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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요리/늦겨울

봄영양을 가득 담다, 보리순개떡~

오늘은

 보리순 개떡입니다~~


보리개떡은 들어보셨어도 보리순개떡은 뭔가.. 궁금 하시지요?

저도 그맛이 너무 궁금해서 만들어 보았답니다~


요즘 장터에 가면 

겨울을 이겨내고 자란 보리순을 푸짐하게 판매한답니다 


솎아내기를 하는건지..그건 잘 모르겠지만

가격도 참 착하고 영양도 상당히 풍부하다고 해서 

겨울을 견뎌낸 맛도 보고자 얼릉 구입했답니다~


작년에는 보리순으로 된장국과 나물을 해먹었는데요

보리순은 단맛이 상당히 강하더군요 

구수한 된장국에도 잘 어울리고, 담백한 나물로도 괜찮더군요  



올해는 떡에 도전해서 

보리순의 맛을 한번 더 느껴봅니다~



개떡은 사전적의미로는 둥글넓적하게 아무렇게나 반죽해서 만든 떡을 가르킨다네요^^,

그럼..요건..이름을 바꿔야 하나...ㅎㅎ


제가 몇년전에..떡에..꽂혀서...떡살을 구입했는데..

가격이 만만치않아서 딱 1개 구입했는데..

그때 당시 주몽..고구려 이런 시대적 배경이 유행?할때인지라..

삼족오...떡살을 구입했지뭡니까...


근데..모양이 많아서인지 떡에 찍으면 잘 안나와요ㅠㅠ

떡살은 단순한것으로..구입하는것이 좋답니다...경험상... 참조~






잘 보심..삼족오...보입니다...ㅎㅎ


보리순 색깔 참 이쁘죠~~

반죽할때 그 색깔이 더이뻐서..아오...이뻐이뻐 이런말이 저절로 나온답니다ㅎㅎ



우야튼.. 만들고 보니..개떡이라 부르기에는..

좀..이쁘죵^^, 


특별한 향이 있거나 하지는 않지만

씹는맛이 참 좋습니다~


봄철 쑥갠떡만 기억하지 마시고 

보리순개떡도 한번 챙겨주세요~~



보리순의 영양이 상당히 뛰어나서 

봄철영양을 채우는데 너무 좋은 식재료인듯합니다 









보리순 개떡


재료: 맵쌀가루(건식)3컵 , 간 보리순3컵, 참기름약간 

양념: 소금1/2작은술, 설탕1큰술 




개떡만드는방법은 

찬물로 반죽하는 것과 익반죽하는것이 있더라구요

저는 보리순 간것으로만으로 반죽을 했구요 그래서 찬반죽이 되는거죠^^,

또, 방앗간에서 빻아온 쌀이 아니라서 보리순 간것을 충분히 넣을 수 있었던듯 합니다..






요거이 보리순입니다.. 어찌보면.. 잔디?같기두 하쥬~~

정말..풀입니다ㅎㅎ


장터에서 마주치심 유심히 보시와요~~

한바구니에 푸짐하게 담아서 2000원이였슴돠~


쌀가루는 빵용으로 구입했던것이라.. 건식입니다. 

방앗간에서 찧어온것과는 달리..상당히 건조하답니다. 참조하세요~



보리순은 깨끗하게 씻어서 물기빼서 담아두고요 

갈기 쉽게 적당하게 썰어주었습니다. 


(보리순은 손질하다 보니..뿌리째 뽑해온것두 있더라구요.. ㅎㅎ)



핸드믹서기에 넣고 휘리릭 갈아주었습니다. 

이때 물1컵을 부어주었습니다. 

섬유질이 질길까...걱정했는데..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잘 갈렸습니다. 


색깔 너무 이쁘죠~~ 연두빛ㅎㅎㅎ




건식 맵쌀가루3컵에 간 보리순을 3컵을 넣어 

섞어주었습니다. 금새 물이 이렇게 들더군요 


반죽이 찰지게 쥐어져서 3컵을 부은것인데요..

만약, 방앗간에서 불린쌀을 빻아온것으로 할때는 간 보리순을 반죽농도를 보시면서

넣으셔야 할듯해요.. 


소금1작은술과 설탕1큰술을 넣었습니다. 

(좀더 달게 드실분은.. 더 넣으셔도 됩니다..ㅎㅎ)



그리고 열심히 반죽해줍니다. 손에서 찰지다는 느낌이 오도록 

잘 반죽해줍니다. 

그리고 적당량씩 덜어서 동그랗게 만들어 넙덕하게 눌러준후

떡살로 꾸욱 눌러줍니다. 

떡살을 누를때는 도장찍듯이 하지마시고 원을 그리듯이 돌려가며 힘을주심

더 잘 찍히더만요^^, 참조


떡을 겹치지않게 찐다면 기름칠은 할필요가 없는데요

저는 겹쳐서 쪄야할듯해서 

참기름약간 포도씨유약간 섞은 기름으로 붓칠을 앞뒤로 해주었습니다. 



김이오른 찜통에 

젖은 면보위에 차곡차곡 담은 떡을 넣고 다시 면보로 덮어서

15분 쪄줍니다. 



다찐후 볼에 담아서 기름칠 살짝 더해주고

그위에 설탕 솔솔 뿌려주었습니다. 

뜨거울때 설탕을 뿌리면 설탕이 녹으면서 윤도 나고 

조청에 찍어먹지않아도 되고..해서 그리합니다ㅎㅎ

(제가 좀 덜 달게한듯해서... ㅎㅎ)






자~ 그릇에 담습니다~


설탕으로 버무려놓으니달달하니 씹는맛도 좋구 

아주 맛있구만요ㅎㅎ


보이실랑가..모르겠지만

아주 고운실이 살짝  살짝 보이시쥬~

워낙 보리순을 많이 넣은 덕이겠지만


씹는 식감이 찰지고 쫀득거리면서도 

보리순이 멋들어지게 씹히는 맛..꼭 모시송편 씹는 식감이랑 비슷해요ㅎㅎ 



겨울산행을 하다보면

산행하면서 뭘 먹기가..참 곤란해요..춥거든요^^,

근데..너무 배고파서.. 

보리순개떡을 챙겨서 산행가려구요~~



어때유~ 

보리순개떡 함 도전해 보고 싶지않으세요?ㅎㅎㅎ


날풀리면 보리순 개떡들고 나들이..어때요?ㅎㅎ

모시송편 씹는 식감을 좋아하신다면 강추~

봄나물이 대부분 영양이 많지만 보리순도 최고라 꼽힐만큼 영양이 듬뿍 들어있어 

건강식으로도 아주 좋답니다~

물론 떡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도전해보세요~~




제철찾아삼만리는 

제철식재료의 귀중함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채워내는  공간입니다. 


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고  

식재료를 자연의 힘으로 건강하게 키워내는 농어축산 분들의 노고를 소중히 아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궁금하시다면,

 제철찾아삼만리http://greenhrp.tistory.com  놀러오세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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