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30. 07:00

만만하게 간단하게 챙겨먹는 볶은김치와 두부김치입니다. 

김치를 담가야하는데, 정말 김치거리를 고르는게 어렵더군요. 그럴때 묵은지를 꺼내 찬을 마련하곤 합니다. 

넉넉하게 꺼내, 깔끔한 볶음으로 하나 만들고, 또 매코롬하게 볶아 두부와 곁들였습니다. 


묵은지만 있다면 할수있는 아주 간단한 요리라서 사실 만만하고 든든한 찬이면서 별미에 속합니다. 

급작스럽게 느껴지는(사실 이맘때 날씨가 맞는데, 워낙 늦겨울더위가 심했던탓에)터라 어리둥절하기도 하고 식단짜기도 애매합니다. 이번주가 늦여름찬과 초가을찬이 뒤죽박죽 섞이기도 하는 시기라서 글을 정돈하는데도 여간 어지럽네요^^,


아무튼, 늦여름이 너무더워 어떻게 먹어야할까 걱정과 고민에 빠져있다 선선한 날씨을 맞으니 가을식단을 서둘러야하나 하는 생각에 초가을식단준비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어차피 늦여름은 가을을 품고 있는 계절이라서 늦여름시기와 초가을은 여름을 보내주고 가을을 준비하고 맞이하는 시기이니, 초가을식단고민도 차근히 하면서 이번주는 보내면 될듯합니다. 


그러던차에, 만만한 묵은지꺼내 찬거리 마련해놓고 든든하게 챙겨먹었습니다. 



묵은지볶음은 주로 초봄, 초여름, 초가을 이시기에 자주 먹는듯합니다. 이시기가 다음계절을 맞이하는 시기라 식단짜기 어수선할때 꺼내게 됩니다. 또, 새코롬하게 잘 익은 묵은지는 입맛잃기 좋은 '환절기'(계절이 바뀌는 시기)에 잘 어울립니다. 

들기름에 볶아 더 맛있습니다. 희한하게 기름 넉넉히 넣고 볶았는데도 묵은지볶음은 깔끔하고 상큼합니다. 그덕에, 달아난 입맛을 챙겨주는데 제격입니다. 


거기다가, 만들기도 워낙 쉽기때문에 더더욱 맘에 듭니다. 

양념 걷어내고 깨끗하게 씻어준후 먹기좋게 썰어낸후 기름적당히 두르고 투명한색이 될때까지 볶아주기만 하면 됩니다. 



묵은지에 두부와 돼지고기 곁들이면, 별거없지만 근사한 별미도 됩니다. 

국산콩으로 만든 두부를 뜨끈하게 데워 퉁퉁 투박하게 썰어내고, 묵은지에 돼지고기넣고 달달달 볶아 소복하게 담아내 뜨끈하고 담백한 두부위에 척 얹어먹으면 꿀맛!입니다. 묵은지랑 콩은 엄청 궁합이 좋습니다. 

두부김치도 조리법이 간단해서, 특별한 요술을 부리지않아도 맛있게 챙겨먹을수 있는 음식입니다. 



여름과 가을이 공존하는시기, 여름을 보내주고 가을을 맞이하는 시기에, 챙겨먹으면 좋을듯합니다. 

묵은지 척 꺼내, 두루두루 맛나게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볶음김치(묵은지볶음)

재료: 묵은지1/2포기

밑간: 비정제설탕1-2큰술,  들기름 1-2큰술 

양념: 현미유적당량, 다시마우린물 약간(1/4컵), 들기름1-2큰술 




묵은지볶음(볶은김치)는요,

묵은지를 깨끗하게 씻어낸후 적당히(너무 꽉 짜지말고요) 짜서 먹기좋게 썰어낸후 새코롬한 정도에 맞추어 단맛(설탕)과 들기름으로 밑간해준후 팬에담고 투명한색이 나올때까지 볶아내면 됩니다. 


이때! 기름으로만 볶지말고 퍽퍽하다싶을땐 적당한 육수나 물을 넣어서 볶아주면 더 깔끔한 볶음이 됩니다. 

기름은 '들기름'과 섞어서 볶아주면 더 고소하고 잘 어울립니다. 


묵은지와 같이 박아넣은 무도 꺼내 씻어주었습니다. 



깨끗하게 씻어 준후 꽁지떼어내고 반으로 가른후 결대로 길쭉하게 썰었습니다. 좀더 맛깔나게 먹고자 한다면, 손으로 쭉쭉 찢어주는것이 훨씬 더 좋습니다. 칼로썰면 모양이 이쁘게 깔끔하게 되고 손으로 찢으면 모양은 투박하나 양념이 잘 배여들어 더 맛있습니다. 다양하게 해보세요! 



박아둔 무도 얇게 편썰어주고  팬에 담은후에 밑간부터 해주고 불을 켰습니다. 

