좋은 밑반찬, 서리태 콩장입니다.

콩은 가을에 수확해서 잘 말려보관하면 1년연중 먹을수 있기는 합니다만, 잡곡은 겨울식재료로 먹었으면 하는맘을 담아 찬으로 만들었습니다. 서리태는 서리가 내리고 나서 수확하는 콩이라 그 이름이 서리태인데요, 서리를 맞아서인지..무슨 묘술인지..콩중에서는 달큰한 맛이 가장 좋답니다. 그래서 밥에 넣어도 맛있고 떡에 넣어도 참 맛있습니다. 

요즘 한창 밥에 넣어 서리태콩의 달달한 맛을 즐기고 있습니다. 

한 컵정도 덜어서 말랑말랑 콩장도 만들어봅니다. 


겨울이 오면, 서리맞아 큰 서리태를 사다 밥에도 넣어먹고 콩장도 만들고 하면서 겨울을 보냈으면 합니다.

겨울밑반찬으로도 너무 좋습니다. 



콩장을 만나는 겨울, 너무 좋은듯싶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계절없이 만들었는데...이젠, 겨울찬으로 매년 맛있게 챙겨먹어야겠습니다. 

햇콩으로 만드는 겨울찬, 괜찮은데요ㅎㅎ



콩장은 딱딱한 콩장이 있고 말랑말랑 말캉말캉한 콩장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조리법에 있답니다. 콩은 단백질 성분이 많기 때문에 먼저 푹 익혀준후에 조려야 딱딱해지는 것을 막을수있답니다. 

단백질성분이 열을 받으면 단단해지는 성질이 있는데.. 단백질성분이 다 익기도 전에 양념과 함께 조리하면 더 촘촘히 단단해진답니다. 그래서 먼저 충분히 익혀준후에 양념을 넣고 조리면 이미 단백질성분이 열에 충분히 익혀진 상태라서 단단해지지않고 부드럽게 양념이 된답니다.또, 단백질이 충분히 익은후에 양념해야 양념이 전체적으로 잘 배여든답니다.  이건, 모든 요리에 다 응용이 된답니다. 장조림같은 경우도 먼저 고기를 충분히 익혀준후에 양념을 넣고 조려야 부드러운 장조림이 됩니다. 단백질이 많은 식재료를 이용해서 조림을 할때 이방법을 유념해서 조리하면 특별함은 눈에 안띄지만 부들부들한 조림을 맛볼수있답니다. 정말 과학적이죠?ㅎㅎ

요리라는 것이 얼렁뚱땅 대충하면 된다고  생각이 들지만, 상당히 많은 과학이 요모죠모에 많이 사용된답니다. 

 뭐, 광고말로..요리는 과학이다~~크하하..ㅎ



말랑말랑한 콩장으로 맛있는 겨울밥상 채워보시와요~









말캉말캉 짭조롬한 겨울 밑반찬~~

서리태 콩장


재료: 서리태1컵

양념: 물1컵, 양조간장3큰술, 비정제설탕1큰술, 조청1과1/2큰술,참기름1큰술, 올리브유1큰술 

 


콩장에서는 콩을 잘 익혀준다, 그리고 다 익은후에 양념넣고 잘 조려준다..끝! 이것만 잘 유념하면 된답니다~



서리태콩 1컵을 준비합니다. 물 넉넉히 부어 하룻밤 불려줍니다. 마지막사진이 불려진 콩인데요..ㅎㅎ

오동통하니 큼지막하게 불려졌습니다. 

(콩을 한번  깨끗하게 씻은후에 물에 담가 불려주세요! 불린 물은 버리지않습니다. )



냄비에 불린콩을 넣습니다. 불려진 물도 같이 붓습니다. 얼마 없었습니다. 

그래도 안토시아닌성분이 많이 물에 빠져나오니 그것도 챙깁니다. ㅎ 그리고 물1컵을 붓습니다.  



푹 익혀줍니다.콩이 다익을때까지 삶아줍니다. 물이 절반가까이 줄을때까지 삶아주면 될듯합니다. 

그래도, 콩을 들어올려 익었는지  확인하는 것 잊지 마시구요 

콩이 다 익었으면, 양념을 합니다. 양조간장 3큰술, 



비정제설탕1큰술, 조청1과1/2큰술, 올리브유1큰술을 넣고 조려줍니다. 



조림국물이 바특하게 조려질때까지 조려줍니다. 마지막에 참기름1큰술, 통깨약간 넣고 마무리~~ 



자~

그릇에 담습니다. 


만들어두면 너무 너무 든든한 밑반찬입니다. 

겨울밥상에 매끼니 올라가도 어색하지않고  잘 어울립니다. 

말캉말캉 짭조롬하니 반찬으로는 제격입니다~~ 

오래입안에서 씹으면 고소한 맛도 감돕니다. ㅎ



겨울찬이 별로 없어서 걱정이시라면, 콩장 만들어보세요! 

겨울밥상이 든든해져 옵니다. 





제철찾아삼만리는 

제철식재료의 귀중함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채워내는 공간입니다. 

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하고 

식재료를 자연의 힘으로 건강하게 키워내는 농수축산분들의 노고를 소중히 아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어떻게 먹을것인가'의 진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궁금하시다면, 

제철찾아삼만리 http://greenhrp.tistory.com 놀러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