비정제 설탕1-2큰술, 들기름1-2큰술로 조물조물 한후 볶아주다가 수분이 적은듯하여 다시마우린물1/4컵부어 촉촉하게 하면서 볶다가 투명하게 김치가 변하면 통깨뿌려 마무리~~~ (추가하는 기름은 볶아지는 상태를 보아가며 넣어주세요!)






두부김치


재료: 두부반모, 묵은지1/4포기, 돼지고기 뒷다리살 250g 

두부삶기: 물 적당량, 소금1큰술 

돼지고기밑간: 포도청1큰술, 국간장1큰술, 다진마늘1/2큰술, 현미유1큰술 

양념: 현미유 적당량, 다시마우린물 1/4컵, 고춧가루1큰술, 비정제설탕1/2큰술, 통깨약간 



두부김치는요, 

김치와 돼지고기를 잘 볶아내 뜨끈하게 데운 두부와 함께 내놓으면 됩니다. 


김치돼지고기볶음은 김치만 볶아내어도 되지만, 돼지고기도 곁들이면 더 든든합니다. 

돼지고기에 밑간해주고 고기먼저 잘 익도록 볶아주다가 김치넣고 김치가 익을때까지 볶아주면 됩니다. 

김치볶음과 마찬가지로 기름으로만 볶기보다는 물적당량을 넣어 촉촉하게 볶아주면 타지않고 맛있게 볶아집니다.


돼지뒷다리살 불고기감으로 준비했습니다. 먹기좋게 썰어준후 포도청으로 밑간해 좀 나둡니다. 10여분정도 재워두면 됩니다. 단맛으로 먼저 재워두면 살이 부드러워지고 뒤에 추가단맛양을 줄일수 있습니다. 



잘 재웠으면, 국간장1큰술, 다진마늘1/2큰술, 현미유1큰술을 넣고 마저 밑간해줍니다. (현미유는 더 부드러워지라고 넣었습니다.참조) 묵은지는 먹기좋게 썰어 준비합니다. 



밑간한 고기부터 팬에 담고 잘 익혀주며 볶아냅니다. 거의 다 익었으면, 썰어둔 김치를 넣고 볶아줍니다. 다시마우린물1/4컵도 붓고 고춧가루1큰술도 넣고 김치가 투명해질때까지 잘 볶아냅니다. 모자란간은 이때 설탕과 국간장으로 조정합니다. 

다 되었으면, 대파, 통깨뿌려 마무리~ (이때! 매코롬하게 먹고프다면 청양고추를 쫑쫑 썰어넣으면 됩니다. ) 


김치돼지고기볶음을 할때쯤 해서, 두부도 뜨끈하게 데워줍니다. 

두부1모를 4등분해서 작은냄비에 담고 두부가 슬쩍 잠겨질정도만 물을 부은후 소금1큰술을 넣고 삶아줍니다. 

(1모를 그대로 삶기보다 적당하게 썰어서 삶으면 시간도 단축되고 꺼내 썰어내기도 편리합니다 참조)



팔팔끓어 잘 데워졌으면, 건져서 먹기좋게 썰어줍니다. 



자~

그릇에 담습니다. 

아오~~ 요즘 볶음김치덕에 선선하고 쌀쌀하기까지 하는 기온에 탈없이 맛나게 밥상을 차리고 있습니다. 

상큼하고 깔끔한 맛덕에 입맛도 살려주고 밥맛도 올려주니 너무 좋습니다. 

들기름맛이 아주 맛깔나게 배여 고소롬하면서도 상큼하니, 너무 맛있습니다. 



한그릇 푸짐하게 담겨진 두부김치는 별거아니지만 근사하고 맛있습니다. 

뜨끈하게 데운 두부가 야들야들 부드러워 그 위에  김치돼지고기볶음 척 얹어 먹으면 꿀맛입니다. 



소박하고 투박하기 그지없지만, 딱히 찬거리가 막막할때 꺼내 차리면 어찌나 든든한지 모르겠습니다. 

또, 별다른 요란스런 조리법이 아니여도 뚝딱! 하고 만들수 있어서 더더욱 사랑스럽습니다. 


아침바람이 너무 서늘해서 불현듯, 겨울이 금새오는거아냐?하는 불안감이 스쳐지나갑니다. 

제때이거만 다가오는 가을이 이리도 낯설기는 또 처음인듯 합니다.  아마 이번주가 그러할듯 싶은데요. 

묵은지가 있다면 꺼내 한판 거하게 챙겨드시면 좋을듯 합니다. 


덧, 이번주는 초가을식재료정돈과 늦여름음식과 초가을찬이 뒤섞여나갈듯 합니다. 부지런히 서두르고 있으나 맘처럼 되질않습니다. 어쨌거나, 추석명절도 껴있고 늦여름더위가 길었고해서 초가을식단은 조금더 어수선합니다. 차근히 준비되는대로 나누겠습니다. 바람이 아침 저녁으로 무척 차오니, 찬바람에 몸이 익숙해지도록 모두들 잘 적응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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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철찾아삼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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